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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 요리경연대회 대거 수상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 금상 등을 대거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 대전 국제 탑쉐프 그랑프리’에서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학과 3학년 이정민 외 7명 학생은 한식 단체전시 부문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전국 팔도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있는 음식을 선보였으며, 지역 대표음식의 특징을 살려 한식의 멋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학년 박정현 외 4명은 전통주 칵테일 전시 부문 금상(식약처장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네 모서리에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배치해 사계절을 표현하고 가운데에 밤하늘을 나타냈으며, 작품의 조화로움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최혜정 외 3명은 디저트 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성창윤 외 4명과 구홍교 외 4명은 라이브 조리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한식 단체전시 부문 대상을 받은 이정민 학생은 “지역별 요리를 만들면서 평소 잘 모르던 지역의 음식과 특산물을 배우는 학습의 기회가 됐다. 더욱 다양한 지역의 음식과 식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제9회 한식의 날 대축제 세계요리경연대회’에서는 외식조리학과 3학년 허민주 학생 외 4명이 한식 디저트 전시 부문에서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경북지역 특산품인 청도 감, 청송 사과, 경산 대추를 재료로 사용했으며, 한국적 식재료를 활용해 아름다운 한국의 디저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희 외 4명과 구홍교 외 4명은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으며, 그 외 한식진흥원 이사장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 등 한식 관련 기관장상을 대거 수상했다.  한식 디저트 전시 부문 대상을 받은 허민주 학생은 “과일, 채소 등 디저트에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의 식재료를 찾는 데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4

영남대 독도연구소,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3일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와 함께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의 국제법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1950년대 중반 홍순칠 대장을 중심으로 울릉도 주민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일본 순시선 등의 침범으로부터 독도를 수호한 민간 조직이다. 당시 한국동란의 어지러운 틈을 타 일본은 부단히 독도침탈을 기도하던 상황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설립 13주년을 맞는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의 업무 내용을 재정비한다는 의미에서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953~1954년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물리적 대립 현황(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독도 의용수비대 해산 이후 대원들의 독도 수호 활동(김경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의 주민 생활사적 의미(이태우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 독도의용수비대 독도수호 활동의 국제법적 성격(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실을 중심으로 독도 왜곡 주장을 한층 가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해방 이후 독도에 대한 관리와 실효 지배의 근거를 명확히 밝힘으로써, 독도 영유권을 공고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서영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함께 독도 의용수비대 활동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해방 이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한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 업적을 재확인함과 더불어,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독도 영유권 공고화를 도모하고, 관련 연구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21

경북대 윤민영 교수팀,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 개발

경북대학교는 화학과 윤민영 교수팀이 크실렌의 분리 성능을 크게 높인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인 ‘유럽화학회지(Chemistry A European Journal)’게재 논문 중 상위 10%에게만 부여하는 VIP 논문으로 선정돼 10월 25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이번에 개발한 골격체는 다공성물질 중 하나인데 내부 공간을 가지는 특성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분자를 저장, 분리할 수 있다.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수소저장, 기체분리, 이차전지, 탄화수소 분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크실렌은 방향족 탄화수소 중 하나로 석유화학물질로, 합성수지나 합성섬유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석유의 정제과정 중 생성되는 방향족 탄화수소는 구조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화학적 특성으로 선택적 분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연구팀은 수십 나노미터 두께의 2차원 다공성 골격구조가 쌓여 있는 박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유기 분자에 감응해 구조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을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유연한 구조적 변화를 나타내는 금속-유기 골격체를 대량으로 합성, 크실렌 혼합물 중 특정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대량으로 합성한 금속-유기 골격체는 유기물의 모양에 맞게 유연하게 변하는 성질로 인해 기존의 다공성 골격구조보다 크실렌 혼합물의 선택적 흡착 성능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됐다.윤민영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는 석유화학 생산물의 정제 용도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 센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1-18

영상 속에서 빛난 산골 아이들의 ‘꿈·끼’

산간 오지 소규모 학교인 상주 은척초등학교(교장 김진탁)가 최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11회 경북학생영상제 발표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경북도교육청과 안동 MBC가 공동주최 한 이번 영상제에서 대상의 영광을 받은 UCC 작품은 ‘7대 안전 으뜸이 학급’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엉덩이탐정’을 페러디해 안전의식을 주제로 제작했다. 은척초 학생들은 학교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익살스러운 행동과 가사로 표현했다. 이들은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약물중독, 재난대비, 응급처치, 폭력예방, 신변안전, 직업안전을 재치 있게 설명했다.이용욱 교사기 지도하고 있는 은척초 영상동아리는 3∼4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제8회 안전한 학교 공모전UCC 부문 대국민 심사에도 올라 현재 진행 중이다.영상제에 참가한 박현범 학생은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이번 기회에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알게 됐다”며 “우리가 만든 영상이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용욱 지도교사는 “동아리 학생들은 방송제작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했다.김진탁 은척초등학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영상 창작 의욕 고취와 건전한 청소년 영상 동아리 문화 조성 및 영상 제작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11-17

詩 매력에 빠진 선덕여고 문학소녀들 ‘경주시 학생 시낭송대회’ 상 휩쓸어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최근 ‘제12회 경주시 학생 시낭송대회’에 참가해 2학년 김서현(17) 학생이 최우수상을 2학년 신예서· 최은수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경주시 초·중·고 시낭송대회는 시낭송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를 순화하고 건전한 심성을 길러 자차 사회의 필요한 인재로 자라길 바라는 목적으로 경주시낭송회가 개최하고 경북도, 경주시, 동국대학교, 한국원자력 환경 공단 등이 후원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서현 학생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고 이번 시낭송대회를 준비하면서 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시낭송의 매력을 충분히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권영라 교장은 “우리 학교는 시울림 학교의 취지에 맞게 평소 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시의 즐거움과 낭만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간 학교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선덕여고는 매년 ‘시낭송의 밤’을 개최해 시어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작 시조집을 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북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를 낭송할 수 있는 ‘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17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학생들, 약령시 청년몰 영상 콘텐츠 공모전 단장상

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 학생들이 최근 대구 약령시 청년몰 청춘단장 주최 ‘2021 약령시 청년몰 청춘단장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단장상을 수상했다.  광고홍보전공 3학년 신재한, 임선재 학생과 언론영상전공 3학년 이지환, 남건모 학생으로 구성된 ‘MCSJ(작품명: 지금 당장 청춘단장!)’ 팀은 청년몰의 가게를 한 곳, 한 곳 둘러보며 탐방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청년몰 내 식당의 대표 음식을 주문해 평가하기도 하고 상점 및 목공방 대표와 인터뷰, 체험 클래스 등을 안내하는 모습을 담아 소비자들이 청년몰을 심적으로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청춘단장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대구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 위치한 청년몰 청춘단장의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신재한 학생은 “청년몰은 접근성도 좋고 한방, 친환경 소재 등을 사용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다. 영상을 제작할 때 소비자의 입장에서 친근하게 소개받는 느낌이 들도록 구상했다. 우리 영상을 통해 청년몰이 소문이 나 방문객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11

수능 발표 전까지 논술·면접 대비 소홀히 말아야

오늘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마무리되지만, 대입은 끝나지 않는다. 수시 면접이나 논술고사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대입에 있어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합격의 기쁨을 얻기 위해 수험생들이 수능 후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정리해 본다.□수능 성적 발표 전올해 수능 변화로 인해 가채점 성적으로 실제 수능 성적이 어떨지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선택형으로 치러진 국어,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나 응시한 학생들의 평균이나 표준편차를 바탕으로 수능 성적이 결정돼 단순 원점수로 나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기 어렵다.따라서 논술이나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하는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권 대학을 확인하며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할지 말지 더욱 아리송할 수밖에 없다.물론 많은 입시기관이 다양하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 수능 등급 등을 발표하지만 지난 6, 9월 모의평가 상황을 비춰 보면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따라서 이는 대략적인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현저히 높거나 낮지 않은 이상 일단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접이나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경우, 대체로 정시 지원 가능권이라고 보이는 대학을 기준으로 적정, 상향 지원했을 것이기 때문이다.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긴장이 풀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별 논술 기출 문제와 출제 의도, 채점 기준 등을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꼼꼼히 살피며 논술에 대비해야 한다.학생부 기반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살피며 재학 기간 중 한 활동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하고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정보 등을 취합하며 면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정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실제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큰 틀에서의 정보를 취합할 필요가 있다.희망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하며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군별로 3∼4개 정도의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 두는 정도에 머물러도 된다.수험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채점 지원 참고표 같은 경우에는 지원 가능 성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대학 내 모집단위들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거나 대학 간 선호도를 비교하며 정시에 대한 감을 익히는 정도로만 활용하자.□수능 성적 발표 후수시 결과 발표 일정은 대학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때 학생들의 희비가 갈리며, 최초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 순번을 받은 학생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을 것이다.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이 충원율이 낮은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줄이고 충원율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충원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버릴 필요는 없다. 물론 수시 지원한 모든 학생이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더라도 정시 지원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적히지만, 대학은 단순히 표준점수 합, 백분위나 등급평균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대학은 표준점수 등의 활용 지표에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적용하여 환산점수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순위를 매긴다. 대학마다 각기 다른 환산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직접 이를 계산하기란 번거롭고 까다로울 수 있는데 이때는 입시기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단, 이를 단순히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며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금물이다.올해 수능 변화로 인해 많은 대학의 입시결과가 전년도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학생들이 어떤 점수로 어느 대학과 모집단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10

‘전국과학전람회’서 포항 죽장초 화학부문 ‘최우수상’ 쾌거

경북도교육청과학원(원장 임용규)이 지난달 25일에서부터 29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67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총 22점을 출품해 최우수상 1점, 특상 6점, 우수상 9점, 장려상 6점을 수상했다.과학 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 및 환경, 산업 및 에너지(IT·융합 포함) 5개 부문에 전국 17개 시·도 예선 대회를 통과한 296개 작품(학생적 275개, 교원작 21개)을 대상으로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 2차 비대면 면담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포항 죽장초 6학년 김예나, 박진혁, 이동호 학생은 ‘우리 조상들은 왜 염색 천을 약수에 담갔을까’라는 주제로 화학부문에 출품해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인근 지역인 청송의 달기 약수를 활용한 쑥 염색에 관한 연구로 화학 약품 대신 달기 약수의 매염 효과를 과학적으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또 여러 지역의 약수 성분에 따라 최적의 매염 효과를 내는 천연염료를 제시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이번 작품을 지도한 김명섭 교사는 “전교생 28명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이 과학으로 이어져 2천500여 번의 염색실험과 직접 제작한 조도 장치를 활용해 염색의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준 점이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체험하는 창의융합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은 거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임용규 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과학전람회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사의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원은 과학연구활동과 우수 과학 인재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과학을 함에 있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10

세계의 다양한 문화 체험하며 소통의 장 만든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2021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등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달구벌에 세계문화의 향연을 흘려보내는 세계문화축제의 의미를 담은 ‘세계문화에 퐁당퐁당(Fondant Fondant)’이란 주제로 참여형 비대면 프로그램과 센터형 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한다.또한, 사전 체험 신청을 통해 ‘세계문화축제 퐁당 만들기 체험 키트’를 제공하고 ‘다문화 학생 장기자랑’ 등 프로그램 참여 우수작 및 댓글 우수자에게는 상품도 지급한다. 체험 키트는 세계 요리 체험(밀키트), 세계 전통 가옥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 종이접기를 패키지로 구성해 사전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배부한다. 다문화 학생 장기자랑은 네이버 밴드 ‘다문화 학생 장기자랑’에 영상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ZOOM으로 진행되는 ‘위드 골든벨’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배부한 다문화 그림책 3권을 읽고 온라인 골든벨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행사 첫 날인 20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보고 듣고 참여하는 세계문화체험’과 ‘다문화 영화제’를 진행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 교육가족 및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문화축제를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1-07

영남대, 캠퍼스에 3,100㎡ 규모의 정원 조성

영남대가 캠퍼스 일대에 대형 정원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2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생활권역 실외정원)’의 하나로 생활권 주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생활 속 녹지공간을 확대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실외정원, 옥상·실내정원, 수직정원 등을 조성한다. 영남대 조경학과는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2년 말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와 상경관 사이 중심녹지에 3,100㎡ 규모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남대 캠퍼스 내 정원 조성으로 학생들이 쾌적한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도 도심 속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남대 조경학과는 캠퍼스 정원 조성단계부터 학과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공 학생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연구·교육·유지관리·모니터링 등을 통해 정원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조경학과 권진욱 학과장은 “영남대 캠퍼스 속 정원은 생활밀착형 숲이라는 새로운 ‘캠퍼스 커뮤니티’ 모형이고 특히, 대학 주변에 인구밀도가 높은 주거지역이 밀집하고 있어 학생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이 큰 장소다”면서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새로운 정원문화를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07

대구대 점자도서관의 로제타 홀 한글 점자 교재, 문화재 등록 예고

로제타 홀 한글 점자 교재(본문) 대구대 점자도서관이 보유한 ‘로제타 홀 한글 점자 교재’가 점자의 날인 지난 4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 점자(4점식, 뉴욕포인트)를 사용해 배재학당의 한글 학습서인 ‘초학언문’의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로, 기름 먹인 두꺼운 한지에 바늘로 점자를 만들었다.  이 교재는 미국인 선교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이 직접 제작해 맹인 소녀 오봉래를 가르치는 데 활용됐다.  이 자료는 지난 1994년 2월 미국에서 김정권 특수교육과 명예교수가 로제타 홀 선교사의 손녀인 필리스 홀 킹(Phyllis Hall King)으로부터 직접 인수한 것으로 이후 2006년 제80회 점자의 날을 기념해 대구대 점자박물관이 개관되면서 기증받았다. 지난 9월 말,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구대 점자도서관을 방문해 문화재 등록 검토 조사를 해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가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했다. 앞으로 이 유물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후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조성재 대구대 점자도서관장은 “이번 국가 문화재 등록 예고는 점자를 통한 시각장애인 교육의 역사를 문화사적 차원에서 공인받았다는 의의를 지닌다”면서 “맹 교육에 그 뿌리를 둔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 목사와 이태영 총장의 유지를 계승해 점자 출판을 비롯한 시각장애인의 교육과 문해 발달에 관심을 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07

전국 최강 포항 두호고 탁구부

포항 두호고등학교(교장 안승진) 탁구부가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끝으로 올해 치러진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두호고는 올 시즌 전관왕을 질주 중이다. 지난 4월 중·고종별 경기를 시작으로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 9월 대통령기, 10월 전국체전까지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해왔다.두호고 탁구부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 복식 우승 및 3위의 성적을 거뒀다.두호고는 시즌 각종 대회 결승전에서 자주 만나던 대전동산고를 이번 대회 최종전에서도 또다시 만나며 3대 0 대승리를 거뒀다.이번 대회에서는 박경태(3년), 임유노(2년), 호정문(3년), 황진하(3년)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단체전 16강에서 경남 신반정보고, 8강에서 서울 대광고, 4강에서 경기 화홍고, 결승에서 대전 동산고를 차례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두호고는 교내 탁구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개인 복식 경기에서는 호정문, 임유노조가 대전 동산고 장한재, 권주영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박경태, 이상혁(1년)조와 황진하, 이학수(1년)조는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단체전은 지난해에서부터 이번 대회까지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다.올해 고등부는 두호고와 대전동산고, 서울 대광고의 3강으로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림이었으나 두호고가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이끌어 내며 최근에 없었던 시즌 전관왕 우승을 이끌어냈다.안승인 교장은 “작년부터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기까지 많은 우리 학생들은 수없이 많은 노력과 연습을 해왔을 것”며 “경기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극복해 나가는 과정 속에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03

경북일고, 차세대 태양전지 우리 손으로

경북일고등학교는 최근 교내 과학실에서 과학실험캠프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경일고 과학실험캠프는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으로 과학 분야 진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A, B 두 개조를 편성해 조별로 두 가지 주제의 실험을 진행했다.학생들은 차세대 에너지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만들기’와 ‘수질측정을 통한 물 오염도 판정’ 실험을 하고, 실험결과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정리를 함께하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의 행복한 소통시간을 가졌다.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만들기’ 실험이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응용한 실험이라는 점을 알게 됐고, 태양을 이용한 에너지의 생성 과정을 이해하며 자신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을 동작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한지를 계산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다.또 ‘수질측정을 통한 물 오염도 판정’ 실험에서는 우리가 매일 먹는 식수와 오염된 물을 비교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실험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서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전동식 교장은 “학생들의 관심분야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03

대구대, 랜선으로 연결된 ‘희망의 과학 싹 잔치’개최

대구대가 최근 온라인으로 장애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인 ‘희망의 과학 싹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대구대 사범대학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희망의 과학 싹 잔치는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는 통합교육 환경에서 누구나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과학 축전으로서 매년 가을마다 예비교사인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지역의 특수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해왔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대구보명학교 초등부·중등부 12개 학급 학생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대 물리·화학·초등특수·특수교육과 학생 100여 명이 지난여름부터 준비한 과학 연극, 과학마술쇼, 창의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총괄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해 진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모든 학생에게 과학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누구나 과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범대학은 매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생 다수를 배출하는 교원양성의 선도대학으로서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1-01

학교도 ‘위드 코로나’… 전면 등교는 언제쯤 되나

다음 달 1일부터 이른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을 앞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서로 엇갈리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각종 결손 등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전면 등교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과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여전해 위험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 계획 최종안을 발표하는 날 학교의 일상회복 방안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는 지난 25일 제2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과·비교과 활동 정상화 방안 △수도권 학교의 등교 확대 방안 △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 현황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 등을 논의했다.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은 자율 접종인 만큼 학교에서 접종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하고 접종 이상 반응은 신속하게 점검·관리하기로 했다.일선 학부모들은 ‘위드 코로나’로의 본격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포항에서 거주 중인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38·여)씨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혹시나 우리 아이가 사교육을 더 많이 받는 다른 아이보다 뒤처져 있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수학여행과 체육대회 등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인성 교육 공백도 상당한 것 같고, 하루빨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아이들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등교를 확대하되,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등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등교 축소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안전하게 등교하는 방안을 조속히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박모(45·여) 씨도 “전면등교가 필요하긴 한데, 아직 아이가 백신을 맞지 않아서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백신을 맞는 학년부터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저학년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