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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죽도시장 설연휴에 대박 예감

포항 죽도시장이 올 설에 대박을 터뜨린다.포항시가 마련한 `전통시장 러브투어`가 입소문을 타고 대구 경북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죽도시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이번 설에는 많은 관광객과 귀성객이 죽도시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은 전국에 알려진 포항운하 크루즈선도 타 볼 것으로 예상돼 죽도시장~포항운하를 연계한 투어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이번 설을 앞두고 도내 19개 단체 770여 명이 러브투어 참가신청을 해 일찍 마감됐다. 지난 9일에는 대구 복현동 부녀회 등 3개 단체 130여 명이 죽도시장을 찾아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지난 2006년 첫 시행 이후 매년 1천4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며, 장보기뿐만 아니라 포항시가 무료 지원하는 관광버스로 호미곶 해맞이광장, 오어사 등을 둘러보고 포항운하 크루즈선도 타 볼 수 있어 매년 참가하는 단체가 늘고 있다. 이들 관광객들은 영일만서포터즈 소속 자원봉사단원들의 안내를 받아 투어를 즐길 수 있다.여기에 발 맞추어 포항시는 죽도시장 주차난 해소 및 교통소통에 팔 걷고 나서 이번 설 명절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시는 죽도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자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교통전문가인 지역 교수, 죽도시장 상인대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차량 분산 및 주차 분산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주말·휴일 교통질서 계도 및 주차안내 공무원을 10~12명을 집중배치해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과 견인차 배치 등 정체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주말·휴일에 동빈내항 횡단 인도교를 임시 개통함에 따라 운하로에 주정차를 허용하고, 200면 정도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놓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KTX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교통 불편이 없도록 공영주차장 운영체계 개선 등 주차공간 확보와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2-18

폐기물로 제방 쌓아 폐기물매립장 증축?

포항철강공단 내 ㈜티에스케이그린바이로(이하 그린바이로)가 최근 폐기물매립장을 증축하면서 폐기물로 성토하는 제방형식 변경허가를 신청해 붕괴위험성 등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관련법인 폐기물관리법의 매립시설 제방 증·개축은 허가사항일 뿐 제방형식의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담당허가권자인 대구지방환경청장의 허가만 받으면 증축이 가능하다.그린바이로는 지난 2006년 5월께 사업장폐기물 처리를 시작하면서 지난 2010년 4월께는 지정폐기물(석면 등)까지 추가로 처리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그동안 매립해 왔다. 그린바이로는 최근 매립장을 지상 위로 증축허가를 받으면서 기존 도면의 경사면을 토사제방으로 하려던 것을 폐토사 등 폐기물을 이용해 제방을 증축하는 것으로 변경해 지난달 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또 지난 14일 대송면사무에서 포항시와 함께 지역주민, 시의원, 업체관계자,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까지 열었다.현재 대구지방환경청은 건설기술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포항시 등에 의뢰 및 업무협의를 하고 환경보전방안, 기술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토목분야 전문가들은 토사제방과 달리 폐기물로 제방을 쌓을 경우 붕괴의 위험성이 높고 붕괴 시 석면 등 유독성 폐기물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포항시는 토사를 폐기물로 변경해 제방을 만들 경우 매립용량이 282만5천㎥에서 36만5천500㎥ 증가한 319만500㎥이 돼 매년 증가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매립사면 외곽에 최종복토층을 설치해 빗물의 유입을 방지하고 내부와 외부를 분리시키므로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포항시환경위생과 신기익 과장은 “폐기물을 이용한 매립사면 증축공법은 이미 전국적인 추세”라며“안전성문제도 충분히 검토해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3-11-25

5년 표류 포항TP 2단지 `갈림길`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추진되는 포항 테크노파크(TP) 2단지 조성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였다.금융위기로 사업이 장기표류했던 상태에서 최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겹치며 또다시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시민 혈세만 까먹는 골칫덩어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허대만 민주당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은 22일 포항TP2단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영향 평가 반려에 따른 사업기간 연장과 200억원에 달하는 용수체계 변경비용이 공사비에 반영될 경우 TP2단지 분양가격은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분석했다.허 위원장은 이어 “TP2단지 조성사업을 계속할 경우 포항시는 엄청난 규모의 비용을 허비한 끝에 매각되지 않은 산업용지와 천문학적 부채만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사실상의 공사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포항시는 입장을 달리했다. 포항시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사업이라며 어떻게든 추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에서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포항TP2단지 조성사업은 포항시 연일읍 학전지구 165만9천16㎡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 4천613억원(국비 98억, 시비 60억, 민자 4천455억원)을 투입하며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로 돼 있다.지난 2008년 12월 학전지구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되고, 2011년 4월 사업주체인 포항테크노벨리PFV(주) 설립되면서 사업이 가속도를 냈다. 그러나 최근 상수도보호법에 발목이 잡히며 제동이 걸렸다.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7일 포항TP2단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사업반려를 통보했다. 사업지가 포항 제2상수원보호구역 상류 3.5㎞ 지점에 위치해 상수원보호구역 변경 및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포항TP2단지는 이미 사업시행이 5년째 미뤄진 데다 이번 상수도보호구역 해제를 위해서는 2년여 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지난 5년 여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151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소요됐는데 앞으로 또 엄청난 추가 예산이 불가피, 시 예산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포항시의회도 그동안 우려를 표명해 왔다.황병한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TP2단지에 대한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의 법해석이 서로 달라 대구지방환경청과의 재협의,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조정 신청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포항시는 TP2단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대구환경청으로부터 반려됐지만,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 장기화 대비 및 관리비용 절감 등을 위해 TP2단지 사무실 직원 감축 및 파견 공무원 철수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으로 있다”고 덧붙였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7-23

市, 농산물 유통환경 첨단화 추진

포항시 산지유통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평가에서 최종 선정돼 생산규모에 비해 취약한 포항 특산물의 판로 확보 강화가 기대된다.산지유통종합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지시장 여건변화와 시장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포항시는 산지유통종합계획 평가에 대비하여 지난해 1월부터 지역농협과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설명회, 선진지 견학, 협의회를 갖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로 서면평가와 공개발표를 거쳐 전문심사 위원단의 평가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농산물 생산규모에 비해 유통분야가 취약했던 포항시는 앞으로 APC 등 산지유통시설확충 및 보완사업신청 자격을 부여받아 앞으로 50억원의 국비 및 도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안정적인 재원확보로 낡은 산지유통시설을 최신식 첨단시설로 교체할 계획이다.특히 통합마케팅으로 대외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우수농산물의 상품화 및 고부가가치화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산지유통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지역농협 및 영농조합법인 12개 조직이 참여하는 통합마케팅 조직인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지역 농산물의 단일 브랜드 사용과 품목별, 계열별 조직화, 규모화를 위한 조직통합, 유통통합, 시설통합으로 체계적이고 일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연합사업 시스템이 정착되는 2016년에는 12개 참여조직이 공동출자해 포항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 관내 농산물 취급비율을 17%에서 40%로 높여 농산물산지유통 전문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지역농협 9개와 3개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전체 농산물의 42.3%를 차지하는 사과·부추·시금치·토마토·단감 등 5개를 주요 전략품목으로 지정, 생산자조직에서 생산되는 전략품목 전량을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으로 출하권을 위임해 규모화·전문화로 통한 대외교섭력을 높여 수출과 국내 대형유통업체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김영규 농식품유통과장은 “통합마케팅을 통한 포항농산물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3-06-13

“지역 농특산물 안심하고 구매하세요”

포항시가 전자상거래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유통구조 개선에 앞장선다.포항시는 기존 3~4단계로 이뤄진 농특산물 유통구조를 생산농가로부터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소비자는 거품을 뺀 `착한가격`을 제시받고 생산자는 품질에 맞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농산물 인터넷 판매가 새로운 농특산물 유통구조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전자상거래 시장 확보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역의 특산물을 한 데 모은 `포항마켓`이라는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오픈했다.지난 2월 27일 문을 연 `포항마켓`은 오픈 이벤트를 통해 다수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상품평을 남긴 회원에게 쿠폰을 증정하는 등 구입을 유도해 30일의 이벤트 기간 동안 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포항시 김영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방식을 전방위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온라인시장은 포항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방식이 가능한 곳으로 온 역량을 기울여 유통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3-04-10

경북 땅값 1위는 포항 죽도동 597-12번지

울릉군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8면 경북도가 올 1월1일 기준 도내 표준지 6만7천138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지난달 28일 결정·공시했다. 공시 결과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와 같은 3.86%로, 전국 평균 2.70%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울릉군이 24.03%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도청신도시가 들어서는 예천군이 12.84%로 전국 4위(도내 2위)를 차지했다. 전국 2위는 21.54%의 세종시가 차지했다.울릉군은 해양관광단지 조성, 해양연구기지 건립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발전과 특히 독도의 지가 상승에 힘입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도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활성화와 독도에 투입된 비용 때문이다.예천군은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 외에도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 등의 요인이 반영됐다.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 표준지는 지난해와 같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였으며 공시지가는 ㎡당 1천200만원/㎡(대, 상업용)으로 지난해보다 150만원 상승했다. 도는 현실화율을 반영, 지가가 올랐다고 밝혔다.최저 표준지는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산 30번지(임야, 자연림)로 지난해 130원/㎡보다 5원 오른 135원/㎡이다.독도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2필지에서 3필지로 증가했으며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가 45만원/㎡(전년대비 134.38%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가 33만원/㎡ (올해부터 표준지 신규 선정, 전년대비 71.88%),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950원/㎡(전년대비 69.64% 상승)으로 평가됐다.김천태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도내 6만7천138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오는 5월31일 기준으로 결정 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며, 국세(양도소득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와 지방세(취득세, 등록세 등)의 과세 기준,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지의 대부료 및 사용료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표준지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3-03-04

지방골 아파트신축 5년만에 `급물살`

속보=승인이 장기간 불허된 포항 지방골 아파트 신축사업본지 2009년 3월 16일자 등이 5년 만에 성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건축심의위원회가 (주)도시포럼(대표 김정열)이 북구 용흥동 산 151번지 일대를 부지로 신청한 아파트 건축사업을 심의한 결과 일부 사항에 대한 변경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포항시의 조건은 ◆주차장 20면 추가 ◆미관 및 경관에 대한 시 자문 수렴 ◆도로폭 조정 ◆옹벽과 오·우수 시설 보완 등 4개 항이다. 도시포럼이 이들 조건을 충족시켜 조만간 포항시에 사업승인을 재신청하면 변경승인이 내려져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지난 2007년 9월 계획승인 신청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의 부결과 반려가 잇따르면서 행정소송에 이르는 등 우여곡절을 거듭한 이 사업이 5년만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지난 70~80년대 정부가 석유 시추 사업을 벌여 화제가 된 지방골은 경주 방향 7번 국도에서 양학동으로 빠져 나오는 연결도로 주변의 골짜기 일대이다. 도시포럼은 당초 15층 규모 420세대를 계획했다. 하지만 포항시가 인근에 차량 통행용 지하 박스 설치, 하수도 시설 보완 등을 요구하며 승인 신청서를 반려하는 등 난관에 부딪히면서 사업이 무산 위기에 직면했다.결국 도시포럼이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지난 2010년 9월 사업승인에 이어 12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높이는 인근의 용흥동 충혼탑의 83m 보다 낮은 79.45m로 조정됐지만 세대수는 당초 보다 상향된 지하 2층, 지상 20층의 595세대로 변경됐다.이에 대해 포항시 건축과 측은 “상당한 기간 동안 포항의 이목이 집중됐던 관심 사업인 만큼 아파트의 주거 여건이 주변 입지와 조화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3-01-16

“서민금융지원센터서 희망 찾으세요”

포항시가 운영 중인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서민경제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시는 지난 6월 말부터 시청 2층에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대구경북본부, 경북신용보증재단동부지점, 신용회복위원회, 포스코미소금융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센터는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한 상담·신고접수는 물론 사금융 이용에 따른 고금리로 고통받는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해 가계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바꿔드림론과 미소금융, 햇살론, 낙동강론, 희망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서민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원스톱(One-Stop)으로 서민들의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또 지난 10월까지 4개월 동안 방문 및 전화상담 810건을 처리했으며, 금융지원은 소액 즉시대출 31건(1억800만원),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 158건(15억3천900만원), 불법 사금융에 따른 피해신고 1건을 처리했다.서성규 센터장(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강모(북구 장성동)씨의 경우 사금융으로부터 2천900만원을 연평균 39.0%로 대출받아 월 95만원의 정도의 이자를 부담해 왔지만 전환대출로 연 11.0%, 월 26만원으로 이자부담을 경감해 고금리 폭탄에서 벗어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라는 사실과 고금리 사채 이용으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으면서도 남이 알까 부끄러워 숨기고, 불법사채업자의 폭언과 협박이 두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는 서민층이 있다면 하루빨리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삶의 새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1-14

포항시, 두호동 호텔 건립 설계변경 허가

속보=포항 두호동 호텔 건축을 위한 설계변경 신청본지 8월 9일자 4면 보도에 대해 포항시가 지난 2일 건축을 허가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주)STS개발이 지난 5월 31일 신청한 포항시 북구 두호동 복합상업시설의 건축 설계변경이 이날 허가됐다.변경된 사항은 기존의 연면적 14만3천300여㎡에 지하 5층, 지상 30층 규모가 연면적 7만1천500여㎡에 지하 3층, 지상 16층으로 50% 가량 줄어들었다. 또 호텔 객실도 196실에서 160실로 36실이 감소했으며 오피스텔 656실은 모두 제외됐다. 연회장은 300~600석으로 810㎡ 규모이다.시에 따르면 사업자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부지 내 건축물 철거를 마치고 올해 안에 착공한 이후 오는 2014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이처럼 건축 설계변경을 허가함으로써 지난 수년간 지역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두호동 호텔 건립 사업이 이번에는 과연 성사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부지 일대 주민들은 지난 8월 이후 시작됐다가 중단돼온 철거작업이 지난 며칠 동안 재개된 이후 상당한 진척도를 보이며 활기를 찾자 시행사의 사업 자금이 다시 투입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사업 재개를 점쳐 왔다.앞서 현 시행사인 (주)STS개발은 충당금 조달을 위한 자금난을 겪던 ㈜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로 지난 4월 20일 사업권을 인수하고 호텔 부지 내 개인 지주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2-11-07

“취득세 감면 핑계 분양전환 추진”

속보=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취득세 감면 혜택을 앞세워 포항시 북구 환호해맞이그린빌 2단지 분양전환본지 7월19일자 7면 보도을 밀어붙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LH는 최근 환호해맞이2차 주민들에게 `11월9일까지 포항시에 재감정평가 신청 여부에 대한 답변을 보내주지 않으면 11월 중순께는 최초 분양가대로 분양전환을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LH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8월 분양가가 정해졌지만 환호해맞이 2단지 비대위에서 재감정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채 시간을 지체하면서 올 연말까지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에 대해 환호해맞이 2단지의 한 주민은 “취득세 감면 혜택을 신경 쓰는 주민은 현재 우리 아파트에 단 한 명도 없다”며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리는 이들은 아직 분양가가 책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매매를 한 사람들이 이사 날짜를 앞당기는 등의 문제 때문에 현재 LH에 분양전환 시일을 앞당겨 달라며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아직 아파트 주민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전환에 대한 요구를 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임대주택 시행법에 따르면 임차권의 양도는 임차인이 근무와 생업, 질병 치료로 주거지를 옮기거나 타 시군으로 진출해 현재 거주지와 새로 이전하는 거주지 간의 거리(최단 직선거리)가 40㎞ 이상 등 3가지 조건에 해당될 경우만 가능하다.따라서 현재 환호해맞이 2단지에서 횡행하고 있는 선매매는 대부분 불법이므로 향후 분쟁 위험이 높은 상황이며 아직 분양 전이기 때문에 임차인들은 소유권이 없다.이같은 LH의 최후통첩에 대해 환호해맞이 2단지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분양가를 국민임대주택의 수준으로 책정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환호해맞이 2단지 비대위 관계자는 “LH 측에 공문 내용에 대해 항의하자 실수라고 인정하며 사과를 했다”며 “1차 감정평가가 너무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으로 나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지 100여만원에 불과한 취득세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0-31

영일만산단, IT부품 생산시스템 구축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 방차랑)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우선공급지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유니코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560억원을 투자하여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6만2천659㎡ 부지에 LED TV, 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IT 부품용 방열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이날 체결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주)유니코정밀화학 송 방차랑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표단과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주)유니코정밀화학 송 방차랑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560억원의 자본과 200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철강 위주의 지역산업계에 IT 부품 관련 공장이 들어서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구조 다각화가 한층 진전되게 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또 “그동안 포항은 철강 등 원자재 위주의 생산에 치중된 면이 있었지만 이번 (주)유니코정밀화학의 IT 부품용 방열제품 생산공장 건립을 통해 향후 포항에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완성품 생산시스템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송 방차랑 대표이사는 “유니코정밀화학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창업 이후 36년간 한 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며 대기업들도 기술력에 관심을 가질 정도”라며 “앞으로도 포스텍의 연구진 등과도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포항시와 동반 성장해 명품도시 글로벌 포항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답했다.이번 투자로 (주)유니코정밀화학이 생산하게 될 제품은 LED TV용 흑연 및 비흑연, 알루미늄 대체용 방열강판 등으로 삼성전자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금년 12월에 착공하여 내년 준공 후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2-10-19

포항 두산위브 분양 `나도 꼼수다`

속보=포항 장성 두산위브더제니스 본사 사업부와 분양 대행사의 일부 직원이 특정 부동산에만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본지 8월30일자 5면 보도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두산건설 사업부 A과장은 지난 8월께 두산건설 분양팀을 거치지 않고 34·35평형대(112㎡·115㎡) 중 일부를 빼돌려 특정 부동산중개업소에서만 팔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양대행사의 직원 B과장도 친분이 있는 중개업소에만 물건을 넘기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이처럼 특정 업소에만 일감을 몰아주게 되면 피해를 보는 이들은 누구일까.바로 특혜를 입은 업소에서 제외된 중개소와 이미 입주를 한 입주민, 입주예정자 등이다.한예로 34·35평형대 아파트에 들어가길 원했던 한 입주예정자는 물건이 없자 할 수 없이 더 큰 평형대의 아파트를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마 뒤 지인으로부터 30평형대의 아파트가 나와 계약을 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화가 나 계약을 담당한 부동산을 찾아가 따져 물었지만 두산건설 직원이 특정 업소에만 넘겨 준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됐다.또 분양 대행사 직원도 지정된 몇몇의 특정 부동산에만 물건을 넘겨주고 수수료를 나눠가지는 등의 행위도 만연해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분양 대행사 직원과 친분을 쌓지 못한 업소는 손님을 데려가도 수수료도 받지 못하고 정상적인 부동산 영업을 할 수 없자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행위가 이뤄지게 되면 입주예정자는 원하는 평형대의 아파트를 살 수 없어 돈을 더 들여 아파트를 사야 하고, 원하는 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다. 또 두산위브더제니스 본사 관계자와 분양 대행사 직원의 관심에서 제외된 부동산중개업체도 고객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상황이다.이같은 비정상적인 영업행위는 분양대행사를 통하지 않고 두산건설 직원이 나서서 특정 부동산에만 물건을 몰아주면서 분양대행사가 챙겨야 할 수수료를 빼돌리는 속칭 `칼치기`행위를 통해 자신의 잇속만 차리기 때문이다. 분양대행사 직원들 역시 분양 계약 실적에 따라 월급을 받아 실적에만 목을 매고 있기 때문이다.북구의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아파트에 들어가려 해도 원하는 소형 평형대와 층을 선택하지 못해 수수료를 더 지급해야 하고 두산에 잘 보인 부동산에만 손님이 몰리고 있다”며 “포항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꺼져 있는 불을 밝혀 분양률을 높이려면 본사 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10-15

포항시, 신규 아파트 건설사업 `활기`

포항시가 아파트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잇달아 승인해 지역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을 얻은 곳은 포항상도지구 2블럭 아파트와 양덕삼구트리니엔 3차, 연일 대우네오빌더힐 2차 아파트 등 3곳이다.우진건설은 남구 상도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럭의 승인을 받아 사업비 879억9천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대지면적 1만9천249㎡, 연면적 6만2천325㎡에 지하 1층, 지상 28층, 5동 44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사업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4년 9월30일까지 예정돼 있다.양덕삼구트리니엔 3차도 포항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시행사인 삼구건설은 사업비 1천6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포항 북구 양덕동 786-1번지에 대지면적 4만3천781㎡, 건축연면적 10만4천310㎡에 지하 1층, 지상 21층, 6동 73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다음달부터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 건설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연일 대우네오빌더힐 2차 아파트도 입주예정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대우주택은 69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연일읍 오천리 177-1번지에 대지면적 2천728㎡, 건축연면적 4천907㎡에 13층, 1동 4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다음달부터 오는 2013년 9월 30일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지역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건설이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이같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으로 지역 아파트 공급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