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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중앙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멸 시켜 주소서"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31일 오후 8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금요에바다의 밤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멸을 위해 기도했다.이날 금요에바다의 밤(금요기도회)은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11명으로 늘어나고, 지구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교인들의 기도소리가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에바다의 밤은 청년부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청년부 특송, 손병렬 목사의 설교, 합심기도, 교회소식,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손 목사는 "5년 전 메르스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다"며 "가능한 마스크를 쓰고 악수하지 말고 본당 앞에 비치된 손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란 시편 91편 2~3절을 읽었다.손 목사는 "세균 앞에 꼼짝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마귀는 늘 우리를 노리고 있다. 어려움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찾아온다"고 했다.이어 "고난이 오면 포기하고 고난에게 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절망에 갇혀 있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느냐"고 물었다.손 목사는 "기도하는 자에게 하늘 문이 열린다"며 "오늘 밤 사무엘을 낳은 한나처럼 집중해서 간절히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손 목사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란 빌립보서 2장 13절을 들려주고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손 목사는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란 시편 30편 11절을 교인들과 함께 읽은 뒤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내 찬양 받으실 주님~ 내 맘을 주께 활짝 엽니다 내 찬양받으실 주님~ 슬픔대신 희락을 재대신 화관을~ 근심대신 찬송을 찬송의 옷을 주셨네~'란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의 찬송가를 불렀다.손 목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앞두고 애굽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렸다"며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이 이 땅을 고쳐 주실 것이다"고 했다.교인들은 설교 뒤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소멸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금요에바다의 밤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있다는 한 교인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란 역대하 7장 14절을 묵상하며 회개하며 기도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20-02-01

“전 세대 아우르는 지식허브·문화메카 기능”

포항시가 ‘포항시민과 늘 일상의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도서관’을 비전으로‘2020년 포항시립도서관 운영계획 및 방향’을 제시했다.포항시는 포은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5개소의 시립도서관(분관)과 42개소의 작은도서관 및 8개소의 스마트 도서관이 올해는 보다 나은 독서 복지 체계 구축 및 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단계별·분야별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도서관 신축과 리모델링 등 하드웨어 확충뿐만 아니라 도서관 협력체계 구축,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및 차별화 된 콘텐츠 등 탄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각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독서 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특색 있는 코너 개발로 전 시민들에게 자기개발 및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 사업은 시민과 함께 읽고 싶은 책 한권을 선정go 원 북 릴레이, 원 북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등을 운영하는 독서문화운동이다. 올해도 원 북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독서는 혼자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넘어 시민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시민 공동체정신을 키우는 근간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9월 독서의 달에는 원 북을 중심으로 ‘독서문화대전’이 열린다. 책에서 파생 된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운영하고 독서동아리 부스 운영으로 활동 발표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민의 책 문화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포은중앙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작돼 5회째 개최하는 ‘포항만화축제’는 도서관 대표 축제로써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하는 웹툰(Webtoon) 트렌드를 주도하고,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y Use)를 통한 도서관 문화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만화축제는 올해 5월 30, 31일 이틀 간 개최될 예정이며 코스프레, 만화 작가와의 만남, 만화창작체험, 피규어 전시 등 ‘만화’를 통해 전 세대가 공감·소통할 수 있는 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 간다.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고 자기계발의 밑거름을 다지는 인문학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도서관은 인문학In포항, 별찌인문교실, 스토리텔링In포항 등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는 양질의 인문학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인문학In포항’은 작가, 시인, 교수, 각 분야 전문인 등을 초청한 강연으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명사와 시민이 만나 이야기를 듣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별찌인문교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취미개발 프로그램으로 올 상반기에는‘유튜브 크리에이터 도전하기’를 주제로 운영한다. ‘스토리텔링In포항’은 지역의 숨은 이야기와 명소를 연구하고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강연과 콘서트를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를 신설했으며, 문화예술과 인문학의 융합으로 시민들의 독서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마련으로 차별화된 도서관을 만들어 간다.포은중앙도서관은 웹툰·메이커(Maker)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트렌드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앞장선다.대잠도서관과 영암도서관은 문학과 노인복지를 주제로 찾아가는 능동적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독서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대잠도서관은 ‘북블레스유(Book bless you)’를 주제로 관내 학교뿐 아니라 산간·벽지 등 문화소외지역, 복지기관, 작은도서관 등을 방문해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닌 2차 작품으로 제작된 공연으로 문화경험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영암도서관은 ‘찾아가는 실버도서관’을 주제로 관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미술활동, 음악활동, 전통놀이, 치매예방놀이 등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오천도서관은 ‘역사가 있는 도서관’을 주제로 역사인문학 강의, 포은 정몽주와 관련 된 길 위의 인문학(공모예정) 등을 운영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동해석곡도서관은‘도서관, 철학을 담다’를 주제로 다양한 철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석곡 이규준 선생의 생애부터 저서까지 탐구하는 ‘석곡 선생 사랑회’, ‘석곡 시낭송 연구회’ 등을 운영해 우리 지역의 석학을 기리고 연구하는데 힘쓴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 및 영어 독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학습과 놀이를 병행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어린이 영어 뮤지컬 발표회’ 마련으로 자기 주도적 영어 학습을 유도하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서관이 시민의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포항의 지식의 허브, 문화의 메카로서 기능을 함과 동시에 포항시와 시민의 삶을 바꾸고 문화와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30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 초청 북 콘서트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오는 2월 8일 오전 10시30분 제2예배실에서 신은경(62·사진) 전 KBS 아나운서이자 차의과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저서인 ‘내 나이가 나를 안아주었습니다’를 주제로 ‘2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포항제일교회와 포항CBS(본부장 조중의, 이사장 배혜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북 콘서트에는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호 목사의 인사에 이어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의 강의와 저자 사인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신은경 교수는 1991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2년까지 12년간 KBS 9시 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그는 KBS 앵커 자리를 내려놓은 후 영국 웨일즈 대학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대학교수, 방송진행자, 동기부여 강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교수로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기독교 스마트 APP 방송, 라디오JOY에서 ‘성경 읽는 신은경 권사’로 방송 프로그램도 맡고 있다.자신을 알고 나이를 알고 삶을 긍정하는 방법이 실린 그녀의 에세이 ‘내 나이가 나를 안아주었습니다’는 환갑이 된 지난해 출간됐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윤희정기자

2020-01-29

‘지역 복음화의 산실’ 신앙 쇄신 나선다

“포항지역 14개 성당의 모(母) 본당 죽도성당이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았습니다”포항지역 복음화의 산실, 천주교 대구대교구 포항 죽도성당(주임 김도율 신부)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가정 축복미사를 봉헌하고 설립 70주년 기념 준비를 통한 신앙 쇄신의 막을 올린다.70주년을 맞아 올해 사목지표를 ‘신앙을 새롭게, 성전을 새롭게’로 정한 죽도성당은 한 해 동안 전 신자 성경 필사 등 기도와 영적 예물을 바치면서 성극 공연, 신앙 특강을 갖는 등 지난 세월 내려주신 하느님 은총에 감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특히 10월 4일에는 설립 70주년 기념미사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집전으로 봉헌하면서 견진성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념 사진전, 음악회와 전례 꽃꽂이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신자들과 지역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성모당·마리아홀 리모델링, 본당 스테인드글라스 설치 등 시설 사업도 전개해 기도하고 싶은 성당으로 거듭날 예정이다.1천790세대 4천294명의 신자들이 지역 복음화에 헌신하고 있는 죽도성당은 1950년 당시 경주 성동성당 관할 포항공소가 승격되면서 설립됐다. 이후 1978년 포항의 두 번째 본당인 덕수성당을 시작으로 지역 내 14개 성당을 분가시키는 등 지역 선교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천40평으로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당을 비롯해 대강당, 만남의 공간, 사제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성당 내부에는 김겸순 수녀(노틀담수녀회)의 유리화와 김일영 교수(대구가톨릭대)가 제작한 제대, 감실, 십자가, 14처 등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미가 조화를 이뤄 기도하고 싶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김도율 죽도성당 주임신부는 “지난 70년 동안 죽도성당에 내려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신자들의 마음을 모아 설립 70주년 행사를 정성스럽게 마쳐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9

2월 포항 기독교계 행사 가득

포항지역 교회들이 2월 초순부터 영성집회와 전도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잇따라 연다. 이들 교회는 각 분야 국내 최고의 강사들을 초청해 집회를 인도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2월 1일 오전 10시 교회 교육관 강당에서 ‘삶이 전도한다’를 주제로 바울전도대 전도세미나를 연다.특강은 ‘의사 전도왕’ 이병욱 장로(서울영동교회)가 한다. 이 장로는 ‘무조건, 무시로, 무차별, 무수히, 무엇보다, 무릎으로, 무안을 당해도’란 현장 전도 ‘7무론’을 고수하며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 장로는 코스타 강사, 대암클리닉 원장, 전도집회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8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교회 본당에서 ‘다음세대를 살리고 하나님을 경험하자’를 주제로 청소년과 교사를 위한 목양제자컨퍼런스를 개최한다.특강은 한성택 목사(부산예환꿈교회)가 한다. 한 목사는 청소년목양제자캠프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이 시대 수많은 청소년들을 말씀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방언을 받은 그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목회자들도 몰려들고 있다. 참석 대상은 청소년, 청년, 교사, 학부모 등이다.포항달전제일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15일 오후 3시 포항극동방송과 포항성시화운동본부가 함께 개최하는 자녀교육진로세미나를 진행한다.세미나는 홍양표 박사의 강의와 시와그림 김정석 목사의 찬양으로 이어진다. 홍 박사는 한국좌우뇌교육계발연구소 소장과 SBS 좋은 아침입니다 코너 ‘부모 멘토링’의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세미나의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포항극동방송 #9030, #9030으로 50원의 유료문자 ‘세미나’라고 보내면 된다.영성집회도 이어진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2일 교회 본당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4인4색 영성집회를 시작한다.집회는 9일, 16일, 23일 등 모두 4회 진행된다.장순애 교수(영남신학대학)는 2일 ‘일어나라~ 교사여’를 제목으로, 홍성호 목사(순천제일교회)는 9일 ‘일어나라! 찬양대여’란 제목으로 설교한다.이재학 목사(울산온유교회)는 16일 ‘일어나라! 봉사자여’란 제목으로,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는 23일 ‘일어나라! 영혼사랑’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한편, 포항벧엘수양관은 지난 28~29일 교회 본당에서 성령치유·예언·축사 기름부음집회를 열었다. 문경용 목사(수원선한목자교회)와 정성용 목사(서울우리들교회)가 2회, 3회씩 말씀을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9

포항시립미술관 “세계 유일 스틸아트 뮤지엄 위상 각인”

포항시립미술관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공히 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020년 새해에는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 미술계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스틸아트’ 관련 전시를 집중 계획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친밀하게 녹아들 수 있는 미술관이 되고자 시민 친화형 미술관을 계획하고 있다.이중 차별화되고 업드레이드 된 전시가 돋보인다.2월13일부터 5월10일까지는 한국 철 조각 1세대 오종욱 작가를 집중 조명해보는 기증작품 특별전 ‘오종욱’과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와 오브제, 음향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로 동시대 예술 실천의 공통점과 특이성을 찾아보는 ‘리믹스(Remix)’(참여작가 권오상, 뮌(김민선최문선), 이창원, 홍승혜) 그리고 ‘2020 소장품전(Poma Collection)’을 마련한다.3월18일부터 5월29일까지는‘찾아가는 미술관-일상의 변용(가제)’전(3월18∼5월29일)을 준비한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미술관의 역할 강화와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 본사 갤러리릋 찾아가 김기라, 김성윤, 유의정, 최정화, 김범수 등 국내 유명 현대미술작가들의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중반기와 하반기에도 한국조각의 거장을 조망하는 전시와 제15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전, 지역미술기획전, 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현대미술 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다.포항시립미술관은 이와 더불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도 운영하며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에는 미술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직접 생활금속공예품과 주얼리금속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스틸아트공방도 운영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가 3만2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8

경주 1000개 바람개비에 새해 소망 담으세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해 신라천년보고(구 영남권수장고) 앞뜰에 신라 천년의 역사를 상징하고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는 바람개비 고분 조형물을 새롭게 설치했다. 박물관 측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형형색색 1천 개의 바람개비 조형물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길 기대하고 있다.새롭게 꾸민 바람개비 고분에서는 경주 남산을 비롯해 신라의 궁궐터였던 월성, 월성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남천, 월정교, 무열왕릉 고분군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주변 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거닐면서 낭만과 여유, 문화 향유와 힐링의 행복을 누힐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지난 해 5월 23일 개관한 신축 수장고인 신라천년보고를 관람할 수 있는 행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신라천년보고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재들을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전용 건물이면서 내부를 관람 가능하도록 꾸며 놓았다. 국립박물관의 문화재 관리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수장고 시설뿐만 아니라 상설전시실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전시 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7

윷놀이·제기차기·연날리기… 포항에서 보낸 즐거운 설명절

“온 가족이 함께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설 명절이 됐던 것 같아요”포항시와 포항문화원이 2020 경자년 설 연휴를 맞아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 마련한 전통문화체험 행사에 5천여 명의 시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설날(25일)과 다음날인 26일까지 이틀간 마련된 이번 체험행사는 평상시 경험해 보기 어려운 짚으로 만드는 복조리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짚풀공예와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만들고 날려보는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또한 아이들의 동심을 깨우고 즐거움을 주는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특히 연탄불에 설탕을 녹이고 소다를 넣어 만드는 달콤한 추억의 과자 달고나 체험장에는 아이들보다 옛날의 추억을 기억하는 나이든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면서 체험했다.한편 추운 날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하고 구수한 숭늉차와 전통과자인 한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체험장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시민들이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서 추억을 되살리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휴일도 반납하고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가 더욱 값진 것 같다”며 “올 추석에는 보다 더 알찬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용직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하면서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보람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7

전무송·최종원 출연 연극 ‘인생 배달부’ 2월 4~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극단 하루와 공동 주최로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원로배우 전무송, 최종원이 출연하는 연극 ‘인생 배달부’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대구 제작진과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전무송, 최종원, 강인덕 등 스타들의 콜라보 무대로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극 이야기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노년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다루며 관록 있는 연극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배우 전무송 데뷔 58년, 팔순 기념 헌정 공연으로 대구에서 초연하는 작품을 선택해 더 특별한 무대이다.원로 배우 전무송과 최종원은 1993년 한국 연극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작품 ‘북어 대가리’이후 27년 만에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두 배우의 연기 인생과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연극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강인덕, 김명희, 장연익, 박형준, 이미애, 김준석, 오보혜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또한 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는 지역 출신의 연극 전문가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대구연극협회장을 역임한 박현순이 원안을, 극단 엑터스토리를 이끌며 작가·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만이 스토리를 만들었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요한이 작품구성을 맡았으며 연출은 대경대학교 연극 영화과 김건표 교수, 무대 미술은 예병대, 기획 이동수가 참여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7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세계적 문화도시를 꿈꾸다

출범한지 4년차를 맞는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올해 포항시와 함께 세계적인 문화도시 스페인 빌바오를 꿈꾸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의적인 문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내외적으로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 및 경쟁력을 극대화해 명품 ‘문화도시 포항’으로 만들어나갈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의 새로운 미래 ‘법정 문화도시 사업’ 본격 추진포항시는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포항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주요사업으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시민거버넌스 구축사업, 공간과 시민일상을 회복시키는 문화재생 사업, 예술가의 창작환경 지원 및 시민문화 향유 증대를 위한 국내외 교류사업, 포항을 일으켜 세우는 특성화 중심의 성장동력 사업이 있으며, 또한 특성화 사업으로 순환형 문화공영개발 청년문화특구 조성과 포항운하의 문화자산화, 포항형 예술지원시스템 구축, 그랜드 마리오네트 아시아 거점 구축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문화를 활용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법정 문화도시 원년인 올해는 우선 ‘법정 문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거버넌스 구축,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문화도시의 가치를 도시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가며 구 포항수협냉동창고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문화도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문화재단은 지난 1일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한민족해맞이축전을 시작으로 올 한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5월초 어린이날 연휴기간에는 송도 송림테마거리 일원에서 우리지역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하며, 5월 말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될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관람객의 감성을 깨워주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세계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제불꽃쇼, 대형 마리오네트와 포항시민이 참여하는 불빛 퍼레이드 등 외부 관람객을 맞이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포항국제불빛축제’는 작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재선정된 만큼 올해에는 포항의 역사성을 반영한 화려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해 외부 관람객의 방문기대감을 높여나가고 있다.이어 전문예술가와 철강기업, 시민이 대거 참여하는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10회째를 맞아 지난 9년 동안 제작한 스틸아트 작품을 새로운 큐레이팅으로 전시하는 ‘스틸아트명품전’과 포항의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스틸아트맞춤전’을 선보이는 한편, 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향후에는 비엔날레 또는 트리엔날레 형식의 국제예술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다양한 공연·전시·체험으로 문화공간 운영활성화현재 재단은 문화예술회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 귀비고 등 6개소의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공연·전시·체험을 운영해 시민 문화예술 만족도를 높여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상반기 대공연장의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해 노후화된 무대기계, 무대조명, 음향 시스템, 객석 등을 교체할 예정이며, 재개관 기념사업으로 포항국제음악제 및 다양한 레퍼토리 공연을 기획 중이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생활문화 활성화, 2020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에 선정된 ‘강치전’의 초청 공연 추진, 지역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공모사업 준비까지 문화도시 역량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2

겨울방학 맞아 특집 DVD 영화 상영

포스코 효자아트홀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특집 DVD 영화를 상영한다.오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 상영은 효자아트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한 티켓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학 중 다양한 방과후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고려해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오후 7시로 나눠 하루 3회 상영한다.장르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관람층의 선호도를 반영해 애니메이션부터 SF, 액션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영화는 최근 작품 중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우수 영화 9개를 선정했다.전체 등급 영화는 ‘알라딘(29일)’, ‘토이 스토리4(30일)’, ‘드래곤 길들이기3(31일)’가 선정됐다. ‘알라딘’은 개봉한 후 1천만관객을 돌파해 디즈니 영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으며 ‘토이 스토리4’와 ‘드래곤 길들이기3’ 또한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품들이다.12세 등급 영화는 SF물인 ‘알리타(2월 1일)’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월 2일)’, ‘캡틴 마블(2월 4일)’ 등 히어로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신하균 주연의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2월 3일)’가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전달한다. 15세 등급 영화로는 액션물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월 5일)’과 ‘뺑반(2월 6일)’이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효자아트홀은 80년 개관한 이래 지역사회에 음악회, 연극, 뮤지컬 등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1

이번 설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이번 설 명절 연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다가오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지역주민,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포항지역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구룡포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25일 설 당일 휴관) 구룡포의 해양자산인 해녀, 바다를 테마로 한 사진전, 컬러링·스크레치 체험, 포항의 랜드마크·해녀·강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입주 작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박해강 작가의 샌드아트와 직접 도안을 제작한 컬러링, 스크래치 체험은 무료, 송영철 작가의 도예체험은 유료로 진행된다. 김수정 작가의 렌즈를 통해 구룡포 해녀의 삶을 담은 ‘호랑이 꼬리 해녀 사진전’은 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설 연휴 프로그램을 통해 구룡포가 가진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귀성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에 위치한 전시관 귀비고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주말 상설 전통놀이‘신라마을에서 놀자!’및 특별체험프로그램‘신라야신라야!’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양말목 직조체험, 소원엽서 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테마공원 내에 위치한 신라마을에서도 투호, 고리던지기, 지게놀이, 대형윷놀이, 복식체험 등의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전시관 귀비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25일 명절 당일 오후 2시∼6시), 신라마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25일 휴관)이다.이밖에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지난 지난 15일부터 2월2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Seeing Sound)_두드림으로 그린 소리’를 설 연휴기간(24, 26, 27일 오전 10시∼오후 6시, 25일 휴관)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설 연휴를 맞아 국산 애니메이션 ‘별의정원’을 포함해 ‘작은빛’, ‘사마에게’, ‘몽마르트 파파’ 등을 특별 편성해 24일부터 27일까지(25일 휴관)상영하며 관람료는 3천500원이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첫 번째로 맞는 설 연휴인 만큼 포항을 찾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앞으로도 포항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문의 구룡포생활문화센터(054-289-7880),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054-289-7953), 포항시립중앙아트홀(인디플러스 포항·054-289-792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1

신라 거점 유적 ‘의성 금성면 고분군’ 사적 지정예고

5∼6세기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374기가 밀집한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학미리·탑리리에 있는 고분들을 묶은 경상북도기념물 ‘의성 금성면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의성 금성면은 삼한시대에 조문국이라는 부족 국가가 있던 곳이다. 이후 신라에 편입된 뒤 정치·경제·문화 측면에서 북방 진출의 거점으로 발전했다. 이곳은 1960년 의성 탑리리 고분군 발굴 이후 매장문화재 조사 17회, 학술조사 9회가 진행돼 신라 무덤 양식인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돌무지덜넛무덤)를 변형한 묘제(墓制)가 확인됐다.무덤 내부에서는 머리에 착용하는 관, 귀걸이, 허리띠 장식, 고리자루칼 등 신라 수도 경주와 관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위세품이 발견됐다. 또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이른바 ‘의성양식 토기’가 출토됐다. 의성양식 토기 특징은 고배(高杯·굽다리접시), 항아리, 뚜껑 등에서 잘 나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토기 양식은 이후 생산과 유통이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의성군은 금성면 고분군에 대해 신라 거점 역할을 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유구(遺構·건물의 자취)와 유물이 경주와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의성 금성면 고분군은 경주와 경북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고 고분 형성 시점을 분석하면 국읍(國邑, 중심 읍락) 지배계층 분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0-01-20

시민의 만족과 행복한 삶을 위한 문화도시를 디자인 하라

“경자년 2020년 새해부터 포항시는 문화도시입니다”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높은 문화도시 디자인을 위한 창조적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품격있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위한 2020년 문화도시 생태조성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지난해 포항시는 문화를 통한 포항의 새로운 비전의 토대가 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쾌거를 이뤄냈다. 채 가시지 않은 지진의 아픔을 달래고 시름을 벗어 던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속으로 음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통해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했다. 지난해 쾌거에 이은 포항시의 올해 문화정책 방향은 시민들에게 편안함과 따뜻함을 제공하는 일상의 공간인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보급으로 문화도시의 토대를 공고화해 시민생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문화도시 생태기반을 조성해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창조적 문화기반시설 확충△문화예술회관 시설개선으로 품격높은 공연환경 조성먼저,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존의 노후 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음향, 조명 등 무대시설을 개선해 예술가들이 고품격 공연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관객들을 불편하게 했던 비좁은 객석을 전면 교체해 공연관람 환경을 탁월하게 조성한다.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문화의 산실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석곡 이규준기념관 건립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1855∼1923)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 건립으로 포항의 자긍심을 고취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건립에 필요한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상반기 중에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국비공모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석곡기념관건립 기본설계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예산에 요청할 계획이다.△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유치환동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초석을 다져가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해양문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환동해문명사 박물관’건립 유치는 포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2019년 동해권의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2219중2219일2219러의 자료를 전시할 아시아 최초2219최고의 해양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목표로 박물관 개발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용역을 마치고, 시민의견 수렴과 중앙부처 협의 등 본격적인 박물관 유치에 돌입 할 계획이다.시민모두가 만족하는 문화 환경 마련△법정문화도시 사업 추진‘철의도시, 문화도시’의 비전으로 문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전환과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목표로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시민거버넌스 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사업’과 ‘도시문화학교’, ‘문화도시 시민포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원도심 문화거점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구 수협냉동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시행한다. 또한 문화를 통한 성장동력 사업으로 권역별 시민주도 문화사랑방 조성과 순환형 문화공영개발 청년문화창업특구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획공연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계층이나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도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해 예술성 높은 클래식음악과 연극공연을 시내와 떨어진 오지의 지역주민과 학업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방문 공연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일반 시민들의 품격높은 공연기회 제공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시민사랑 빅 콘서트’와 ‘2020 불빛축제 연계한 대규모 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 사업인 통합문화이용권 사업규모를 지난해보다 4억원이 늘어난 19억원으로 책정해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전문가 및 동아리 예술단 지원 사업 추진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문예술단체 지원육성사업인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과 아마추어 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포항예총 산하 단체와 비전문 예술동아리가 추진하는 170여 개의 문화예술 활동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문화유산 가치증진사업 추진△문화재 체계적 보존관리산성적 위치의 읍성으로 동해안의 군사 요충지이며, 읍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장기읍성(사적 제386호)을 본격적으로 복원한다.장기읍성은 1996년부터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성곽 1천141m와 북문 문루를 복원 정비했으며, 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1차 사업을 완료했다.지난해 제2차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15억원을 투입해 부지매입과 시·발굴조사, 동헌 이전, 성곽 및 주변정비 등 향후 9년간 추진하는 2차 종합정비사업을 올해 착수한다.먼저 올해에는 사업비 7억여 원을 들여 수구지 및 동문구역 부지를 시·발굴조사하고 내년부터 수구지 복원과 관리소·화장실 신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을 빛낸 인물 선양사업 추진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이자 실학자인 석곡 이규준의 한의학, 시문학, 사상 등 근거 문헌을 발굴하고 보급을 통해 포항지역의 유구한 역사 전통과 특색을 부각하는 ‘석곡 인문학 학술포럼과 축제한마당 행사’를 지난해 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근대 포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한흑구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한 ‘한흑구 선생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호미곶면에 자리하고 있는 흑구문학관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으로 포항정체성 확립지역문화 활동지원을 통한 일반시민들의 생활속 문화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기북면 덕동에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의 시설을 겨울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25개로 확대한다.또한 월월이청청, 취타대, 풍물놀이 등 전통놀이사업을 확대지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로연, 석전대제 등 향교와 서원의 전통행사도 전승 보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20

신라 거점세력 묘역 '의성 금성면 고분군' 사적 된다

의성에 자리 잡은 신라 세력이 5∼6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374기가 밀집한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학미리·탑리리에 있는 고분들을 묶은 경상북도기념물 '의성 금성면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의성 금성면은 삼한시대에 조문국이라는 부족 국가가 있던 곳으로, 신라에 편입된 뒤에는 정치·경제·문화 측면에서 북방 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1960년 의성 탑리리 고분군 발굴 이후 매장문화재 조사 17회, 학술조사 9회가 진행된 이곳에서는 신라 무덤 양식인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돌무지덜넛무덤)를 변형한 묘제(墓制)가 확인됐다.무덤 내부에서는 머리에 착용하는 관, 귀걸이, 허리띠 장식, 고리자루칼 등 신라 수도 경주와 관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위세품이 발견됐다.또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이른바 '의성양식 토기'가 출토되기도 했다. 의성양식 토기 특징은 고배(高杯·굽다리접시), 항아리, 뚜껑 등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러한 토기는 생산과 유통이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의성군은 금성면 고분군에 대한 사적 지정을 신청하면서 신라 거점 역할을 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유구(遺構·건물의 자취)와 유물이 경주와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의성 금성면은 경주와 경북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라며 "고분 형성 시점을 분석하면 국읍(國邑, 중심 읍락) 지배계층 분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2020-01-20

‘미술관로 40’을 아시나요, 관객과 소통 ‘화두’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2020년 새해 주요 전시계획을 비롯한 운영 계획을 밝혔다.미술관은 경자년 새해에는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에 위치한 주소를 홍보하고, 대구미술관 각 분야 10가지 주요사업을 알리기 위해 ‘함께 하는 미술관, 미술관로 4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고, 대구미술관과 관련된 40가지 에피소드를 전개한다. 이를 알리고자 20, 40, 60세 무료입장 등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한층 더 가깝고, 친절한’ 미술관으로 다가선다.상반기 중 ‘소장품 100선’개관 이래 최대규모 전시佛 거장 다니엘 뷔렌 초청미술관 최초 ‘교육형 전시’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인문·미술사 연중 강좌대구오페라 축제 연계 콘서트□차별화된 대규모 전시2020년 대구미술관의 전시 방향성은 소장품 대규모 전시, 동시대 유럽 작가 소개, Y, Y+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장기 프로젝트 성과 중간 점검, 이인성 미술상 20주년 기념, 대외적인 기관 협력 등이다.상반기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소장품 1천307점 중 100점을 엄선해 소개하는 ‘소장품 100선’과 Y, 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장기 프로젝트 성과를 되돌아보는 ‘당신 속의 마법’, 인도국립현대미술관 교류전시 ‘단디 야트라(Dandi Yatra)’, 대구 광주 달빛동맹 문화교류 전시인 ‘달이 떴다고’이다.‘소장품 100선’은 대구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소장품 전시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연구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전시다. 또한 ‘당신 속의 마법’은 대구미술관 개관 초부터 운영한 청년, 중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점검한다.중반기는 대구미술관 최초로 교육형 전시를 선보인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이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어린 아이의 놀이처럼’이란 대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동시에 그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다니엘 뷔렌’전에서는 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실험 정신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더불어 현대 회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독일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작가 ‘팀 아이텔(Tim Eitel)’의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현대인이 공감하는 소외감과 사회의 문제점을 서사적인 방법으로 그려낸다.또한 지역작가 연구전인 ‘정재규’ 개인전도 진행한다. 40여 년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사진의 평면성을 뛰어넘은 조형사진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대구출신 작가 정재규의 작업도 기대해볼만하다.□문턱 낮춘 교육 사업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참여의 장을 열기 위해 대구미술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층화 한다. 인문학, 미술사 강좌를 연중 실시하는 ‘담스 클래스’, 미술관 소장품 조사 연구를 기반으로 한 ‘소장품 연계강좌’, 미술관 도슨트 활동 희망자를 위한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전시 관람 및 감상 활동 프로그램 ‘안녕 담씨’, 이동형 교육공간을 활용한 ‘교육상점’, 미술관 직업 탐구를 위한 ‘뮤지엄 피플’, 미술관을 탐방하며 미술관 역할을 이해하는 ‘미술관의 모든 것: 드림’을 운영한다.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 전시 연계 프로그램 ‘어린아이의 놀이처럼’, 미술관 마케터즈와 함께 하는 ‘작품 속으로 들어가다’ 등 총 10개의 교육 사업을 펼친다. 특히 올해 신설한 인문학, 미술사, 미술관 소장품 강좌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소장품 및 아카이브 사업 박차미술관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장품과 대구미술·대구미술관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아카이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소장품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기획, 연계 특강, 소장품 선집 발간 등을 통해 대구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전문성을 높인다.더불어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에 따라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한다. 또한 기증자를 예우하는 기증자 감사행사를 처음 실시하고, 기증자 벽을 리뉴얼하여 기증 활성화를 유도한다.□관객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매력적인 미술관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객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홍보활동 또한 강화한다. 오디오 가이드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웹으로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 뉴스레터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미술관 잠재 고객들과 소통한다.어린이날 이벤트 ‘웃자, 놀자, 뛰자’, 연말 콘서트 ‘굿바이 2020, 해피 2021’, 대구오페라축제 연계 콘서트 ‘미술이 된 오페라, 오페라가 된 미술’, 코코아(COCOA) 콘서트, 전시 연계 퍼포먼스 등 전시 외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도 함께 한다.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대구미술관은 2021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미술관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업무 시스템 체계화, 대구미술 의미 재조명,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19

김삼환 목사 "위를 보면 희망 생겨"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12일 교회 본당에서 드린 주일예배에서 "위를 바라보면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목사는 이날 ‘2020년에는 교회와 함께 축복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목사는 "20년 전에 한국교회가 너무 기복신앙으로 간다. 샤머니즘이다. 왜 복 받기 위해 교회에 가냐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잘못 본 것이다"며 "복 받으러 교회 나왔다가 예수님 만나고 은혜 받고 진리를 깨닫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이어 "처음부터 진리를 찾아 교회 나온 사람은 거의 없다"며 "예수님을 찾아간 사람들도 기복신앙으로 갔다. 몸이 아파, 가난해서, 귀신들려 갔다가 은혜 받고 예수님을 깨달았다. 소경이 눈 뜬 다음에 '당신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술을 끊기 위해 교회 나온 알코올 중독자도 예수님을 만나 술을 끊고 좋은 가정을 이룬다. 나쁜 것이 아니다. 기복신앙으로 몰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목사는 "교회 안에는 장가 갈려고 오는 청년들도 있다"며 "그러나 교회와서 예수 잘 믿는 처녀 만나 예수 믿고 교회 생활하면서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 구원의 종교구나.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구나 그렇게 깨닫게 된다. 처음부터 성자가 돼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아야 한다. 기독교의 복은 육신의 복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김 목사는 "미국 야구장에 가면 '하나님이여, 미국을 축복해 주소서'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며 "복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했다.그런 뒤 '땅 아래 것은 다 잃고 땅 위의 것을 얻었다'고 고백한 전쟁고아를 소개했다.김 목사는 "고아는 6.25 전쟁 중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됐다"며 "그런 고아가 거지들과 놀던 중 포탄이 터져 두 눈마저 실명이 된 뒤 죽기를 결심했을 때 '내가 너를 축복해 줄게, 너를 도와줄게'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회 다녔고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60명의 의사를 이끄는 실로암안과병원 병원장이 됐다. 그가 바로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수 많은 이들을 위해 선한 일을 하고 있는 김선태 목사다"고 전했다.김 목사는 "세상을 바라보면 하루도 평안이 없지만 위를 바라보면 희망이 생긴다"고 했다.이어 "반면, 아래의 행복을 찾는 이들은 그것 때문에 망한다"고 경고했다.김 목사는 "부유층 부모들이 자녀를 구속시킨 경찰서를 찾아 '부족함 없이 다 해줬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고 하소연하고 있다"며  "용돈을 많이 주고, 유학을 보내 주고, 사랑을 많이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신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목사는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2020년은 물질, 명예, 권력, 인기 등을 찾아 헤매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복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 목사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라고 했다"며 "요셉이 죄인으로 감옥에 갔을 때 감옥이 복을 받았고,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 갔을 때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았다. 가는 곳마다 복을 받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고 전했다.링컨 대통령의 일화도 들려줬다.김 목사는 "링컨이 변호사로 있을 때 한 재벌이 찾아와 이것만 해결해 주면 평생 먹을 돈을 주겠다. 평생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며 "그 때 링컨은 여보시오. 내 평생은 하나님이 복 주는 것이다. 재벌인데도 당신문제 하나 해결 못해 쩔쩔매지 않느냐며 거절했다"고 했다.김 목사는 "하나님의 복은 재벌이 주는 그런 복이 아니다"며 "항상 길이 열리고, 어려움이 와도 형통해지고, 기적이 일어난다"고 했다.김 목사는 "예쁜 것이 복이 아니다. 얼마 못가 병들어 무너진다. 예수 잘 믿는 아내 만나는 것도 복이다. 많이 배운 것이 좋지만 그 가운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삶에는 기적이 일어난다. 흑암 중에도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하나님의 복 받는 사람의 특징도 소개했다.김 목사는   "하나님께 복 받는 사람은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웃을 걱정을 한다.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항상 줄려고 한다.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한다. 행복을 노래한다"고 했다.김 목사는 "2020년은 여호와를 잘 섬기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 교회를 통해 성령충만해져 기도생활 잘하고 교회생활 잘하길 바란다."고 축원하고 설교를 마무리했다.김 목사와 교인들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라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오나~ 천지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 께로다~"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불렀다.한 청년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란 신명기 28장 1~2절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01-18

역사상 최강의 힘을 가진 제국, 미국의 연대기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제국, 바로 미국이다. 어떤 나라도, 국제연합도 제재를 가하거나 압력을 넣을 수 없는 나라, 오직 내부의 분열과 경제 하락만이 스스로를 약화시킬 수 있는 초강력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그러나 미국만큼 평화, 자유, 인권을 강조하는 나라가 없을 만큼 미국은 20세기 내내 그리고 21세기인 지금도 스스로를 공화국이자 세계 평화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자임하고 있다. 어떻게 해 미국은 이렇게 강력해졌을까? 왜 미국은 100년이 넘도록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며, 앞으로 펼쳐질 우주시대에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일까. 기술과 자본, 자원과 영토, 사회와 제도 등 모든 면에서 남들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앞서간 미국의 성장과정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대니얼 임머바르 역사학과 교수는 착안점을 달리해서 이 문제를 생각보자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출간해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낸 저서 ‘미국, 제국의 연대기: 전쟁, 전략, 은밀한 확장에 대하여’(원제 How to Hide an Empire)에서 ‘영토’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미국은 두 종류의 영토가 있다. 나쁜 짓을 하면 처벌을 받는 영토와 그렇지 않은 영토, 법적 규준을 준수해야 하는 영토와 그렇지 않은 영토로 말이다. 전자는 북아메리카 미국 본토이고, 후자는 전세계에 점조직으로 퍼져 있는 다수의 미국령 섬과 제도, 기지들이다. 점묘주의 제국 미국은 식민지, 미국령 등에서 다양한 자원을 획득해왔고, 그곳의 사람들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기지로 해 전 세계를 무력으로 제압했다. 그런 영토의 존재가 그간 미국을 얘기할 때는 잊혀졌거나 중요하게 다뤄지지 못했다.오늘날 미국 지도는 50개주로 구성된 익숙한 모습이다. 실제 영토는 이와는 매우 다르다. 우선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이 빠져 있다. 이게 전부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사모아·버진아일랜드,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퍼져 있는 섬들 등 훨씬 많은 영토와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 미군 기지는 800개가 넘는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그 외의 모든 나라가 보유중인 기지를 다 합쳐도 30개에 불과한데 말이다.이 책엔 ‘로고 지도’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미국을 한정시킨 우리가 익히 아는 그 지도다. 그러나 그 다음 페이지에는 1941년 무렵 미국 영토였던 곳까지 포함시킨 확장된 미국 지도가 제시된다. 알래스카, 하와이, 괌, 미국령 사모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태평양과 카리브해의 섬들이 모두 포함된 지도다. 둘의 차이는 확연하다.미국이 섬들을 점령한 이유는 대부분 군사적 필요 때문이다. 하지만 로고 지도는 대규모 식민지든 아주 작은 섬이든 할 것 없이 모두 배제한다. 게다가 그런 지도는 진실을 호도한다. 로고 지도만 보면 미국은 정치적으로 균일한 공간으로 묘사된다. 각각 동등한 지위를 갖고 자발적으로 편입된 주들로 구성된 연합체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사실이었던 적도 없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획득한 조약이 비준된 그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주와 영토의 집합으로 이뤄진 국가다. 각각 서로 다른 법이 적용되는 두 영역으로 나뉜 분할 국가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20세기의 중반을 지날 무렵 ‘식민지’들을 포기하기 시작한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업그레이드된 눈에 보이지 않는 제국이 이로써 시작되기 때문이다.이 책엔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 직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연설문 초고 사진이 실려 있다. 직접 펜으로 교정을 본 초고에서는 필리핀이 지워져 있고 하와이가 부각되었다. 연설의 내용은 일본의 미국 공격을 규탄하는 것이다. 필리핀을 지워버린 이유는 당시 미국인들은 필리핀을 전혀 자국의 영토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와이는 달랐다. 미국과 가까웠고, 백인의 거주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는 필리핀이 훨씬 거대한 면적과 인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루스벨트는 전쟁에 대한 여론을 고취시키기 위해 필리핀을 없애고 하와이를 부각시켰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가 미국의 해외 영토인 푸에르토리코를 덮쳐 큰 피해를 입힌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푸에르토리코가 미국 땅이라는 걸 아는 미국인은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고, 30세 이하에서는 37퍼센트에 그쳤다. 그러나 실상은 전 세계가 미국의 영토나 기지에 둘러싸여 있는 형국이다. 이것을 사람들이, 특히 미국인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게 이 책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0-01-16

격동의 20세기, ‘시일야방성대곡’에서 ‘독립선언서’까지

‘한국 산문선: 근대의 피 끓는 명문’(민음사)이 출간됐다. 우리나라의 고전 명문을 총망라해 각종 매체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 산문선’(전 9권)의 특별편이다.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현일, 이종묵, 장유승, 정민, 이홍식 6인의 한문학자가 이번에는 20세기의 명문 39편을 엮고 옮겼다. 외세 침략으로 시작된 격동의 시대, 낡은 조선을 새로운 나라로 바꿔 나간 ‘대한 사람’의 시대정신이 약동하는 뜨거운 문장들을 만난다.1866년, 프랑스가 강화도를 침입한 병인양요가 일어났다.이로부터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과 동학 농민 운동 등의 큰 사건들이 잇따랐다. 1897년 조선은 대한 제국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결국 을사늑약을 거쳐 국권이 피탈되기에 이른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건 속에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1부 ‘근대의 격랑’에서는 ‘개화’와 ‘독립’이 키워드인 글들에서 일본은 물론 모든 외세에 예속되지 않으려 한 시대정신을 만날 수 있다. 2부 ‘급변하는 사회’는 학문과 예술, 과학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각자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실었다. 3부 ‘난세의 인물상’은 책에서 가장 문학적인 부분이니 황현, 김옥균, 이건승, 안중근, 민영환, 신채호 등 불우한 시대의 영웅 또는 개인의 내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16

교인 영적 성장·열방복음화 나서

포항지역 교회들이 제직헌신예배, 해외선교, 교회학교 겨울수련회 등 각종 행사를 잇따라 열고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꾀하고 열방복음화에 나선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7일 오전 10시 교회 본당에서 ‘2020년 구역지도자 신년교례회’를 연다. 말씀은 이재학 목사(울산온유교회)가 전한다.이 교회는 22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2020년 제직헌신예배’를 드린다. 말씀은 박요셉 목사(부천좋은교회)가 전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교회학교 겨울수련회를 진행한다.청소년1부는 19~21일 교회 청소년1부실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를 주제로 겨울수련회를 이어간다.아동1부와 아동2부는 22~23일 교회 교육관 강당에서 ‘샬롬, 우리는 교회야!’를 주제로 겨울성경학교를 연다.이 교회는 31일 오후 8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전도간증집회를 개최한다. 간증집회 인도는 이병욱 장로(서울영동교회)가 한다.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전도총괄본부 헌신자를 모집한다.모집기간은 29일까지고, 모집분야는 능력전도, 중보기도, 교육훈련, 기획홍보, 행정지원 등이다.교회는 전 교인들을 상대로 전도 대상자 1명씩 명단제출을 받고 있다.명단이 제출되면 중보로 함께 기도지원한다.전도총괄본부 관계자는 “2020년은 우리가 거룩한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과 말씀의 통치를 받고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먼저 지키고 누리므로 하나님이 맡기신 천국복음전도의 사명에 기쁨으로 감당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포항환호교회(담임목사 강병국)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장병호 전도사와 김미정, 이인옥, 김나연, 정진아, 최단 씨, 강찬묵, 장하나, 금수인 청년, 김현재, 금수빈, 김현서 학생 등 모두 12명은 필리핀 다리밑아가페교회에서 현지인들을 초청해 예배와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이 교회는 교회 설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한다.아동부와 중고등부 아이들의 선교비(항공료 포함)는 교회에서 전액 지원한다.포항대흥교회 중고등부는 22일까지 10일간 필리핀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노건호, 윤희준, 김하은, 김아인, 조주원, 백유빈 학생과 허정근 교사, 원지호 목사 등 8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부에노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한글학교를 연다.한편,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3~15일까지 2박3일간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 교육관에서 ‘빛을 만나 빛이 되다!’를 주제로 2020 중고등부 연합동계수련회를 열었다.수련회는 변임수 목사(대전 선린순복음교회)의 개회예배 설교, 레크리에이션, 찬양, 최해진 목사의 말씀과 기도, 연극 ‘레드 크리스마스’ 공연, 선배들의 간증, 찬양 100번 부르기, 하나님께 편지쓰기와 나눔 등이 진행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15

“체계적 불교공부로 참된 불자 되리라”

“불교대학의 설립목적은 불교의 이론적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적 원력으로 사회에 불법을 홍포하는데 있지요”포항시 북구 용흥동 와룡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운흥사(주지 효상 스님). 재가불자와 시민들에게 바른 불교를 전하고자 지난해부터 아난다 불교대학을 열고 있다.‘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개경게’의 구절처럼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이곳에선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한다.아난다 불교대학에서 부처님과 조사스님 말씀인 경전과 조사어록 중 가장 핵심 되는 경전과 조사어록을 선정해 1년 간 매주 하루씩 저녁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석가모니 부처님 탄생게인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의미에서부터 모든 사람이 다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하는 인연법, 행복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안내자인 ‘금강경’, 대승불교 교학의 최고 경전이자 화엄 사상 소의 경전인 ‘화엄경’까지….운흥사 주지이자 아난다 불교대학 학장인 효상 스님은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의 행복을 위해 행하는 것이죠. 아난다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모범되는 참 불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효상 스님은 또 “불교대학 학생들에게 치열하게 신행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이는 계율이 삶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계율을 지키는 불자들이 많아진다면 주변 사람들 역시 ‘불자라면 저렇게 살아가는구나’라며 계율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불자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일이자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운흥사가 ‘아난다 불교대학’제2기 신입생을 오는 2월28일까지 모집한다.운흥사 아난다 불교대학은 체계적인 불교공부를 할 수 있도록 2년제 4학기 교과과정을 준비하고 있다.아난다 제2기 불교대학은 신행반(1년·2학기), 경전반(1년·2학기)으로 나눠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강의한다.강의 내용은 초발심자경문 등 불교 입문과 불교 개론, 부처님 생애, 불교수행 등을 하며 통도사 등 두 차례 사찰 성지순례와 하계수련회도 진행한다.강사진은 운흥사 주지 효상 스님과 마음 웰빙 수행 강의로 유명한 부산 안심사 주지 무주 스님, 동국대 교수 자목 스님, 동두천 자재암 전 주지 혜만 스님 등이 맡는다.효상 스님.강의료는 학기당 18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흥사 종무소(244-3222)로 하면 된다.운흥사는 1980년대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 이사장 난승 스님이 창건한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말사다.효상 스님은 지난 2018년 8월 운흥사 주지로 부임한 직후 불교학당을 여는 등 불교대학 개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효상 스님은 1993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2년 직지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조사국장, 총무원 사서국장, 영덕 장육사 주지를 역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