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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간제 방문간호사 고용여건 전국 최하위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01-27 02:01 게재일 2014-01-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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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계약직 전환 한 건도 없어… 전문직 맞는 현실적 대우 절실
경북지역이 기간제 방문간호사 고용 여건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내 일선 시·군은 보건복지부의 의무사항인 무기계약직 전환 방문간호사도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낙후지역이라는 오점을 남기고 있다.

26일 한국방문보건협회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내의 무기계약직 신분인 방문간호사는 단 한 명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종사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키도록 한 보건복지부의 지침에도 위배되는 것이다.

울산, 청주시 등 다른 지자체의 경우 방문간호사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검토하는 등 처우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포항을 비롯 경북도내 일선 시·군은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포항의 경우 지난 2012년 방문간호사는 남·북구 각 14명으로 총 28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현재 각 9명씩 총 18명으로 무려 10명이 줄었다. 53만 포항시 인구에 비례해 현재 방문간호사는 1인당 담당가구 수가 660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2년 남구 550가구, 북구 500가구와 비교하면 100여가구가 늘었다.

포항시의 이 같은 수치는 도내에서도 가장 높고 1인당 평균 250~350가구를 담당하는 경주시의 약 2배에 달한다.

또한, 근무 계약기간은 10개월 단위로, 3개월마다 계약을 하는 경산시를 제외하면 경북 내에서 울진시와 더불어 가장 짧은 기간계약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만 주어지는 퇴직금도 받을 수없는 실정이다.

한국방문보건협회 관계자는 “방문간호사는 전문직에 맞는 현실적인 대우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한 고용안정으로 지속적인 방문건강관리사업 활성화와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사회 안전망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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