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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지금 아파트 분양 춘추전국시대… 승자는 누구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10-14 02:01 게재일 2014-10-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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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에 1천532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조감도.

구미지역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 5천세대, 올해 3천500세대, 향후 재개발아파트 분양 때 총 1만여세대 분양으로 최후 승자가 누가 될 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구미지역 아파트 분양 업체 브랜드도 전국 유명 브랜드여서 분양시 자존심을 걸고 있다. 지난해 구미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는 옥계 중흥 S-클래스와 임은동 삼도뷰엔빌, 상모동 한신휴플러스, 봉곡동 e편한 세상 등 총 5천여 가구에 이른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90% 이상 계약률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대림 803세대, 우미린 3차 1천225세대, 중흥 3·4차 3천559 세대 등을 합치면 지난 1년간 구미 아파트 분양 실적은 8천500여 세대에 이른다. 특히, 이달 중순 분양에 들어갈 중흥건설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3위에 오르는 등 고속 성장 중견업체로 행복도시에서만 1만여 가구를 분양하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전국 유명 브랜드, 지난해부터 총 1만여세대 공급 자존심 싸움

특화설계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1천532가구 17일부터 분양

대림산업·우미·GS건설 등도 성공적 분양 이어 후속사업 준비

□ 10월 중순 중흥 S-클래스 에코시티 2차 분양

중흥건설은 오는 17일께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1천532 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중흥은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건설업체로 세종시와 제주도등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분양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중흥은 기업신용평가 AA등급을 받은 내실 있는 중견건설사로 지난 2년간 전국 주택공급실적 연속 3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에 분양하는 중흥S- 클래스 에코시티는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의 21개 동 규모로 전용 84~184㎡ 총 1천532가구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지난해 6월 최고 5.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구미옥계 중흥S-클래스 1차에 이어 구미에서 공급하는 두 번째 아파트다.

중흥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 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전 가구를 4베이(방-방-거실-방의 판상형 구조) 특화설계로 6가구로 들어서는 펜트하우스에서는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실내수영장(4라인·25m)과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 놀이터를 마련한다.

□ 중흥S-클래스 다양한 특화설계 타 아파트와 차별화

중흥은 구미확장단지에서 총 3천여 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림에 설계용역을 맡겨 설계비만 13억790만원을 책정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 단지다. 전체 물량 가운데 우선 1차 물량인 1천532가구를 이번에 먼저 선보인다.

특히, 중흥이 선보일 구미확장단지는 총 245만 7천㎡로 조성되는 구미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다. 산업·연구·주거·문화 인프라를 갖춘 구미 국제 비전의 중심지역으로 만들어진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와 제5단지(하이테크밸리) 중간에 자리 잡는다. 초·중·고등학교와 상업시설, 도서관, 유통시설은 물론 수변공원까지 조성해 구미 지역 신주 거지역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으며 교통도 25번, 67번 국도와 가산 IC·구미 IC 등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는 물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옥계동의 은행, 상가 등 각종 생활 편익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7년 8월 말이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신평동 롯데마트 건너편에 마련했다.

□ 대림e편한세상 저렴한 분양가로 803세대 성공적 분양

지난해 봉곡동 대림e편한세상 성공 분양으로 올해 제일 먼저 분양대열에 뛰어든 업체는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6일 구미 선산교리 2지구 일대에 e편한세상 803세대를 분양했다. e편한세상 구미 교리는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며 실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견본주택에서는 오픈 첫날부터 주말 3일에만 2만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이후 청약에서는 총 776가구 모집에 1천719명이 몰리며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전용 59㎡ B형과 84㎡는 애당초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59㎡ A형과 59㎡ C형은 후순위에서 각각 5.37대1, 4대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세대가 마감하는 등 수요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할 수 있었다.

▲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아파트 내부 모습.
▲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아파트 내부 모습.

□ 우미건설 1천225가구 분양 돌입

지난 10일에는 우미건설이 제4확장단지 제3차 우미린 아파트 1천225가구 분양에 들어갔다.

우미건설은 성공적인 옥계동 1~2차 분양에 힘입어 주부들의 인기를 업고 3차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1층~지상 25층의 14개 동으로 구성된 이아파트는 전용면적 84㎡와 101㎡의 1천225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48가구, 84㎡B1 147가구, 84㎡B2 50가구, 84㎡C 143가구, 84㎡C1 3가구, 84㎡D 337가구, 101㎡A 148가구, 101㎡B 49가구 등이다. 특히 아파트가 건설될 구미 제4 확장단지는 춘천시 신동면 일원에 245만7천㎡로 첨단 정보기술(IT)업종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서고 디지털 클러스터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북측 구미시 해평·산동면 일대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남측으로는 구미국가산단 4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중학교 예정부지는 단지 바로 옆에 있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약 6만6천㎡ 규모의 상업용지가 예정돼 있다. 차로 5분이면 옥계동 상권과 학원시설 등에 닿을 수 있다. 우미린은 이번 3차분양이 성공할 경우 같은 지역에 1천여세대 규모의 4차 분양도 계획하고 있다.

□ 문성지구 GS 자이 1천200여세대·롯데건설 재개발

문성 2차 도시개발 지구에도 아파트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문성도시개발 공동주택 용지 2천여 세대 부지에 1차로 서희 주택조합아파트 1천여 세대와 2차는 GS 건설의 자이 아파트가 올해말이나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며 4단지 아파트 사업부지 3천여 세대가 건립될 마지막 부지가 남아있어 모두 분양할 경우 구미시 아파트 분양 실적은 1만여 세대에 이른다.

이외 도량동 롯데의 주공아파트 재개발, 송정동 송림아파트재개발, 신평동 장안아파트, 원평동 주택지재 개발등 전국 유명브랜드 업체가 구미에 총 집결 아파트 분양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S부동산 김모 소장은 “구미지역은 인구 증가 수에 비해 아파트분양이 열풍을 이뤄 앞으로 분양 실적 등에 따라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지역 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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