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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다짐을 과메기 축제와 함께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12-26 02:01 게재일 2013-1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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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29~1일 나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서<br>이번부터 해맞이행사 함께 열려 더 다양한 이벤트 마련<br>해산물 시식·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연말연시 보내기 `딱`

포항의 새로운 해맞이 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이 포항 겨울철 대표 특산품인 포항구룡포과메기 축제 여흥에 흠뻑 빠져든다.

경북매일신문과 영일대해수욕장 번영회가 공동주최하는 `2013 포항구룡포 과메기 & 겨울바다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새해 1일까지 영일대 일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이 기간 동안 `해를 맞는 영일대, 굿모닝 독도`라는 주제로 제1회 영일대 해넘이 및 2014년 청마(靑馬)의 꿈을 맞는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 과메기 축제는 포항의 대표특산품과 일출 명소 영일대가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의미와 품격을 한층 높이며, 포항의 새로운 명품 축제로 재탄생한다.

과메기 축제는 지난 97년 12월 26일 첫 행사를 시작, 올해로 16년째 이어져 오며 과메기를 포항 대표식품으로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포항북부해수욕장은 지난 6월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지명이 바뀌었고, 그 중심에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영일대가 들어섰다. 영일대는 역사성을 지닌 동해의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인 `영일(迎日)`과 육지의 높은 평지를 의미하는 `대(臺)`가 합쳐진 이름이다. 영일대는 역사성과 지리적 특성을 담은 이름에 걸맞게 올해부터 해맞이의 주인공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즉, 포항의 대표특산품인 과메기와 영일대 해맞이가 만남으로써 싱싱하고 푸짐한 동해의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송구영신의 의미를 새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과메기축제장은 과메기를 비롯해 물회와 문어, 고등어, 새우, 골뱅이, 오징어 등 동해안의 각종 해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동해의 진미에 곁들여 초대가수 및 색소폰·품바·통기타라이브 공연, 시민가요제 등이 연일 계속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시민가요제에서는 벽걸이시계 등 푸짐한 상품을 주고, 대구은행의 새해 달력 700개를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또한 과메기 먹기와 껍질벗기기 등 과메기 체험행사와 함께 포항운하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촬영, 내년에 개통되는 포항~서울KTX에 대한 기대를 담아 원안에 이름을 쓰고 인증샷을 하는 포토존, 바닷가쪽에 이미지를 조각하는 소망기원, 일상의 감사를 적어넣는 감사나무 만들기, 노래방 즐기기 등 체험행사들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31일 저녁에는 영일대 해상누각을 주무대로 아듀 2013 송년음악회, 독도 바로알기 독도퀴즈, 독도 두드림, 독도를 깨워라 대북공연 등 해넘이 행사가 준비된다.

새해 첫날에는 영일대 해상누각 앞에서 희망찬 새해 2014년을 상징하는 관광객 2천140명이 참여하는 말춤 퍼포먼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지는 `제16회 호미곶한민족 해맞이축전`을 연결하는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영일대 해수욕장 백사장에 말 5마리가 독도수호 깃발을 부착하고 달리는 독도사랑 퍼포먼와 영일대 앞 2천14인분의 `희망의 떡국 나눔행사`, 올해 통수한 포항운하를 경유해 동빈내항과 영일대·송도를 거쳐 포항운하관으로 돌아오는 포항크루즈 승선체험, 독도사랑 겨울바다 수영대회, 포항 겨울바다축제, 전국한시백일장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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