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된 뒤 권익위가 관할지인 대구 성서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보조금 수령과 관련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내부 강사의 교육 여부 등 사업 수행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이월드 직원은 10여명 안팎으로 이들에게 내부강사의 강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월드는 관련업무 책임자 위주로 내부강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병천 대표이사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월드 관계자는 “지난 24일 관련자를 직무해제 및 대기발령하고, 긴급 주주총회까지 열어 사태 수습에 임하고 있다”면서 “강도높은 내부 감사는 물론 외부 법률자문을 통해 자체조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