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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꾸준히 응원한 팬들에 기쁨 주고파”

“팬들께서 `헉` 하고 놀라기를 바랐어요. `신혜성이 `댄스그룹`의 메인 보컬이었구나, 잊고 있었네!` 해주시길 바라요.”그룹 신화의 메인 보컬리스트 신혜성(37)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딜라이트`(delight)를 선보였다.`기쁨`이라는 뜻의 앨범 제목은 신화 18년, 신혜성 솔로 10년 동안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주자는 의미에서 지었다.그가 팬들에게 주고자 한 첫 번째 기쁨은 `춤추는 신혜성`을 보여주는 것이다.신혜성은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전 솔로 앨범에서 발라드나 브리티시 록에 주력해 온 그의 이번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는 중간 박자의 알앤비(RB) 곡이다.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기자들과 만난 신혜성은 “솔로 앨범을 내면서 한 번도 무대 퍼포먼스를 하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적이 없었기에 그 모습을 팬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았다”며 “사실 10주년은 지난해였지만, 방향을 틀고 안무 연습을 하느라 앨범 발매가 늦었다”고 소개했다.“저는 신화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날개`에 있었고, `센터`는 민우(이민우)와 진이(전진)에게 양보했어요. 민우나 진이는 솔로로서도 멋있게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는데, 제가 그것보다 더 잘할 자신이 없었죠. 그래도 저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서, 잘 어울리는 춤을 추고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날개`에 서 있을 때는 동작이 서툴면 댄서 뒤에 몸을 가리는 방법으로 눈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온전히 솔로 무대에 설 때는 안무도 완벽해야 하기에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다.신혜성은 “힘 있고 난도가 높은 안무는 어렵기도 하고 저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팔다리 선을 이용한 안무 위주로 짰다”며 “3~5초 등장하는 동작을 완벽히 하려고 몇시간씩 연습을 하기도 했다. 저에게 굉장히 잘 맞는 안무를 만들었기에 결과물은 80~90% 만족한다”고 말했다.신혜성이 준비한 두 번째 기쁨은 적극적인 방송 출연과 공연이다.신혜성은 음반 활동 기간에 여러 음악방송은 물론이고 케이블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8회에 걸쳐 콘서트를 연다.“지금까지는 예능 출연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웃음과 재미를 드릴 자신이 없는데 나가서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활동을 못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자신은 없어도 열심히 할 마음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얼굴을 비춘다면 팬들은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사랑받은 것을 많이 보상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에요.”신혜성은 “이번 공연은 횟수를 늘리는 대신 규모를 작게 만들어 팬들과 대화할수 있는 분위기로 준비했다”며 “올해 초는 솔로 방송활동, 솔로 콘서트, 신화 콘서트까지 매우 바쁘게 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열아홉에 데뷔한 신혜성은 이제 어언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영광에 더해 `조상돌`, `화석돌`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붙은 그는 “요즘처럼 제가 활동하는 것에 감사한 적이 없다”며 “어렸을 때는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느꼈지만, 요즘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고털어놨다.그는 이어 “이번 앨범 준비를 하다 보니 아직도 제가 무대에서 안 한 것이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정통 발라드와 모던록에 더해 댄스 퍼포먼스라는, 제가 할 수 있는 무대 하나가 추가된 느낌이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6-01-13

`재계약 불발` 카라, 끝내 해체 수순

걸그룹 카라가 끝내 해체한다. 카라의 세 멤버는 오는 2월 2일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뿔뿔이 흩어진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겨뒀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라의 박규리·한승연·구하라는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하지 않고 각자 새 소속사로 떠난다.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세 명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지난해 말부터 새 소속사를 물색한 이들의 마음의 결정도 대략 내려졌다”며 “아직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장만 안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DSP미디어는 전속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그간의 카라 활동과 관련 제반 정리가 필요해서인지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만 밝히고 있다.그러나 재계약은 보통 종료 몇 개월 전에 이뤄지며 세 멤버의 행보를 고려할 때 해체는 결정된 상태로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지난 6일 구하라와 한승연이 DSP미디어 대표와 만난 사실이 알려져 `막판 변수`를 기대했지만, 재계약 관련 논의보다는 새해 인사 겸 어떤 방식으로 팀을 잘 마무리할지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2014년 새 멤버로 합류한 카라의 허영지만 남게 된 상황으로 DSP미디어가 이후 카라의 멤버를 새롭게 구성해 팀의 명맥을 이어갈진 알 수 없지만 `지금의 멤버`로는 팀 활동 종료다.일본에서 활약한 대표 K팝 걸그룹인 카라는 일본과의 계약도 중요한데, 관련 계약도 지난해 12월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세 멤버가 갈 기획사는 대략 윤곽이 떠올랐다.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하라는 키이스트, SM CC, JYP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획사와 접촉설이 나왔다. 그중 배용준의 기획사 키이스트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키이스트 역시 지금으로선 “미팅을 한 건 맞지만 결정 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연기 활동에 의지가 강한 한승연은 카라 활동 때 함께 일한 스태프가 있는 배우 기획사를 물밑 접촉 중이다. 박규리 역시 연기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획사의 이름이 거론됐다.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카라의 해체는 가요계에서 여러 의미가 있다.카라는 2007년 데뷔해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시대를 연 주축이다. 이들 중에서도 카라는 일본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지난 2010년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랭킹`의 신인 음반 매출 부문에서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011년에는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 가수 중 CD·DVD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3년 1월에는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도쿄돔 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렀다.그러나 정상급에 오르기까지 멤버 교체, 소속사와 갈등으로 잡음도 이어졌다.활동 초기 멤버 김성희의 탈퇴를 시작으로 구하라와 강지영의 영입, 강지영과 니콜의 탈퇴, 허영지의 합류 등 멤버 변화가 심했다.2011년 1월 세 멤버(니콜, 한승연, 강지영)가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한차례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일명 `카라 사태`로 세 멤버는 진통을 겪은 지 3개월 만에 소송을 취하하고 팀에 복귀했다.그러나 니콜이 2013년 10월 카라를 탈퇴했고, 강지영 역시 전속 계약이 종료되자 2014년 4월 팀을 떠났다.다섯 멤버 가운데 두 명이 나가면서 한때 `휘청`했던 그룹은 허영지를 투입해 4인조로 활동했지만, `카라 사태` 이후 예전 인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았다.마지막 앨범 활동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가 끝으로, 카라가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지막 자리를 가질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

2016-01-12

“악인에 대한 감정이입 힘들었죠”

SBS TV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는 나쁜 사람이 참 많다.재벌과 결탁해 진실을 저버리는 검사, 그와 손잡고 무고한 사람을 살인범으로 조작하는 형사, 살인 청부 의뢰에 응하는 조직폭력배, 금전적 회유에 넘어가는 변호사는 TV 앞에 앉은 우리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그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인물이 재벌 3세 남규만이다.`황금 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 남자는 수틀리면 사람을 사정없이 매질한다. 자신의 앞길에 거치적거리는 사람을 죽이거나 살인을 교사하고서도 낯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악마를 현현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는 남규만 역의 남궁민(38)을 최근 인터뷰했다.남궁민은 시청자들의 칭찬에 대해 “다행히 제 실제 모습이 아닌 연기로 봐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전작(SBS TV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던 남궁민에게도 남규만 역은 녹록지 않았다. 특히 초반에는 살기 가득한 대사를 외우면서 쌓인 스트레스로 몸까지 힘들었다. 데뷔 16년차인 남궁민에게 처음 있는 일이었다.“`냄새를 보는 소녀` 권재희는 가상의 인물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남규만은 좀더 현실에 실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설정 하에 캐릭터를 분석했어요. 정말 남규만의 감정에 그대로 이입해 대사를 소화해야만 했죠. 그러다 보니 제 내면에서도 그걸(악인에 대한 감정이입을) 거부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힘들었어요.”많은 시청자가 남규만을 지난해 흥행한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와 함께 거론한다. 둘은 재벌가 자제로 `인간말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남규만은 조태오와 달리 재벌 2세가 아니고 3세”라고 농담을 던진 남궁민은 “크게 보면 기본 설정은 비슷할 수 있으나 사건 디테일도 다르고 무엇보다 연기하는 사람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가 `리멤버`에서 그리는 세상은 현실에 대한 은유로 읽힐 때가 많다. `맷값 폭행`을 비롯해 간간이 보도되는 재벌가 자제들의 비뚤어진 행동이나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의심케 하는 사건들이 절로 떠오른다.남궁민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 “다만 남규만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살리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남궁민은 2004년 KBS 1TV 일일극 `금쪽같은 내 새끼`로 주연을 꿰차면서 시청자들의 눈에 들었다. 특유의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유명한 그는 한때 `리틀 배용준`으로 불리기도 했다.`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연기 변신을 꾀한 남궁민은 악독한 캐릭터를 연거푸 맡은 데 대해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남규만 캐릭터를 소화하는 일이 힘들었을 뿐, 악역을 연속으로 맡아서 힘든 점은 없어요. 또 두 캐릭터는 그 악함을 표출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시청자들에게 다른연기를 보여주고픈 욕심도 있었고요.”

2016-01-11

`응답하라 1988`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응답하라 1988`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10일 tvN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8화 `굿바이 첫사랑`편은 평균 시청률 17.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다.지난 8일 방송된 17화보다 1%포인트 넘게 올랐다.연령별로는 40대가 평균 20.6%, 최고 23.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30대(평균 15.7%, 최고 17.4%)와 20대(평균 12.8%, 최고 14.1%), 50대(평균 11.3%, 최고 12.9%) 순이었다.이날 방송에서는 각자 자신의 삶을 바쁘게 살아가던 쌍문동 5인방이 택이의 생일을 계기로 잠시 쌍문동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덕선은 친구들에게 “(남자에게) 차인 적 없다”고 으스댔지만 소개팅 후 몇번 만남을 가지던 남자가 양다리였음이 밝혀졌고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택은 대국까지 포기하고 덕선이 있는 콘서트 장소로 달려갔다.망설이던 정환도 덕선에게 달려갔지만 신호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한발 늦어 덕선과 택의 모습을 보고 쓸쓸하게 발길을 돌려야했다.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정환은 계속해서 타이밍을 놓친 자신을 자책했고, 용기를 내 공군사관학교 졸업 때 받은 피앙세 반지를 덕선에게 건네며 고백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장난인 듯 넘겨버렸다.또 만옥의 유학으로 헤어졌던 정봉-만옥 커플을 PC통신을 통해 운명처럼 재회했고 보라는 연하의 의대생 쓰레기(정우 분)와 소개팅을 하려다 선우와 만나게 됐다.정우가 성나정(고아라)에게 가느라 소개팅 자리에 동기 선우를 대신 내보낸 것.이 장면에는 정우가 특별출연했고 `응답하라 1994`의 장면이 삽입돼 `응답하라` 시리즈 팬들을 즐겁게했다.`응답하라 1988`은 정환-덕선-택의 러브라인을 제외한 이들의 결말을 어느정도 정리하면서 남은 2회 세 사람의 애정 전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16-01-11

울릉도서 맞은 병신년 해맞이 풍경

VJ 특공대가 울릉도를 찾았다.8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되는 KBS 2TV`VJ 특공대`는 새해를 맞아 신년 선물로 울릉도 여행을 떠난다.`2016 해야 솟아라! 신비의 섬 울릉도 새해맞이`를 주제로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일출부터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나리분지까지 울릉도 새해 현장을 담았다.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성인봉.`성인봉 기(氣)를 받으면 승진 운이 트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품 해돋이 장소로 손꼽히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성인봉 일출 장면도 볼 수 있다.특히 성인봉 일출을 보기 위해 전날 산행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들과 새벽 3시부터 산행을 시작해 일출을 맞이하며 소망을 기원하는 관광객들, 성인봉에서 올 한해 안녕을 기원하며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인들까지 활기찬 모습들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새해가 밝아 온 지난 1일 아침. 울릉도 저동항의 촛대바위에서는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새해 희망을 적은 풍선을 하늘에 날리며 소원 빌기를 한 뒤 다 함께 떡국을 먹으면서 서로에게 새해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준다. 또 울릉도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점쳐 볼 곳이 바로 울릉도 독도전망대다. 이곳은 경치뿐만 아니라 로또 복권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울릉도의 좋은 기운으로 로또 복권 2등이 3번이나 나왔다.이 외에도 아름다운 설경은 물론 눈썰매와 눈싸움까지 즐길 수 있어 울릉도를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한다는 나리분지 등 청정한 자연과 색다른 볼거리로 가득한 울릉도의 비경을 돌아본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1-08

황정음 4세 연상 사업가와 내달 웨딩마치

배우 황정음(31)이 2월의 신부가 된다.신랑은 4세 연상의 사업가 이영돈(35)씨다. 이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철강회사 `거암코아`의 대표다.7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정음과 이영돈은 2월 26일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소속사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 왔고,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며 “두 사람의 행복한 출발에 사랑과 축복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소속사는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연기자로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열애가 알려진 지 한 달여 만에 빠르게 결혼을 결정한 데 대해서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던 두 사람은 열애 약 6개월 만에 부부로 출발을 하게 됐다.걸그룹 슈가 출신의 황정음은 지난해 MBC TV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유례없는 연기를 누렸고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을 받아 최고의 해를 보냈다.황정음은 앞서 SG워너비 김용준(32)과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해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5월 교제 9년여만에 결별을 알렸다. /연합뉴스

2016-01-08

수지·백현 듀엣곡 `드림` 음원차트 점령

미쓰에이의 수지(22)와 엑소의 백현(24)이 부른 `드림`(Dream)이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며 듀엣 파워를 보여줬다.7일 공개된 `드림`은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뮤직 등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함께 공개된 `드림`의 클럽 라이브 버전 역시 지니 2위, 엠넷 3위, 멜론 5위 등 상위권에 안착했다.이번 컬래버레이션(협업)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수지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백현의 만남이란 점에서 대형 기획사 최고 아이돌 스타들의 듀엣으로 화제가 됐다. 유명 작곡가 박근태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획한 프로젝트로, 박근태가 이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듀엣곡을 제안하며 성사됐다.`드림`은 재즈와 네오 솔(Neo-Soul)을 기반으로 한 팝 알앤비(RB) 곡으로 수지와 백현의 달콤한 보컬이 어우러졌다.박근태와 함께 미국과 유럽 기반의 프로덕션인 `디자인뮤직` 소속 프로듀서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수지와 백현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온라인에서 반응이 뜨겁다.이 곡은 오는 14일 오프라인에서 싱글 음반으로도 발매된다.박근태는 `드림`을 시작으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다양한 곡들을 발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6-01-08

“크게 뜨진 못했지만 지금껏 활동 대견하죠”

“5년 동안 굴곡도 있었지만 지금껏 음반을 내고있다는 점이 스스로 대견해요. `빵` 뜨지 못해 아쉽지만 저희 페이스대로 오래 활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걸그룹 달샤벳(세리, 아영, 우희, 수빈)이 데뷔 5주년을 맞은 5일 9번째 미니앨범 `내추럴니스`(Naturalness)를 발표하며 지난 시간의 성과를 이렇게 말했다.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주변에서 `이제 뜰 때가 되지 않았냐`고들 하시는데 속상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대견했다. 우리가9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정규 앨범을 냈는데 회사와 모두 노력해서 이룬 결과”라고 강조했다.멤버들은 데뷔 5주년에 새 앨범을 내 의미 있다고 입을 모았다.세리는 “데뷔 날짜에 맞춰 앨범을 내 기분이 좋다. 우리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날”이라고, 아영은 “1월 첫째 주 컴백 주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수빈도 “데뷔 때만 해도 고등학생이어서 이런 자리가 긴장됐는데 지금은 든든한마음”이라며 “앞으로 5년, 10년, 15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번 앨범은 지율과 가은의 탈퇴로 6인조에서 4인조로 재정비해 활동한다는 점에서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터.멤버들은 “허전하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멤버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지율, 가은이의 꿈을 응원하기로 했다. 연말에는 여섯 명이 파티를 할 정도로 끈끈하게 지내고 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용감한형제와 처음 작업한 타이틀곡 `너 같은`은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복고 사운드와 감성이 느껴지는 댄스곡이다. 나쁜 남자에게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이 담겼다.이 밖에도 멤버들의 개인 솔로곡을 수록했으며 이전에도 작곡 실력을 보여준 수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와 `지긋이`를 작사·작곡했다. /연합뉴스

2016-01-07

`내부자들` 감독판도 흥행 열기 `후끈`

영화 `내부자들` 감독판의 흥행 열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5일 하루 동안 관객 8만82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4천870명을 기록했다.`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기존 극장판 `내부자들`의 감독판으로, 인물들간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분량이 50분 추가됐다.지난해 세밑에 개봉한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2~3위를 유지해오고 있다.개봉 3일째에 기존 `늑대소년:확장판`이 수립한 감독판/확장판 역대 최다 관객 수(41만4천83명)를 경신한 데 이어 6일째에는 관객 100만명을 넘었다.`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흥행 돌풍이 일어나자 이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 수도 덩달아 늘어났다.개봉 당일에는 스크린 수가 595개였으나 5일 현재 779개로, 관객 700만명 고지를 향해 등정 중인 `히말라야`의 757개보다 많다.기존 극장판 관객 수 706만6천여명에 감독판 관객까지 더하면 모두 8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내부자들`을 본 셈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서 드문 일이다.현재와 같은 기세가 이어지면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가 세운 청불 영화 역대 최대 관객 기록(810만명)도 깰 것으로 예상된다.감독판의 흥행 열풍은 `프리퀄` 같은 분량과 내용 덕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대개 10분 이내의 분량이 추가되는 일반적인 감독판과 달리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분량이 50분이나 늘어났다. 웬만한 단편영화보다 많은 분량이다.추가된 내용도 관객들의 궁금증을 충족할 요소가 많다. 주요 인물들의 과거 관계를 다루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달라진 마지막 엔딩장면은 기존 영화의 주제를 흔들만큼 반전 성격이 강하다.영화 홍보사인 `호호비치` 관계자는 “추가된 엔딩이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놓다보니 다시 봐야겠다며 기존 관람객들이 재관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6-01-07

오달수, 채시라 여동생 채국희와 열애 인정

배우 오달수(48)가 채시라의 여동생인 배우 채국희(46)와 열애 중인 사실을 5일 인정했다.오달수의 소속사인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홈페이지에 “2012년 영화 `도둑들` 출연을 계기로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관객 1천만명을 넘긴 이 영화에서 오달수는 앤드류 역으로, 채국희는 사기꾼 사모님 역으로 분했다.오달수는 2001년 전처와 이혼하고 나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이혼 사유는 극심한 생활고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올드보이`(2003)에서 악역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는 `괴물`(2006), `7번방의 선물`(2012), `도둑들`(2012), `변호인`(2013),`국제시장`(2014), `암살`(2015), `베테랑`(2015) 등의 출연작들이 1천만 관객들 돌파하면서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199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채국희는 1998년 KBS 사극 `왕과 비`에서 언니인 채시라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이후 뮤지컬 `마네킹`·`카르멘`·`지하철 1호선`, 연극 `왕세자 실종사건`·`그녀의 봄`, 드라마 `스타일`·`왕과 비`·`하녀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플라멩코를 전문적으로 배운 채국희는 그에 관한 책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를 내기도 했다.발레, 재즈, 라틴댄스에도 능하며, 배우 데뷔 전에는 항공사 승무원이었다. /연합뉴스

2016-01-06

“시나리오 읽고 개성 있는 멜로라 생각”

“신인 감독이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건네는 것은당연한 행위라고 했죠.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개성 있는 멜로영화가 될 수 있겠다는생각이 들었어요.”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남자 주연배우 겸 제작자 정우성(43)을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0년 단편으로 제작된 동명 영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25분짜리 단편영화 버전에서는 감초 조연 배우인 김정태가 주연을 맡았다. 이윤정 감독은 자신이 각본·연출한 단편을 장편으로 개작해 정식으로 충무로에 데뷔했다.“이윤정 감독은 영 `놈놈놈`을 하면서 알고 있긴 했지만, 살갑게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시나리오 습작에 대한 관심이 많은 영화계 후배 정도로 알고 있었죠. 이번 영화의 단편 버전을 보고는 톤 앤 매너의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그는 이 감독이 `감히 정우성에게 시나리오를 전해주기 힘들다`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큰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 선배로서 후배 영화인의 재기 발랄한 개성을 살려주고 싶었다.정우성은 “내가 점점 구세대가 돼가고, 신세대와 소통이 단절되면 나 자신도 기회를 잃는 것”이라며 “이런 벽을 깨고 나와야 하는 것은 선배의 역할”이라는 견해를밝혔다.그의 단어 선택 하나, 말 한마디는 막힘이 없고, 부드러우며 유창했다. 영화와 삶, 그리고 사랑에 대한 소신이 누구보다도 뚜렷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유엔난민기구(UNHCR) 명예사절로도 활동 중인 정우성은 지난해 네팔 대지진 피해자를 돕고자 5천만원을 기부하고, 남수단을 방문하는 등 나눔과 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정우성은 “어느 순간부터 `내 것만 해야지`가 아니라 `같이 해야지`라는 생각이들었다”며 “(이런 일을) 조금 더 일찍 시작했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고도 했다.그는 또 “신인이었을 때 `청춘의 아이콘`으로 규정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컸었다”면서 “당시 영화인들끼리 서로 돌볼 여유나 내게 따끔한 조언을 해줬던 선배도 없었다”고 전했다.또 “내가 후배에게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가깝게 대한다고 해도, 나에 대한 강렬한 첫인상은 깰 수 없는 엄청난 느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내가 신인일 때는 꿈에 대한 소신을 펼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나를 잊지 말아요`는 기억을 찾고 싶은 남자와 기억을 감추고 싶은 여자의 시선을 번갈아 따라가면서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는 미스터리물 구조를 띤 멜로영화다.정우성이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2004)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애인(손예진)을 보듬는 역할을 맡았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지워진 기억으로 감정이 메말라 버린 남자를 연기했다.기억이라는 단어에서는 비슷한 맥락이 있지만, 두 영화가 바라보는 사랑의 관점과 이야기하는 내용은 전혀 다르다고 그는 설명했다.“사랑은 모두 판타지라고 생각해요. 판타지적인 사랑을 일상적인 사랑으로 치부하며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죠. 결혼은 늘 바라고 있지만, 아직 짝을 만나지 못했어요.”`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첫 영화 제작에 나선 그는 자신을 `철없는 제작자`라고 표현했다.“요즘 멜로영화가 침체라서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같은 이치로, 요즘 멜로영화를 하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도 노련한 제작자들이나 하는 생각이죠. 자신이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 있다면 시도하고 도전할 때 영화의 다양성이 생기잖아요. 그리고 액션보다는 멜로를 오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웃음)” /연합뉴스

2016-01-06

KBS1 과학사극 `장영실` 시청률 11%로 출발

KBS 1TV 과학사극 `장영실`이 1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송된 `장영실` 1회와 2회는 각각 11.6%(이하 전국 기준), 11.5%로 집계됐다.KBS가 새해 벽두부터 선보인 대하사극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추앙받는 장영실(송일국 분)이 백발노인이 돼 허허벌판을 걷는 장면으로 시작했다.땅에 몸을 누인 장영실은 “이 세상이 어떤 법칙에 의해 돌아간다고 믿고 그걸 찾는 데 평생을 바쳤다. 난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릴 것”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을 감았다.과거로 시곗바늘을 돌린 드라마는 동래현과 개경 수창궁에서 각각 일식을 기다리는 장성휘(김명수)-장영실 부자와 태종 이방원(김영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세상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나타난 천문학자 장성휘는 관기와 사이에서 낳은 영특한 아들 영실과 처음 만난 뒤 별에 대한 꿈을 키워준다.왕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살육한 태종은 하늘이 자신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천명을 내려줬다는 점을 천하에 보여주고자 구식례를 준비했으나, 잘못된 예측으로 일식 관측에 실패했다.구식례는 일식이나 월식이 있을 때 왕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의식을 말한다.`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2회에서 양반인 사촌 장희제(이지훈)에게서 업신여김을당하는 노비임에도 별에 대한 꿈을 간직한 어른 장영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1, 2회에서는 `역사스페셜` 등 1TV 역사 정보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컴퓨터그래픽(CG)을 이용해 과학을 흥미롭게 녹여낸 점이 호평받았다.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TV `내 딸, 금사월`은 아버지와의 만남을 눈앞에 두고 주오월(송하윤)이 오혜상(박세영)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3일 시청률 30%대에 재진입했다(30.5%).SBS TV `애인 있어요`는 7.2%로 집계됐다.이날 오후 8시부터 방송된 KBS 2TV `부탁해요 엄마`도 33.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산옥(고두심)이 폐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 장면이 방송돼 긴장감을 더했다.오후 9시대 주말극인 MBC TV `엄마`는 21.9%를 기록, 2주 연속 20%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