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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청도, 경기 하락세 3년째 이어져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7-18 02:01 게재일 2016-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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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분기 BSI `85.3`<BR>전분기보다 4.2p 하락<BR>내수침체 인한 수요 감소<BR>제조환경 악화 등이 主因

【경산】 경산·청도 지역의 2016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89.5) 대비 4.2포인트 하락한 85.3으로 집계돼 BSI 수치가 2014년 2/4분기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넘기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6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로 대내외적인 경제 성장세 둔화 및 내수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기술혁신 및 원가 경쟁심화로 제조환경 악화가 3/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2/4분기 BSI 실적치는 76.5로 장기적인 소비위축과 제조원가 경쟁심화 등으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이 매출감소로 이어져 2/4분기에도 여전히 지역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3/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88.4, 섬유 66.7, 화학ㆍ플라스틱 94.4, 기타 업종이 94.1로, 지역 내 전반적인 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82.0%가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 단계라고 답하였으며, `일시적 경기 부진` 13.1%, `경기저점 통과국면` 3.3%, `회복세로 전환기` 1.6%의 순으로 나타나 저성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리스크에 대해서는 25.4%가 `중국 경기둔화`라고 응답했으며 `유가ㆍ원자재가 변동` 23.8%, `경쟁국 기술추격` 22.2%, `미 금리 인상` 및 `신흥국 경제위기`가 각 9.5%, `환율변동(고원화가치)` 7.9% 등의 순으로 응답해 불확실한 대외여건 중 중국 경기둔화를 기업 경영에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여겼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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