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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영,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격 2번째 도전 목표는 ‘메달권 진입’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 유영(15·과천중)이 자신의 두 번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유영은 한국시간으로 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이해인(14·한강중)과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유영은 지난 1월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피겨종합선수권대회) 2019에서 언니들을 따돌리고 여자 싱글 정상오르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따냈지만 연령제한 때문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8년 7월 1일 이전에 만 15세 이상이 돼야만 나설 수 있지만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아직 만 14세다.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처음 도전한 유영은 총점 171.78점으로 9위에 오르면서 ‘톱10’ 진입에 성공한 만큼 두 번째 도전의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유영은 2018-2019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출전해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183.98점으로 3위를 했고, 9월 4차 대회에서는 171.85점으로 4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다.유영은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달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치러진 바바리안 오픈 주니어부에서는 195.5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 지난달 열린 2019 동계아시아유소년대회에서도 205.8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대로 예열을 끝냈다./연합뉴스

2019-03-05

“뉴질랜드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모의고사인 호주 4개국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시 5분 호주 멜버른의 AAMI파크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5-0 대승을 낚은 뒤 2차전 상대인 호주에 1-4로 패한 윤덕여호의 4개국 대회 마지막 경기다.한국으로선 이번 대회의 2위 자리를 건 마지막 대결이다.호주가 2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1승 1패로 동률인 뉴질랜드에 골득실(한국 +2, 뉴질랜드 0)에서 앞서 2위를 달리고 있어서다.호주가 2연패에 빠진 ‘최약체’ 아르헨티나전 낙승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으로선 뉴질랜드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야 2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한국은 뉴질랜드(19위)보다 다섯 계단이 높고,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4승 5무 1패 우위를 보였다.특히 한국은 1996년 3월 뉴질랜드 3개국 대회 0-1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 중이다.윤덕여호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뉴질랜드전 골 사냥에 나선다.이번 대회 호주전 1-4 패배 때 프리킥으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던 지소연은 뉴질랜드와 맞대결 마지막 승리였던 2017년 3월 6일 키프로스 컵 때 쐐기 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던 기분 좋은 추억이 남아 있다.한국의 최종 3차전 상대인 뉴질랜드는 호주에 0-2로 졌지만,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격파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윤덕여 감독은 “뉴질랜드는 신장이 크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그런 체격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서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체력이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2019-03-05

2019 K리그1 개막전포항스틸러스, 서울 FC에 0:2 패

포항스틸러스가 개막전에서 서울FC에 0:2로 패했다.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은 서울은 개막전에서 포항을 상대로 공격적인 운영을 이어갔고, 지난해 리그 4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조직력과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시종일관 서울에 끌려다니다시피 했다.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1 감독들이 꼽은 경계대상 1위 포항은 개막 첫날부터 망신을 당했다.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개막전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서울FC가 맞붙었다. 양 구단은 지난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개막전 이후 6년만에 다시 개막전에서 만났다.포항은 올 시즌을 위해 영입한 신예들을 이날 대거 출전시켰다. 11명의 출전선수 중 공격진영에 완델손과 데이비드, 중원에서는 유준수, 수비진에서는 심상민과 전민광, 김용환이 최순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4-3-3 진형을 들고 나온 포항은 공격진영에 이진현, 좌·우로 완델손과 데이비드가, 중원에서는 유준수와 이석현, 김승대가 자리를 맡았다. 심상민, 전민광, 배슬기, 김용환이 수비진을 책임졌다. GK는 강현무가 선발로 나왔다.포항의 공으로 시작한 전반전 9분만에 첫 골이 터졌다. 서울FC 박주영이 오른쪽에서 센터링을 올렸다. 서울 이웅희가 문전에서 헤더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서울FC 황현수가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다시 헤더, 포항 스틸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한 골을 뒤진 포항은 이후 주특기인 패스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으나 패스가 약하거나 방향이 어긋나는 등의 실수가 잦게 이어지면서 이렇다할 변환점을 맞지 못했다. 서울 수비진들은 한 발 빠른 자리선점으로 포항보다 앞선 경기를 펼쳤다. 또 슈팅에 머뭇거리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모습도 보였다.전반 28분 서울 황현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역시나 세컨볼 상황에서 나왔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서울 알리바예프가 포항 골대를 향해 찬 공이 포항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다시 알리바예프가 박스 안 우측에 노마크로 있던 황현수에게 공을 넘겨줬고, 오른발 강력한 슛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6분 추가시간에서는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서울 박동진이 GK 강현무의 키를 넘겨 로빙슛을 시도, 다행히 골대를 맞아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후반전 데이비드를 빼고 하승운을 투입한 포항이었지만, 눈에 띌 만한 활약은 없었다. 하승운 역시 포항이 올 시즌을 위해 데려온 신인 공격자원이다. 후반전 역시 포항은 서울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후반 28분과 후반 40분 이석현과 이진현이 차례로 나가고 김도형과 김지민이 교체 투입됐고, 경기는 특이점 없이 0:2로 끝났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9-03-03

“어떤 팀과 붙더라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쏟아붓겠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준비에 한창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과 치를 모의고사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했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28일 오후 2시 35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를 벌인다.대표팀은 이어 3월 3일 호주(브리즈번), 6일 뉴질랜드(멜버른)와 차례로 맞붙는다.이번 대회 참가국 모두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다.우리나라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여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이번 호주 4개국 대회는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무대에 오를 베스트 11을 확정하는 한편 실전 경기력과 함께 자신감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대표팀은 지난 23일 시드니에 도착해 적응훈련을 하며 이 대회를 준비해왔다.윤덕여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선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곳에 온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서 “목적을 위해 준비한 훈련이 잘되고 있다”고 밝혔다.윤 감독은 이어 “3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도 선수 개인 능력과 기술이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한 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그러고는 “아직 100% 완성된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의 성원도 당부했다.수비수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도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달라지고 있는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작년보다는 확실히 올해 훈련하러 모였을 때 분위기가 더 진지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 것 같다”면서 “늘 경쟁하고 자기 자신을 보여주려 더 노력하는 게 느껴져 팀으로서는 좋은 분위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개인적으로 남미팀과 경기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된다는 장슬기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2-27

“韓축구, 득점하는 습관·능력 강화해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이 8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데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이기는 경기’를 위한 효율적 운영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날 아시안컵 결산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소개했다.회의에선 아시안컵 선수 선발 과정과 전술 준비, 경기력 평가 등이 전반적으로 논의됐다.김 위원장은 “우리의 볼 소유 시간과 패스, 슈팅, 크로스 수 등은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나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보다 높았지만, 슈팅 대비 득점률이나 크로스 성공률은 아시안컵 참가팀 중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특히 “카타르와의 8강전에선 볼 소유 비중이 상대보다 높았으나 대부분 미드필드 지역이었고, 카타르는 공격 지역에서의 소유율이 높았다. 결국 효율성 측면에서 이기는 경기를 지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우승을 위해선 기회에서 반드시 득점하는 습관과 능력이 강화돼야한다. 슈팅 수 대비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았던 카타르처럼 ‘킬러 본능’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열세에 놓여 있을 때 전세를 뒤집을 만한 전술적인 ‘플랜B’도 시도는 있었지만, 효과는 부족했다는 게 위원회의 평가다.김 위원장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급격한 포메이션 변화에는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지속해서 더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그는 “대회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중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였다”면서 “대표팀의 좋은 경기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기준점 삼아 대표팀의 방향성과 철학을 완성하고 결과로 이어가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기술적인 요인 외에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커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한국과 일본, 중국 리그 소속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출전했고, 유럽에서 뛰는선수들의 피로도도 높았다고 분석됐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대표팀이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위원회는 개선해야 할 부분을 감독에게 전달하고, 개선·발전하도록 지원하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또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때 경기에만 전념하도록 가족 초청 행사 등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악성 댓글이나 추측성 기사에 대한 선수단 보호를 위해 모니터링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아시안컵에서 대두한 의무팀 등 대표팀 운영 문제를 개선하고자 구성한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도 전했다.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지난해 연말 재계약을 하지 못한 의무팀 트레이너 2명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팀을 떠나며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조기 계약 연장, 대회 주기를 고려한 계약 기간 설정 등 전문직 계약 프로세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해외 클럽이나 대표팀 파견, 자체 워크숍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9-02-27

포항 유스팀, 대회마다 우승 싹쓸이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스팀들이 연령별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유소년 시스템의 힘을 보여줬다.제 55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저학년부에 출전한 포항 U-14 포항제철중은 지난 22일 결승전에서 목동중을 6-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을 포함한 총 6경기에서 21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주축 선수로 활약한 황서웅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이어서 포항 U-18 유스팀이 우승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방점을 찍었다. 제50회 부산MBC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한 포항 U-18 포항제철고는 수원공고, 울산 현대고를 연파한 후 지난 23일 결승전에서 과천고마저 2-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고는 총 6경기에서 11득점 1실점을 기록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백기태 감독이 감독상, 도재경이 최우수 선수상, 고영준이 공격상, 김동현이 GK상을 수상하며 개인상 부문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파울이 적고 깨끗한 경기를 보여준 팀에게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까지 수상해 결과와 내용 양면에서 남다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마무리는 포항 U-15가 지어줬다. 제55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프로산하부에 출전한 포항 U-15 포철중은 25일 풀리그로 치러진 대회 최종전에서 대전 U-15를 1-0으로 꺾고 6전 전승 14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이 최우수 선수상, 윤영석이 득점상, 공성윤이 GK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또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2019 금석배 전국 초등학생 축구대회에 출전한 포항 U-11/12 포항동초는 U-11 저학년부에서 준우승을, U-12에서는 4강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27

“개막전 승리는 우리의 것” K리그1 사령탑 입심 대결

“최용수 감독에게 웬만한 말은 안 먹힐 것 같은데… 한마디 하고 싶은 건, 집 크다고 경기 이기는 것 아닙니다.”2019시즌 9개월 대장정의 출발선에 선 프로축구 K리그1 사령탑들이 팽팽한 장외입심 대결로 열기를 끌어 올렸다.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중 첫 경기 상대 팀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보내는 순서에서 최용수 FC 서울 감독을 향해 “집 크다고 경기 이기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두 팀은 3일 1라운드에서 격돌하는데, 스틸야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규모 차이를 언급하며 승리 의지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석이 넘는 반면, 스틸야드는 1만7천여석 규모다.이 말을 들은 최용수 감독은 빙긋이 웃더니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겠다”며 직접적인 답은 하지 않았다.그는 최순호 감독에 대해 “한국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저희에게 따라 다니는 ‘슬로 스타터’라는 평가를 깨기 위해서라도 개막전을 잡겠다”고강조했다.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건승을 빌지만, 1라운드는 ‘안데르센의 슬픈 동화’가 될 것”이라며 상대 욘 안데르센 감독의 이름을 빌려 재치 있는 각오를 전했다.이에 안데르센 감독은 “우리 경기장이 꽉 찰 예정이다. 승점 따시기 어려울 것”이라며 응수해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상주 상무와 강원 FC 감독의 신경전이 유독 치열했다.강원의 김병수 감독이 “승점을 준다면 잘 가져가겠다”고 하자 김태완 상주 감독은 “멀리서 오시는데, 승점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시라. 3점, 쉽겠습니까?”라고 답했다.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을 바라보더니 “이 감독과 어릴 때부터 잘 지냈는데, 뺨을 맞을 것 같아 나쁜 말을 할 수 없다”며 웃었다.하지만 이어 “임생아, 이 감독님, 울산서 판 벌이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며 선전을 다짐했고, 이임생 감독도 “형님, 승점 3점 따러 가겠습니다”라며 지지 않았다.외국인 사령탑 ‘터줏대감’인 안드레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 나서는 전북의 조제모라이스 감독을 향해 “K리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잘 적응하셔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빈다”면서도 “그게 개막전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2위에 오른 경남FC의 김종부 감독은 올해 승격 팀인 성남FC의 남기일 감독에게 “1부가 얼마나 힘든 곳인지 알려주고자 첫 경기부터 몰아붙이겠다”고 각오를밝혔다. /연합뉴스

2019-02-26

“우승 후보도 부산, 잡고 싶은 팀도 부산”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2 사령탑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26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모인 K리그2 10개팀 감독들은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6명이 부산을 꼽았다.부산은 4차례나 K리그 우승(1984년·1987년·1991년·1997년)과 1차례 FA컵 우승(2004년)의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2015년 2부리그로 추락한 부산은 최근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해 1부리그 복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부산은 수원FC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경험이 있는 조덕제 감독을 새 시즌 사령탑으로 영입해 승격을 노리고 있다.이 때문에 부산을 뺀 나머지 9명의 사령탑은 부산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선택했다.K리그2 디펜딩 챔피언인 아산 무궁화의 박동혁 감독은 “부산이 지난 2년 동안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아픔을 겼었다.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조덕제 감독님이 새로 오셨고 선수들도 좋아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말했다.FC안양을 이끄는 김형열 감독도 “부산은 조덕제 감독뿐만 아니라 사령탑 경험을가진 노상래와 이기형 코치까지 보기 드문 강력한 코칭스태프를 꾸렸다”라며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부산에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인 아산을 꼽은 사령탑도 3명이나 됐다.지난 시즌 부산에 발목을 잡혀 승강 PO 진출에 실패한 대전의 고종수 감독은 “박동혁 감독이 2년 차를 맞아 전술이 더 발전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워낙 출중하다”라며 아산의 K리그2 2연패를 예견했다.박진섭 광주 감독도 “작년 우승 경험이 있고, 선수들도 아직 건재하다. 전력상으로도 가장 강하다”고 거들었다.반면 가장 많은 사령탑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유일하게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를 우승 후보로 선택했다.조 감독은 “부산이 최근 승강 PO에서 실패하고, 선수들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우승 후보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오히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잘 보유하고 있는 전남이 우승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부산은 공교롭게도 K리그2 감독들이 지목한 ‘이번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에서도 가장 많은 4표를 얻었다.부산이 우승 후보인 만큼 부산을 상대로 승점을 쌓아야 한다는 게 사령탑들의 생각이다.안산 그리너스의 임완섭 감독은 “최근 2년 동안 한 번도 부산을 이겨보지 못했다. 올해에는 꼭 이겨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서울 이랜드의 김현수 감독 역시 “부산을 이겨야만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부산 조덕제 감독은 독특하게 광주FC를 선택했다.조 감독은 “지난 시즌 부산이 광주를 한 번도 못 이겼다. 바로 승격할 수 있었지만 특정 팀에 이기지 못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광주가 좋은 팀이지만 올해는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9-02-26

윤덕여號, 월드컵 본선 경쟁력 점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실전 모의고사인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서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점검한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 35분 호주 시드니의 라이카드 오벌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른다.여자대표팀은 이어 3월 3일 호주(오후 5시 15분,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같은 달 6일 뉴질랜드(오후 1시 5분, 멜버른 AAMI파크)와 각각 맞붙는다.윤덕여호로선 이번 호주 4개국 대회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두고 베스트 11을 확정하는 한편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지난달 중국 4개국 대회에 참가했던 윤덕여호는 한 달 만에 대표팀을 다시 소집해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한국은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과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리아와 묶였기 때문에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험난한 승부가예상된다.지난 23일 선수들을 이끌고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윤덕여 감독은 “이번 4개국 대회에 참가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여자 월드컵 상대인) 프랑스, 노르웨이를 대비해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첫판에서 맞붙는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로 한국(14위)보다22계단이 낮다.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였다.여자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를 앞세운 윤덕여호로선 이변이 없다면 아르헨티나를 첫 승의 제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두 번째 상대인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6위의 강호다.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호주에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포함해2승 2무 12패로 열세를 보였다.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010년 10월 23일 피스퀸컵 2-1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 행진 중이다.지금까지 A매치 98경기에 출장한 미드필더 전가을은 호주전에서 여자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할 전망이다.2007년 8월 12일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전가을은 호주전 마지막 승리 때 쐐기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특히 호주전에는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A매치 113경기 출장)와 공격수 지소연(A매치 110경기), 미드필더 조소현(A매치 116경기)에 이어 전가을까지 센추리클럽 멤버 4명이 선발로 뛰는 진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윤덕여호는 뉴질랜드와 3차전을 끝으로 호주 4개국 대회를 마무리한다.한국은 FIFA 랭킹 19위인 뉴질랜드와 A매치 상대 전적에서 4승 5무 1패를 기록했다.윤덕여호가 여자 월드컵을 앞둔 실전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 자신감을 충전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2019-02-26

“2월 시범경기 등판 가능한 몸 상태 만들었어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2월 중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할 전망이다.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2019년 첫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월 24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초반에도 등판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날 류현진은 맥스 먼시와 데이비드 프리스 두 타자를 두 타석씩, 총 4타석 상대했고 공 20개를 던졌다.지난해 류현진은 2월 24일에 첫 라이브피칭을 했다. 올해는 나흘 빨리 라이브피칭에 돌입했다.시범경기 등판일은 더 당겨질 전망이다.류현진은 지난해 3월 12일에 시즌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3월 초 등판이 예정됐지만, 감기로 등판을 미뤘다.2017년에도 3월 12일에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 했고, 2015년에는 3월 13일에야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2016년에는 전해(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 2월 25일 시범경기에 등판하며 빅리그신고식을 치렀다. 2014년에는 현지시간 2월 28일, 한국시간 3월 1일에 시범경기 첫 경기에 나섰다.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해도 2014년 이후 2월 중에 시범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어깨 통증이 류현진을 괴롭힌 2015년부터 류현진은 3월에야 시범경기에 나설 수있었다.하지만 ‘건강’을 강조하는 올해는 다르다.류현진은 지난해(2월 24일)보다 나흘 빠르게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범경기 초반에도 등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16일 불펜피칭, 20일 라이브 피칭 때 류현진의 공을 받은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는 “류현진은 계획을 가지고 구위를 올리고 있다. 자신이 가진 변화구를 모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아직은 정규시즌 한창때보다 구속이 덜 나온다. 하지만 개막(다저스 개막전은 3월 29일)까지 한 달 이상을 남긴 시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류현진의 공 움직임, 구속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한 소감은.△ 제구가 생각한 대로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편안하게, 재밌게 던졌다. 아직 실전 경기를 치른 건 아니어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 라이브 피칭 공 배합은 어떻게 했나.△ 피칭하기 전부터 내가 던질 공은 다 던지려고 했다. 내가 갖춘 구종 모두를, 알맞은 개수로 던졌다. 포수 사인대로 체인지업 2개, 커브 3개, 슬라이더 2개를 던졌다. 구속은 확인하지 않았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대화를 하던데.△ 구종에 대해 이야기했다. 반스가 ‘컷 패스트볼이 좋다’고 하더라.- 지난해보다 라이브 피칭 시작일이 나흘 이르다.△ 큰 의미는 없다. 항상 스프링캠프 시작 후 불펜피칭을 두 번 하고서 라이브 피칭에 돌입했다. 며칠 빠르게 했다고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시범경기에서 ‘투구시간 제한’을 두겠다고 하는데.△ KBO리그에서 투구시간 제한을 경험했다. 별로 의식할 일은 아니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다음 일정이 정해졌나.△ 내일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다음 일정을 결정한다. 라이브 피칭을 또 하건, 바로 시범경기에 등판하건 문제는 없다. 어차피 지금은 1, 2이닝 정도만 던지는 시기다. 시범경기 초반에 등판해도 문제없을 만큼 몸 상태는 올라왔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건강하게 치르는 것 같다.△ 항상 스프링캠프에서는 잘 준비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매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본인도, 팀도 손해다. 모든 선수가 아프지 않은 걸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나도 올해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건강에 관한 얘기를 자주 하게 된다.-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이제 상대 타자니까, 잘 잡아야 한다.- 전설적인 투수 돈 뉴컴이 별세했다.△ 레전드가 돌아가셨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슬픈 날이다. 평소 구장에서 만나면 정중하게 인사드렸다. /연합뉴스

2019-02-20

한국 축구, U-20 월드컵 2번 포트 배정

한국 축구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상대가 오는 25일 결정된다.FIFA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행사를 연다.조 추첨식에는 정정용 한국 U-20 대표팀 감독이 참석하며, 정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경기장까지 둘러본 후 귀국한다.한국은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이탈리아, 말리,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콜롬비아와 함께 2번 포트에 배정됐다.포트 배정은 최근 5차례 U-20 월드컵 성적을 기준으로 배당했는데, 최근 대회일수록 가중치가 부여됐다.2009년 이집트 대회와 2013년 터키 대회 때 각각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2015년뉴질랜드 대회 때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고, 2017년 한국 대회에선 16강에 올랐다.이번 U-20 월드컵에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남미의 강호 브라질이 대륙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불참하는 가운데 1번 포트에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폴란드, 우루과이, 미국, 멕시코가 배정됐다.또 3번 포트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크라이나, 온두라스, 세네갈, 사우디아라비아, 4번 포트에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노르웨이, 카타르, 타히티가 각각 묶였다.한국으로선 1번 포트의 프랑스, 3번 포트의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정용 감독은 “조 편성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3번 포트에선 남미의 아르헨티나보다는 중남미 팀과 상대하기가 조금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U-20 대표팀은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다음 달 1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해 국내에서 담금질한 후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정정용 감독은 “A매치 기간인 3월 18일부터 스페인에서 1주일 정도 전지훈련을 하며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이는 데, 상대 팀은 조 추첨 결과를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배정△ 1포트: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우루과이, 미국, 멕시코△ 2포트: 한국, 이탈리아, 말리,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콜롬비아△ 3포트: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크라이나, 온두라스, 세네갈, 사우디아라비아△ 4포트: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나마, 노르웨이, 카타르, 타히티 /연합뉴스

2019-02-20

팀 르브론, 또 다시 짜릿한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이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올스타전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로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뽑혔다.팀 르브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올스타전에서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가 이끄는 ‘팀 야니스’에 178-164로 승리했다.팀 르브론의 주장 제임스는 올스타전이 동·서부 맞대결이 아닌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지난해 경기부터 2년 연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지난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팀 스테픈’을 상대로 4쿼터 후반 역전극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도 20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역전의 명수’다운 면모를 보였다.이날 팀 르브론에선 제임스,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보스턴),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와이 레너드(토론토)가 선발로 나섰다.팀 야니스의 선발은 안테토쿤보와 커리, 켐바 워커(샬럿),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였다.안테토쿤보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팀 안테토쿤보는 크리스 미들턴(밀워키)의 3연속 3점포를 시작으로 격차를 벌려 53-37로 1쿼터를 마쳤다.그러나 팀 르브론은 데이미언 릴라드(포틀랜드)를 중심으로 3쿼터 연이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따라붙어 132-131, 1점을 앞선 채로 4쿼터에 들어섰고 듀랜트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머쥐었다.막판에는 제법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승부보다는 올스타전답게 화려한 볼거리가 넘친 경기였다. 전날 끝난 3점 슛 컨테스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커리의 덩크 슛을 비롯해 현란한 덩크 슛도 이어졌다.양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는 팀 야니스 주장 안테토쿤보로 38득점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그러나 MVP는 승리팀의 듀랜트에게 돌아갔다. 듀랜트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31점을 넣어 팀 르브론의 역전극에 앞장서면서, 2012년 이후 두 번째 올스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2019-02-18

전국 야구 꿈나무들 포항서 기량 뽐낸다

포항시 동계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및 ‘중학교 야구리그’가 20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포항야구장 및 생활체육야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및 경북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도곡초를 비롯한 전국 우수 초등학교 15개팀이 참가하는 초등 야구대회와 춘천중학교 외 15개팀이 참가하는 야구리그다. 약 2천500여 명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룰 예정이다.또한 이번 대회로 스포츠 교류를 통한 야구 선수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계기 마련과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포항시의 위상 정립과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제적 직·간접 파급효과가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는 매년 동계 훈련팀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유도 하계 전지훈련 유치에 이어 올해 1월 U10, U11, U12 전국유소년 동계스토브축구리그를 유치, 동계훈련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포항시에서는 시승격 70주년 포항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단위 각종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스포츠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김극한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축구도시 포항에 야구장이 건설되면서 야구도시 포항으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포항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에 대한 지원을 병행해 스포츠명품도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18

벤투號, 내달 남미 ‘복병’ 상대로 모의고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3월 A매치 상대 팀과 경기 시간 및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대표팀은 3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고, 같은 달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한다.벤투호는 애초 3월 2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AFF(아세안축구연맹)-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트로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기로 했지만 베트남이 같은 기간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는 바람에 A매치 상대를 남미 팀으로 바꿨다.벤투호의 3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과는 승패 없이 2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과 작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볼리비아는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를 준비 중이다.콜롬비아는 FIFA 랭킹 12위의 강팀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콜롬비아는 최근까지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은 3승 2무 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는 손흥민(토트넘)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말했다.볼리비아전은 KBS 2TV, 콜롬비아전은 MBC에서 각각 중계될 예정이다.6월 벤투호의 평가전 상대는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권 2개국이 될 전망이다.6월 3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6월 A매치 기간 첫 상대는 작년 11월 원정 평가전때 1-1로 비겼던 ‘아시아의 유럽’ 호주다.당시 호주 원정 경기를 하면서 6월 A매치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했기 때문이다.축구협회 관계자는 “베트남과 경기는 6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라고 보면 된다”면서 “6월에는 코파아메리카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A매치를 벌일 다른 한 팀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아시아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9-02-18

역시 손흥민, ‘꿀벌킬러’ 면모 재입증

노란색만 만나면 강해지는 ‘꿀벌 킬러’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꽂았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호 골(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고, 후반 44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다.토트넘은 후반 38분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얀 페르통언의 추가 골과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3-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4-1-2 전술을 가동했다.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돌파한 뒤 시도한 왼발 슛이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마침내 긴 침묵을 끝내고 ‘소나기 득점’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페르통언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맛을 봤다.이로써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해9골을 터트리면서 ‘꿀벌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합쳐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기다렸던 손흥민의 결승 골이 터지자 동료들도 추가 골로 화답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지 오리에가 전방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페르통언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페르통언은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요렌테가 헤딩으로 쐐기 골을 박아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44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하며 승리 지키기에 나섰고, 토트넘은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토트넘은 3월 6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펼친다.한편, 또다른 16강 1차전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약스(네덜란드)를 2-1로 물리쳤다.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16강 1차전 원정에서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아약스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에게 헤딩으로 먼저득점을 내줬지만 16강전 경기부터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키퍼 수비 방해가 선언되면서 위기를 넘겼다.전반을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벤제마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갔지만 후반 30분 아약스의 하킴 지예흐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도움을 받은 아센시오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2019-02-14

삼성, 첫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승전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와 첫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웃었다.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영진을 앞세워 8-7로 승리했다.삼성은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2루에서 박찬도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기록했지만 3회 선발투수 최채흥이 흔들리면서 1-1 동점을 내줬다.삼성은 4회와 5회에 한점씩 기록하며 3-1로 앞섰는데 5회에 두 점, 7회에 한 점을 헌납하면서 3-4로 밀렸다.승부는 8회에 갈렸다. 삼성은 한화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사사구 5개와 안타 3개로 대거 5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해외파 출신 유격수 이학주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선발투수 최채흥은 3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대우, 안도원, 홍정우, 문용익, 최지광이 마운드를 책임졌다.한화에선 선발투수 김성훈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장민재, 송창식, 김진욱, 박윤철, 박상원이 이어 던졌다.한화 타석에선 김태연이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이학주는 경기 후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볼이 제대로 안 맞아 세 번째 타석에선 편하게 치자고 생각했다”라며 “아직 수비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9-02-14

김경문 감독 “조편성 만족… 자만하지 않겠다”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제2회 프리미어12 1라운드 조 추첨 결과에 관해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김경문 감독은 14일 “자만하지 않고 철저히 분석하겠다”라며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고 밝혔다.이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12개 야구 강국이 출전하는 제2회 프리미어12 1라운드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C조에 편성됐다.이번 대회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6강 안에 든 1개 팀은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다.이 때문에 한국은 호주, 대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김경문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호주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며 “국제무대에서 호주가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이지만, 단기전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꼼꼼하게 분석하겠다”라고 말했다.약체로 꼽히는 캐나다에 관해서도 경계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캐나다전에서 고전했던 게 생각난다”라며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라고 밝혔다.당시 한국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본선 캐나다와 3차전에서 정근우(현 한화)의 결승 솔로포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완봉호투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김 감독은 “쿠바 역시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야구 강국”이라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김경문 감독은 이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오는 22일 김시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김평호 코치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해 오키나와, 미야자키현에서 훈련 중인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다.김경문 감독은 “현장에서 각 팀 감독님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과 놓쳤던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9-02-14

“조금 아쉽지만, 발전하는 계기 됐어요”

성공적으로 복귀를 신고한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이 태극마크 탈환 의지를 불태웠다.팀 킴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에 6-7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9엔드까지 6-6으로 팽팽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팀 킴은 12일 8강전에서 부산광역시에 19-2 대승을 거두고, 4강전에서는 현 국가대표팀인 신흥 강팀 춘천시청을 연장 혈투 끝에 6-5로 꺾으면서 여전한 기량을 발휘했다.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팀 킴은 우여곡절을 겪었다.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지만,그 이면에서는 지도자 가족에게 갑질을 당해왔다고 지난해 말 뒤늦게 털어놓았다.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대회 출전은 커녕 훈련도 제대로 못 하던 팀 킴은 문제가 된 지도자 가족이 일선에서 물러난 지난해 12월에야 의성컬링장에서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다.또 ‘안경선배’ 김은정이 결혼 후 임신하면서 스킵이 김경애로 바뀌었다. 후보 선수이던 김초희가 서드를 맡았고, 김영미와 김선영은 그래도 리드, 세컨드 자리를 지켰다.약 50일 동안 포지션 변화에 적응하고 이번 동계체전에 나온 팀 킴은 “결승에서 져서 조금 아쉽지만,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 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초희는 “짧은 시간에 호흡을 맞춰서 최대한 준비했는데, 조금 아쉽지만, 보완점을 찾는 계기가 됐다. 더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빙판이 아닌 코치석에서 선수들을 지켜본 김은정은 “어제는 게임 컨트롤을 잘했는데, 오늘은 초반에 경기가 조금 안 풀리면서 힘들어하더라.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다음에는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준결승에서 접전을 펼친 춘천시청, 결승에서 승리를 가져간 경기도청 등 팀 킴의 대항마가 대거 나오면서 태극마크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김은정은 “우리나라 여자팀이 많이 성장한 것은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다. 세계 무대에 어느 팀이 나가든 한국이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라이벌들을 출현을 반겼다.이어 “우리는 포지션 변경 후 나온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 동계체전은 급하게 준비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7월까지 시간이 많이 있으니 다시 기본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선영은 “7월까지 남은 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19-02-13

윤덕여號, 28일 호주 4개국 대회 나서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에서 개최되는 4개국 친선대회(Cup of Nations)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26명의 명단을 13일 발표했다.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6위), 뉴질랜드(19위), 아르헨티나(36위)까지 올해 6월 열리는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팀이 참여해 풀리그 방식으로 겨룬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 정예 멤버가 모두 포함됐다.A매치 11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는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지난 1월 루마니아전에서 국가대표 첫 경기를 치른 박세라(경주한수원)도 다시 뽑혔다.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만날 수 있는 상대”라며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우리 전력을 평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표팀은 28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른 후, 다음 달 3일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호주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뉴질랜드와의 마지막 경기는 6일 멜버른에서 열린다.대표팀은 2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후 22일 시드니로 출국할 예정이다.◇201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참가 명단(26명)△ GK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정보람(화천KSPO) △DF =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 MF =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 아이낙) △ FW =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연합뉴스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