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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초록우산, 10년 동행 결실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2-28 16:59 게재일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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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주) 기획본부장. /초록우산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지난 10년간 이어온 끈끈한 파트너십을 통해 누적 후원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 공기업과 NGO가 손잡고 아동의 성장 단계에 맞춘 ‘정교한 복지 그물망’을 짜온 결과다.

초록우산은 한수원과의 협력을 통해 아동 지원 누적 후원금이 약 105억 원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의 인연은 지난 2016년 아동 안전을 위한 ‘옐로우 카펫’ 설치와 ‘감사편지 공모전’으로 시작됐다. 이후 10년간 아동의 주거, 교육, 자립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성과는 돌봄 환경의 획기적 개선이다. 2021년부터 진행된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을 통해 전국 526곳의 센터에 약 45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낡고 위험했던 시설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뀌면서 전국 1만 1000여 명의 아동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갖게 됐다.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향한 지원도 뜨거웠다.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은 185명의 청년에게 최대 5년간 생계비와 주거, 정서 지원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실제로 자격증 취득 실패로 좌절하던 A씨(25)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얻었고 실무 경험을 인정받아 최근 인테리어 회사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실질적인 자립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두 기관의 행보는 더욱 진화하고 있다. 한수원(공기업), 초록우산(NGO)에 이어 편의점 CU(민간기업)가 합류한 ‘3자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인 것.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한 ‘사랑의 간식 포켓’ 캠페인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지난 10년간 전달된 100억 원은 1만여 명의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탱해 준 희망의 씨앗”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역시 “한수원의 책임감 있는 지원 덕분에 아동과 청년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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