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7개월째 부진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2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져 67로 낮아졌다. 석 달째 7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는 2009년 4월(67) 이후 가장 낮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다.
기업형태별 BSI는 등락이 갈렸다. 대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71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4포인트나 떨어진 63으로 내려앉았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3포인트 오른 75이지만 내수기업은 3포인트 떨어진 63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