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초교생 대상 `분노조절 교육` 효과 탁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5-19 21:27 게재일 2011-05-19 7면
스크랩버튼
분노조절 교육이 초등학생들의 공격성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평리초등학교(교장 박길석)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활동으로 마인드21 심리학습클리닉센터와 연계해 3학년 85명을 대상으로 `화가 나도 싸우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분노조절 학급 교육을 18~19일 이틀간 실시한다.

18일 실시된 분노조절 학급교육에는 그림카드와 삽화를 활용한 분노인식 게임을 비롯한 빨간불 규칙판을 이용한 분노 다루기, 풍선 바람빼기를 통한 분노 감정 가라앉히기 및 의사소통표를 활용한 효과적인 의사소통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에 진행된 분노조절 교육은 학급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대인관계 기술 습득을 위주로 하는 것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자연스럽게 폭력적인 성향을 눈에 띄게 줄여주게 된다는 것.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화가 나고 억울할때 풍선을 크게 불고 나서 풍선 바람을 조금씩 빼내니까 속상하고 화난 감정이 줄어들어 화가 나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화가 날때 이번 교육을 꼭 활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리초 김세은(3년)양은 “이번에 받은 교육대로 화가 날 때 바로 친구한테 화를 내지 않고 잠시 쉬었다가 화를 내려고 하니 화가 나지 않았다”면서 “다음부터 화가 나면 잠시 쉬었다가 친구에게 말을 해야겠다”고 화난 감정이나 공격적인 성향이 상당히 감소했음을 보였다.

평리초 박길석 교장은 “분노조절 학급 교육은 화난 감정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급격하게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교육효과가 높다”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대인관계기술 습득을 통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노조절 교육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