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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中企에 3천억 대출지원

거래 기업 계약서 근거로 저리로 포스코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포스코는 21일 기업은행과 함께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거래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거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 협약을 기업은행과 체결했다.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은 포스코와의 거래계약서를 근거로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증기관의 대출한도를 초과한 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차입이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은 우선 포스코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론을 시행하고, 올 11월부터 포스코 그룹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날 협약식 후 서울, 경인지역 거래 중소기업 공급사들에 네트워크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0월 중순까지 포항, 광양, 창원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금까지 상생협력 일반펀드, 특별펀드, 보증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에 4천331억원의 대출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해 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2

포스코강판, 새 도금강판 개발

“외화유출 막고 수출 길 열어 엄청난 시너지효과 기대”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조준길)이 도금공정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약산화법(Pre Oxidation)을 확보했다. 약산화법은 도금 전 표면에 산화처리를 하는 기술로서 포스코강판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 스테인리스에 비해 내식성·내변색성·부식저항성을 두루 갖춘 용융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도금강판(이하 AL-STS도금강판)을 개발했다. 현재 자동차용 배기계통에 사용되는 재질은 스테인리스 439 소재로서 쉽게 부식되지 않고, 고열에 의한 변색이 거의 없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제조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스테인리스 439를 대체할 신규 재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포스코강판은 기존 강종 대비 동등수준 이상의 내식성과 내열성이 확보되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품질의 대체 강종을 개발해 왔다. 바로 스테인리스 409L이라는 저가의 소재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도금함으로써 경제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김중봉 상무이사는 “국가 차원에서 볼 때 수입에만 의존하던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도금제품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외화유출 방지는 물론, 월등한 표면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수출도 가능하기에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은 AL-STS의 일종인 STS 445NF 강종에 알루미늄을 도금처리해 고급건축물 외장 및 지붕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자재 전문업체와도 기술을 제휴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AL-STS 일반적인 소재로 탄소강 Full Hard(F/H)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크롬이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에 알루미늄을 도금할 경우 내식성 및 내열성이 우수한 제품이 생산되는데 이를 용융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도금강판이라고 한다.

2009-09-21

스틸플라워, 코스닥 입성 초읽기

국내 후육강관 생산 1위 기업인 스틸플라워(회장 신동익·대표이사 김병권·www.steelflower.co.kr)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유가증권신고서를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지난 8월 27일 코스닥 예심 승인을 통과한 스틸플라워는 10월 중 공모를 거쳐 빠르면 10월 내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스틸플라워는 2008년 매출액 1천489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최근 3개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 52%의 성장률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을 자랑하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5만주, 주당 발행예정가는 1만7천500원~2만1천500원(액면가 5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스틸플라워의 주력제품인 후육강관은 두께가 20㎜이상인 후판을 사용하여 만든 파이프로 산업사회의 혈관이라고 불리며 석유개발산업, 해양플랜트, 건설구조물 등 다각화된 전방산업을 통해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후육강관 분야에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이룩하며 성장하고 있는 스틸플라워는 국내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의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엑슨모빌, BP, SHEVRON 등 유럽, 중동, 미국 소재 유전개발의 거대기업, 주요 건설 및 석유회사 등 총 16개국, 48개사와 꾸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3천만불, 5천만불,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 수출비중이 92%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철강업황 속에서도 스틸플라워가 이러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는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원활한 원재료 소싱능력 보유 ▲포항공장의 신축으로 기존의 진영공장과 효율적인 생산 분담으로 생산효율성이 향상된 점 ▲철강업체임에도 불구하고 RD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강종의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틸플라워 김병권 대표는 “후육강관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에너지 개발사업을 견인할 수 있는 유연한 사업전개로 `글로벌 에너지 중공업 강자`로 도약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10월 9일 수요예측, 10월 15~16일 청약을 거쳐 10월 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2009-09-21

삼정피앤에이 노경협의회·노동조합 고성과작업장 구현 위한 실천 결의

삼정피앤에이 노경협의회 및 노동조합은 최근 신뢰와 화합의 성숙된 노경문화를 바탕으로 고성과작업장 구축과 POSCO Family의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장병기 사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대의기구로부터 결의문을 전달받은 장병기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우리의 노력들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으며, 고성과작업장 구현을 위해 노경이 함께 더욱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올해 초 포스코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포장 물량이 감소, 경영수익 창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원 연봉 10% 반납에 이어 간부사원 5%, 대리이하 사무직원 3% 반납 등 자발적으로 회사의 노무비 부담을 줄이는데 동참하는 등 노사가 고통분담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과 고성과작업장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과 2007년 `노사문화대상업체`선정, 9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실현, 지난 4월 6일에는 `노사 한누리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철강업계 최초의 4조2교대 도입, 세계 최초로 철강제품 로봇 결속기(POSCO StrapMaster) 개발 등 고성과작업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창형기자

2009-09-21

포스코 영업이익 전망치 증권사들 잇단 상향조정

포스코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3곳의 증권사가 포스코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평균 18% 포인트 올렸다. 지난 3일 하나대투증권이 8천90억원이던 기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천295억원으로 15%포인트, 11일 우리투자증권이 8천612억원을 9천868억원으로 15%포인트, 15일 동부증권이 8천100억원이던 영업익을 1조80억원으로 24%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 세 곳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9천736억원이다. 이는 냉연제품을 위주로 국내외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가 늘면서 9월들어 공장 가동률이 100%선까지 육박했고, 3분기 전체로는 95% 정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분기에는 가동률이 85%에 그쳤다. 자동차나 가전 분야에서 생산량이 늘어나 철강가가 상승하는 점과, 저가 원재료 투입 비중이 커지는 것도 포스코의 3분기 수익성 향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나오는 데다 냉연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수요가 살아나는 결과가 실적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1

“녹색성장은 철강 강국 기회다”

국내 철강업계가 녹색성장에 대비, 친환경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면 세계 1위의 철강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및 수요업계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철강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녹색성장산업 시대 도래, 철강산업에 기회인가?`,`세계 경기침체 이후의 철강산업 진로는?`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수요 및 공급업계, 정부,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를 초빙,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실 장석인 실장은 `녹색성장시대, 철강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와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녹색성장 전략은 원료, 생산공정, 부산물, 판매 등 철강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규제가 시행되면 철강업체의 비용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과 국제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회 전반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녹색성장은 철강수요에 질적, 양적인 구조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철강업계가 녹색 철강설비 및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여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환경 효율성과 성장잠재력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세계 1위의 철강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나병철 산업지역 Fellow는 `글로벌 불황기 이후의 철강환경 변화와 우리의 과제` 란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불황이 끝난 이후에는 세계 조강생산이 증가하면서 업체간 글로벌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과잉 가능성이 재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철강업계가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의 안정적 조달방안을 강구해 취약점을 보강하고, 수출시장 환경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확대 기반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8

인도에 포스코재단 설립

정준양 회장, 오리사주 수상 만나 지원책 제시 포스코가 인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립을 앞당기기 위해 포스코재단 설립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지난 15일부터 인도를 방문중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오리사주 수상을 예방한 자리에서 사회복지사업 활동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포스코재단(POSCO Foundation) 설립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제철소 건설부지 거주주민의 성공적인 이주와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도 새로운 지원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역 빈곤층 어린이 무료 급식사업과 제철소 건설에 따른 이주주민에 대한 직업훈련센터 건립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오리사주 수도 부바네슈와르를 방문, 나빈 파트나익(Naveen Patnaik) 오리사주 수상과 판다(B.J. Panda) 연방의회 하원의원을 잇달아 예방하고 인도 프로젝트 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대한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7일에는 비바드라 싱(Virbhadra Singh) 인도 철강성 장관과 핸디크(Handique) 광산성 장관을 면담하는 등 인도 정부의 고위층을 만나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설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8

일본 나고야 차강판가공 제2공장 완공

POSCO-JNPC 포스코의 일본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JNPC는 17일 대표적인 자동차산업 중심도시로 알려진 나고야시에 연 15만t의 가공능력을 갖춘 제2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 POSCO-JNPC는 지난 2006년 가동에 들어간 제1공장과 함께 총 37만t의 자동차 강판을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일본 자동차 산업 중심지에 고급 자동차 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POSCO-JNPC는 1사 2공장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도시로 유명한 나고야 지역에서 자동차 강판을 직접 공급하고, 제품서비스, 기술 지원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준공한 제2공장은 자동차용 강재 외에도 전기, 산업기계, 건설용 강재 등 제반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고객의 복잡한 형상가공 요구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돼 최첨단 가공센터로 거듭나게 됐다. POSCO-JNPC가 위치한 나고야시는 년간 8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서부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 도시로서, 혼다 (Honda), 카야바 (Kayaba), 이마셍 (Imasen)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사와 부품사들이 집중해 있다. 포스코는 나고야시 외에도 2005년부터 일본 동부지역의 요코하마, 큐슈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자동차사 및 부품사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하는 3개의 자동차 전문 가공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8

포스코건설, 페루 발전소 수주

3억5천만달러 규모… 국내 건설사로 최초 진출 쾌거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14일(현지시각) 페루(Peru)의 수도 리마(Lima)에서 이스라엘 인키아에너지(Inkia Energy)사의 페루 현지법인인 칼파 제너레이션(Kallpa Generacion) S.A사와 발전용량 830MW급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관한 EPC(Engineering·설계, Procurement ·기자재조달, Construction·시공) 일괄계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약 62km 떨어진 칠카(Chilca)에 위치한 기존의 발전시설(Simple Cycle)을 복합발전시설(Combined Cycle)로 개조하는 것으로, 국내건설사 가운데 첫 페루 에너지시장 진출 프로젝트이다. 이 발전소의 주 에너지원은 LNG(액화천연가스)로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시키지 않는 친환경에너지이며, 연내 착공해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의 정보를 입수한 후 발주처에 기술력을 적극 홍보했으며, 올해 6월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후 세계 유수의 경쟁사인 아벤고아(Abengoa), 지멘스(Siemens) 등과 경합한 끝에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 사업은 페루의 경제성장에 따라 2017년까지 매년 10%씩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페루정부가 민간발전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페루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12월 240MW급 칠레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을 시작으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후 2007년에는 270MW의 칠레 캄피체(Campiche) 석탄화력발전소와 520MW의 칠레 앙가모스(Angamos) 석탄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수주했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사업비 5억불 규모의 엘살바도르 260MW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페루 3억5천만불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발전플랜트부문의 EPC 전문건설회사로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7

포항상의 `포항시의원 초청, 상공인과의 간담회` 지상중계

포항상공회의소가 15일 `포항시의원 초청, 상공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시의회에 건의한 현안들은 포항철강공단 산업계가 그동안 문제점을 누차 지적한 사안이었지만 법·제도적인 문제점을 이유로 사실상 방치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시의회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지가 주목된다. ■철강공단내 도로 적재중량 상향조정 건의 이 건의는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 철강공단내 화물의 총중량 제한을 완화해 지역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도로법에 따라 관리청에서는 `도로의 구조 보전 및 운행 위험 방지를 위해 차량의 운행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시행령에서는 `관리청에서 총중량이 40t을 초과하는 차량을 운행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포항 연관단지(포항철강산업단지)내 코일류의 운송시 적재중량 제한으로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운행 제한 중량은 40t이나 POSCO 및 포항신항만에서 연관단지에 입출고되는 코일류 2E/A 운송시 36t으로 차량 무게와 합산하면 40t이 초과해 운송에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1E/A 운반운송시는 평균 중량이 15~18t으로 총 적재중량이 26t으로 톤당 운송비용이 증가해 운송원가가 상승하고, 연관단지내에서는 적재적량(평균:26t) 운송 불가로 개별차주 및 운송사 배차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저단중(평균:25t 미만) 주요 고객사의 운송원가 비용이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상의는 이에 따라 연관단지 지역내 적재중량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며 단, 총중량 40t 초과시 도로 조기 보수, 교량 보강 등의 필요성이 있어 도로보수 비용을 특별분담금으로 일정비율 분담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환경관련 지도·단속에 대한 문제점 개선 사업장의 환경지도단속은 환경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그 소속 공무원으로 임명, 사업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과 방지시설 적정 가동 등을 감시하고 있다. 이 경우 일부 지도단속 담당 공무원은 적발건수 중심으로 법규 위반여부만을 가지고 판단함으로써, 기업의 환경개선 노력을 저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상의는 이에 따라 적발건수를 중심으로 하는 현행 지도단속방식을 지양하고, 사업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도, 개선 중심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 ■토지용도 변경 건의 공장설립후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공장증축 및 설비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시 토지용도를 변경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현재의 문제점으로는 지역의 다수업체들이 설립당시 임야 및 농지의 전용허가 등으로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던 중 지난 2000년 도시관리계획이 준농림지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업체의 공장증설은 물론 설비확장이 불가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동해면 상정리 일원에는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어온 철강, 산업설비, 기계제작 등 10여개의 공장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하고 있지만 공장증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인근 자치단체(경주, 영천)의 경우 농지 또는 임야를 개발, 공장용지로 조성하는 등 기업유치에 매우 적극적이지만 포항시의 경우 기업이 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이 포항상의의 설명이다. 상의는 이에 따라 기업들의 지속적인 신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자연녹지내 공장 및 설비증설규제에 대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토지의 용도를 변경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다. ■지식재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 건의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및 활용 등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 마련으로 지역내 지식산업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식재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인천·대구·울산광역시, 충청북도와 창원시, 광주광역시 남구 등이다. 상의는 이에 따라 포항의 경우 IT, 바이오, 생명공학, 부품소재산업 등 지식산업의 전환으로 방향을 잡고 있지만, RD분야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고부가가치 구조로 바꿔줄 산업이 바로 지식재산권이므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6

강스크랩 분류기준 개정… 거래표준화 기대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회장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가 강스크랩의 실질적인 거래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통일된 제강사 검수표준 제정을 위해 준비해 온 KS규격 (KS D 2101, 재생용 강스크랩 종류) 개정이 지식경제부 기술 표준원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자로 개정 고시됐다. 지난 2005년 12월에 발족된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수요업계와 공급업계간 강스크랩 거래기준을 표준화하고 검수기준 정립을 위해 1991년 개정 이후 통용되지 않던 KS 규격을 16년 만인 2007년에 개정했다. 하지만 각 제강사별로 자의적인 분류기준을 설정, 검수에 적용함으로써 동일한 품목이 상이한 등급으로 판정되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수요업계와 공급업계 간 갈등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에서는 수요업계와 공급업계 간 갈등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강사와 공급업계와의 거래 시 현실성 있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강스크랩의 분류, 치수 및 대표제품을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불순물에 대한 정의 및 기준을 추가하는 등 강스크랩 분류기준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구좌업체를 대상으로 제강사 검수기준에 관한 설명회를 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6

10대그룹 CEO 젊어졌다… 평균 55.6세

LG·두산, 지방대 출신 늘어1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작년보다 젊어졌다. 또 서울대 출신이 준 데 비해 고려대와 연세대, 지방대 출신이 늘었다. 재벌닷컴(www.chaebul.com)은 지난 6월말 현재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GS 현대중공업 금호 한진 두산)계열사 사장급 이상 CEO(총수 가족 제외) 471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10대 그룹 CEO의 평균 연령은 55.6세로 작년 55.9세에 비해 0.3세 줄었다. 그룹별로 한진이 작년 평균 57.3세에서 올해 55.8세로 1.5세가 줄어 가장 차이가 컸다. 삼성은 57.5세에서 56.8세로 0.7세가 줄었고, 현대차는 56세에서 55.6세로 0.4세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금호아시아나는 작년 58.9세에서 올해 59.6세로 0.7세가 높아져 CEO가 가장 노령이었다. 현대중공업과 두산도 각각 0.6세와 0.3세가 많아졌다. 올해 CEO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금호아시아나에 비해 SK는 평균 52.9세로 7세 가까운 차이가 났다. LG의 평균 나이도 53.9세로 `젊은` 편에 속했다. 현대차의 평균 나이는 10대 그룹 평균과 일치했고, 삼성은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계열사 CEO들의 연령이 젊어지는 것은 소속 그룹의 3세 경영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대 출신 CEO는 LG가 작년 9.4%에서 올해 15.5%로 증가했고, 두산도 작년 5.1%에서 올해 12.8%로 늘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작년 25.0%에서 올해 12.5%로 절반이나 줄었다./연합뉴스

2009-09-16

경북 어음부도율 4개월째 하락

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어음부도액/어음교환액)이 4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0.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경주는 0.01%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8월 중 경북지역의 하루평균 어음부도금액은 2천만원(총 부도금액 4억2천700만원)으로 전월(2천400만원, 총 부도금액 5억5천만원)에 이어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1천90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하며, 경주시는 100만원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또 8월 중 하루평균 어음교환금액은 포항 268억원(전월대비 -14억원), 경주 84억원(+8억원) 등 352억원으로 전월과 보합세를 띄었다. 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1.6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5월 0.88%, 6월 0.59%, 7월 0.07% 등 꾸준히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께 발생한 ㈜케너텍(포항) 부도 어음에 대한 회수가 마무리된 7월 이후 여타 업체의 추가적인 고액부도가 발생하지 않은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중 경북지역의 당좌거래정지 기준 신규 부도업체는 포항 1건이 전부다. 반면, 같은 기간 신설 법인은 56개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31개, 경주시 19개, 울진군 4개, 울릉군 2개 등이며, 업종별로는 기타 서비스업 21개, 제조업 15개, 건설업 12개, 도소매·음식숙박업 8개 순이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9-15

출구전략 <비상경제정책을 원상복구하는 것> “시기상조”

국내 기업 대부분은 `출구전략(비상경제정책을 원상복구하는 것)`이 현 시점에선 시기상조며 시행시점으로 내년 2분기가 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대부분 회복국면이거나 위기상황에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시중의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과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600대 기업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경제상황 등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의 91.5%와 일반 응답자의 67.3%는`출구전략 시행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 기업의 63.0%는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일반 응답자의 46.4%는 `경기침체가 지속하면서 침체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의 경기회복 패턴에 대해서는 기업(72.6%)과 일반 응답자(49.4%) 대다수가 `U자(字)형 또는 L자(字)형으로, 회복 속도가 완만하거나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가 불투명해 전망 자체가 곤란하다`는 응답은 기업 12.4%, 일반 응답자 17.5%였고,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비율은 일반 응답자가 17.2%로 기업(9.9%)보다 높았다. 한편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인 기업들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와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 때까지 연장하거나, 연말까지 폐지 논의를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기업과 국민 대다수가 의견을 같이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20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출구전략 싯점과 관련, `내년 2분기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0.3%로 가장 많았고, `내년 3분기 이후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26.9%를 차지했다. 현 경기상황과 관련해서는 43.4%가 `회복국면`이라고 응답했고, `위기상황에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40.4%로 그 뒤를 이었고 `여전히 위기 국면`이라는 의견은 16.3%에 그쳤다. 경기 회복 이유를 꼽는 물음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노력이라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수출시장 호조 24.4%,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책 20.1% 순이었다.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37.1%), 환율 불안정 및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34.7%), 출구전략 조기추진(23.8%) 등이 꼽혔다.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와 관련해서는 폐지될 경우 35.0%가 투자를 축소(26.1%)하거나 취소(8.9%)하겠다고 답했다./이창형기자

2009-09-15

“포레카에서 아이디어 찾자”

포스코, 직원 자녀들에게 창의 놀이방 개방 포스코가 지난 2일 개관한 직원용 창의 놀이방인 `포레카`를 지난 주말부터 임직원 자녀들에게까지 개방했다. 단순히 시설을 개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12일에는 참가한 15가족을 대상으로 `대롱대롱 우리가족 모빌만들기`를 주제로 가족들이 모여 모빌작품을 제작했다. 또 오는 26일에는 직원 자녀 15명 가량을 대상으로 움직임 기호인 `모티프`로 다양한 움직임의 개념과 자기 표현능력을 기르는 `모티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움직임 여행` 프로그램이, 내달에는 `클래식 영재`로 꼽히는 꼬마 연주가들을 초청해 해설을 곁들인 공연도 열 계획이다. 한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11일 사내에 중계된 운영회의에서 “각 팀이나 그룹들이 회의도 포레카에서 자주 가지고 직책 보임자들도 솔선수범해 자주 이용함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며 “창의적 발상에 도움을 주는 개인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포레카는 왕관이 진짜 순금인지를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은 고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의 넘치는 물을 보고 구분방법을 깨달은 뒤 `알았다`는 뜻으로 외쳤다는 `유레카`라는 말과 포스코를 결합해 지어진 사내 놀이방의 이름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