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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중 교사 소집회의 전면 폐지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8-19 21:56 게재일 2011-08-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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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교사들에 대한 학기중 전달회의가 전면 폐지된다.

18일 대구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대폭 감소하기 위해 학기 중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관련 전달회의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첫 조치로 시교육청은 학기 시작 전인 19일 오후 대강당에서 초·중·고교 교감들을 대상으로 통합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2012학년도 대입 수능 응시원서 접수 안내를 비롯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꿈나무 프로그램 참가 학생 관람 예절, 사랑나눔 통장 사업, 2학기 학생생활지도 계획, 교과서 선진화 정책 및 선정 매뉴얼 등 5건에 대한 연수를 일괄 실시해 업무 공백을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기존 업무담당별로 교감이나 업무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회의가 개최되었던 방식을 개선해 `행사 업무 조정 협의회`에서 사전 심사 및 조정을 통해 한 번의 회의로 통합하고 학기중 별도의 회의를 소집하지 않도록 한 것.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 입시관련 전달회의 등 긴급하거나 불가피한 행사를 제외하고 각종 회의는 방학 중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또 학기 중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회의 예고제`를 통해 매월 셋째 수요일에 교장과 교감이 참석하는 회의를 운영하며 기타 업무 연락은 지구별 현장장학협의회 등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교원능력개발과 남영종 과장은 “공급자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교원 동원 행사의 축소·통합 운영을 통해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방침”이라며“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요인을 없애 교수학습 능력 향상 및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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