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예상되는 이자수입은 모두 120억원으로 지난해의 98억원에 비해 22.4%인 22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월말 대구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시 자금관리 미흡 지적에 따라 시교육청이 지난 7월부터 유휴자금 1천900억원에 대해 시중은행을 상대로 금리입찰을 진행해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은행에 자금을 예치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통상 정기예금이자 1~1.5%보다 높은 4%이상의 예금이자를 받아 최근 1년간 16억원의 추가이자를 확보했고 2개월 이상 장·단기운용자금 1천100억원을 시중은행간 입찰을 통해 운용해 약 4%의 고금리로 예치했다.
대구시교육청 재정복지과 관계자는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당월에 필요한 봉급이나 공사·물품대금을 보고받아 1개월 이상 보유 자금은 전액 정기예금으로 관리한다”며 “1개월 이내 소요자금도 이자 1.6%대 기업자유예금으로 관리하는 등 이자수입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간 자금흐름을 파악,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예금이자 수입을 증대할 방침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