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 지상 16층으로 기존보다 50% 규모 줄어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주)STS개발이 지난 5월 31일 신청한 포항시 북구 두호동 복합상업시설의 건축 설계변경이 이날 허가됐다.
변경된 사항은 기존의 연면적 14만3천300여㎡에 지하 5층, 지상 30층 규모가 연면적 7만1천500여㎡에 지하 3층, 지상 16층으로 50% 가량 줄어들었다. 또 호텔 객실도 196실에서 160실로 36실이 감소했으며 오피스텔 656실은 모두 제외됐다. 연회장은 300~600석으로 810㎡ 규모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자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부지 내 건축물 철거를 마치고 올해 안에 착공한 이후 오는 2014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이처럼 건축 설계변경을 허가함으로써 지난 수년간 지역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두호동 호텔 건립 사업이 이번에는 과연 성사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지 일대 주민들은 지난 8월 이후 시작됐다가 중단돼온 철거작업이 지난 며칠 동안 재개된 이후 상당한 진척도를 보이며 활기를 찾자 시행사의 사업 자금이 다시 투입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사업 재개를 점쳐 왔다.
앞서 현 시행사인 (주)STS개발은 충당금 조달을 위한 자금난을 겪던 ㈜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로 지난 4월 20일 사업권을 인수하고 호텔 부지 내 개인 지주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