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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케이메디허브, 영남대와 노화극복 치료제 개발 나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8일 영남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기초의과학연구분야(MRC) 사업에 참여해 고령화에 의한 대사질환 기전 규명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인류의 불로불사의 열망에 따라 과학자들은 노화된 세포를 제거하려는 노력과 제거하지 못한 노화세포에 의해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인 노화극복 전략 ‘세노테라피 (Senotherapy)’를 수행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분자설계팀은 영남대 ‘세노테라피 기반 대사질환 제어 연구센터’에 참여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단백질 발굴 및 약물개발 연구를 시작했다.노화된 세포는 여러 가지 분비물을 배출해 생명을 유지하고 이렇게 배출된 분비물들은 골다공증, 당뇨병 등 여러 가지 대사성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게 유발된 대사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배출된 분비물을 억제하거나 노화된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분자설계팀이 앞장섰다.신약개발지원센터 분자설계팀 이승주 팀장은 인공지능 및 컴퓨터를 이용한 약물개발 연구 (AI- and Computer-aided drug discovery, CADD)’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해당 연구 분야에서 막강한 실력과 팀워크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연구에서 분자설계팀은 영남대와 함께 관련 표적을 발굴하고 발굴한 표적을 대상으로 한 약물개발을 위해 앞으로 7년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위급하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노화극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 분야에 케이메디허브가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8-08

케이메디허브, 생체영상제제 연구실 개소… 신약 연구 박차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최근 전임상센터 생체영상제제 연구실을 신설하고 개소식을 했다.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생체영상제제 연구실 신설로 자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신약의 체내 분포 평가를 위한 생체영상제제 개발부터 조기 질병 진단을 위한 차세대 조영제 개발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구성하는 등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전임상센터는 신약개발 연구를 위한 다양한 생체 내 약물 분포 평가용 영상분석 장비(광학영상, micro-CT, MRI 등)를 보유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 수행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뇌질환과 관련, 뇌질환 동물모델 및 MRI 조영제 영상 효능 평가를 위한 연구시설을 갖추고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에 경북대와 함께 참여해 10억원 이상 규모의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이어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사업으로 선정된 뇌 질환 관련 조영제 개발 과제 및 재단 자체연구 사업에 선정된 내성암 진단 조영제 개발까지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생체영상제제개발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약개발과정에 필수 요건이 된 생체 분자 영상 분야에 활용 가능한 영상 제제 관련 연구를 재단의 시설과 인력 활용이 가능한 재단 내에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과제 및 기술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8-07

경기 차츰 나아져도 소비 회복은 ‘아직’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민간소비 회복속도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파동과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큰 영향으로 분석된다.대구상공회의소는 20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윤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지원기관장, 주요 기업 대표 등 100여명 참석했다.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예산정책 협의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보고회는 대구상공회의소의 최근 경제 동향 발표에 이어 경제이슈·현안보고, 제도개선, 지역현안 등에 대한 건의 및 관계기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 지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2.8%, 5.6% 늘었다.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은 70.0%로 정상가동률(80%)보다 떨어졌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랐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3.0% 상승했으나,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9.0%), 1차 금속(7.1%)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서비스업 생산은 음식·숙박업(12.8%), 보건사회복지업(6.5%), 교육서비스업(3.2%) 등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고, 부동산임대업은11.0%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누계 2조 7천434억원으로 공공·민간부분이 각각 54.3%, 40.5%씩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나 감소했다.산업경기 동향(BSI)인 제조업·비제조업 전망은 모두 기준치 100 이하를 크게 밑도는 65와 61로 집계됐다.민간소비 분야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 8천억으로 지난해보다 3.9% 늘었는데 업종별로는 백화점은 8.8% 늘어났으나 대형마트는 2.6% 줄었다.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은 28조 7천540억원, 시설자금은 26조 2천719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각각 1.8%, 2.9% 늘었다. 평균 고용률은 58.9%로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늘었지만, 실업률은 3.3%로 1.4% 포인트 줄었다.이후 열린 제도개선, 지역현안 등에 대한 건의에서 (주)동진전기제작사 박동진 대표는 “영세업체의 노무 관련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주)삼화식품 고경환 부장은 “과세에서 면세 전환 시 세액공제가 가능하게 하고 면세전환 시점 전환대리점 공급제품에 대한 가격 분쟁 조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관계 기관들은 즉석에서 관련 지원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파동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이를 반증하듯 각종 지표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어나는 등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풀어나갈 민선 8기가 시작됐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경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기업지원 관련 기관도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7-20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국내 유일 시니어展 10월에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국내 유일 시니어 전문전시회인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Daegu Active Senior Fair)’가 열린다.올해 6회째를 맞는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이번 행사는 ‘사람을 위한 행복한 기술 시니어는 청춘이다’이란 주제로 최근 50·60대 중심의 ‘웰-에이징(Well-aging)’시장을 활성화하고 ‘행복한 시니어 시대’의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박람회는 시니어 관련 취미와 문화부터 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 메디컬안티에이징, 금융과 부동산, 시니어 용품, 제론테크놀로지까지 220여 곳의 관련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또, 이번 행사에서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도 동시에 열려 세계 30여 개국의 노년 공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용자 중심의 민·관·학·연 융합 학술정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국내외 100대 제론테크놀로지’를 발굴 및 선정해 제론테크놀로지존(GT존)에서 쇼케이스도 운영한다.경제력을 갖추고 능동적인 소비 주체로 부상하는 50·60세대들을 일컬어 ‘액티브 시니어’ 또는 ‘신중년’이라 한다.과거 시니어의 이미지가 ‘보살핌을 받는 존재’였다면, 액티브 시니어는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고, 자기 계발과 여가활동에 적극적인 미래지향적 사고를 가졌다.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요양,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여가, 금융, 주거, 용품 등 9개 산업시장의 규모는 2015년 67조9천억 원에서 2020년 124조9천825억 원으로 확대됐다.액티브 시니어 세대들이 세상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단편적인 예이다. 또한, 이미 많은 기업이 액티브 시니어들을 사로잡고자 다양한 시니어 상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발표하고 있다.이러한 산업 트렌드에 따라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는 지역민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 준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발맞춰 시니어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니어 세대는 물론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많은 기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시니어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7-18

케이메디허브, 혁신신약개발 업무협약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지난 15일 국가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메디허브와 보로노이(주)(대표 김대권·김현태) 및 100% 자회사 보로노이바이오(주)(대표 김남두), (주)비투에스바이오(대표 최환근)는 신약개발을 위한 유효물질을 찾고 화합물 최적화를 통해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보로노이 그룹 3사는 독보적인 약물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택성과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투과율이 월등히 높은 물질을 다수 개발해 지난 2020년과 지난해 3건의 미국 기술수출을 포함해 총 4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특히 케이메디허브가 기술이전한 물질을 받은 보로노이(주)는 후속 연구를 계속해 지난해 9월 미국 브리켈 바이오테크에 총 계약금 약 3천800억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기술수출 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오늘 보로노이와의 업무협약은 매우 뜻깊다”며 “케이메디허브의 기술이전 한 결과가 미국에 수출되어 커다란 수익을 달성한 첫 케이스로 후속연구의 중요성과 케이메디허브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는 업무협약식”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7-18

中企 “기준금리 인상, 부도 위기 내몰릴 것”

중소기업계가 금융통화위원회의 사상 첫 3연속 기준금리 인상이자 0.5% 포인트 인상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중소기업계는 13일 논평을 내고 “6월 말 기준 전체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931조 원이고,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이 437조 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된다면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건실한 중소기업도 외부 요인에 의한 부도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이는 실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코로나19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금까지 빚으로 버텨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며 매출 회복을 기대했으나 원자재·환율·물류 등 생산원가가 폭등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6월 중소기업대출은 5조4천억원이 증가해 역대 두 번째 큰 폭으로 늘었다”며 “금리가 올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업계에 따르면 과거 은행들의 대출 관행은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60.3%가 담보대출임에도 신용대출이 66.5%인 대기업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았다.더욱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계는 “정부는 작년 상반기와 올 상반기 연이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시중 은행들이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중소기업에 과도하게 불리한 대출조건을 적용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또,“9월 말 종료 예정인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조속히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7-13

케이메디허브, ‘맞춤형진단치료 사업’ 선정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공모 사업중 ‘맞춤형진단치료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35억원, 기관부담 연구개발비 1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치료용 초음파 약물전달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한다.주관연구기관은 IMGT사가 맡았고 케이메디허브 외에 분당서울대병원, 인터젠컨설팅(주)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기관별 역할을 나눠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케이메디허브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약물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며 임상 1∼2상 의약품 생산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초음파 감응형 약물 전달 기술은 기존 항암제의 한계점 극복이 가능한 항암치료 대체 기술이다.실제 표적부위가 아닌 곳에 전달되는 약물의 양을 최소화해 소량의 항암제로도 기존의 항암제 투여량과 동등한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초음파 반응 약물은 독성 감소 및 항암치료 부작용을 절감시키며 약효 향상으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생산센터 주사제팀은 국내 유일의 세포독성항암주사제 생산 GMP 적격기관으로 세포독성항암주사제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IMGT가 적극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한다면 초음파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혁신신약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07-06

대구은행·에스엘, 지역 100대 기업 ‘1·2위’

대구지역 상위 100대 기업에서 대구은행과 에스엘(주)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년도 17위였던 (주)엘앤에프가 14개 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고, 4위에 (주)대동, 5위에 대성에너지(주) 순을 보였다. 다만, 한국가스공사, 공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조합, 유한회사 등은 제외됐다. 대구 100대 기업은 대구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이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 100대 기업’에는 12곳 업체가 신규로 진입했고, 기존 12곳 업체는 잔류에 실패했다.업종 비중은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건설업이 각각 5:3:2로 5년 전(6:3:1)보다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줄고, 건설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올해부터 이랜드 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주)이월드가 대기업으로 분류돼 100대 기업 중 대기업이 8개사로 집계됐다.1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견기업으로 62곳이다.최근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 1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지난해 29조 3천463억원으로 전년도 매출 합산액(25조461억원)보다 17.2% 늘었다.특히, 100위인 기업 1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이 모두 매출액 1천억 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또,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도보다 41.9% 올랐고, 영업이익률은 5.4%에서 6.6%로 1.2% 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전년대비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업체 비율이 52.0%, 51.0% 수준이었던 2020년도와 달리 지난해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 업체의 비율이 각각 87.0%, 72.0%로 높게 나타났다.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한 11곳 기업을 제외하면 89곳 기업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대구 주요 기업의 실적이 최근 2년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제조업 위주였던 업종 비중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기업이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기업지원기관이 규제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28

케이메디허브, 뇌종양·비알코올성간염 치료제 기술이전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최근 세계 최초로 표적 단백질 분해 기전을 가진 뇌종양 및 비알코올성간염 치료제 개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케이메디허브는 뇌종양 및 비알코올성 간염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주)메디픽(대표이사 유승준)에 기술 이전했다.케이메디허브와 (주)메디픽은 ‘스테롤조절요소 부착인자1(SREBP1) 표적 단백질 분해 기전’을 가진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성과는 복지부, 과기부, 산자부가 공동으로 지원한 원스톱 지원사업의 결과이며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진정욱 책임연구원 팀의 주도로 메디픽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주)메디픽은 해당 물질의 케이메디허브의 지분을 양도받아 뇌종양 치료제 및 비알코올성 간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해당 물질은 암 줄기세포 대사를 제어하는 기전을 가지며 약물 자체의 뇌혈관장벽(이하 BBB)투과율이 높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큰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크다.전 세계 뇌종양 환자는 8만여명으로 시장규모는 오는 2028년도에 5조2천억원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번에 개발된 약물은 BBB를 잘 통과하고 표적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안전성이 높아 우수한 지표(therapeutic index)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에 개발한 분해 물질은 간세포에서의 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비알콜성간염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같은 날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케이메디허브는 신약 개발지원뿐만 아니라 최첨단 동물연구시설과 다양한 유효성 평가 기법 등을 활용 가능한 곳으로 (주)메디픽과 함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은 세계 최초로 SREBP1 분해를 통한 뇌종양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면 “재단은 앞으로 해당 기술의 후속 개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27

“최저임금 동결” 벼랑 끝 내몰린 중소기업 호소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기업 생존과 일자리 위해 동결을 호소했다.27일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는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중기중앙회 노동위는 “2023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의 직접 당사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을 촉구한다”며 “기업 생존과 일자리 위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참여한 19개 업종별 협동조합 및 협회 대표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은 열악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해 동결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특히 이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금리 인상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라며 “기업 생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최저임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참석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급등한 최저임금으로 인한 현장 어려움을 토로했다.한상웅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한신특수가공 대표)은 “석탄 가격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해 업계가 고사 상태로 중소기업의 지불 능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면서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최저임금은 이미 10,992원 수준으로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감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윤영발 한국자동판매기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지앤비벤딩 대표)은 “어려운 경기상황으로 매출이 늘지 않는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근로시간을 줄여 대응하고 있다”며 “근로시간이 줄어드니 매출이 주는 악순환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김창웅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장(카라인종합정비공장 대표)은 “이미 최저임금 이상을 대부분 지급하고 있으나 최저임금이 오르면 기존 근로자의 임금도 연동해 인상해야 해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진단했다.박길수 삼우 대표는 “저숙련 근로자가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숙련도를 쌓아야 하나 최저임금이 워낙 높아 고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경우 숙련인력 육성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주보원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는 도입될 것으로 기대했던 업종별 구분적용까지 무산되면서 형편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망이 크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중소기업도 살리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도록 동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2-06-27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14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구 지역 중소기업인의 위상제고와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대구·경북 경제발전 주역 55명에 대해 포상이 주어졌다.행사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의관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한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윤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이경원 대구지방조달청장, 김강석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해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및 수상업체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국가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는 △철탑산업훈장 (주)득인기공 권오광 대표이사 △대통령표창 (주)반도 이광옥 대표이사, (주)건백 박경택 대표이사, 동우씨엠(주) 조만현 대표이사, 한국OSG(주) 오동렬 이사 △국무총리표창 (주)대지 박영서 대표이사, 엠에스파이프(주) 박중호 대표이사, 디에스메탈(주) 박상도 대표이사, 한국차폐기술(주) 정신검 대표이사, (주)디케이코리아 노이환 대표이사, 삼성전자(주) 이시형 부장 등이다.이밖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국방부장관 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 대구시장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등 모두 55명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중기중앙회 김강석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선도적인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대구경북 중소기업의 목소리가 각종 정책과 사업에 잘 녹아들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14

케이메디허브 황수연 연구원, IBDA 수상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황수연사진 연구원이 최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에서 의료기기 디자인 관련 은상을 받았다.어워드에서 황수연 연구원은 좋은디자인연구소(장웅 대표) 및 (주)필인(송민걸 대표)과 합작으로 의료기기제품(Modular Prosthetic Fingers)을 출품해 은상을 차지했다.수상작은 절단장애인용 의료기기로, 그동안 기능이 없이 심미적 이유로 착용했던 의수와 달리 기구적으로 구부릴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고 전기적 요소 없이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황 연구원의 시제품은 단순 제작뿐만 아니라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시켜 개발된 의료기기에 부가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황 연구원이 세포분석장비를 디자인한 작품은 최근 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상위 10%에 수여하는 위너 수상작을 받는 등 위상을 더 높였다.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한 작품은 사용의 편리성에다 심미성까지 더해 일반 분석장비와는 다른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케이메디허브에서 의료기기 시제품 디자인 제작뿐 아니라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 의료기기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기술 개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14

대구 기업, 러-우크라 사태로 ‘사중고’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물류비, 원자재 가격, 유가, 환율 상승 등의 ‘사중고’를 겪고 있다.특히, 생산 원가, 납품비용은 늘지만,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채산성 악화가 가중돼 세제 혜택 등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중장기적 안정화 방안이 요구된다.2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336곳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물류비, 원자재 가격, 유가, 환율 변동 영향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물류비는 지역 기업 10곳 중 8곳(82.7%)이 지난해보다 물류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또, 물류비 증가 여파가 ‘영업이익 감소’(52.9%)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원자재는 지역 기업 10곳 중 9곳(92.3%)이 주로 사용하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원자재는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부 반영한 기업은 6.8%에 그쳤다.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저하(36.0%)와 거래처와의 지속 관계 우려(28.2%)로 인해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채산성 악화를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유가 상승에는 지역 기업 10곳 중 9곳(88.2%)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영향이 없는 곳은 11.8%에 그쳤다.최근 환율이 22개월 만에 1천240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 기업 64.5%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기업의 생산 원가, 납품비용 등의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지역 기업들은 중간재를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지만, 납품단가 반영이 어려운 실정이고, 납품단가 연동을 위해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원자재의 경우 가격이 장기적으로 증가할 경우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악영향 미치게 된다”며 “경쟁력이 낮은 기업들이 채산성 악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는 세제 절감 혜택, 각종 부담 완화 등 기업 손실 최소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03-20

국내 백신산업 강화 기관들 힘 모아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7일 국내 백신산업 강화를 위해 성능검사, 전임상시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표준협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과 함께 국내 백신산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12개 기관 및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백신산업에 대한 표준화와 백신 개발, 시험·검사·인증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또 참여기관들은 ‘백신산업 표준·시험·검사·인증 지원 강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국내 백신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특히 케이메디허브는 국내기업을 위해 국산 백신의 성능·검증 평가, 품질 분석 지원, 전임상 시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현재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백신 관련 시험검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하며, 백신 성능·검증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품질분석 지원도 준비중이다.이어 치료용 백신이나 필수예방접종 백신, 미충족 수요 백신 등에 대한 전임상시험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평가기법과 질환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백신 개발 기업을 위해 표준·시험·검사·인증을 지원해 대한민국이 백신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관기관들이 모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3-17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생산 탄력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4일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의 위탁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최근 첨복단지 입주기업인 (주)아스트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위탁생산을 지원해주기로 했다.센터는 (주)아스트로젠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AST-0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 생산 및 분석법 개발, 품질시험 등을 진행했고 AST-001은 현재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AST-011 또한 센터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안정성 시험을 맡아 올해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주)아스트로젠의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빠른 상업화를 위해 필요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센터는 개발단계부터 생산, 인허가 지원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적으로 CMC(제조 및 품질관리)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국내 제약 벤처 기업들이 후보물질 발굴에만 집중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주)아스트로젠은 대구첨복단지에 입주한 지역 대표 신약개발기업으로, 단지 입주 창업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라며 “앞으로도 (주)아스트로젠과 같이 유망한 신약개발 기업이 첨복단지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지 내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24

중대재해법, 대구 기업 10곳 중 2곳 “대책 없다”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기업 10곳 중 2곳은 대응이 전무하고, 기업의 준비 상황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기업 344곳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75.6%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당장 법 시행을 앞둔 상시 근로자 수 50명 이상 기업이 이를 우려하는 비율이 90.3%에 달해 기업의 부담감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건설업에서 8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제조업(77.5%), 유통·서비스업(58.4%) 순이다.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 10곳 중 4곳(41.0%)은 ‘안전보건 업무에 경영책임자급에서 관여하지 않고 총무 부서에서 관리하거나, 안전보건 대행업체 위탁’하는 것으로 응답했다.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의 구체적인 지침이 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따른 조치사항’에 대한 기업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안전보건 전문 인력 배치’(48.8%), ‘사업장 특성별 위험요인 개선 업무절차 마련’(36.5%) 정도만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로자에게 사고대응 매뉴얼 배포(34.1%), 경영자나 회사의 목표와 경영방침 설정(27.0%), 안전보건 관련 종사자 의견 청취 절차 마련(16.4%) 등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이행 여부가 상당히 낮았다.또, 응답기업 10곳 중 2곳(20.1%)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로 ‘대비할 능력이 없다’, ‘자포자기 심정이다’,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인력, 예산 등을 마련하기 어렵다’, ‘우리 회사는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등을 꼽았다.기업들은 법 시행 대비 애로사항으로 ‘과도한 업무 발생’(53.9%)과 ‘여전히 법을 이해하기 어려워 사업장에 체계적인 적용이 어려움’(29.7%)을 호소했다.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사업주가 해야 할 일은 적정한 예산 편성을 통한 전문 인력 배치, 평가 기준·매뉴얼 마련, 위험요소 개선인 만큼 기업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만큼 법 시행 초기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25

안전보건공단, 불량 건설현장 집중 점검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본부장 이동원)가 12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불량 건설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사진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점검은 42명으로 구성한 21개 합동점검반과 긴급순찰차 15대를 투입해 기존보다 점검 대상을 확대해 시행했다.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제조·건설현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상태 등을 집중점검하고 지도를 병행했다.점검은 주로 사고발생 시 중대재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사고성 산재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 끼임 등 재래형 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추락방지망 설치 등 추락위험 방지조치 여부 △컨베이어, 파쇄기 등의 안전장치 설치, 수리·점검 시 운전정지 등 끼임 위험 방지조치 여부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등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등이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근로자와 기업이 합심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수칙을 준수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 가능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관리는 현장의 위험을 빠짐없이 파악해 개선하고 철저히 관리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김윤태 청장은 “앞으로도 합동점검반과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지도하고, 불량 제조·건설 현장은 감독 등을 통해 엄중히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