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도심 공간 녹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대구교대 옥상녹화사업은 건조한 건물 환경에 생명이 숨을 쉬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고 지역민에게도 개방해 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번 대구교대 녹화사업을 위해 남구청은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옥상녹화사업 후에도 건물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대구교대 옥상녹화사업은 913㎡의 면적에 모두 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나무와 관목, 야생화를 심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옥상 정자 2동도 조성돼 있다.
옥상녹화사업은 푸른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화 공간 확대는 물론 여름철 건물내 온도 상승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도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도심속 푸른 녹지 공간을 늘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청 이진숙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대구교대 옥상녹화 사업은 갈수록 회색빛이 늘어가는 대구 도심에 숨통을 트이게 해줄 소중한 녹색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곳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