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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학원 증가세 둔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9-28 21:33 게재일 2011-09-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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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교습시간 단축 조례 시행 후 대구지역 학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일 개정된 학원 심야교습시간 단축 조례가 시행된 이후 대구지역 학원 증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9년 대비 2010년 전체학원 증가율 3.8%에서 2010년 대비 2011년 9월 현재 학원 증가율이 0.36%로 대폭 하락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학교 교과교습학원의 증가율도 0.45%에 그치는 등 학원 증가세가 그치고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였다.

이는 교습시간 위반에 대한 학원 일제 집중단속과 학원 및 개인과외 불법운영 신고센터 운영 등 `학원 안정화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전체 학원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해 일부 영세학원 운영자들이 경영난으로 학원 등록만 한 체 미운영 중인 입시검정보습학원 13곳 등 모두 54곳을 자진폐원으로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학원 지도 단속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심야교습시간 단축의 효과로 2011년도 대구지역의 학원 증가세는 앞으로 안정돼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학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정상적인 학원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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