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 울릉군이 가장 많고<br/>경산시·달성군은 비율 낮아
대구 서구가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도 전국 용도별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대구 서구의 노후 건축물(30년 이상) 비율은 44.7%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북에서는 울릉군이 37.9%로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 달성군과 경북 경산시의 노후 건축물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구 달성군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은 12.9%에 불과했고, 경산시도 13.7% 수준이었다.
또 단독주택 비율은 경북이 34.9%로 전남(45.4%)과 제주(35.7%)에 이어 세 번째로, 다가구주택 비율은 대구가 14.2%로 대전(16.0%)에 이어 두 번째로 각각 높았다. 근린시설에서도 경북은 제2종 근린시설 비율은 40.6%로 1위,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39.98㎡로 충북(40.65㎡)과 세종(40.45㎡)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건축물 면적은 각각 1억6천987만3천㎡와 2억5천872만8천㎡였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3만1천794동(0.4%), 연면적은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천429㎡)의 약 423배 규모인 1천101만6천㎡(2.6%) 증가하여 727만5천266동이며 39억6천188만7천㎡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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