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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재검 결과 기다리는 중… 기다려달라”

▲ 배우 유아인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시카고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군대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제가 권력자도 아니고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습니까. 너무 따가운 시선으로 보지 마시고 따뜻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오는 7일 첫 방송 될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 역을 맡은 배우 유아인(31)이 최근 불거진 군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유아인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건강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스트레이트 하게 물어봐 주셨으면 더 쉽게 대답할 텐데, 시원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먼저 군대 관련 얘기를 꺼냈다.그는 “지난달 15일에 재검 후 아직 결과를 못 받은 상태”라며 “저 같은 경우 워낙 특이한 케이스이고 많은 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 병무청도 신중하게 결과를내리려 노력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찍느냐고 말이 많은데 사실 지금까지 군대에 가지 못하고 1년간 작품을 쉬었다”며 “그러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다. 건강에 무리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 만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시카고 타자기`는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이 된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구식 타자기에 얽힌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다.특히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 전작에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보인 진수완 작가와 `공항 가는 길`, `응급남녀`, `황진이` 등 섬세한 영상미를 보여준 김철규 감독이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시카고 타자기`는 `앤티크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다. 주된 시대적 배경은 2017년이지만 사전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1930년 일제강점기의 모습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또한 제목인 `시카고 타자기`는 중의적인 소재로 등장한다. 원래 시카고 타자기는 톰슨 기관단총을 가리키는 말이다. 총소리가 타자기 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극에선 세 주인공을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유아인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꼭 작가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특이한 캐릭터 설정에 반했고, 진수완 작가님과 김철규 PD님을 보고 아주 좋은 작품이나오겠다 싶었다”고 말했다.또 “저도 작가의 꿈을 가진 적이 있긴 하다”며 “그러나 전 제 목소리로 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연기자이고 싶다. 전달하는 수단은 사진일 수도, 글일 수도, 드라마나 영화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파트너 임수정에 대해선 “굉장히 능숙하고 노련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선배님이라 기분 좋게 연기했다. `척하면 척` 하는 연기다. 놀라운 순간들이었다”고 설명했다.고경표에 대해서도 “경표씨와 호흡을 맞춰본 결과 `성균관 로맨스`에서 송중기와 호흡했던 것 이상으로 끈끈한 인연과 우정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7일 오후 8시 첫 방송. /연합뉴스

2017-04-06

“제가 좋아하는 첫 추리극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추리극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런데 친한 친구가 추리극을 좋아해서, 대본을 보더니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드라마가 제가 좋아하는 첫 추리극이 될 것 같아요.(웃음)”5일 밤 10시 첫 방송 될 KBS 2TV 새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 사설탐정 유설옥 역을 맡은 배우 최강희(40)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유설옥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 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의 빈틈까지 지닌 사랑스러운 여자. 긴 치마를 펄럭이며 대형마트 카트를 헐레벌떡 끌고 다니는 게 아무리 봐도 사건 해결 전문가 같지는 않다.그러나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태 탐정녀`다. 애거사 크리스티, 혹은 그의 작품 속 캐릭터인 미스 마플이 지금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일까.그런데 정작 최강희는 평소 추리극을 잘 몰라 참고한 작품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른 초유의 캐릭터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최강희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설옥 캐릭터에 대해 “그냥 아줌마”라며 “남편은 검사고, 경찰시험을 10년간 꿈꿔왔지만 집안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건현장을 기웃기웃하다가 형사 완승(권상우 분)을 만나면서 일들이 터진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처음에 역할 제의를 받았을 때도, 권상우 씨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촬영 시작할 때도 `이 드라마는 내게 선물이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선물일지는 저도 조금씩 풀어보는 중인데 시청자들께도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호흡하는 권상우 씨 등 다른 배우들이 절 `서포트` 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실제로 대본을 봤을 땐 제가 뭘 많이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다들 잘해주셔서 참 재밌었다”고 말했다.최강희는 워낙 동안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나이가 마흔이 됐는데도 반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고.그는 이에 대해 “옛날에는 반말을 들으면 기분이 좀 그랬는데 이젠 오히려 반갑고, `선생님` 소리는 서운하다”고 웃으며 말했다.그러면서도 “촬영장에서 `아줌마`란 소리는 듣기가 좋다. 완승이가 그만큼 톡 쏘게, 맛있게 `아줌마`라고 불러준다. 듣기 경쾌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7-04-05

방탄소년단, 북미 투어 마무리… 6만여 팬 열광

그룹 방탄소년단이 남미에 이어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3~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 4월 1~2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열고 6만여 팬과 만났다.이번 북미 투어는 티켓 예매 시작부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시카고 공연이 추가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또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빌보드와 지역 일간지 등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우여곡절도 있었다. 애너하임 공연에 앞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소속사 측은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안을 강화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공연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고,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동했다”며 “비록 지구 반대편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초까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 그리고 일본 6개 도시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2017-04-05

“또 다른 나를 창조하는 연기, 재미있어”

영화 `시간위의 집`에 출연하는 옥택연은 3일 “연기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또 다른 나를 창조한다는 재미가 있다”며 이제 연기의 재미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소속사가 시켜서 연기를 했지만 작품을 하나하나 해가면서 연기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며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있고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또 다른 내가 된다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2010년 `신데렐라 언니`를 시작으로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 `싸우자 귀신아`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영화 출연은 2013년 `결혼전야`에 이어 두 번째다.그는 “영화는 시간에 쫓기는 드라마에 비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감독님과 더 진중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걸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오는 5일 개봉하는 `시간위의 집`은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옥택연은 이 작품에서 남편과 아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미희의 결백을 유일하게 믿는 최 신부 역을 맡았다.미국에서 살 때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통해 배우 김윤진을 처음 봤다는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김윤진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김윤진에 대해 “잠잠할 때 잠잠하고 몰아칠 때 몰아치는 `바다` 같은 분”이라며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큰 그림을 보면서 연기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또 미국 드라마에 진출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목표 중 하나라면서 “김윤진 선배에게 미국 드라마 시스템에 관해 물어보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올해 입대를 계획 중인 그는 입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재검을 받으면서까지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그는 “당초 올해 초 입대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작년 말 콘서트와 일본에서의 솔로 앨범 발매 등 입대 전 준비를 마쳤는데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어쨌든 올해 안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즐겁게 알차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4-04

나영석, 또 통했다… `윤식당` 2회 9.6%

나영석 PD가 또다시 홈런을 쳤다.tvN `윤식당`이 2회에서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내며 금요일 밤 예능가를 흔들었다.tvN은 지난달 31일 밤 9시20분 방송된 `윤식당` 2회가 전국 시청률 9.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순간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1회에서 6.2%를 기록했던 `윤식당`은 호평과 기대 속 선보인 2회에서 무려 3.4%포인트가 뛰어오른 성적을 냈다.`윤식당`은 나영석 PD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를 인도네시아의 한 섬으로 데리고 가 불고기 식당을 열흘간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이다.`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나 PD가 만든 히트작의 정수를 가져와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이 탄생했다.2회에서는 개업 첫날 손님이 밀려들면서 `아마추어 식당 일꾼들`의 진땀 나는 동분서주가 카메라에 담겼다.웃자고 만드는 예능이지만, 엄연히 손님을 받는 식당인 만큼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는 잠시 쉴 틈도 없이 뛰어다녔다. 한국에서는 길거리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유명 연예인들이 외국섬에서는 `무명씨`로서 손님들을 대접해야하는 상황이 흥미롭게 다가온다.윤여정은 “주방에 있을 때엔 방송과는 아무런 상관 없이, 방송을 찍거나 말거나빨리 요리를 해서 손님에게 전해줘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식당을 찾은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코리안 바베큐` 요리를 먹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왠지 뿌듯함을 안겨줬다.프로그램 말미에는 “세명이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일꾼들의 원성에 고령의 배우 신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하는 에피소드가 첨가됐다.한편,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는 부동의 강자 SBS TV `정글의 법칙 인 수마트라`다. 시청률은 13.5%.SBS가 밝힌 `정글의 법칙`의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9%까지 올랐다.평소 10%를 상회하던 SBS TV `미운 우리 새끼`는 8.8%로 떨어졌다. `윤식당`과 같은 시간 경쟁한 것은 아니지만, `윤식당`에 금요 예능 시청률 2위 자리를 내줬다.이밖에 KBS 2TV `노래싸움 승부` 4.6%,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3.6%, MBCTV `듀엣 가요제` 5.9%, MBC TV `나 혼자 산다` 6.0%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17-04-03

“뉴스 속 오만한 사람들, 연기에 도움”

한동안 주말 밤 10시만 되면 공포에 떨면서도 OCN으로 채널을 돌렸던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 얘기다.`보이스`의 열혈 형사 무진혁(장혁 분)도, 침착한 소리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도 든든한 제 몫을 했지만 `꽃`이 모태구였다는 데는 이견이 별로 없을 것이다.대본으로만 읽어도 무서울 모태구를 더 섬뜩하게 그려낸 사람이 바로 배우 김재욱(34)이다.김재욱은 최근 `보이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보이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할 마음이 있느냐고 묻자 “엔딩에서 모태구가 죽었기 때문에 제가 시즌2를 생각할시기는 아니다”라며 “태구가 죽은 뒤 마음을 잘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그는 모태구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으로 인간의 `오만`을 꼽았다.김재욱은 “언제든 사람이 오만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적위치와 개인의 성향을 떠나 `나는 신이고, 천하무적이라 어떤 일을 해도 세상은 용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람이 정말 이상해지는 것 같다는 걸 모태구를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그런 분들을 최근에 텔레비전에서도 많이 보지 않았느냐”며 “그런 분들을 (뉴스에서) 많이 본 것도 모태구를 연기하는 데 많은 경험이 됐다”고 최근 시국을 꼬집었다.살인에 개연성도, 딱히 이유도 없는 모태구를 연기하는 게 어렵진 않았을까.그는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까지만 해도 8회까지 태구의 대사가 없었기 때문에 저 역시 호기심이 반이었다”며 “태구가 얼굴을 드러내기 전 검은 모자를 쓰고 살인하는 장면들에선 동선들까지 많은 고민을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진혁과 모태구가 맞서면서 선악 대결을 얼마나 팽팽하게 가져가는지가 드라마의 핵심이었는데 한쪽이 너무 강하거나 매력적이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런 점도 큰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너무 강력한 악역을 연기해서 다른 작품에서 또 악역을 연기하기가 부담스럽겠다고 했더니 “악역이라고 다 같은 악역이 아니라 그 인물이 왜 그러한 행위를 하는지, 목적이 모태구와 다른 지점에 있다면 크게 걱정은 안 된다”고 시원스럽게 답했다.그러면서도 “당분간 악역을 또 하고 싶진 않다”고 웃으면서 말했다.수트가 잘 어울리면서 또 날카로운 이미지의 모태구를 표현하다 보니 김재욱은 저절로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모델 출신인 그가 살이 오른 모습은 본 기억이 없다.김재욱은 이에 대해 “배우가 가진 외형적 무게감이란 게 있는데, 체중을 얼마나찌우고 빼는지 만으로도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늘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그런데 살이 잘 안 찌는 편”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제가 어떤 역할을 맡아 필요성을 느낀다면 살을 찌우는 데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7-04-03

휴식 끝낸 `무도` 첫 특집부터 `시끌`

7주간의 휴식 후 야심 차게 들고나온 첫특집부터 시끌시끌하다. 역시 `무한도전`이다. 컴백이 실감 난다.MBC TV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준비한 첫 대형 특집은 `국민내각`이다. 이 아이템은 지난해 연말부터 유재석이 언급했던 것으로, 최근 시국과 맞물리면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제작진은 `국민내각`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의원 특집`으로 이름을 정하고 자유한국당 김현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을 초대했다. 방송은 다음 달 1일로 예정했다.그러나 불똥이 이상한 데로 튀었다.한국당이 당 소속 김현아 의원의 출연을 두고 `편파적인 섭외`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 김 의원은 한국당 소속이지만 최근 바른정당과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행위로 징계 받은 국회의원을 우리 당의 대표로 출연시킨 `무한도전` 제작진 결정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면서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1월 한국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만든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일로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당은 김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했으나, 탈당 시 비례의원직을 잃게 되는 김 의원은 수용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30일 “이번 주 방송을 보시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하실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오히려 국민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의원들의 출연도 출연이지만, 4개월 동안 모은 국민의 의견 중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일자리·주거·청년·육아 분야에 대해 국민대표 200명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것이다.이번 사태를 통해 `무한도전`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MBC뿐만 아니라 국내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그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다.중간중간 멤버가 바뀌었을 때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방학을 선언했을 때도, 방학 후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는지도 모두 `핫뉴스`였다. 때로는 관심을 넘어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7주 만의 컴백이다 보니 이번에는 정치권까지 들썩인다. 논란을 뚫고 다음 달 1일 방송을 강행하게 된 이번 특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마냥 웃고 떠들다가도 한 번씩 정곡으로 현실을 찌르고 공감을 얻어내는 `무한도전` 특유의 촉이 이번에도 십분 발휘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2017-03-31

“시나리오 보자마자 출연 결정했죠”

배우 김윤진(44)이 3년 만에 영화 `시간위의 집`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4년 `국제시장` 이후 처음이다. 김윤진은 그동안 미국에서 ABC드라마 `미스트리스` 시리즈(1~4)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윤진은 그동안 한국 활동에 무척 목말라 있었던 듯했다.“작년 봄 미국에서 `미스트리스` 4번째 시즌을 촬영할 때 `시간위의 집` 대본을 받았어요. 그때 단숨에 읽고는 `한국에도 이런 시나리오가 있었네`라고 생각했죠. 한국영화에서 여배우가 이런 역할을 맡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다른 배우로 결정날까 봐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죠.”`시간위의 집`은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계기로 집과 가족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스릴러 영화다. 베네수엘라 영화 `하우스 오브 디 엔드 타임스`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했다.김윤진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25년의 수감생활 후 집으로 돌아와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가정주부 미희 역을 맡았다. 그는 젊은 미희와 나이 든 미희를 오가며 극을 혼자 이끌다시피 한다.“나이 든 미희가 후두암에 걸린 설정은 제 아이디어였어요. 25년 전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고, 눈앞에서 아들이 사라진 순간을 매일 생각하며 살았을 미희를 상상해봤어요. 젊은 미희와 나이 든 미희의 차이를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죠. 쉰 목소리로 연기하는 게 어려웠어요. 실제로 후두암에 걸린 환자분들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듣기도 했죠. 그러나 목소리에 집중하면 감정이입이 안되고, 감정에 이입하면 제 본래 목소리가 튀어나오니까, 결국 감정에 몰입하고 목소리는 후시 녹음을 하는 방법을 택했죠.”김윤진은 `국제시장`(2014), `이웃사람`(2012), `하모니`(2010), `세븐데이즈`(2007) 등에서 다양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누구나 공감하는 모성애는 극적인 내용을 전달할 때 좋은 무기가 되는 것 같다”면서 “캐릭터만 다양하다면 엄마 역도 `웰컴(환영)`”이라며 웃었다.김윤진은 10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가 뉴욕의 예술고등학교와 보스턴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했으며 1997년부터 국내에서 TV와 영화 등 연기활동을 했다. 이후 2004년 미국 ABC방송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로 활동 폭을 넓혔다.김윤진은 “미국에서는 동양인 여자라 배역에 한계가 있다”면서 “그래서 `미스트리스`처럼 열린 마인드를 가진 제작진을 만나면 기회를 꽉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트리스`에서 김윤진이 맡은 정신과 의사 카렌 킴도 원래는 백인 역할이었지만, 제작진은 `굳이 백인일 필요가 있나`라며 김윤진을 캐스팅했다고 한다.“미국에서는 톰 크루즈처럼 세계적인 배우가 아니면 다 오디션을 봐야 해요. 저는 오디션 몇 번 만에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운이 좋은 경우죠. `시간위의 집`이 잘되면 다시 미국으로 가서 오디션을 봐야죠. 그래도 오디션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시간위의 집`에서 김윤진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운명을 바꾸려 애쓴다. 영화처럼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는지 물었다.“여자는 30대 초반에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미적으로 가장 자신 있고,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서 제 두 다리로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제가 알고 있는 경험이나 지식, 노하우를 가지고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면 돌아가지 않을래요. 하하”한국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다 챙겨본다는 김윤진은 기회가 된다면 매년 한편씩 영화로 한국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앞으로 진짜 얄미운 역할이나 악역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한국영화에서 본 여성 악역 캐릭터 가운데 `차이나타운`(2014)의 김혜수씨 캐릭터가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김혜수씨 뒤를 잇지 않을까요?” /연합뉴스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