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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평가로 교육 질 높인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7-11 21:03 게재일 2011-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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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일선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5등급제 다면 평가를 실시하고 최하위 등급시 중임 임용을 배제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장 평가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215개교를 비롯한 중등 123개교, 고교 92개교, 특수교 8개교 등 모두 438명의 교장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성과상여금 지급과 전보 인사, 국내·외 연수 및 포상자 지명, 공모교장 평가, 중임 임용 등에 반영한다.

이번 교장 평가는 학교 경영자의 전문성 함양과 경영 능력 신장, 학교 교육의 질 향상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 제고, 관리자 직무 수행 능력과 경영 실적 중심의 인사 풍토 조성을 위해 학교급별로 5등급(A+, A, B, C, C-)으로 평가해 본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평가 영역은 학교경영 만족도 평가 20점, 학교 경영 실적 평가중 주요교육 활동추진상황 30점, 학력향상도 20점, 청렴도 10점 등 60점, 현장 평가단 평가 20점, 결함이 있을 때는 감점하는 방법으로 모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또 특수학교는 단일군으로 평가하지만 소규모 학교 등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3개군, 고등학교는 2개군으로 나눠 평가한다.

특히 교장 재임 기간에 최근 3년간의 교장 평가 결과가 모두 하위 10% 이내이면 중임에서 배제되고 공모교장은 최초 2년간의 평가 결과가 모두 하위 3%에 해당하면 인사 조치되며 최근 3년간의 평가 결과가 모두 상위 30% 이내이면 교장 또는 교육전문직으로 임용된다.

대구시교육청 교원능력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다양한 집단이 참여하는 다면평가로 실시돼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라면서 “학교 경영자의 전문성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경영 실적 중심의 인사 풍토를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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