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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영진 당선인 “추미애 국회의장, 尹 대통령에 대한 이재명의 선전포고”

대구시장 재선을 지낸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16일 “추미애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선전포고”라며 비판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중립 위치에 서야 할 국가 권력서열 2위인 국회의장마저 국회와 당을 장악한 야당의 대표가 자신의 입맛대로 임명하려 한다”며 “아무리 여의도 대통령이라지만 힘자랑이 너무 심하다”고 꼬집었다.  권 당선인은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추미애 의원은 ‘이 대표와 미리미리 여러 차례 깊이(의장 선출 관련) 얘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이 대표가 ‘잘 좀 해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자랑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 무기명 투표로 선출한다는 국회법을 무용지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당내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회의원들을 자신의 정치적 포석을 위한 바둑돌쯤으로 가볍게 여기는 처사”라며 “추미애 의원이 어떤 사람인가. 문재인 정권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찍어내려고 온갖 무리수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나라 근본을 뒤흔들었던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추미애 국회의장 조합이 현실이 되면 국민이 바라는 협치는 실종되고 국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국론을 분열하고 정치를 공멸로 몰고 갈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를 당장 거두시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6

경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선정

지역에 새로운 산업환경을 만들어내는 건 지자체의 방기할 수 없는 의무라고 할 수 있다. 경북도는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4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있는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광기술원, 경희대학교,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추진 사업분야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공정분석 △경북, 구미 기업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공정 기술, 시제품 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지원 △디스플레이 및 XR 디바이스 소재부품기업 중심의 기업협의체 구성,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공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다.경북도는 사업이 성공하면 지역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메타버스 디바이스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반도체 기업의 업종전환으로 다양한 사업 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지역 350여 개 관련 기업이 반도체 융합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로 사업 진출 기회를 가질 수 있고, 50개 이상의 기업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영상제공을 위한 올레도스(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술과 성능 검증 및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약 1인치 이하의 크기를 갖는 영상 표시소자로써, 가상·증강·혼합현실 기기에서 사용자에게 실감 콘텐츠 영상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작지만 수십에서 수백 배 확대된 큰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메타버스 디바이스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올레도스(OLEDoS) 기반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색 순도를 갖는 특성이 있어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적합해 각종 혼합현실 기기의 영상표시소자로서 주목 받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구미·경북 기업을 중심으로 올레도스(OLEDoS) 디스플레이 사업 진출을 원하는 중견, 중소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등 80억 확보

경북도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4년 공모사업에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사업’과 ‘친환경양식육성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했다.해양수산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물량을 집적화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오바다푸드팩토리는 어획량이 감소하는 오징어 원물 확보 방안과 공동마케팅 및 지역 산지 생산자 조직과 연계하는 향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운영계획, 중장기 연차별 운영계획 등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주)오바다푸드팩토리는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에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주요시설로는 가공·포장시설, 냉동·냉장 보관시설 등으로 모든 시설에 HACCP이 도입된다.친환경·스마트시스템 양식방식으로 고부가가치 품종을 대상으로 양식하는 시설과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시설 또는 개발된 기술을 보급 확대하는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에는 영주시의 ‘육상 새우 스마트양식장 FICL(한국수산기술연구원(주), 9억 원)’과 예천군의 ‘순환여과식 육상양식시설 구축(프레쉬워터컴퍼니어업회사법인(주), 30억 원)’, ‘스마트예방양식시설 구축(성경수산, 11억 원)이 선정됐다.이철우 지사는 “이제는 수산업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때이므로 첨단양식산업육성, 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어업 대전환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수산 식품 스마트 가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마트 수산가공단지(영덕, 2027년 준공/380억 원)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양식클러스터사업(포항, 2025년 준공/400억 원), 수산ICT융합지원사업(포항·상주/20억 원), 양식장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포항·상주·영덕/63억 원) 등을 역점 추진하면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어업 대전환’을 통해 어업소득 5만 달러 지방시대를 열어가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개화기 잦은 비·저온 현상, 자두 잿빛무늬병 확산 우려

소중하게 키운 농산물을 병충해로부터 지키는 것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노력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의성 등 도내 자두 주산지에서 자두 과실에 잿빛무늬병 감염을 확인했다.15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자두 잿빛무늬병은 주로 여름 장마기에 발생해 자두 수확기에 문제가 되는 병이지만 올해는 자두 개화기인 3~4월에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잿빛무늬병에 감염된 자두 과실에는 작은 회색 반점이 생기고, 반점이 확대되면서 흰색의 곰팡이 덩어리가 형성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증상이 지속되면 과실이 썩는 피해가 발생해 수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이에 기술원은 자두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자두 잿빛무늬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과실을 즉시 제거하고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티오파네이트메틸 수화제, 플루아지남 액상수화제 등 등록 약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올해 자두 생육기에 잦은 강우와 이상 기온으로 주요 병이 조기에 발생해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속적인 예찰 조사와 신속한 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TK의원들 상임위 어디로… 국토위·산자위 ‘인기’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2대 여야 의원들이 활동할 상임위원회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TK)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음에 따라 TK 의원 및 당선인들의 상임위 배정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활동할 의원을 대상으로 16∼20일 22대 전반기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까지 전반기 상임위원회 신청을 받았다. 여야 모두 3지망까지 희망 상임위를 신청받은 후 원 구성 협상 결과 등을 반영해 상임위를 배정한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선수와 희망 상임위 △지역 안배와 전문성 △직무 관련 영리행위 금지 규정 등이 선정 기준이다. 민주당은 상임위 활동 경력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상임위는 겸임이 가능한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를 제외하고 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위원회 등 14개 상임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원들은 전반기·후반기로 나뉘어 상임위에서 각각 2년씩 활동한다.TK의원들이 어느 상임위에 배정되느냐에 따라 지역 현안 사업도 좌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의원들의 성적도 상임위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TK의원 간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상임위는 국토위와 산자위다. 국토위는 철도·교통망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부동산 등을, 산자위는 국비 사업 및 일자리·산업 정책 등 지역 발전 사업을 다룬다는 점에서 인기 상임위로 꼽힌다. 이 때문에 TK의원들도 대거 국토위와 산자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위에는 4선의 김상훈(대구 서) 의원을 비롯해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당선인이 희망하고 있다. 국토위에는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권영진(대구 달서병) 당선인이 1지망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외에 이상휘(포항남·울릉), 우재준(대구 북갑) 당선인은 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의원이 희망하고 있다. 또 임종득(영주·영양·봉화), 김기웅(대구 중·남) 당선인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각각 국방위와 외교통일위를 희망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국가안보실 제2차장, 김 당선인은 통일부 차관을 지낸 바 있다. 일부 TK의원들은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3선 의원의 경우 상임위원장을 노릴 수 있다. TK에서는 김정재(포항북), 임이자(상주·문경), 송언석(김천), 이만희(영천·청도), 김석기(경주) 의원이 상임위원장 후보군이다. 108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TK의원들이 상임위원장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상황에 따라 1년씩 쪼개기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다만 본인들이 활동했던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정재 의원은 국토교통위, 김석기 의원은 외교통일위, 송언석 의원은 기획재정위, 이만희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행정안전위, 임이자 의원은 환경노동위에서 활동한 바 있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야 원 구성 협상 결과가 각 당선인들의 상임위 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여야는 의원회관 사무실 신청도 받는다. 의원실도 전망이나 과거 거쳐간 의원에 따라 ‘명당’이 나뉜다. 로열층은 6∼8층으로 국회 잔디광장이나 한강이 보이는 곳이 인기가 많다. 연임에 성공한 방도 ‘명당’으로 분류되는 만큼 다선 의원들은 기존 의원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편이다. 같은 의원실을 여러 당선인이 신청하면 선수와 나이, 당직을 고려한다. TK의 경우 저층에 입주해 있는 의원들만 방을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2024-05-15

어차피 추미애? 오늘 의장 경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최종 후보가 16일(오늘) 정해진다.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 간 양자 대결이다. 당내에선 선수가 높은 추 당선인이 전반기 국회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민주당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및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최종 1인으로 선출되면 사실상 전반기 국회의장이 된다. 당초 국회의장 후보 등록은 4명이 했지만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사퇴하면서 추 당선인과 우 의원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다만 친명계가 공개적으로 추 당선인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은 어차피 추 당선인”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추대 움직임까지 일고 있을 정도다. 실제 정청래 최고위원과 총선 상황실장을 지낸 김민석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추 당선인을 지지하고 있고, 당 최대 의원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와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등도 추 당선인을 지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도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14일 민주당 당원은 2만1054명이 추 당선인 지지에 동의했다며 온라인 서명부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추 당선인은 최근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추 당선인의 경쟁상대인 우 의원은 이날 ‘명심 마케팅’에 나섰다. 그는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추 당선인이 이 대표가 본인에게만 이야기 했다는 게 하나 있었다”며 “이 대표가 저한테만 이야기한 게 하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가 ‘국회는 단호하게도 싸워야 되지만 한편으로 안정감 있게 성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5

국힘 소장파 “공정·상식 무너지는데 침묵”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15일 “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첫목회는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내 3040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첫목회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끝장 밤샘토론’을 진행한 후 브리핑을 열고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 우리는 침묵했다”고 말했다.첫목회는 △이태원 참사에서 비친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에서 드러난 분열의 정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아집의 정치 △입틀막으로 상징되는 불통 정치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과 같은 회피의 정치 등을 총선 참패 원인으로 지목했다. 모두 윤석열 정부와 친윤계가 중심에 선 사건들이다.첫목회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정치의 재건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겠다”며 “오늘을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인천 서갑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상수 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를 모두 읽어봤고, 2022년 그 모습이 그대로 있었다면 우리가 국민에게 이렇게 버림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첫목회는 다만 김건희 여사,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박 전 후보는 “공수처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특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승환(서울 중랑을) 전 후보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처의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사과했고 검찰이 수사 중”이라며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강하게 입장을 냈겠지만, 진행 중이라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첫목회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총선 참패 책임론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었다. 박 전 후보는 “여러 사건은 어떤 한 인물의 책임이 아니라 날줄과 씨줄처럼 엮여있다”며 “앞으로도 사건을 중심으로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후보는 “패장이 전당대회에 나가는 게 맞는지가 궁금한 것 같은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 지고 당 대표 됐다”며 “특정인을 두고 출마하라, 말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5

尹대통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늘 부처님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이 이 나라에 큰 빛이 되어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언급하며 “한국 불교는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아 언제나 국민과 함께해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불교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이었으며 지금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때 국외로 유출됐다 지난달 18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던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이 약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을 언급하며 “애써주신 스님 여러분과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문화와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 세계에 더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나고 퇴장하면서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악수했다.눈길을 끄는 대목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5년만에 만났다는 점이다.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당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한 이후 첫 만남이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만나 “반갑습니다”라며 가볍게 인사했지만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형남기자

2024-05-15

尹 대통령 ‘상남자’ 홍준표 발언에 野“왜곡된 자기정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옹호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니라 ‘공정한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이는 홍 시장이 전날인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이 검찰 고위직 인사를 ‘김건희 여사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옹호한 것에 따른 반박이다.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의 칼끝이 김건희 여사를 향하자 관련 수사를 지휘해 온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과 산하 차장검사 2명이 전격 교체됐다”며 “국민의 공분이 들끓는 상황에서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홍 시장의 말은 가장 큰 권력을 가진 대통령에게 적절치 않다”며 “대통령이 법 앞의 평등을 외면하고, 아내를 방탄하는 ‘조선의 사랑꾼’이 되는 건 권력의 사유화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강 원내대변인은 또 “아내 지키기, 자기 여자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대통령은 상남자는 커녕 ‘하남자’, ‘하수인’”이라며 “윤심, 아니 김심에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다 민심에 찍힌다. 미래의 대권 후보는 윤심, 김심이 아닌 민심이 키워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역대 어느 대통령도 가족과 친인척 비리를 권력으로 덮지 못했다. 그게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사”라면서 “아내의 범죄 의혹을 감추느라 급급하는 대통령과 그런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은 오직 특검만이 답임을 알려준다”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K-드림 협업체’ 2차 회의 개최

외국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북도가 지난 14일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K)-드림 협업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이주 허브를 위한 ‘경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 중 외국인 유학생 지원 및 유치 확대를 위한 ‘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 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은 유학생들의 적응부터 취업, 정주까지 이루어지는 정책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K-Social 교육과정 운영,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의 적응 지원, 역사·문화 등 경북의 정체성을 교육하는 경북학과 현장실용 비즈니스 한국어 과정 등을 통해 유학생이 취업·정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어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와 취업인턴 마이크로디그리(세부학위) 과정을 운영,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현장실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현장 실습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업 중인 유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기업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졸업 후 취업이 쉽도록 지원한다.또한 연구중심 첨단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지원해 차세대 지역 첨단산업을 견인할 해외 인재 육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연구과제 수행을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등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경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 사업을 더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만들어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별로 우선 시범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시아 이주 허브로서의 비전을 제시한 경북 이민정책에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와 정착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 지역 일원으로서 배우고 일하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정책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들녘특구 프로젝트’ 특화 작목까지 확대

식량작물을 기반으로 규모화 공동영농을 통한 소득증대와 경북형 농산업 혁신모델의 비전을 선보인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프로젝트’가 특화작목을 기반으로 한 RD 기술혁신 농업대전환으로 확대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녘특구 모델 다양화와 새로운 소득증대 모델 구축을 위해 대표 특화작목에 정밀영농 신기술을 적용한 생산성 향상 모델로 문경 오미자, 경산 복숭아, 영양 고추, 칠곡 참외 등 특화작목 들녘특구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문경 오미자 특구는 서리 및 저온 피해에 강한 품종으로 봉화약용작물연구소 개발 신품종 ‘썸레드’를 보급하고, 특허등록된 친환경 생분해 유인망 보급으로 노동력 90% 이상 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1.7배 향상시킨다.경산 복숭아 특구는 다축형 평면 재배 방식을 도입하고 스마트 무인방제 등 생력화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청도복숭아연구소와 현장실증연구를 통해 전정 등 노동력을 30% 절감하고, 생산성은 2.3배 향상시켜 나간다.칠곡 참외 특구는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개발한 참외 포복형 양액재배 기술을 적용하고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담배가루이 포획기를 활용해 고온기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인 담배가루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해 방제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이 1.8배 이상 향상되는 모델이다.영양 고추 들녁특구는 ICT를 적용한 스마트 공동육묘와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개발한 총채벌레 종합방제체계를 적용해 육묘기부터 칼라병에 안전하고 균일한 고추묘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마기뿐만 아니라 고온기에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고깔형 하우스 비가림 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3.3배 향상시킨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식량작물 규모화를 통한 공동영농과 특화작목 RD 기술혁신을 통한 정밀 영농으로 경북 농업 대전환 모델을 다양화해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 농정철학인 농업 대전환을 조기에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농업 대전환은 돈 되는 농사를 통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는 혁신적인 대응법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일하는 부모 조기 퇴근과 휴식 지원…저출생 극복 지원 정책 내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각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가 근로자·소상공인 등 일하는 부모 조기 퇴근과 휴식 지원 및 공동체 돌봄 마을과 돌봄 유토피아 조성을 집중 추진한다.먼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조기 퇴근해도 월급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정책은 정부가 월 기준 급여 상한액 200만 원까지 보전하고 경북은 월 기준 급여 200만 원 초과 400만 원 이하 구간을 보전한다.또한,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다 써버린 근로자를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가 한 시간 출근 유예 또는 조기 퇴근 시에도 임금 삭감이 없으면 해당 기업에 최대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아울러 자녀를 출산한 소상공인에게는 전국 최초로 6개월간 월 200만 원의 보조 인력 인건비를 지원해 생업을 이어가도록 돕는다.일·생활 균형 공공기관 모범 모델도 선보인다. 경북도청은 근무 시간 단축제를 현재 5세 이하에서 8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출산 후 육아기 집중 돌봄을 위해 연간 5일의 보육 휴가도 준다.이와 함께, 아빠 출산휴가 한 달도 전국 최초로 시행, 기존 출산휴가 10일에 기관장 포상 휴가 5일과 재택근무 5일을 추가해 약 한 달간 부부가 공동육아에 전념하도록 돕는다.공동체 돌봄 모델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칭)우리 동네 돌봄 마을’은 아파트·돌봄 기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소방·경찰관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24시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 경북도는 도내 5개 시·군 39개소를 시작으로 농촌형, 신도시형 등으로 확산시켜 전국적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특히, 국가 돌봄 정책을 대행하고 육아 시설 집적화, 규제 일괄 해소 등 각종 저출생 정책을 실험할 수 있는 국가 저출생 극복 시범도시인 ‘돌봄 융합 특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특구 지정에 앞서 도청 신도시에 돌봄 전주기 대응이 가능한 돌봄 유토피아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를 운영한다.이철우 지사는 “육아하기 좋은 환경과 일·생활 균형 최적의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저출생 극복의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도민과 적극 소통을 위해 ‘저출생과 전쟁 필승 전략을 담은 100대 정책 메뉴판’을 마련해 온·오프라인으로 도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2024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경북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도민이 느끼는 불편한 규제와 기업의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2024년 경북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경북도민이라면 누구나(공무원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공모 서식을 다운로드해 이메일, 우편, 방문 또는 시·군 규제부서로 접수하면 된다.공모 분야는 △출산, 육아,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복지 분야 △교통, 주택, 의료 등 일상생활 분야 △청년, 경력단절자, 어르신의 취업·일자리 분야 △창업, 입지, 고용, 생산 등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분야 △신기술·신서비스·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등이다.접수된 아이디어는 실무위원회와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과제가 선정된다. 우수 안건 선정자에게는 10월 중에 도지사 표창과 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최종 선정된 과제는 신속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소관 중앙부처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간다.김경섭 법무혁신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민이 체감하는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가입자 9만5000명 돌파

지역에서 행정 혁신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모이소’ 가입자 수가 9만5000명을 넘어서며, 경북이 디지털 행정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모이소’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도민 스스로 행정 정보를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 플랫폼으로,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특히, 경북도는 지난 2일부터 ‘모이소 소상공인관’ 서비스를 개시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을 위해 행정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흩어진 소상공인 정책 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구축했다.경북도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정책 사업의 통합 관리와 사업 신청 간소화로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 기관 및 상담 방법 안내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현재 ‘모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농어민 수당 신청,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시·군 교복 및 입학 지원금 신청 등이다.또한 안동·예천·구미 등 3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한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는 다른 시·군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모이소 플랫폼 가입자 수 증가는 도민들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 확충과 업무 혁신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경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 시·군 시상

경북도가 지난 14일 ‘2024년 지방세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성주군 등 11개 시·군을 시상했다.지방 세정 종합평가는 시·군 간 세수 증대를 위한 자율경쟁을 유도해 자주재원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 시·군과 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 및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경북도는 올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 실적 등 4개 분야 24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대상에 성주군을 선정했다.성주군은 세무조사 실적, 이월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실적 등 지방세수확충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어 최우수상은 포항시·고령군, 우수상 경주시·울진군, 장려상 영주시·봉화군, 특별상 구미시·경산시·영양군·영덕군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시·군에는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총 4천800만 원이 수여됐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와 고령군은 지난해 체납액 징수율, 올해 체납액 정리 보류율 등 지방세 체납액 정리 실적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경주시와 울진군은 올해 지방세 징수실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철우 지사는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도민을 위한 납세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5

홍준표, 윤 대통령 엄호 …검찰 인사 비난에 “방탄 아닌 상남자 도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인사를 놓고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엄호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며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 내던져 주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해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 썼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날 홍 시장은 유튜브 채널 ‘청년의 꿈’에서도 특검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 대통령을 북한의 김정은과 비교하자 “그런 소리 하지 마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한 이용자가 “대통령 뒤에 누가 있기에 저리도 국민감정을 모르냐, 참모들이라도 국민 입장에서 조언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북쪽의 김정은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하자 “비교를 김정은과 하다니, 너무 심하지 않은가”라고 항변했다. 한편, 홍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비난하는 반면 윤 대통령은 적극 엄호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4

구자근 의원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기반 구축 사업 유치 환영”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의원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구미가 선정된 것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구미에 VR·AR·MR 영상제공을 위한 OLEDoS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성능평가가 가능한 실증용 장비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공정분석 장비 구축 및 시험제작 지원 △디스플레이 공정기술 지원 및 소재·부품 성능평가 지원체계 구축 △디스플레이 및 XR 디바이스 소재·부품기업 중심의 기업 협의체 구성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구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공정이 아닌 반도체 공정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이번 사업과 구미시·구 의원이 협력해 지난해 유치한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사업을 주축으로 산단 내 반도체 기업과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약 950억원의 생산매출과 285명의 고용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구 의원은 “구미는 우수한 반도체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사업의 유치로 지역기업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대 들어서면서 쇠퇴한 디스플레이 업계가 이번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메타버스 산업에서 구미가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4

김상훈 의원, 한부모가족복지 정책포럼 공동 개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 의원과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가 최근 국회에서 ‘한부모가족복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복지시설 종사자와 각계 인사들이 약 200명 이상 참석해 한부모 가족의 복지에 관심을 더했다.  포럼은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 관련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역할’을 주제로,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역할과 위기임산부 및 아동 대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혜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했고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김영란 숙명여대 사회복지학 교수, 신욱수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장,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생활인과 종사자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상훈 의원은 “특별법 시행일이 머지않은 만큼 효과적인 법 시행을 위해 사회적·제도적·심리적 측면을 아우른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며 “복지시설의 전문적 역할과 새로운 특별법에 걸맞은 사업방향을 도출하는 유의미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성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장은 “특별법 시행을 통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 담당할 지원과 역할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행정과 현장이 대상자를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저출산 시대에 위기임산부들이 아동 양육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4

경북도, 도정성과 우수 시군 및 우수 부서 시상

공무원이 내놓은 성과가 좋다면 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경북도가 14일 ‘2023년 도정성과 우수 시·군 및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은 지난해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 도정의 핵심 시책이었던 ‘지방시대 대전환’을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한 곳으로 경주시, 의성군 등 9개 시·군과 농업정책과 등 9개 부서를 선정하고 도지사 표창과 함께 8억8천900만 원의 상사업비와 포상금을 수여했다.평가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과제 주요지표로 구성된 정부합동평가 실적과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 민선 8기 도정 역점시책 추진실적을 합산해 평가했다. 부서평가는 도청 내 108개 부서들의 업무성과를 평가해 각 부서를 대표하는 423개의 성과지표에 대한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신규시책 개발, 규제 개선 등 비계량적 성과에 대한 정성평가를 더했다.평가 결과 최우수 시·군에는 경주시와 의성군이 선정됐다. 경주시는 정부합동평가의 지역경제와 지역혁신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특히 영유아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치료 지원, 24시간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등 안심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조성과 해안길 비치코밍, 잔반제로 캠페인과 같은 자원봉사 활성화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의성군은 정부합동평가의 지역개발과 문화체육, 환경산림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코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가 교육부의 방과 후 돌봄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행정력을 보였다.우수 시군으로는 김천시·구미시·칠곡군·청송군·예천군이 선정됐다.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이 큰 시·군에 주어지는 도약상에는 영주시와 울진군이 선정됐다.부서평가 최우수상은 농업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농업정책과가 차지했다. 농업정책과는 저출생과 고령화, 인력유출까지 삼중고에 직면한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주주형 공동영농모델인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조성 및 문경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성공사례 등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표준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우수상은 감염병관리과·지방시대정책과·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환경정책과·과학기술과·공항신도시조성과·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경북도서관이 선정됐다.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 도정의 핵심 어젠다는 ‘저출생과의 전쟁’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과감하고 참신한 정책들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대역사를 함께 써가자”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4

민생토론회 재개한 尹 대통령, 노동약자 보호법 제정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플랫폼 종사자, 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위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제정을 추친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을 제정해 노동약자를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겠다”며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민생토론회를 재개한 것으로, 지난 3월 26일 충북에서 개최된 24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약 1개월 반만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약자 보호법과 관련해 “미조직 근로자들이 질병, 상해, 실업을 겪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제회 설치를 지원하고, 노동약자들이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분쟁 조정협의회 설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동약자를 위한 표준계약서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주재한 경제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회의에서 고용노동부에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 설치를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배달·대리운전·택배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와 근로형태 변화와 함께 등장한 특수형태근로(특고) 종사자 등을 언급하며 “노동 개혁을 하면서 이런 노동약자의 현실을 외면한다면 제대로 된 개혁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배달 종사자들은 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서 가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시간제 보험을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크게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고액 상습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정부 차원의 근로자 임금보호대책을 강화하는 등 악성임금체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기 중 노동 법원의 설치에 관한 법안을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 달라”며 “노동부와 법무부가 협의를 하고 필요하면 사법부와도 협의를 해달라. 우리 사회도 이제 노동법원의 설치가 필요한 단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노동 관련 형법을 위반했을 때, 또 민사상 피해를 보았을 때 이것을 원트랙으로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하면 근로자의 삶도 나아져야 한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의미가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노조 가입 근로자와 미조직 근로자 간 차별적 보상체계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근로자의 위치에 따라 급여·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노동약자들은 더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확대되며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4

경북도, 제4회 부시장·부군수 회의 열어

경북도가14일 제4회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전날 이철우 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한 후, 경북도 저출생과 본부장의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에 대한 발표와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의 저출생과 대응 시·군 추진 현황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돼 경북 22개 전 시·군이 결혼·출산·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인 행정력 총결집의 자리가 됐다.먼저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 발표에서는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 등 100대 과제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경북 대표 20대 핵심 과제는 △미혼남녀 커플 ‘국제 크루즈’ 여행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청춘동아리’ △공식 만남 주선 ‘솔로 마을’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 △임신을 위한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 △ 산모 산후 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동체에서 24시까지 함께 돌봄 △돌봄도서관 운영 △돌봄 유토피아, 돌봄 융합 특구 조성 △3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지원 △월세와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육아기 부모 4시 퇴근, 초등 맘 10시 출근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및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 △일자리 편의점 △다자녀 가정은 어디서나 우대·할인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운영 △다자녀 가정 공무원 특별 우대 등이다.어어 22개 시·군 저출생과 전쟁 시군 추진 현황 발표에서는 각 시·군 현실에 맞는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수도권 병으로 진단하고, 우리 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100대 처방전을 도-시·군이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저출생 극복의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군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이 부시장·부군수 책임하에 지역 특색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전환,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4

경북도 2024년 산업부 로봇플래그쉽 사업 선정

첨단산업의 발전은 지역의 경제 발전과 사회 시스템화에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로봇 사업 육성 프로젝트인 ‘2024년 로봇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원 등 총사업비 19억 원을 확보, 구미시와 경산시를 중심으로 경북 AI 로봇산업 육성을 선도한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봇플래그쉽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일환으로 2024년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중앙과 지방정부 협력 기반 ‘지역 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기존 로봇 기업의 성장지원(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로봇 제품의 시장 안착 지원(제품검증을 위한 실증·보급) △새로운 로봇 기업의 유입지원(구조혁신, 역량 강화)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구미와 경산을 거점으로 로봇 부품기업 육성과 웨어러블 로봇의 실증 및 보급을 지원한다. 구미는 서비스로봇 부품 기업을 육성하고 ‘제조 중심 대규모 산업단지’ 기반으로 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핵심 로봇 부품 개발과 수요 연계형 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플랫폼을 제공해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한다.경산은 제조업 현장에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과 특화 분야인 재활의료와 연계한 헬스케어로봇과 재활로봇 등을 실증·보급하고 로봇 시제품 제작과 로봇 디자인을 지원해 경북 서비스 로봇 확산과 로봇혁신 기반을 마련한다.경북도는 이를 통해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특화 서비스 로봇 분야의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광역 협력 기반을 구축,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구미시의 로봇 부품과 경산시 지역의 완제품 가치사슬 구축에 따른 지역특화 로봇 산업 활용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신규 사업이 경북도가 기대하는 ‘로봇산업 선도 지역 경북’을 구축하기 위한 좋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로봇산업이 지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4

한동훈, 차기 전당대회 등판하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외부 공개 활동을 늘리는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선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해석이 분분하다.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총선 직후에는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면서도“최근에 행보를 보면 좀 반반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1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개인적으로는 한 전 위원장이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면 대번에 총선 참패의 공격을 많이 받을 것이고 정치적인 상처의 데미지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우리 진영에서 완전히 중요한 정치인 자산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한 발자국 쉴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인터뷰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 “최근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있지 않느냐.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보면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반대한다며 “총선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진두지휘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전당대회는 나가지 않는 게 마땅하고 자연스럽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당내에서 한동훈 위원장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있고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며 “한 전 위원장이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 딱히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 전 위원장의) 결심이 아직 확고하게 어떻다고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기울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또 “총선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데 공격까지 받으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또 지치고 상처받을 수 있다”며 “결정을 존중하되 ‘각오하고 나와야 된다. 상처 입더라도 상처를 견뎌내고 뚫고 나가야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친윤계 핵심 일명 ‘찐윤’ 이철규 의원은 14일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해 “오롯이 본인 선택에 달렸다”며 “왜 3자가 나가지 말라고 압박하느냐”고 밝혔다.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을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원이 해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 당원이 투표로 묻는 것이지 왜 경쟁하는 쪽에서 그런 주장을 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이 총선 백서에 기술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유권자가 될 당원께 정보를 드리고 (선거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지언정 ‘당신 나오지 말라’고 주장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을 개정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게임을 앞두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현재 당 일각에서 현행 ‘당원투표 100%’의 방식에서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경선 규칙에 대해선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후보마다 생각이 다르다”며 “필요하다면 당원의 뜻에 따라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부가 (전대 룰을) 보완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4

尹 대통령, 與 지도부와 만찬 “당 의견 경청하고 상의”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신임 지도부를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했다. 민감한 정치 현안보다는 당정 소통이 강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시간 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만찬은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날 2시간가량 진행된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고 했다. 이에 황우여 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 의견을 많이 경청하겠다”, “같이 상의해서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거대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 22대 국회를 맞아 당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 없이는 정국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의 첫 상견례 자리였던 만큼 원내 현안이나 대화 의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대통령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만찬에는 전당대회 룰이나 시기, 채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 관계자는 “화기애애하게 여러 얘기를 나눴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