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5천여명 몰려
`낙동강살리기사업`의 홍보를 위해 경북도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지난 18일 오후 5시 예천 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내 최초로 활을 주제로 한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와 2014 곤충나라 예천농산물대축제 기간 중에 펼쳐져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5천여명의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두 축제기간 중 열린 활 관련 캐릭터가 등장해 경연을 펼치는 코스프레 대회와 읍면별 특색 있는 최고의 생산품을 준비해 소비자에게 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직거래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는 가운데 문화한마당 행사가 진행되면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이현준 예천군수,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이철우 군의회의장 등 다수 인사들이 소개된 뒤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낙동강살리기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된`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세계활축제 및 곤충나라 예천농산물대축제와 함께 열리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신도청 시대 개막을 앞두고기대로 가득차 있는 예천은 이번 행사가 또 다른 발전의 메시지를 던져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물 맑고 인심 좋은 예천에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를 열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녹색성장의 중심권역으로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세계활축제 등과 연계 `북적`
○…제1회 예천 세계활축제 등 예천군 축제가 지난 15일 개막으로 성황을 이루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18일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열린 한천체육공원 특설무대는 수천여명의 관람객들로 북적. 행사장을 찾은 이정애(47·상주)씨는 “예천에 세계 최초로 활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면서 “이번 축제가 문화한마당 행사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유명가수 무대 단연 인기
○…`아파트`, `황홀한 고백` 등으로 유명한 윤수일이 자신의 밴드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치자 관객들은 연방 탄성과 박수를 만들어 냈다. 게다가 박남정의 무대에서는 7080세대 여성들이 박남정의 `ㄱㄴ춤`을 함께 추며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정미영(53·수원)씨는 “록풍의 `시티뮤직`으로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윤수일의 무대는 가까이서 만나기가 힘들다. 여기에다 `널 그리며`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들어낸 박남정의 공연은 오랜만에 들어도 최고다”라고 기뻐했다.
이색볼거리 `코스프레 대회`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행사에 앞서 활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활 관련 캐릭터가 등장해 경연을 펼치는 코스프레 대회가 열려 문화행사를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코스프레`는 영화나 게임 속 등장인물처럼 그 캐릭터의 옷을 입고 분장해 즐기는 행위를 말하는데 다양한 캐릭터 판토마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민준(5·대구)군은 “엄마 손을 놓고 실제로 만난 만화 속 주인공들을 만져도 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활짝 웃었다.
사진/이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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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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