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드림론 등 금융상품 통해 서민경제 도와
시는 지난 6월 말부터 시청 2층에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대구경북본부, 경북신용보증재단동부지점, 신용회복위원회, 포스코미소금융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한 상담·신고접수는 물론 사금융 이용에 따른 고금리로 고통받는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해 가계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바꿔드림론과 미소금융, 햇살론, 낙동강론, 희망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서민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원스톱(One-Stop)으로 서민들의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또 지난 10월까지 4개월 동안 방문 및 전화상담 810건을 처리했으며, 금융지원은 소액 즉시대출 31건(1억800만원),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 158건(15억3천900만원), 불법 사금융에 따른 피해신고 1건을 처리했다.
서성규 센터장(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강모(북구 장성동)씨의 경우 사금융으로부터 2천900만원을 연평균 39.0%로 대출받아 월 95만원의 정도의 이자를 부담해 왔지만 전환대출로 연 11.0%, 월 26만원으로 이자부담을 경감해 고금리 폭탄에서 벗어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신용불량자라는 사실과 고금리 사채 이용으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으면서도 남이 알까 부끄러워 숨기고, 불법사채업자의 폭언과 협박이 두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는 서민층이 있다면 하루빨리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삶의 새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