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프로젝트 전략보고회
지난 18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형산강 프로젝트 전략보고회`에서 `형산강 지역 상생발전 기본구상 연구`결과를 발표한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연구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정부의 국정 운영 변화를 반영할 수 있으며 선례로 이미 대구시와 경북도가 창립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운영을 위해 지난 11월 제정한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조례`를 들었다. 또 관련 계획과 사업의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2016년 2월말 완료 예정인 경북도의 `2016년 지역발전시행계획`과 경주와 포항시의 중기종합발전계획(비전2030 등) 등을 언급했다.
연구원은 민관협력추진단 구성 및 운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가칭 `형산강 두레`로 명명된 이 조직체에는 지역전문가,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 지역주민소위원회, 형산강 전담추진기구, 지역업체 등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소위원회는 상하류 지역, 도시와 농촌, 좌안과 우안, 현재와 미래 세대 간 등이 공동참여할 수 있으며 협동조합 형태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이밖에 형산강의 미래발전 비전과의 부합도, 지역현안 해소 등 주민체감도, 사업투자 대비 지역파급효과 등이 높은 사업을 대상으로 형산강 지역상생발전 선도사업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철 경북도 미래사업추진 단장,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를 토대로 40여개 세부사업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형산강 역사문화공원`조성 등 21개 선도 사업에 9천30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