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시혁 전 목포당협위원장은 29일 “보수를 혁신하고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실력자로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황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와 호흡하고 젊은 사람을 밀어줄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6년 우리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 다음은 총선 4년, 이후에는 정권 재창출을 앞둔 대선이 다가온다"며 “실력과 혁신으로 우리에 미래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줄 세우는 청년정치가 아니라, 기회를 주는 시스템, 청년정치의 실패를 허용하는 구조, 청년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모든 정치경험 동원해 지역과 중앙의 연결 고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러닝메이트제를 없애겠다'는 결과도 만들고 조금의 변화를 만들었기에 저는 최고위원 출마가 맞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 키즈 어느 계파 해가지고 특정 후보가 연상이 되도록 하는데 청년들을 줄세우는 문화는 청년들이 따라간다고 생각한다”며 “청년 바로 위에서부터 최고위원으로서 청년들에게 똑바로 가르쳐주고 기성정치인에게 경고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방조직 강화도 약속했다. 황 전 위원장은 “정치권력이 가장 힘을 가지고 있는 게 공천이다. 그런데 공천이 모두 중앙에서 이뤄진다”며 “지방 시도당에 많은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례 좌석 20%, 지역구 좌석 10% 지방에서 공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한 걸음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나와서 보수의 기상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