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남천면 신방리가 지방시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7억 원을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지역 내 노후 불량주택과 빈집 밀집지, 기반 시설 및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개선하고자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시는 22억 원의 사업비로 신방리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노후주택 집수리, 빈집 철거 및 정비 등 주거환경과 마을안길 정비, 보안등 설치, 방범 CCTV 구축, 클린하우스 조성, 화재 예방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또 노후 담장과 폐축사 철거, 차폐 녹지 조성으로 마을 경관을 정비하고 스마트 정보화 교육, 건강·문화 교실, 반찬 배달, 공동 텃밭 운영 등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한다.
경산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민설명회와 마을 현장 조사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김종율 신방 리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계획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신방리는 오랜 시간 열악한 환경 속에 놓여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취약지역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