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6시50분께 남구 오천읍 용덕리 삼성병원 앞 삼거리에서 김모(21)씨의 승용차가 강모(31)씨의 1t 트럭과 충돌해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삼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김남희기자
2009-09-22
포항남부경찰서는 21일 술을 먹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로 남모(51)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께 남구 송도동 자신의 집에서 외출을 하지 못하게 막는 자신의 아들(21)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또 이날 오후 9시30분께 자신을 제지하는 아들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남희기자
18일 오후 6시4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1사단 내 강당신축공사현장에서 인부 채모(65)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여부 등과 함께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오후 2시께는 송도동 한 주택에서 식사를 하던 김모(55)씨가 갑자기 구토를 하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숨을 거뒀다. 또 이날 오전 2시25분께 대도동 한 아파트에서 문모(33·여)씨가 자신의 방에서 연탄을 피워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보다 앞선 17일 오후 6시5분께 연일읍 생지리 한 주택 방안에서 이모(70)씨가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채로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남희기자
2009-09-21
포항남부경찰서는 주차된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9)군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17일 남구 대송면 제내리 부근에 주차된 김모(32)씨의 승용차에서 인감증명 3통과 동전 1만원 상당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3회에 걸쳐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남희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허가받지 않은 게임물을 설치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달 중순부터 15일까지 남구 해도동 모 빌딩 2층에서 `인디안블록`이라는 허가받지 않은 게임기 60대를 설치해 운영하며 34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김남희기자
2009-09-17
15일 오후 12시10분께 경주 강포읍 대본리 북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49)씨가 TTP(테트라포트)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포항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사진됐지만,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남희기자
속보= 최근 포스코건설 발주 공사에 참여했다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소규모 재하청업체(본지 9일자 7면 보도) 대표들이 또다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 대표 20여명은 15일 오전과 오후, 출퇴근시간대 두 차례에 걸쳐 오거리 포항농협 앞에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9일 대아공무라는 새로운 업체는 대화의 자세가 아니라 말장난을 쳐 채권자들을 우롱했으며, 집회를 무마시키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로운 업체와의 협의가 아닌 포스코건설이 직접 나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남희기자
2009-09-16
15일 오후 1시3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에 위치한 모 공장 2층에서 불이나 1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추산)를 내고 1시간1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김남희기자
최근 포스코건설이 발주한 공사에 참여했던 한 하청업체 대표가 잠적하면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소규모 재하청업체 대표들이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주업체와 장비, 자재업체 등으로 이뤄진 20개 영세업체 대표들은 지난 8일과 9일 오거리 포항농협앞에서 포스코건설 등을 대상으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공사를 발주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제강공장 가스배관 공사를 포스코건설에 발주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하도급업체 M건설에 공사를 다시 맡겨 올 1월부터 7월까지 공사를 진행해오던 중 갑자기 M건설이 공사를 중지하고 사라졌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개 업체들은 인건비를 제외한 식대, 장비임대료 등 3억5천만원 상당의 임대료가 체불돼있어 도산 위기에 처해있다”며 “공사에 참여한 식당과 생수대리점 등은 현재 단돈 10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어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솔직히 M건설의 대표자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우리는 포스코건설을 믿고 모든 것을 임대했다”며 “원청업체인 포스코건설과 M건설과의 계약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또 25억원의 공사대금이 필요한 이번 공사가 입찰과정에서 9억7천만원에 계약이 이뤄진 데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9일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하청업체로 대아공무를 선정, 이 업체와 소규모 재하청업체 대표들 간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이미 하청업체인 M건설에 공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김남희기자
2009-09-10
구룡포 119안전센터 8일 오전 9시5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사무소 인근 산기슭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낙석방지용 철망에 목줄이 끼인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포항남부소방서 구룡포119안전센터는 커터기 등을 이용해 강아지의 목줄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구조해 주인 품에 안겼다./김남희기자
2009-09-09
구룡포 앞바다에서 5m크기의 밍크고래가 죽은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1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남동방 55마일 해상에서 5.3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어구에 감겨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고래는 지난 4일 조업차 구룡포를 출항한 23t 통발어선 H호(구룡포 선적)가 바다에 투망해 둔 통발어구를 끌어올리던 중 밍크고래 꼬리부분이 통발어구에 감겨 죽은채 올라온 것을 선장 최모(51)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이에 해경은 밍크고래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표피 외형상 작살 등으로 인한 고의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가 탈락되는 등 부패 진행 정도 상태로 봤을 때 죽은 지 10일 이상 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30cm 둘레 300cm로 450만원에 위판됐다. /김남희기자
2009-09-08
남부소방서, 아파트 15층 외벽 벌집 떼내 고층아파트 외벽의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고가사다리차가 출동했다. 포항남부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는 지난 3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낙원아파트 15층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아파트 15층 외벽 쪽 내부에는 길이 50㎝가량의 벌집이 있었고, 내부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고가사다리를 이용, 벌집 제거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소방활동용 막대기를 이용, 벌집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벌들이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그 자리에 기름을 바르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가사다리차가 출동할 만큼 고층에 위치한 벌집 제거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도“전국적으로 벌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소방서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09-09-07
북구지역에 농기계 사고 등 변사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오후 6시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주택에서 박모(66)씨가 변기 세정제를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손녀딸(1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가족과 잦은 다툼이 있었으며, “세상이 지겹다. 저승사자가 왜 안 데려가느냐”며 비관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께 북구 기계면의 한 감나무밭에서 이모(60)씨가 감나무와 농약을 살포하는 농기계 사이에 끼어 숨져 있는 것을 아들(36)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감나무밭에서 농기계를 이용해 농약을 치던 중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9-04
포항북부경찰서는 1일 자신의 아버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존속폭행)로 이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2시30분께 북구 우현동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아버지(46)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가 잔소리하는 것에 격분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이씨는 5년 전에 이혼했으며, 이날 아들이 보고 싶어 찾아갔던 것 같다”며 “아무리 홧김이라 할지라도 부모자식간에 있어서도 안 될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9-02
스포츠도시를 표방하는 포항시가 체육행정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어 선진 체육행정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체육인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스포츠마인드를 갖춘 전문적인 공무원을 전진배치시켜 10년~20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뒤 여론수렴부터 예산확보·대회추진까지 계획에 맞춰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28일 끝난 포항시의회 제2차 추경예산심의에 체육관련 예산을 모두 45억9천600만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도민체전 개·보수비 27억여원등 41억여원은 원안대로 통과된 반면 동아리팀 연중훈련비 4천만원과 구룡포중고 체육시설 설치공사비 2천만원, 용흥동 게이트볼장 조성사업비 4억원등 4억6천만원이 삭감됐다. 문제는 당초예산에서 확보해야할 도민체전 관련비용등을 추경예산에 편성하는 바람에 체육인들이 처음으로 요구한 동아리팀 연중훈련비 4천만원이 고스란히 삭감됐다는데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10년 제48회 경북도민체전을 지난 2005년 유치해 놓고도 지금까지 예산확보등을 위해 손놓고 있다가 도민체전 반납설이 흘러나오자 이번 추경예산에 부랴부랴 편성했다. 이 때문에 체육인들이 요구한 4천만원은 의원들에게 제대로 설명조차 되지 않은채 당초예산에 편성키로 약속하고 전액삭감되고 말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체육교사는 “포항시 체육회 운영위원회를 거쳐 결의된 사안을 의원들에게 제대로 설명도 하지않은채 사장시켰다는 것은 체육인들을 무시하는 행정으로 밖에 볼수 없다”며 “당초예산에서 확보해야 할 사업비를 손놓고 있다가 추경에 편성하는 늑장행정 때문에 정작 체육인들이 필요로 하는 예산은 확보하지 못해 애꿎은 체육인들만 우스운 꼴이 됐다”고 흥분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01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해온 청소년과 성매수남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31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한 김모(18)양 등 10대 청소년 4명과 이들로부터 성을 매수한 박모(30)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 등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1회 5~15만원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남희기자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는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포항지역 교사 28명을 대상으로 교사-학생 간 멘토링 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 교사들은 이날 교육을 이수한 데 이어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받아 앞으로 재직 중인 학교의 보호관찰 학생과 1:1 결연을 통해 학내·외 생활지도 및 재비행 방지를 위한 지도·감독권을 부여받았다. 전문화교육에서는 개정된 소년법와 범죄예방기본규정, 범죄유형별 상담지도 기법, 경과통보서 작성 등 특별범방위원으로서 지녀야 할 지식과 실무사항 및 관련 규정 등 교사특별범방위원의 전문적 소양에 필요한 사항들을 익혔다. 김정식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문제학생의 효과적 비행 예방을 위해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협조와 합동지도가 필요한 만큼 교사특별범죄예방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8-31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투숙하던 모텔의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33·경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5일 북구 해안가 한 모텔에서 여주인을 폭행하고, 현금 60만원과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운전자는 안전하게 구조 28일 오후 3시5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죽장휴게소 방면 휴게소 입구 도로에서 이모(42)씨가 운전하던 덤프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이씨가 운전 중 핸들을 꺾지 못하면서 도로 옆 인근 밭으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운전자 이씨는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8일 오후 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일월동 박모(45)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집안 내부 80여㎡를 태우고 9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에 사람이 없었고,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불에 타다 만 선풍기 등으로 미뤄 선풍기 과열로 인해 전기합선이 일어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27일 포항과 경주 등지에서 오토바이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남구 대도동 포항세명기독병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대에서 네비게이션 등을 훔치고 수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6대를 훔치는 등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남구 효자동과 북구 용흥동 등 인근 중학생들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남희기자
2009-08-28
기관고장으로 러시아 수역에서 표류 중인 한 채낚기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독도 북동방 387마일(러시아 수역)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거진 선적 Y호(71t·채낚기)가 기관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Y호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조업차 거진항을 출항, 독도 북동방 387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24일 오전 3시께 기관 프로펠러 축 절단으로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요청 직후 Y호는 사고해역에서 인접한 곳에 있던 어업지도선이 예인하다 독도 북동방 197마일 해상에서 포항해경 1008함에 인수됐으며 Y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김모(49·강원도 속초)씨 등 선원 7명 모두 안전하게 거진항에 도착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8-27
11년간 지체장애노인의 보호자 행세를 하면서 상습적으로 수천여만원을 빼앗아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5일 수년 동안 지체장애인을 협박해 기초생활자금 등을 빼앗은 혐의(상습공갈)로 이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98년 10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11년 동안 윤모(71·지체장애 3급)씨를 쫓아다니면서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등 현재까지 총 244회에 걸쳐 4천4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윤씨가 지난 1998년 10월18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정부보조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최근까지 범행을 계속 저질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윤씨가 영주와 문경, 경주, 포항 등으로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쫓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윤씨의 보호자처럼 행세를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이씨는 윤씨의 기초생활수급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약초와 채소행상을 시켜 그 수익금도 빼앗아 왔다”며 “그동안 윤씨의 생활은 현대판 노예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현재 윤씨는 복지시설에서 요양중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8-26
포항북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살인미수)로 이모(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북구 흥해읍 남성리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58)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이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아내를 인질로 잡고 “경찰이 들어오면 아내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4일 저녁부터 A씨가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후 “구차하게 사느니 함께 죽자”며 흉기로 A씨를 계속 위협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웃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씨와 30여분간 대치 끝에 베란다 창문으로 진입, 테이저건을 이용해 이씨를 붙잡았다. 한편, 현재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주택가 인근에 세워진 차량 수십여대의 타이어가 무차별적으로 펑크가 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평소 지역 주민들이 방범CCTV설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미 예견된 사건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연일우체국에서부터 연일농협에 이르는 골목에 주차된 차량 20여대의 타이어가 펑크난 채 발견됐다. 연일우체국에서 연일농협까지 직선거리는 0.82km에 달한다. 경찰은 범인이 직선거리가 아닌 둥근 원형 크기로 넓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경찰 신고된 차량과 탐문수사로 밝혀진 피해차량만 20대를 넘고 있으며, 아직 미신고된 것을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범인이 새벽 시간대를 이용, 무작위로 노변 주차 차량의 바퀴 옆면을 송곳(경찰 추정) 등의 물건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은 행정 당국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 지역 주민 A씨(30)는 “아침에 이 일대에 주차된 차들이 펑크가 난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이 주변 일대에 제대로 된 CCTV가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평소 행정기관에 CCTV 설치와 관련된 민원이 자주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행정기관의 무책임한 태도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현재 탐문을 통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범행시간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라며 “이러한 사건의 경우 무엇보다도 목격자의 제보가 절실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김남희기자
2009-08-25
24일 오후 2시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S 안마시술소에서 불이나 객실과 집기 등을 태우고 14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에 설치된 벽걸이 선풍기의 모터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선 오전 5시20분께 남구 호동AK 켐텍(주) 포항공장의 집진기에서 불이나 집진기 등 일부를 태우고 3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50여분만에 꺼졌다. /김남희기자
20일 오후 10시4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한 아파트에서 오모(53)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딸(3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 점과 사망 당일 딸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고 얼마후 코에 피를 흘리며 숨졌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김남희기자
2009-08-24
21일 오후 6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동성조선소 앞 인근도로에서 송도솔밭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125cc 오토바이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 현모(37)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현씨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김남희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19일 혼자 살고 있는 여성을 위협해 성폭행 한 혐의(성폭력 특별법 위반)로 이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22일 오전 2시30분께 남구 해도동 A씨(27·여)의 집에 칩입해 잠들어 있던 A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김남희기자
2009-08-20
19일 오전 6시55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포스코대교 부근에서 윤모(53)씨가 투신하는 현장을 행인들이 목격해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남부소방서 구조대는 포스코대교 교각 부근에서 윤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현재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