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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우수농특산물 만나보세요”

추석을 앞두고 포항농업기술센터가 이달 초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기업체와 유관기관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포항 농특산물 애용하기`홍보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활동은 농산물 개방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값싼 농특산물을 공급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추석 명절에 적합한 포항 특산물로는 전국의 대형유통매장과 해외에 수출되고 있는 100% 국내산 재료로 생산되는 명품 전통 빈티지 장 브랜드 `죽장연` 된장과 청정지하 암반수와 쌀을 발효시킨 포항불로주, 낮밤의 일교차가 큰 기계·기북·죽장면에서 생산되는 서포항농협의 청초롬사과 등이 있다.또 포항쌀 100%를 사용한 엄마표 웰빙 쌀 조청, 몸속을 깨끗이 씻어내는 발효 한방차, 차별화된 관리로 HACCP 인증을 받고, 1등급 생산이 50%로 향상된 영일촌 한우, (사)포항명품식품협의회에서 선별한 선물세트 등도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의 홍보, 전시, 판매는 물론 주변 대도시에 꾸준한 홍보행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지역 농가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기업체들도 동참해 포항 농특산물을 이번 추석선물로 많이 애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9-07

벽산건설 법정관리 지역에 불똥 튀나

지난 26일 벽산건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재판장 이종석 파산수석부장판사)는 27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벽산건설에 대한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벽산건설은 27일 이후부터 기업회생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법원 허가 없이 어떠한 재산처분이나 채무변제를 할 수 없다. 채권자들 역시 벽산건설을 상대로 가압류·가처분·강제집행 등을 할 수 없다.벽산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지역에서도 적잖은 피해가 우려된다.벽산건설이 최근 시공사로 참여한 지역 대표 사업은 하나로클럽 포항점과 영덕 국립청소년수련원.지난 4월 중순 문을 연 하나로클럽 포항점은 현재 하자보수 기간이며 영덕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창포리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하나로클럽 포항점은 하자보수 등에서 일정 부분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큰 규모는 아닐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포항점 관계자는 “아직 벽산건설에 지급하지 않은 기성잔금이 남아 있어 조만간 하자보수팀이 내려와 현재 하자 이의를 제기한 부분을 처리한 뒤 잔금을 최종 결제할 방침”이라며 “만약 벽산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밟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피해가 예상되긴 하지만 타 하도급업체에는 이상이 없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건축 등 하자보수 기간이 최대 10년인 점을 감안하면 벽산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밟지 못할 경우 하나로클럽이 직접 하자보수를 해야 한다.더 큰 문제는 공정률 30.5%의 영덕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공사.이 공사는 326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6천219㎡(연면적 1만2천567㎡)에 센터운영본부(3층), 생활관(3층), 해양환경체험관(4층) 등을 짓는다.그러나 시공사 부도 소식에 하도급들은 밀린 자재대금과 인건비를 받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법원의 벽산건설에 대한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발령에 따라 자금투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청산 여부 등을 결정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려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벽산건설 관계자는 “본사 지침에 따라 자금을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하청업체에 주지 못한 미지급금을 파악하고 있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5월 하청업체에 기성을 지불했다”고 했다.그러나 하도급업체 대표는 “벽산이 지난 5월 밀린 기성을 지급했다고 하지만 받은 적이 없다”며 “법원이 기업회생신청을 받아들여 청산 여부를 결정하는 데만 3~9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그동안 공사에 참여한 소규모 하도급업체는 줄줄이 도산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6-28

포항 득량 신도브래뉴 재공매

속보=포항시 북구 득량동 옛 신도브래뉴 아파트 현장 공매본지 5월15일자 7면 보도가 18일부터 다시 실시된다.10일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에 따르면 득량 신도브래뉴는 지난 5월 8일 열린 2012년 제2회 대한주택보증 공매에서 유찰된 지 한 달여 만이다.대주보는 이 현장을 오는 18일부터 7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제3회 대한주택보증 공매 물건으로 등록할 예정이다.하지만 원 시행사인 ㈜신도종합건설은 여전히 이 현장을 인수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신도건설 관계자는 “여전히 득량 신도 브래뉴 현장을 인수할 계획이 있다”며 “현장 인수를 위해 자금조달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득량 신도브래뉴 건설 현장 하도급업체들은 여전히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해 노심초사하고 있다.한 하도급업체 관계자는 “공매 최초가 516억원 상당에서 현재 187억원 수준으로 재공매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신도건설의 자금난 때문에 인수를 확신할 수 없어 걱정이 앞선다”며 “이 현장을 신도가 아닌 타업체가 인수하면 밀린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우리 뿐만 아니라 공사에 참여한 모든 업체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한편, 옛 신도브래뉴는 ㈜신도종합건설이 지난 2008년 7월 포항시 북구 득량동 151-1 일대 부지(면적 2만758㎡)에 착공했다. 그러나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4월 공정률 63.5%에서 목표 대비 실행 공정률이 뒤처져 대주보로부터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으로 지정됐다.지난해 공매 물건으로 등록될 당시 516억6천142만7천원이었던 최저 입찰가는 오는 18~19일 열리는 재공매에서 187억3천734만5천원으로 진행되며, 공매가 5차까지 진행됐을 시 172억8천273만3천원까지 떨어지게 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6-11

하나로클럽 포항점, 의무휴업 제외

정부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의무휴업 제도에 따라 포항의 대형마트가 문을 닫은 10일, 유일하게 하나로클럽 포항점만이 문을 열었다.하나로클럽 포항점이 이날 정상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은 개점일인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농수산물 매출이 전체 매출의 51%를 넘겼기 때문이다.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에 따르면 `연간 총매출액 중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수산물의 매출액 비중이 51% 이상인 대규모점포 등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대규모점포 등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내용의 단서 조항이 있다.대형마트이지만 합법적으로 앞으로 모든 일요일에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포항시 경제노동과 관계자는 “올해 신규 개설된 하나로클럽 포항점의 경우 그동안 매출액 비중이 나오지 않아 의무 휴업 대상이 됐었지만 지난 한 달 동안의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농수산물의 비중이 51%를 넘겨 포항시가 영업을 허가했다”며 “지식경제부 법령을 해석한 결과 신규 개설된 경우 한 달 동안의 매출이 기준을 넘더라도 영업을 허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앞으로 하나로클럽 포항점의 매출 비중을 분기별로 파악하고, 다음해부터는 연 매출액으로 따져 의무휴업 대상이 되는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우선 취급·판매하는 하나로클럽 등장으로 포항시민들은 우리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특히 포항점은 지역 축산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수 작목반을 구성해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지역 농민의 수익을 보장해 지역의 농·수산민과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입고 있다.하지만 의무휴업 대상이 돼 영업을 할 수 없는 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반발하고 있다.단서조항이 명확한 기준이 아닌데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에 위배된다는 것이다.포항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농수산물 구성비 51% 근거는 명확한 기준이 아닐 뿐만 아니라 하나로클럽 데이터 제공에 기초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지역에서 대형마트 한 곳만이 문을 열게 되면 장을 보려는 이들이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아닌 하나로클럽으로 쏠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죽도시장상점가진흥조합 이창혁 사무국장도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근본취지는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의 활성화인데 하나로클럽이 이처럼 정상 영업을 하는 것은 원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며 “한 달에 두번 하나로클럽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죽도시장을 향하는 주부들의 발길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6-11

넉넉한 대목인심 오랜만에 `웃음꽃`

“대추 좀 사가소. 올해는 윤달이 하나 더 있어서 디게 다니더. 새댁은 내 요만큼 더 주께.” 재래시장에서 가장 큰 대목은 `한가위`다. 물론 설 명절도 있지만, 풍족하기엔 가을로 접어든 시기의 추석만한 것도 없다. 추석을 이틀 앞둔 1일 포항 죽도시장은 주차장부터 이미 인산인해를 이뤘다. 잔뜩 얽힌 차들이 저마다 자리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사이, 뒤이어 몰려든 차들로 도로는 금세 북새통을 이룬다. 겨우 구석진 자리를 찾아 차를 세우고, 시장 안에 들어서니 갖가지 햇과일과 생선, 곡식 등이 밀알처럼 몰려든 사람들을 유혹한다. 제수용품은 절대 가격흥정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혹시나 상인의 마음이 상해 하급의 상품을 꾸려준다든가, 괜한 시비로 조상을 대하는 경건함이 다칠까 우려해서다. 그래도 시장통인지라, 상인과 손님의 밀고 당기는 눈치싸움은 빠질 수 없는 재미다. 밤을 담는 상인의 손을 뿌리치고 기어이 봉투에 한 움큼을 더 집어넣는 사람, 조금 더 싸고 좋은 생선을 사기 위해 이 가게 저 가게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시장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무리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도 선뜻 물건값을 치르기까지는 또 잠깐의 고민이 필요하다. 너무 치솟은 물가 탓에 헐거워진 호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여름철 극심한 가뭄 때문에 가격이 지난해보다 껑충 뛰었다. 한 단에 3천원이던 시금치가 올해는 5천원을 줘야 하며, 2만5천원이면 네 식구 먹기에 넉넉했던 `돈배기(상어고기)`도 같은 양을 사기 위해 그 배를 지불해야 했다. 그렇기에 물건을 파는 입장도 마음이 편치 않다. 상인들은 “값싼 물건을 시원스럽게 팔 때가 가장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명절의 설레임은 올해도 여전했다.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 사람들 속에서 죽도시장의 웅성거림은, 간간한 웃음소리와 힘찬 목소리로 가득했다. 상인들도 경기불황 끝에 만난 대목에 오랜만에 인심이 난다. 조기 한 마리를 사자, 반찬거리를 하라고 챙겨주는 생선 머리며 뼈가 든 부속 봉투가 더 클 정도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어머니와 딸 등 모처럼 가족들과 장을 나온 주부들도 음식장만의 부담 속에서도 서로 농담을 주고받느라 여념이 없다. 주부 김순녀(54·포항시 남구 효자동)씨는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음식 장만을 하려니 벌써부터 한숨만 난다”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장을 보고 제수 준비를 마쳐놓고 보니 이제야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10-02

포스콘 - 포스데이타 합친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합병될 조짐이다. 30일 포스데이타는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포스콘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긴 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포스데이타는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포스데이타의 주식은 지난해 78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창립 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비록, 올해 매출이 3천843억원으로 전년도 3천652억원 보다 증가했으나, 적자의 골은 다시 메워지지 않았다. 이러한 손실 속에 포스데이타는 결국, 지난 7월 와이브로 사업을 별다른 투자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중단해야 했다. 이후 포스데이타는 그룹 내 IT 서비스 물량만으로 회사를 꾸려가는 등 성장 비전에 있어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포스코가 다음 달 중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포스데이타와 포스콘) 간의 합병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포스코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포스코그룹 내 IT 사업을 일임하고 있으며, 포스콘은 철강 및 비철강 플랜트 자동화, 발전 및 에너지설비 분야 등을 담당한다. 즉, 이번 합병을 통해 중복 사업을 재정리하고, 분야 통합형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포스코는 최근 포스콘에서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비쿼터스 분야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포스콘은 최근 포스코와 전남 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소형 경전철(PRT)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유비쿼터스 도시, U-City 건설에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양사 합병을 통해 IT와 기존산업 간 융합 사업으로 연매출 8천억원 이상의 사업 전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포스데이타 지분 61.85%, 포스콘 지분 88.04%를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어, 포스코의 결정에 따라 양측의 합병 여부는 별다른 제약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10-01

지자체ㆍ기업 추석경기 살리기 나섰다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고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갖가지 활성화 시책을 펼치고 있다. 24일과 25일 포항 죽도시장에는 지난 수년간 이맘때마다 방문해 매출 신장은 물론 전체 시장의 사기에 큰 활력을 주는 귀한 손님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포항이 본사인 포스코건설과 협력업체 임직원 600여 명이, 25일에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0여 명이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가한다. 오는 10월 1일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간부들과 함께 직접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다. 전통시장 러브투어와 테마관광열차도 실효를 거두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23일 현재 대형버스 15대, 600여 명이 참여했다. 러브투어는 지난 2006년 침체된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작된 이후 지난 3년 동안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는 지난 12일 북부지역 관광객 500여 명이 죽도시장에서 장을 본 뒤 고찰인 보경사 등을 둘러봤다. 앞서 포항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17일까지 어시장의 바닥과 보도블록을 보수했으며 11월30일까지 농산물시장의 아케이드 누수 방지 공사를 벌이는 한편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전통시장 상품권도 올해는 더욱 더 다양해졌다. 기존의 죽도시장사랑권에 이어 7월 부터 발행된 전국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과 희망근로상품권까지 더해져 올해 추석에는 더 많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온누리상품권은 모든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구입해 현재는 가맹점이 죽도시장과 큰동해시장이지만 앞으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경시의 경우 재래시장 상품권인 문경사랑상품권의 홍보물을 제작해 읍·면사무소와 금융기관 등에 비치하고 향우회원과 출향인들에게도 발송함으로써 고향경제 살리기운동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또 시청 직원들의 월급 1%를 자율적으로 상품권 구매에 쓰도록 유도하고 관급공사 대금 지급에도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구입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있다. 예천군은 오는 28일 경북도 도청이전추진단, 군 도청이전지원단, 새마을과, 풍양면 등 40명이 풍양시장에서 장보기행사를 열 계획이다. 포스코의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도 올해 한창이다. 포항제철소는 연간 9천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지난 1일부터 직원 포상금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사회부1·2

2009-09-24

환동해 중심港 힘찬 도약

오늘 영일만항 개장식… 李 대통령 등 참석 포항이 역사적인 영일만항 개장을 통해 환동해 중심 물류도시로 비상한다. `제철보국`의 철강산업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에 항만과 물류가 결합되는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것이다. 포항의 새 도약을 알리는 현장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 축하한다. 18일 오후 포항영일만항 현지에서 개최되는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득·이병석·강석호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선사·화주 관계자, 일반시민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개장식에서 포항이 대구 경북의 관문으로 성장하고 물류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된 것을 축하하고 1960년대 갈대밭에서 세계 제1의 철강기업 포스코를 배출한 저력 등을 치하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초청가수 공연을 포함한 식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로서 국토해양부 장관의 환영사,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과 경북지역 첫 컨테이너 부두 개장을 기념하는 하역시범의 순으로 진행된다. 하역시범은 지역의 주요인사와 근로자, 공사 관계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과 경북도민들이 염원해온 대역사의 완공을 함께 지켜보며 포항의 새 도약을 다짐한다. 1992년 영일만항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05년 8월 착공된 컨테이너부두는 4년간의 공사 끝에 마침내 준공돼 3만t급 4선석의 개장으로 연간 48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 포항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 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대구를 거쳐 육로로 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시간여에 걸쳐 행사에 참석한 뒤 죽도시장의 한 회식당에서 주요 인사들과 식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로 서울로 향할 계획이다. /임재현·최승희기자

2009-09-18

포항지역 추석 체불임금 36억

추석을 보름여 앞둔 현재, 포항지역 근로자 임금체불액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3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동부는 사태 수습을 위한 비상 근무태세를 펼치고 있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부도율 또한 높아지고 있어 명절을 앞둔 근로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17일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포항지역은 1천11개 사업장에서 2천213명의 임금 105억7천100만원이 체불됐다. 이중 법적 절차에 따라 768개 사업장 1천746명의 임금 69억5천300만원은 현재 정산이 완료됐으나, 243개 사업장 467명의 임금 36억1천800만원은 여전히 정산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액 22억7천700만원(189개 사업장·근로자 450명) 보다 37%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포항지역에서는 8월 말까지 사업장 991개·근로자 2천38명·임금 71억4천만원의 체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사업장 802개·근로자 1천588명·임금 48억6천300만원이 기간 안에 정산 처리됐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노동부는 `임금체불 전담처리반`을 구성, 연장근무(평일 21시·휴일 18시)까지 펼치고 있지만, 사태 해결에는 요원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임금 지급 능력이 없는 부도업체 수 또한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올해 포항지역 부도업체 수는 모두 40개로 지난해 동기(30개) 대비 25% 증가했다. 포항 노동청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끝까지 버티다가 쓰러진 업체가 많아 사실상 지급 여력이 있는 사업장이 희박한 실정”이라며 “추석 특별 근로자 저리 대출 사업 등 지원책을 확대해 근로자들이 그나마 명절 기분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2009-09-18

포항 성장동력 벌써 힘 빠졌나

최근 대구경북권에서 대표적인 씽크탱크의 한 핵심인사는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정에서 확인한 포항의 위상에 대해 씁쓸한 기억을 좀처럼 지울 수 없다. 대구시가 쟁쟁한 인프라를 가진 전국의 도시들과 경쟁을 벌이면서 내세운 카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인근 도시인 포항의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당연히 포스텍에 공조를 요청한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 인사는 “처음 제안을 했을 때 대학 측은 `설마 되겠는가`라는 듯 소극적 태도를 보였지만 정부가 대구와 오송을 선정하자 뒤늦게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면서 “이번 유치전에서 보여준 대구경북권 제 주체들의 역할과 기여도가 향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포항과 포스텍의 입지는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포항이 성장동력으로 내세워온 포스텍과 포스코, 영일만항과 배후단지, 차세대 성장 산업의 육성, 대통령의 고향도시 기대감, 이른바 `MB효과`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고개를 들고 있다. 영일만항의 개항을 계기로 한껏 부풀고 있는 `제2의 영일만 기적`으로 고무된 포항에 때아닌 위기론이 거론되는 데는 대표적 성장 중심인 포스코와 포스텍의 이상 징후가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건설노조의 본사 점거 사태가 한창인 와중에 순천에 마그네슘 강판 공장 유치를 확정한 데 이어 지난 7월말에는 1조원 규모의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도 광양에 건설하는 MOU를 체결했다. 발표에 앞서 입지를 검토하던 포스코는 가스 공급망이 광양·광주권에 조성돼 연간 150억여원의 원가가 절감되는 잇점 외에도 포항제철소 안팎에 적당한 부지가 없다는 판단에 광양행을 결정했다. 이처럼 포항은 공장 부지난이 심각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연일읍 우복리 일대 100만여평에 추진된 그린일반산업단지 마저 일부 주민의 반대와 포항시의 소극적 사업성사 의지로 인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동해·장기면 일대 국가산단 조성 면적도 당초 계획 보다 25% 줄어든 210여만평으로 축소됐다. 지난 1986년 개교한 포스텍도 지난 20여년간 보여 줬던 성장 속도가 주춤한 단면들을 최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한 중앙지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와 공동으로 `2009년 아시아 대학평가`실시한 결과 공학 분야에서 아시아 25위권 안에 드는 대학은 카이스트와 서울대뿐이고 포스텍은 30위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개교한 울산과기대로의 인력 유출도 시작돼 전직 연구처장 등 교수 3명과 팀장, 임시직 등 직원 4명이 이직했다. 포스텍 사정에 밝은 인사들에 따르면 이 같은 심상찮은 조짐은 총장의 리더십 문제, 교수아파트가 소재한 지곡단지 내 각종 인프라의 노후화, 포항의 열악한 접근성과 의료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구자문 한동대교수는 “포항은 뛰어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5+2광역경제권 계획 등에서 소외되는 등 장점을 제대로 못 살리고 있다”면서 “영일만항 개항 등의 성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안팎의 우려에 대해 냉정한 자기 점검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9-07

포항철강공단은 지금 `휴가중`

포항철강공단에도 `여름휴가철 공동화현상`이 시작됐다. 주요 철강사들이 올 여름에도 공장 대보수 일정에 돌입하면서 해당 현장근로자들 대부분이 집단휴가에 나섰으며 공장 인근 식당과 학원가 등도 같은 기간동안 문을 닫고 동반휴가에 들어갔다. 27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요 철강업체 63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중휴가를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체들이 7월말에서 8월중순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4~5일간의 집단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경우 토·일요일 휴무일을 포함하면 6~7일간 공장문을 닫게 된다. 특히 같은 기간 공장대보수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해당공장 현장직원은 물론, 협력업체들까지 집단으로 휴가를 떠나게 돼 연중 최대의 인원이 공단을 비우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경우 이미 7개 공장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공장대보수를 실시, 이 기간동안 소속근로자 1천100여명을 포함해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2천여명이 집단휴가를 다녀왔다. 현대제철은 또 오는 8월15일부터 3개공장에 대한 대보수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이 역시 협력업체 직원들을 포함해 600여명이 공장을 비우게 된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는 지난 27일부터 8월1일까지 형강공장 대보수에 들어간데 이어, 8월10일부터 15일까지 제강공장의 대보수가 계획돼 있어 소속 근로자 대부분이 집단휴가를 떠나고 있다. 공단 공동화현상이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집중되자 공단인근 식당가와 학원가 등도 같은 기간동안 문을 닫고 동반 휴가를 떠났거나 문을 열어뒀지만 개점휴업상태다. 27일 포항공단 직원들이 이용하는 청림동 식당가 등에는 점심시간대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분주했던 것과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업소들은 `휴가중`이란 안내문을 내걸고 셔터문을 내린 상태였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8

민자사업 得인가, 毒인가…

포항시가 재정부족을 내세워 각종 환경관련 시책사업을 민자제안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가용재원부족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자제안 사업 대부분 사업을 통해 이윤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민간투자금액의 적정이윤을 보장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환경관련, 민자제안사업의 국비지원율이 70%를 밑돌거나 시급성을 요할 경우 시가 직접 예산을(시비) 확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포항시는 하수찌꺼기처리사업과 관련, 당초 국비지원(70%)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처리방식선정이 늦어지자 최근 소화조효율개선사업에 포함시켜 민자사업으로의 추진 방침을 수정했다.시는 이달중으로 `소화조효율개선 및 하수찌꺼기자원화시설` 민자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9월께 민자투자사업 최초제안서를 접수받아 내년 1월 제3자공고에 이어 4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자투자제안사업 규모는 1천억원대. 소화조효율개선사업에만 4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이 사업과 연계한 유기성 폐기물통합처리에 272억원, 하수찌꺼기 215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수찌꺼기 사업은 당초 285억원에서 7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문제는 이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규모와 하수찌꺼기사업의 공사준공시기 여부. 포항시가 국비 70%를 지원받을 경우 민자제안자는 30%에 해당하는 300억원 규모만 투자하면 되지만 국비 지원율이 낮아지면 민자투자금액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적정이윤에 대한 부담도 늘어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민자투자금액에 대한 적정이윤과 이에따른 운영비 등은 고스란히 포항시가 모두 떠안아야 할 입장이다.하수찌꺼기처리사업 준공시기도 논란이 되기는 마찬가지. 포항시는 당초 2011년 해양매립금지에 앞서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처리방식선정을 두고 의회와 논란을 펼쳤으나 이제와서 이보다 늦춘 2011년 12월까지 준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 일정도 민자투자사업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뤄졌을 경우 가능한 것으로 우선협상대상자선정을 둘러싸고 법률적인 문제가 빚어지면 전체일정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하수찌꺼기처리사업만 별도로 서둘러 추진, 해양투기금지에 맞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포항시 재정담당 관계자는“기채발행도 한도가 정해져 있어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 환경관련 국비지원사업은 이방식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민자투자규모의 적정이윤은 포항시의 몫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고 밝혔다.현재 포항시의 민자제안사업은 1조원대의 하수관거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1천50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에너지화사업도 제안을 받아 놓은 상태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7-28

석탄으로 합성천연가스 만든다

포스코가 SK에너지와 함께 저급 석탄으로 합성천연가스를 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와 SK에너지는 지난 2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정 석탄에너지 사업을 위한 설비와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석탄에너지사업은 저가의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합성천연가스(SNG, Synthetic Natural Gas)를 생산하는 청정 연료화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미국에서만 상용플랜트 1기가 운영되고 있는 미래성장사업이다. 포스코는 천연가스 합성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SK에너지는 석탄을 가스화하는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정부도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 해외 저급탄 확보와 선진기술 습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연구개발비 500억원은 포스코와 SK에너지가 각각 78억, 172억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250억을 지원하는 민관 매치펀딩(공동출자)을 통해 마련한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 석탄 가스화 플랜트를 건설하여 연간 50만t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석탄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개발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민관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협업의 전통을 만드는 촉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사업을 통해 합성천연가스를 기존 천연가스 보다30% 가량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대신 저가의 석탄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2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로 연간 3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관련 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7

포항·구미에 2조7천억 풀린다

경북의 핵심도시인 포항·구미에 올해와 내년 사이 국비사업 등으로 수조 원의 각종 보상비가 풀릴 전망이다. 따라서 이자금이 또 다른 개발 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지역에 올해와 내년 사이에 풀릴 것으로 보이는 보상비는 1조3천700억원 규모.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동빈내항 복원에 따른 보상비로 690억원, 도시계획도로보상 등 포항시 자체사업의 보상금 653억원 등은 이미 확정된 사업이다. 영일만산업단지진입도로 153억원, 동해남·중부선 730억원, 테크노파크 2단지 112억원 등도 사업확정으로 보상규모가 사실상 확정됐다. 여기에다 현재 추진 중인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400만㎡에 소요되는 4천억원의 보상비를 포함하면 올해만 5천700억원규모가 보상비로 풀리게 될 전망이다. 보상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남구 동해면 일대에 조성되는 부품전용공단 700만㎡에도 3~4천억원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제자유구역 376만㎡의 보상비도 역시 3~4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관련, 포항시는 지난 3월에 포항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단지 개발을 위해서도 상수도 기본 계획 및 하수도기본계획을 이미 반영해 놓은 상태다. 구미시의 보상규모도 포항시와 비슷하다.구미국가공단확정단지를 비롯, 4조4천억원의 총사업비 가운데 1조3천억원이 보상비로 풀린다. 구미 국가공단 확정단지 260만㎡(78만평)의 보상비 4천174억원은 이미 지급되고 있으며 5공단 1천만㎡( 300만평) 올해 연말께 확정되면 보상비만 4천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개발도 올해 연말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600만㎡(187만평)에 보상비만 4천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조원 규모의 4대 강 살리기에도 보상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포함돼 있어 조만간 보상규모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역 건설업계와 부동산관계자는 “당장 동빈내항복원에따른 보상비가 풀리면 미분양 아파트해소에도 다소나마 숨통을 트일 것”이라며“내년까지 수조원의 보상이 풀릴 경우 또다른 투자재원으로 활용되면 침체된 지역아파트 경기는 물론 건설경기활성화 등으로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7-23

5성급 호텔 `필로스` 24일 개관

포항시 북구 죽도동 `호텔 필로스`가 오는 24일 개관한다. 사진은 필로스 내부 전경.포항 유일의 5성급 호텔 `호텔 필로스(Hotel Philos)`가 오는 24일 첫 모습을 드러낸다. `호텔 그랜드 엠`을 인수해 새 단장을 마친 필로스는 특급호텔로서 글로벌 관광도시 포항의 숙박업계는 물론, 외식, 레저산업의 중추를 담당한다는 당찬 포부를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필로스는 400여대의 주차시설, 1천500석의 다목적컨벤션, 정통 중식당, 씨푸드 테마의 신개념 상설뷔페, 와인 바, 헬스·사우나·테라피 등 고급 휘트니스센터, 131개의 객실 등 지역 최고 선진설비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필로스에 있어 가장 특이한 것은 일체의 유흥테마를 배제한다는 점이다. 나이트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 대신 넉넉한 주차장, 초대형의 연회·컨벤션시설 등을 구현했다. 또, 지역 외식·연회를 선도하기 위해 필로스는 각종 레스토랑과 웨딩홀, 휘트니스센터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뷔페레스토랑을 살펴보면 나무로 이뤄진 부스테이블은 아늑한 식사분위기를 연출하고, 6개의 개인 룸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고객에게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웰빙로하스` 중심의 식단은 가족단위부터 돌잔치, 회식 등 모든 계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기 다른 타입의 웨딩이 가능한 3종류의 전문 웨딩홀은 넓고 고급스러운 시설, 환상적인 특수조명 등으로 예비 신랑·신부들을 설레게 한다. 더불어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해 준비된 토틀 웨딩코디네이션, 최상의 요리는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내준다. 끝으로 불가리 타입의 모던한 사우나휘트니스 시설은 최고급 헬스시스템과 다양한 기구가 세팅돼 있다. 이 시설은 철저한 회원중심의 운영과 요가·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리더들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호텔 필로스 황용래 총지배인은 “포항 유일의 특급호텔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지역 외식·레저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2009-07-20

포항지역 월간 무역수지 올들어 첫 흑자로 반등

포항지역의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흑자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포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지역의 수출은 5억3천500만 달러, 수입은 5억200만 달러로 무역수지 3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전월(2억2천4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무려 2억5천700만 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철강금속제품의 수출 호조로 전월대비 수출은 5% 증가한 반면, 수입은 업체의 수입원·부자재 재고의 적정관리로 전월대비 12%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 37%, 수입 62%가 각각 감소했으며, 누계기준으로도 수출 26%, 수입 39%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형 흑자(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추월, 흑자를 기록하는 것) 양상은 여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입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포항지역 수출물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강 제품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2천4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의 경우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제품 생산량 감소가 철광석, 유연탄 등 수입 원·부자재 감소로 이어져 수입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계류의 경우 업체의 설비 신·증설 등으로 3억1천700만 달러의 수입이 이뤄져 전년 동월 1억2천200만 달러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7-16

“연리 1~1.5% 학자금 대출받으세요”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이무식)는 오는 8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문대 이상에(대학원 포함) 입학 또는 재학 중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2009년 하반기 학자금 대부 신청을 받는다. 하반기 능력개발비용 대부사업에는 4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으며, 2년 거치 후 분할상환(2년제 2년, 4년제 4년)을 조건으로 학자금 전액을 저리(연1%~1.5%) 대부한다. 대부 방법이 신용보증대출과 일반대출로 나누어져 있어, 보증여력이 없는 저소득 근로자도 근로자신용보증지원제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신용보증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2008년도 이전에 학자금 대부금과 학자금 지원금을 중복수혜받고 중복수혜를 해소하지 않았거나, 학자금대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공공기관간 이중수혜방지시스템 구축으로 해당학기 타 공공기관의 기승인 또는 대부건이 있을 경우 이중수혜로 대부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부 대상 학교·훈련과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에서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문의:포항지사 HRD 사업팀, 전화:054-278-7704)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16

STX팬오션·천경해운 등 포항 기항서비스 영일만항 조기 활성화 `청신호`

STX팬오션 등 국내 우량선사 유치로 중국~한국~일본 항로가 개설돼 영일만항 조기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천경해운, STX팬오션 등 국내대표선사들이 영일만항에 기항하고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개장에 따라 중국~포항~일본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천경해운과 STX팬오션은 오는 8월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개장에 맞춰 양 해운사가 공동운항 중인 한-중-일 팬듈럼 서비스(CJK·China Korea Japen Service)를 위해 영일만항에 매주 정기 운항키로 했다. 일본 서안 주요항인 니가타, 나오에츠, 토야마신꼬를 출항한 `SKY Pride`호 (962TEU급)가 오는 8월 4일 첫 입항할 예정이다. 이어 8월 5일에는 중국 천진, 대련을 경유한 `Yong Cai`호(810TEU급)가 영일만항에 기항한 후 일본 서안으로 출항한다. 이에 따라 중국향(천진, 대련)은 매주 화요일 포항에 기항하게 되며 일본향(니가타, 나오에츠, 토야마신꼬)은 매주 수요일 기항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화주들은 이 같은 정기항로 개설이 알려지자 부산항 등 타 항만 이용에 비해 영일만항 이용시 내륙운송거리가 단축되고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 벌써부터 영일만항 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포항항만청은 전했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영일만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수출입업체들의 영일만항 이용이 중요하다”며 “경북도, 포항시, 민자사업자, 지역상공인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추가적인 물동량 확보와 선사유치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2009-07-14

철강산업 하반기 `기지개`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반기 수요가 회복될 것을 전제로 조강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 12일 한국철강협회의 `하반기 철강재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조강 생산량이 2천557만6천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치는 상반기(2천335만4천t)보다 200만t 이상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작년 동기대비 감소폭도 1.7%로, 상반기 감소폭(15.4%)에 비하면 급격하게 축소된 것이다. 특히 전기로 조강 생산량은 1천194만3천t으로 상반기(1천2만7천t)보다 190만t 이상 증가하는 것은 물론, 작년 동기대비로도 11.5% 늘어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이같은 생산량 증대는 하반기 수요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형강제품은 상반기 소비량이 160만5천t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46.2% 급감했지만, 하반기 소비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확대 등에 힘입어 170만5천t으로 감소율이 1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후판 소비도 상반기보다 140만t 이상 늘어난 648만t에 달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상반기 28.6%에서 5.4%로 급감하고, 냉연강판도 143만t의 수요가 발생해 감소율이 9.4%(상반기 34.9%)로 축소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13

“포스코 핵심기술개발에 역량 집중”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종합 소재(素材) 제조사로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핵심고유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 World Top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는 10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권오준 원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각 연구단과 연구본부별 비전과 미션발표, 비전 달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은 비전선포 영상물 상영, 직원대표의 선서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준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 선포를 계기로 RIST가족 모두가 기필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포스코 중장기전략기술`과 `그룹 미래 신 사업 창출을 위한 융합기술개발`이라는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세계 최고의 종합 素材 제조사로 도약하려는 포스코의 꿈은 물론 `World Top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이라는 우리의 비전도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본격적인 자전거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자는 의미에서 25대의 자전거를 추첨을 통해 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권종락기자

2009-07-10

포항 `부품소재공단` 확정

경북도는 정부가 추진중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이 구미에 이어 포항에도 지정이 확정돼 무역수지개선과 산업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도는 지식경제자유구역, 포항자유무역지역 지정과 함께 지역의 외투기업 투자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9일 지식경제부의 산학연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문휘창 서울대 교수)가 포항지역은 입주 수요기업 발굴 및 공단적기조성 가능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같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의 지정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혼연일체로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공동투자유치단`을 구성, 일본현지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수차례의 투자유치활동과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SJC(서울재팬클럽), KITIA(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등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15개사(4억7천600만불)의 입주 수요기업을 발굴한 결과이다. 부품·소재전용공단 전국 4개소 중 2개소(구미, 포항)를 확보한 경북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풍부한 인력과 IT, 재료분야,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기초 및 응용연구 분야에 최고의 RD 환경을 구비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및 인근 지역의 글로벌 국·내외 기업과의 Supply Chain을 형성하고 있어 부품소재 산업의 최적지이다. 따라서 경북도는 부지매입비를 국가에서 75%를 부담함에 따라 지역에 500여억원의 국비지원 효과와 함께 산업연관 분석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8천72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2천57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5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서인교기자

2009-07-10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박차`

포항시가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을 위해 (가칭) 포항시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3대 목표달성에 나선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포항시의회 이재진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조례제정 등 행정절차에 따른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우선 소수의 학계 전문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녹색성장 실무준비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구성 운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탄소배출권 거래소유치에 따른 질문에 대해 녹색기술 산업을 포항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탄소배출권 거래소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로 탄소배출권 거래 수수료 수익과 탄소펀드, 배출권 전문중개사 등 민간자금이 활발하게 참여하게 되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권 중개업 등 관련 신규업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동안 거래소 유치를 위해 시와 경북도가 중심이 돼 지난 2월1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및 탄소금융추진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지난 3월 유치타당성 용역을 실시 중이다. 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입주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동해안지역의 국내 에너지 40% 생산 및 에너지 다소비지역의 유치 당위성, 타지역과의 차별성 등 전략의 수립, 정치권 및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한 국가나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상품처럼 사고 팔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점차 감축하도록 의무화한 교토의정서 때문이다. 정부는 개발도상국인 한국은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7-10

“포항경제 자유구역은 성공적인 투자 지름길”

포항경제자유구역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에 돌입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오전 대구 노보텔에서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투자유치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그린에너지, 부품소재,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등 3대 중점 유치대상 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역청 최종용역에 따르면 포항경제자유구역은 포항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유치산업을 도출, 잠재투자가를 유인하기 위한 효과적인 홍보활동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우수한 정주환경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따라서 그린에너지분야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연료전지 시범타운 조성을 포함한 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부품소재분야는 지역 RD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용 로봇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구미, 울산 등 인근지역과의 연계를 통해서 철강, IT, 화학분야의 부품소재 산업분야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의료기기분야는 포스텍의 전문인력, 생명공학연구센터 및 포항가속기연구소의 기초연구기능 인프라 등을 활용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제약분야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박인철 청장은 “포항이 보유한 풍부한 RD 인프라와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대학의 양질의 인적자원, 포스코 및 글로벌 기업이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포항은 어느 지역보다 투자유치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립된 투자유치전략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현장에서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에 나서 포항경제자유구역을 가장 모범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30

미래 첨단과학산업도시화 `착착`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가 오는 7월 1일 부터 임시법인체제를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한다. 27일 포항시는 임시법인 체제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는 금융협상과 사업협약안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사업시행 주체인 특수목적법인인 (가칭)포항테크노밸리를 설립해 하반기에 실시설계용역 승인을, 내년에는 토지보상과 공사착공을 각각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항의 우수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첨단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외 우수기업 및 국제연구소를 유치해 철강산업도시에서 미래 첨단과학산업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취지이다. 특히 이 사업의 개발 컨셉은 Techno Park(산업공단), Human Park(주거공간), Culture Park(문화공간), Green Park(자연공간)가 함께하는 환경친화적인 복합단지로서 외국인 주거단지와 외국인학교, 병원 등 외국인 정주여건을 확충해 나가면서 첨단소재산업 중심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국제연구소를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그동안 오랜 주민숙원사업의 하나인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포스코건설 서울사무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참여를 요청함으로써 지난 2005년 11월 4일 포항시와 사업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후 포항시와 포스코건설 간 실무추진팀(T/F팀)을 구성해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사업타당성 용역을 거쳐 본격 사업에 착수했고 지난 2007년 4월 19일 민간사업자 모집과 아울러 공동추진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임재현기자

2009-06-29

일본기업 유치 `신바람 홍보`

기자단 초청 부품소재전용공단 투자환경 설명회 포항시가 부품소재 전용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최대의 고객, 일본의 기자단을 초청한 홍보 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27일 일본 산업신문 토시오 마사키요 부장을 비롯한 철강신문 및 기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일본 부품소재업체의 투자유치를 위한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날 영일만항 홍보관에서 부품소재전용공단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신항만 건설현장 및 부품소재전용공단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일본 산업신문 토시오 부장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은 항만과 인접한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물류환경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기업 POSCO와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국가나노기술집적센터 등 뛰어난 RD 환경과 글로벌 생산기지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고 있어 메리트가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포항시의 부품소재전용공단은 영일만 일반 산업단지 내 330만㎡를 부지로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조건부 지정받아 외국인 기업 발굴을 위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전용단지인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은 제조업의 핵심산업인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전용단지를 조성해 부품소재 외자투자 기업 유치에 알맞다. /임재현기자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