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교의 도서관, 컴퓨터실, 기타 여유교실 등 활용 가능한 시설을 학교장으로부터 신청받아 교육감이 `학교평생학습관`으로 지정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현재 100곳인 학교평생학습관을 올해 초·중·고 110개 학교로 확대 지정, 운영하고 이어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40개 학교로 늘릴 방침이다.
학교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색 프로그램은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프로그램, 중졸 미만 저학력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고 일반프로그램은 건강·스포츠 프로그램, 교양·예술 프로그램, 직업능력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평생학습관에 참여한 4천64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습자의 93.4%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도를 기록했다.
또 부모·자녀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가족관계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봉사활동 중심의 학습동아리 육성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관계자는 “교육감 지정 `학교평생학습관`은 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학교와 지역사회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평생학습 공동체`를 구현하고 궁극적으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평생학습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ge.go.kr)를 참고해 희망하는 학교 및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해당 학교에 전화하여 프로그램을 신청, 참가하면 된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