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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이 60대 2명 숨져

김남희기자
등록일 2009-09-04 21:31 게재일 2009-09-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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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지역에 농기계 사고 등 변사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오후 6시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주택에서 박모(66)씨가 변기 세정제를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손녀딸(1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가족과 잦은 다툼이 있었으며, “세상이 지겹다. 저승사자가 왜 안 데려가느냐”며 비관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께 북구 기계면의 한 감나무밭에서 이모(60)씨가 감나무와 농약을 살포하는 농기계 사이에 끼어 숨져 있는 것을 아들(36)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감나무밭에서 농기계를 이용해 농약을 치던 중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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