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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 2021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최

영남대가 지난 20일 ‘2021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2021 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를 개최했다.  2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경기대, 금오공대, 대구공업대, 동명대, 아주대 등 총 6개 대학에서 8개 팀이 참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단축된 2일간의 일정으로 대회를 치렀다.  첫날인 19일 출전 차량 입차와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20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오전에는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와 제동력 및 가속도 검사가 진행되는 동적 검사가 진행됐다. 이후 오전 11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하고, 오후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영남대 ‘YUSAE’ 원준혁(자동차기계공학과 3학년) 팀장은 “매년 여름방학 중 개최되는 대회에 맞추어 대회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가 11월로 연기돼 같이 대회를 준비하던 학우들이 입대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 대회에 세 번째 참가하면서 해가 갈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경험도 쌓고 실력도 키우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는 영남대 YUSAE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주대 A-FA팀이 2위, 동명대 TU-A.M.G 팀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경기위원장을 맡은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사종엽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 때문에 많은 대학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참가자들이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자동차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경쟁해보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2

경일대·이엠이코리아, 퍼스널모빌리티 창의력 경진대회 개최

경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이엠이코리아(회장 김홍식)이 공동 주관한 제1회 대학생 퍼스널모빌리티 창의력경진대회가 지난 18일 대구 인터블고 호텔에서 열려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일대 가족회사인 ㈜이엠이코리아가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제품개발에 앞서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목적이었다. 제품 디자인, 기술개발, 플랫폼 개발로 분야를 나누어 아이디어를 공모해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심사를 거쳐 5개 팀(대상 1, 최우수 1, 우수 2, 장려 1)을 시상했다. 대상은 한국기술교육대·한밭대·한국항공대학으로 구성된 ‘마이꾸’ 팀이, 최우수상은 한남대 ‘비질란테’, 우수상은 경일대 ‘슬기로운 기계생활’과 울산대·계명대의 ‘Safe Mobility’, 장려상은 울산대 ‘2E1A’ 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마이꾸 팀의 이주호 대표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애초 제안했던 아이디어에 심사위원들이 보완할 수 있는 조언을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실제 앱 개발로 이어지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엠이코리아 김홍식 대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MZ세대에 맞춘 퍼스널모빌리티 연동 앱과 플랫폼을 추가 개발하고 제품 디자인에도 반영할 예정”이라며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낼 수 있어 기쁘다. 퍼스널모빌리티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켜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이엠이코리아와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인적 및 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전공학과 등을 개설하여 국내외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1

영남대 독도연구소,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3일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와 함께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의 국제법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1950년대 중반 홍순칠 대장을 중심으로 울릉도 주민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일본 순시선 등의 침범으로부터 독도를 수호한 민간 조직이다. 당시 한국동란의 어지러운 틈을 타 일본은 부단히 독도침탈을 기도하던 상황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설립 13주년을 맞는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의 업무 내용을 재정비한다는 의미에서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953~1954년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물리적 대립 현황(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독도 의용수비대 해산 이후 대원들의 독도 수호 활동(김경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의 주민 생활사적 의미(이태우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 독도의용수비대 독도수호 활동의 국제법적 성격(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실을 중심으로 독도 왜곡 주장을 한층 가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해방 이후 독도에 대한 관리와 실효 지배의 근거를 명확히 밝힘으로써, 독도 영유권을 공고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서영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함께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해방 이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한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 업적을 재확인함과 더불어,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독도 영유권 공고화를 도모하고, 관련 연구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1

장재훈 영남대 교수, ‘암미세환경 면역기능 저해 원인’ 규명

정재훈 교수 영남대 약학대학 장재훈 교수가 ‘암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암세포가 증식하고 진화하는 환경적 총체)’에서 면역기능을 저해하는 원인을 규명해 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강원대 약학대학 고현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암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저명학술지 분자암(Molecular Cancer, 영향력지수(IF) 27.401, 상위 1% 이내)에 게재됐다. 인간의 몸은 병원균이나 암세포에 대항하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 면역 세포 중에서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여 제거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암미세환경에서는 면역기능을 저해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와 면역 억제 단백질이 증가하는데, 이것을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이라고 한다.  이 면역관문에 의해 암의 성장과 진행이 촉진된다. ‘CTLA4’와 ‘PD-1’이라는 단백질이 면역관문으로 작용하며, 이 단백질이 T세포와 조절 T세포에 발현됨으로써 T세포의 면역기능을 저해한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암미세환경에서 면역관문 단백질인 PD-1이 T세포와 조절 T세포에서 왜 많이 발현하는지를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AMPK라는 대사조절 단백질이 PD-1 단백질 발현을 억제시킨다는 것을 확인했고, 암미세환경에서 AMPK 발현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PD-1이 과발현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최근 CTLA4와 PD-1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체(면역관문억제제)가 개발됐고, 이 항체를 이용한 T세포 활성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반응률이 낮고 일부 부작용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재훈 교수는 “AMPK를 활성화시켜 암미세환경에서 조절 T세포의 PD-1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면역 활성을 증가시켜 효과적으로 암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AMPK 활성화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한다면,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보다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인 항체는 고가의 치료제여서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크다. AMPK 활성화제와의 병용 요법 개발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 4단계 BK21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1

대구가톨릭대, 한국의 유교책판 12월 2일까지 전시회 개최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기록문화의 전승, 한국의 유교책판 전시회’가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는 유교책판의 제작과정과 의미, 그에 대한 가치를 홍보하고자 마련됐으며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중앙도서관 1층에서 진행된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에 718종의 서책을 간행하고자 판각한 책판으로 과거 학자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18일에는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유교책판과 다양한 책판 복제품, 책판 인출 자료 및 영인본 등을 관람했다.  대구가톨릭대는 18일 전시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유교책판의 정의와 세계기록유산 등재, 형태와 형식, 특징과 제작과정 등을 다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 그것이 알고 싶다’특강과 세계기록유산 전시 해설을 들은 뒤 책판 인출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듣고 보고 즐기는 유교책판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범수(조경학과 2학년) 학생은 “유교책판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유산인데 이번 전시를 통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책판 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1

경북대 윤민영 교수팀,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 개발

경북대학교는 화학과 윤민영 교수팀이 크실렌의 분리 성능을 크게 높인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인 ‘유럽화학회지(Chemistry A European Journal)’게재 논문 중 상위 10%에게만 부여하는 VIP 논문으로 선정돼 10월 25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이번에 개발한 골격체는 다공성물질 중 하나인데 내부 공간을 가지는 특성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분자를 저장, 분리할 수 있다.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수소저장, 기체분리, 이차전지, 탄화수소 분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크실렌은 방향족 탄화수소 중 하나로 석유화학물질로, 합성수지나 합성섬유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석유의 정제과정 중 생성되는 방향족 탄화수소는 구조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화학적 특성으로 선택적 분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연구팀은 수십 나노미터 두께의 2차원 다공성 골격구조가 쌓여 있는 박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유기 분자에 감응해 구조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을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유연한 구조적 변화를 나타내는 금속-유기 골격체를 대량으로 합성, 크실렌 혼합물 중 특정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대량으로 합성한 금속-유기 골격체는 유기물의 모양에 맞게 유연하게 변하는 성질로 인해 기존의 다공성 골격구조보다 크실렌 혼합물의 선택적 흡착 성능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됐다.윤민영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는 석유화학 생산물의 정제 용도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 센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1-18

경일대, 교육 서비스 강화 위해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경일대가 국내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교육 서비스 강화 및 학업 성과 증진을 위해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했다고 밝혔다.  전체 IT 인프라스트럭처를 AWS로 이전한 경일대는 시스템의 신속한 확장성을 확보하고, 향상된 강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일대는 현재 구축형(on-premise) 인프라스트럭처의 학습 관리 시스템(LMS), 수강 신청 시스템, 출석 기록 시스템을 포함한 20개의 주요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 중이며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일대는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을 아우르는 AWS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 강의 제공, 강의 및 학교 시설 관련 최신 소식·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캠퍼스’ 앱 기반의 학생 지원 서비스 등 신규 학생 서비스를 민첩하고 신속하게 혁신했다. 경일대는 2019년에 기존 활용해온 구축형 인프라스트럭처가 수강 신청 기간이나 성적 발표 시기와 같이 트래픽이 몰리는 시기에 급증하는 학생 수요에 맞춰 확장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의 LMS 시스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학생들은 선호하는 강좌에 등록할 수 없어 학습 기회가 제한된다.  경일대는 안전하고, 확장 및 축소가 쉬운 컴퓨팅 용량을 클라우드상에서 제공하는 아마존 EC2(Amazon EC2)를 도입함으로써 워크로드 확장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3주에서 수 분으로 단축하고 수강 신청 웹사이트를 비롯한 학생 서비스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AWS와 함께 학생들에게 보다 즐거운 학업 과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충실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수 있었다”라며 “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앞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학생 교육 및 취업률을 증가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18

“우리 최선 다하자” 오늘 두 번째 코로나 수능 일제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300여곳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개학 연기로 수능이 2주 연기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두 번째로 치러지는 ‘코로나19 수능’인 만큼 연기 없이 예정된 날짜에 시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6천387명(3.2%) 증가한 50만9천821명으로 집계됐다.대구지역 2만5천162명의 수험생은 49곳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대구의 경우 전년 대비 수험생이 760명(재학생 660명 증가, 졸업생 110명 증가,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10명 감소) 늘었다.경북지역 2만280명의 수험생들도 73곳의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보게 된다. 경북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39명(재학생 191명 증가, 졸업생 265명 증가,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7명 감소) 증가했다.수험생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당일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다른 시험실에서 응시한다.경북교육청은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최대 1천576명의 인원수용이 가능한 별도시험실을 197곳을 설치했다. 또 8곳의 별도시험장에서도 최대 192명 수용이 가능한 시험실을 가동한다.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입실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모든 시험실은 수능 전·후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10일 통지된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17

영상 속에서 빛난 산골 아이들의 ‘꿈·끼’

산간 오지 소규모 학교인 상주 은척초등학교(교장 김진탁)가 최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1회 경북학생영상제 발표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경북도교육청과 안동 MBC가 공동주최 한 이번 영상제에서 대상의 영광을 받은 UCC 작품은 ‘7대 안전 으뜸이 학급’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엉덩이탐정’을 페러디해 안전의식을 주제로 제작했다. 은척초 학생들은 학교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익살스러운 행동과 가사로 표현했다. 이들은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약물중독, 재난대비, 응급처치, 폭력예방, 신변안전, 직업안전을 재치 있게 설명했다.이용욱 교사기 지도하고 있는 은척초 영상동아리는 3∼4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제8회 안전한 학교 공모전UCC 부문 대국민 심사에도 올라 현재 진행 중이다.영상제에 참가한 박현범 학생은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이번 기회에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알게 됐다”며 “우리가 만든 영상이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용욱 지도교사는 “동아리 학생들은 방송제작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했다.김진탁 은척초등학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영상 창작 의욕 고취와 건전한 청소년 영상 동아리 문화 조성 및 영상 제작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11-17

詩 매력에 빠진 선덕여고 문학소녀들 ‘경주시 학생 시낭송대회’ 상 휩쓸어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최근 ‘제12회 경주시 학생 시낭송대회’에 참가해 2학년 김서현(17) 학생이 최우수상을 2학년 신예서· 최은수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경주시 초·중·고 시낭송대회는 시낭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를 순화하고 건전한 심성을 길러 자차 사회의 필요한 인재로 자라길 바라는 목적으로 경주시낭송회가 개최하고 경북도, 경주시, 동국대학교, 한국원자력 환경 공단 등이 후원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서현 학생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고 이번 시낭송대회를 준비하면서 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시낭송의 매력을 충분히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권영라 교장은 “우리 학교는 시울림 학교의 취지에 맞게 평소 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시의 즐거움과 낭만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간 학교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선덕여고는 매년 ‘시낭송의 밤’을 개최해 시어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작 시조집을 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북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를 낭송할 수 있는 ‘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17

박주현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 1% 연구자 7년 연속 선정

박주현(53)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또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것이다.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16일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박 교수는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공학(Engineering)과 수학(Mathematics),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3개 분야에서 세계 1% 연구자로 뽑혔다.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23명뿐으로 한국에서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여러 분야에서 HCR로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광범위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으로, 세계적인 연구자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는 최근 3년 국제 저명학술지에 1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이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32,000회가 넘고, 100회 이상 인용된 논문 수만 해도 약 80편에 달하는 등 세계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는 2017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IEEE 트랜잭션스 온 퍼지시스템(IEEE Transactions on Fuzzy Systems)’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HCR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6,602명이다. 한국에서는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가 총 47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44명이지만 3개 이상 분야에서 중복선정 된 연구자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HCR은 과학 및 사회과학 등 21개 분야와 크로스필드(Cross Field, 다른 여러 분야 연구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연구자) 1개를 포함해 총 22개 분야에서 선정한다. 올해는 201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1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 HCR 명단에는 2021년 노벨상을 받은 5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총 2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포함됐다. 클래리베이트는 산하기관인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데이터 및 계량 서지학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수행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HCR 연구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HCR을 비롯해 인용색인 분석을 통해 잠재적 노벨상 수상 후보로 선정한 ‘노벨 클래스(Novel Class)’ 급의 피인용 우수 연구자(Citation Laureates)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17

경일대 조성윤 교수, 사제 간에 학술·논문상

조성윤 교수 경일대 로봇·모빌리티전공의 조성윤 교수와 채명석 대학원생(IT 공학과)이 최근 ‘2021년 항법시스템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법 기술 학술대회로 조 교수가 받은 학술상은 연구재단 등재지인 ‘항법시스템학회지(JPNT)’에 다수의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책임저자를 1년에 한 번 선정해 수여한다. 조 교수는 20여 년 자율주행시스템과 보행자의 축위 및 항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20여 편의 SCI/SCIE 논문과 40여 편의 국내 저널 논문을 게재했다. 채명석 대학원생은 ‘IMU 장착 비정렬 오차 보정 기능을 갖는 자율주행차량용 복합항법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연구내용과 발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자율주행차량의 항법 기술을 연구하면서 발견된 센서의 장착 오차를 고려해 복합항법 필터를 자체 설계하고, 시뮬레이션 및 실험을 통해 설계된 복합항법 필터의 우수한 성능을 검증한 기술에 관한 것이다. 조성윤 교수는 “1998년부터 참가해 논문 발표를 해온 학술대회에서 학술상과 지도 학생의 우수논문상을 함께 받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 이상은 운영 중인 지능형항법시스템연구실의 성장에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17

“김무환 총장, 교육계·학계 발전 기여”

포스텍 김무환 총장(63)이 13일 미국 위스콘신대 공과대학이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원자력안전기술 분야 전문가인 김 총장은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1982년 도미(渡美), 위스콘신대에서 1986년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87년 포스텍에 부임했다.이후 그는 지식경제부 에너지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IAEA 사무총장 자문기구인 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 한국 대표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활약해왔다.또 그는 박사 38명과 석사 40명을 배출하고 국제 저널을 통해 21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제 혼상류 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phase Flow)를 유치하고, 2013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외 원자력 안전 학계 발전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포스텍에서는 학생·입학처장과 기획처장을 맡아 포스텍의 교육과 경영 정책 마련에서도 큰 업적을 이뤄 지난 2019년 포스텍 8대 총장에 선임됐다.미국 위스콘신대 공과대학은 이처럼 35년간 국내외 교육계와 학계의 현저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무환 총장을 2021년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위스콘신대 공학인의 날을 맞아 열린 시상식에서 김무환 총장은 “원자력안전 전문가이자 교수, 그리고 오늘날 대학 총장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도교수였던 마이클 코라디니와 맥스 카본의 훌륭한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신장이식으로 삶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헌신해준 아내와 젊은 날 연구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자랑스럽게 성장해준 아들들,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미국 위스콘신대 공과대학은 매년 기업과 학계 등 각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탁월한 업적을 쌓은 동문을 선정,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2021-11-15

대구보건대, 신산업 특화 분야 특강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최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의료기기 업계의 꽃 RA(의료기기 규제과학 : Regulatory Affairs)를 아시나요?’ 특강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스마트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의료기기 인허가 교과목 개설에 따라 재학생들에게 신산업 특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특강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문지상 교육기획팀장이 강사로 나서 △국내 의료기기 시장 현황 △의료기기의 미래 △의료기기산업 취업 전략 △의료기기 RA 교육 및 자격증 등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강의했다.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헬스케어 산업패러다임의 변화와 의료기기 산업의 동향을 설명하면서 신산업 특화 교육과정을 통한 다양한 취업과 진로를 설명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문지상 팀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차세대 신산업 분야의 선도주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자세히 살피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맞춤형 헬스케어(맞춤형 진단검사 전공) 분야로 사업을 추진하고 첨단 임상검사기술을 선도하는 임상병리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억원 씩 모두 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15

대구가톨릭대, 윤동한 서울여해재단 이사장 석좌교수 임명

대구가톨릭대가 윤동한 (사)서울여해재단 이사장을 기업 경영의 깊은 경륜, 역사 연구에 대한 열정과 훌륭한 업적을 존중해 경영학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1990년 한국콜마를 설립해 30년간 경영하였으며, 지난 2017년 서울여해재단을 창립하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9월 서울여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대학원에 이순신학과 석사와 박사 과정, 석박사통합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윤동한 석좌교수는 2022학년도에 ‘역사와 경영’을 주제로 한 교양교과목을 개설해 재학생 대상의 시리즈 강좌를 진행하고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 안중근연구소, 역사·박물관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윤 석좌교수는 “평소 젊은이의 꿈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역사와 경영에 대해서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꿈을 가지는 데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석좌교수는 수원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서울대 세계경제최고전략과정(ASP)을 이수했다.  2018 한국의 경영자상(한국능률협회) 수상, 국민훈장 동백장(보건복지부) 수훈 등 수많은 수상·수훈 경력이 있으며, 안중근의사숭모회 부이사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14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학생들, 약령시 청년몰 영상 콘텐츠 공모전 단장상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학생들이 최근 대구 약령시 청년몰 청춘단장 주최 ‘2021 약령시 청년몰 청춘단장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단장상을 수상했다.  광고홍보전공 3학년 신재한, 임선재 학생과 언론영상전공 3학년 이지환, 남건모 학생으로 구성된 ‘MCSJ(작품명: 지금 당장 청춘단장!)’ 팀은 청년몰의 가게를 한 곳, 한 곳 둘러보며 탐방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청년몰 내 식당의 대표 음식을 주문해 평가하기도 하고 상점 및 목공방 대표와 인터뷰, 체험 클래스 등을 안내하는 모습을 담아 소비자들이 청년몰을 심적으로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청춘단장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대구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 위치한 청년몰 청춘단장의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신재한 학생은 “청년몰은 접근성도 좋고 한방, 친환경 소재 등을 사용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 영상을 제작할 때 소비자의 입장에서 친근하게 소개받는 느낌이 들도록 구상했다. 우리 영상을 통해 청년몰이 소문이 나 방문객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11

수능 발표 전까지 논술·면접 대비 소홀히 말아야

오늘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마무리되지만, 대입은 끝나지 않는다. 수시 면접이나 논술고사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대입에 있어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합격의 기쁨을 얻기 위해 수험생들이 수능 후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정리해 본다.□수능 성적 발표 전올해 수능 변화로 인해 가채점 성적으로 실제 수능 성적이 어떨지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선택형으로 치러진 국어,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나 응시한 학생들의 평균이나 표준편차를 바탕으로 수능 성적이 결정돼 단순 원점수로 나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기 어렵다.따라서 논술이나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하는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권 대학을 확인하며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할지 말지 더욱 아리송할 수밖에 없다.물론 많은 입시기관이 다양하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 수능 등급 등을 발표하지만 지난 6, 9월 모의평가 상황을 비춰 보면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따라서 이는 대략적인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현저히 높거나 낮지 않은 이상 일단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접이나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경우, 대체로 정시 지원 가능권이라고 보이는 대학을 기준으로 적정, 상향 지원했을 것이기 때문이다.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긴장이 풀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별 논술 기출 문제와 출제 의도, 채점 기준 등을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꼼꼼히 살피며 논술에 대비해야 한다.학생부 기반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살피며 재학 기간 중 한 활동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하고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정보 등을 취합하며 면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정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실제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큰 틀에서의 정보를 취합할 필요가 있다.희망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하며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군별로 3∼4개 정도의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 두는 정도에 머물러도 된다.수험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채점 지원 참고표 같은 경우에는 지원 가능 성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대학 내 모집단위들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거나 대학 간 선호도를 비교하며 정시에 대한 감을 익히는 정도로만 활용하자.□수능 성적 발표 후수시 결과 발표 일정은 대학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때 학생들의 희비가 갈리며, 최초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 순번을 받은 학생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을 것이다.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이 충원율이 낮은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줄이고 충원율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충원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버릴 필요는 없다. 물론 수시 지원한 모든 학생이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더라도 정시 지원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적히지만, 대학은 단순히 표준점수 합, 백분위나 등급평균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대학은 표준점수 등의 활용 지표에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적용하여 환산점수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순위를 매긴다. 대학마다 각기 다른 환산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직접 이를 계산하기란 번거롭고 까다로울 수 있는데 이때는 입시기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단, 이를 단순히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며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금물이다.올해 수능 변화로 인해 많은 대학의 입시결과가 전년도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학생들이 어떤 점수로 어느 대학과 모집단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