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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산단, IT부품 생산시스템 구축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2-10-19 22:25 게재일 2012-10-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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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주)유니코정밀화학 MOU 체결… 2016년까지 총 560억원 투입
▲ 18일 열린 포항시와 유니코정밀화학의 MOU 체결식에서 송 방차랑 대표이사,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왼쪽 부터)이 상호협력과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 방차랑)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우선공급지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니코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560억원을 투자하여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6만2천659㎡ 부지에 LED TV, 모바일 등에 사용되는 IT 부품용 방열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주)유니코정밀화학 송 방차랑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표단과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주)유니코정밀화학 송 방차랑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560억원의 자본과 200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철강 위주의 지역산업계에 IT 부품 관련 공장이 들어서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구조 다각화가 한층 진전되게 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그동안 포항은 철강 등 원자재 위주의 생산에 치중된 면이 있었지만 이번 (주)유니코정밀화학의 IT 부품용 방열제품 생산공장 건립을 통해 향후 포항에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완성품 생산시스템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송 방차랑 대표이사는 “유니코정밀화학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창업 이후 36년간 한 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며 대기업들도 기술력에 관심을 가질 정도”라며 “앞으로도 포스텍의 연구진 등과도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포항시와 동반 성장해 명품도시 글로벌 포항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투자로 (주)유니코정밀화학이 생산하게 될 제품은 LED TV용 흑연 및 비흑연, 알루미늄 대체용 방열강판 등으로 삼성전자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금년 12월에 착공하여 내년 준공 후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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