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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전국체전 전국민 대화합 한마당 축제로 개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3-12 21:51 게재일 2012-03-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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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미소친절로 이미지 각인 `주력`<br>맛과 멋, 문화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

올해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은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대구 일대 68개 경기장에서 45개 종목(정식 42개, 시범 3개)이 치러지며 요트 등 6개 경기는 타 시도 경기장에 열린다.

대구시가 20년 만에 개최하는 제93회 전국체전을 대구만의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체전, 전 국민 대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개최한다.

시는 이번 체전을 `Colorful Daegu`, `국제육상도시`, `첨단의료복합도시`, `녹색성장도시` 등 대구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반영한, 대구의 미래발전상을 제시하는 주제로 설정하고 국제육상도시로서 이미지와 첨단의료복합도시를 부각할 수 있는 공개 행사를 여는 등 시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역대 최대 및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2011대회의 성공 개최도시 명성에 맞게 2011대회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열정을 재현해 스포츠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체전은 △미소와 친절로 참가 선수단, 관람객 등 손님을 왕으로 모시는 대회 △순위경쟁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정착시키고 대구의 멋과 맛, 문화를 함께 즐기는 체전으로 승화시켜 영원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대회 △문화·IT기술을 접목한 개·폐회식 및 새로운 형태의 봉송 기법 개발 운영 △경기장 신설없이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가장 경제적인 체전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1대회 성공 개최의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번 체전을 타 전국체전과의 차별화된 대구의 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2011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중 희망자 3천명을 우선 배정하고 1만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도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선수단 환영과 위문, 경기장 응원 등을 통해 미소친절 대구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특히 해외동포 선수단(16개국 1천200여명 참가 예상)에 대해서는 대구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하는 등 세계 속에 대구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경제 대회, 흑자 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경기장 신설을 자제하고 46개소(공공시설 15, 학교시설 25, 민간시설 6)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체전 개최에 따른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대회기간 중 대구를 방문하는 선수·임원 및 관계자와 가족 등에게 팔공산과 대구타워 등 대구 12경과 따로국밥, 동인동 찜갈비 등 10미(味), 이상화고택과 진골목 등 근대골목투어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소개한다.

아울러 2012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 국제재즈축제, 2012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 팔공산 산중 전통장터 승시 재연, 전국대학생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축제 행사를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체전 파급효과로 약 1천15억원의 생산유발과 약 455억원의 부가가치유발, 약 1천36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체전 개막의 꽃인 성화봉송은 시민화합의 장으로 진행한다.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 성화와 대구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채화한 뒤 합화해 2011대회의 성공기념을 위한 2011명 이어달리기, 4대강을 이용한 국토종주 자전거 봉송 등 글로벌 도시를 나타내는 성화봉송 행사를 추진한다.

총 212억원(국비45억, 특별교부세 80억, 시비 87억)을 투입해 노후된 대구지역 46개 경기장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경기장으로 개·보수해 쾌적하게 경기를 치른다.

시는 완벽한 경기 인프라 조성을 위해 두류수영장 48억, 시민운동장 축구장 22억, 시민운동장 야구장 16억, 자연과학고 정구장 16억 등이며 공공시설 151억, 학교시설 58억, 민간시설 3억 등을 투입, 8월 전에 경기장 개보수를 마무리해 성공 전국체전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1992년 이후 20년 만에 우리시 개최하는 제93회 전국체전을 국민화합과 대구 발전의 토대를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와 명예홍보대사 위촉과 전국체전 전광판 설치,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와 홍보탑, 아치 등 대회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숙박을 위해 시는 6월까지 시·도별 숙박수요 조사 후 참가 선수단 숙박 배정하고 숙박안내 및 예약, 관광, 교통안내 등을 위한 콜센터 운영하며 각 시·도 차량지원과 개·폐회식에는 선수단 숙소와 경기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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