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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택 증여에 칼 빼든 국세청… 1천822명 정밀 세무검증

A씨는 아버지로부터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수십억대 아파트를 담보대출도 함께 인수하는 조건으로 증여받았다. 세무당국의 부채 사후관리에서 A가 아버지를 임차인으로 하는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버지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받아 담보대출을 갚고난 뒤 아버지를 내보내고 아파트에 입주했는데도 아버지에게 임대보증금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세무당국은 임대보증금만큼 편법 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혐의를 두고 세무검증을할 예정이다.B씨는 어머니로부터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았다고 신고하면서 증여재산공제(자녀5천만원)를 적용하고 증여세를 납부했다. 세무당국이 B와 부모간 증여 기록을 추적한 결과 과거 B가 아버지로부터 비상장법인 주식을 받았고 그 때도 증여재산공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내 동일인(부모는 동일인 간주)으로부터 다시 증여를 받으면 증여가액을 합산해서 증여재산가액이 산출되고 그 합산액에 대해 공제 한도가 적용된다. 국세청은 B씨가 합산 신고를 하지 않아 증여세를 덜 낸 것으로 보고 검증 대상으로 골랐다.국세청은 최근 급증한 주택 증여에 엄정히 대응하고자 주택 증여 관련 탈루 혐의자 1천822명에 대해 세무 검증에 나섰다고 2일 발표했다.이번 검증 대상은 △재차 증여 합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 혐의자 1천176명 △아파트 증여재산가액 축소 신고 또는 신고 미이행 혐의자 531명 △증여자의 최초 주택 취득자금 출처 소명 미흡 85명 △증여 이후 채무 면제 등 편법증여 혐의자 30명 등이다.주로 지난해에 증여가 이뤄진 주택이며 일부 그 이전 증여도 포함됐다 사례로 제시된 A씨와 B씨는 각각 증여 이후 채무 면제 등 편법증여 혐의와 재차 증여 합산 누락 혐의에 해당한다.앞서 지난달 28일 국세청은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주택 증여에 대해 증여자의 당초 취득 단계, 증여 단계, 증여 이후 단계에 걸쳐 정밀 분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국세청은 C씨 사례 처럼 증여 주택 취득 단계에서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와A씨처럼 부담부 증여를 활용한 편법 증여 혐의자 등은 세무조사를 통해 더욱 철저한검증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자금 출처 소명이 미흡한 증여자는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으로 분석 대상을 확대해 자금 출처를 검증하고 사업자금을 누락한 혐의가 드러나면 법인세 통합세무조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1-02-02

대구 ‘114℃’·경북 ‘113℃’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모금 척도인 대구 경북 사랑의 온도탑이 신종 코로나 감염병(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100E375를 조기에 달성하며 펄펄 끓어 올랐다.경북도는 캠페인 마지막 날인 1월 31일 모금목표액 127억원보다 17억원 초과한 144억원으로 집계돼 사랑의 온도 113E375를 기록했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주)포스코, 삼성전자(주), 경북농협, DGB사회공헌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 아이에스동서, 벨엘산업, 아진산업(주), (주)풍산 등 300여곳의 지역 기업들이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10번째 생일 날 1년치 용돈을 모아 생일기부를 실천한 어린이, 아들의 첫 돌을 기념해 아이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한 부부, 10년 동안 매년 잊지 않고 용돈을 기부해준 고등학생 등도 각자의 사연과 희망을 담아 나눔을 실천했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각계의 따뜻한 정성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 힘든 토로나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벌여 성금 96억6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전년 모금액 109억4천여만원보다는 적지만 애초 목표액인 84억9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사랑의 온도 114E375를 기록했다.대구공동모금회는 계속된 불경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나눔캠페인 성금 목표액을 전년 대비 87.7% 수준으로 낮춰잡았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1-02-01

교통사고 현장 3명 구조 ‘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청암재단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시민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중,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SUV 3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승용차에서 불길까지 치솟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씨는 불길이 다른 사고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전복된 화물차 탑승자 구조를 위해 앞유리를 망치로 부숴 2명중 조수석 탑승자를 먼저 구조하였지만, 운전자는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씨는 구조 중 깨진 유리에 얼굴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화물차로 불길이 옮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도로로 흘러나온 사고차량 기름을 닦아 운전자를 보호했다. 다행히 불길 확산을 막아 화물차 운전자는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26일 대전 대덕소방서에서 이씨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명희씨는 불길이 치솟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화재진압과 탑승자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등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사명감이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어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대전소방본부 김태엽 소방본부장은 “시민의 모범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 주시는 포스코청암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고, 이명희씨와 같은 시민 영웅들이 늘어나기 바란다”고 밝혔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31

‘코로나19’ 3차 유행에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33만4천명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마지막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천835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3만4천명(1.8%) 감소했다.월별 사업체 종사자 감소 폭으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본격화한지난해 4월(36만5천명) 이후 가장 컸다.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종사자가 대폭 감소했다.숙박·음식업 종사자는 22만6천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종사자도 6만9천명 줄었다.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이 연말을 맞아 줄줄이 종료되면서 공공행정 종사자는 4만6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이 작년 11월(20만7천명)보다 급격히 축소됐다.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7만4천명 줄어 11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지난해 1∼12월 월평균 사업체 종사자는 1천846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11만8천명(0.6%) 감소했다.상용직 근로자(-10만2천명)와 특수고용직(특고)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5만6천명)는 줄었지만,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임시·일용직(3만9천명)은 늘었다.지난해 11월 상용직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29만8천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8천원(2.4%) 증가했다.상용직 임금은 347만7천원으로, 7만7천원(2.3%)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66만2천원으로, 11만원(7.1%) 늘었다.임시·일용직 임금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숙박·음식업 등의 임시·일용직이 대거 일자리를 잃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작년 11월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62.8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3.6시간(2.2%)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일 수(21일)가 전년 동월과 같은데도 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휴업 등의 영향으로 실제 근로일 수가 0.4일 줄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하도급 업자에게 고용된 근로자와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연합뉴스

2021-01-28

진에어, 설연휴 국내선 증편 역귀성 항공권 할인 이벤트

진에어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선 증편을 실시하고 7일간 이벤트를 진행한다.진에어는 설 연휴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김포∼대구 8편 △김포∼포항 8편 △김포∼부산 17편 △김포∼광주 8편 △김포∼제주 6편 △부산∼제주 2편 △김포∼울산 1편 등 총 국내선 7개 노선에 대해 총 50편(왕복 기준)을 임시 증편한다. 해당 항공편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웹,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이와 함께 진에어는 2월 2일까지 역귀성 항공편을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의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내륙발 김포행 또는 제주발 내륙행 노선의 경우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이며, 김포발 내륙행 또는 내륙발 제주행 노선은 2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할인 적용 방법은 진에어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복사해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입력하면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올 설에도 진에어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을 위해 운항 스케줄을 늘리고 역귀성 항공권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휴 기간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항공 여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 운항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27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구·경북 신용카드 매출 크게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 숙박·음식, 의류·잡화 등 취약업종의 신용카드 매출감소가 타 지방경제권역에 비해서 크게 나타나고 수도권으로의 소비유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또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전통적 대면업종을 영위하는 영세자영업자는 손실회복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신용카드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지역의 업종별 매출 동향과 여타 지역과의 소비 유출입 등과 소비행태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대구·경북지역의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액은 각각 1조290억원과 9천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천186억원(-10.3%)과 695억원(-6.9%)이 감소하는 등 월평균 1조9천679억원으로 8.7%가 감소해 수도권(+6.1%) 뿐 아니라 제주를 제외한 타 경제권역 보다도 크게 감소했다.또 대구·경북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도 감소했다.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은 대구·경북이 전년동기대비 48만3천원이 감소해 제주(-122만5천원), 대전충청(-65만8천원) 다음으로 크게 하락했고 가맹업체당 신용카드 매출액도 대구·경북(-4천600만원)이 제주(-8천900만원) 및 대전·충청(-5천100만원)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타 지역에서 카드를 사용한 ‘역외유출 소비율’은 전년동기(51.5%)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4.3%로 타 지방경제권과 비교할 때 가장 높고 상승폭도 가장 높았으며, 특히 수도권에 대한 소비유출이 44.0%→48.1%로 높아졌다.대구·경북지역 신용카드 ‘소비 순유출률’은 88.5%로 주요 지역경제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동기(74.4%) 대비 상승폭(+14.1%포인트)도 가장 높았고, ‘소비 순유출률’ 중 수도권이 84.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곤영기자@kbmaeil.com

2021-01-26

손실보상제 두고 형평성·재원 논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손실보상제를 두고 재원과 형평성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손실보상제의 기본 개념은 ‘공익을 위해 정부가 내린 영업 제한 조치로 발생한 손해는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만피해를 본 것이 아닌데 자영업 손실만 보상해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런 불만은 국민 혈세를 바탕으로 한 상당한 규모의 재정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제도를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검토 없이 졸속 추진하는 모양새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영업을 제한당한 자영업자의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일감이 끊겨 경제적 피해를 입은 다른 계층도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로 기업도 어려워지면서 급여생활자 중에서도 수입이 줄어든 경우가 있다.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해 온 월급쟁이들 사이에서는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자영업자를 지원해줘야 하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손실보상제를 다룬 기사에는 “모든 국민이 다 힘든데 왜 소상공인만 힘들다고 생각하느냐. 일당을 받는 비정규직들은 손가락을 빨고 있다”,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중소·중견기업 직장인도 월급이 삭감됐지만 보전해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개인 사업하는 사장님들은 챙겨주고 건설 일용직은 왜 챙겨주지 않느냐”는 댓글이 달렸다.“이 나라에서는 자영업이 왕이냐”, “국민 세금으로 채워준 곳간으로 자영업자에게만 생색을 내는 것이냐”, “코로나19를 핑계로 선거 승리를 위해 퍼주기를 하려는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자영업 손실보상에는 적게는 수조원에서 많게는 수십조원의 재원이 들어갈 전망이다.아직 손실 산정 기준과 보상 방법 등은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손실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기준과 방법 등을 설정하는 것도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네 차례의 추경과 세 차례의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으로 국가채무가빠르게 늘어난 상태인데 손실보상제까지 시행하면 재정건전성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연합뉴스

2021-01-26

중기부, 올해 창업지원사업에 8천120억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1개 창업지원사업에 총8천120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예산은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규모다.중기부는 “창업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대기업·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친환경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중기부는 올해 대기업이 과제를 내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의 출제 기관을 대기업뿐만 아니라 선배 벤처, 글로벌 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한다.또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 1억 원, 기술개발 자금4억 원, 기술보증 최대 20억 원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참여 가능 대상자를 확대한다. 프로그램별로 달리 적용하던 지원 가능 업력 제한을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통합한다.중기부는 주요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 200곳에 평균 1억5천만 원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도 돕는다.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대기업과 손잡고 제조·정보통신 분야 창업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투자,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연합뉴스

2021-01-25

대구·경북중기청, 집합금지 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임차료 대출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25일부터 1조원을 투입해 집합금지 임차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집합금지업종 임차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천만원 임차료 대출을 지원한다.이번 지원은 지난해 12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따른 조치로 소상공인정책자금 1조원을 활용해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중대본 및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집합금지된 업종(유흥시설 5종 및 2.5단계 시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을 영위하는 임차 소상공인이다.다만,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인 소상공인을 포함한 세금체납 및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등을 비롯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신청일 전일까지 매출이 없는 업체, 허위·부정 신청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대출금리는 1.9%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업체당 1천만원이 지원된다.대출기간은 5년이며,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의 조건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57) 및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전담콜센터(1522-3500)로 하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25

온·오프라인 유통가 설 선물세트 판매 경쟁

설 명절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 세트 판매에 돌입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 달 13일까지 대형마트 매장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몰에서 선물 세트 1천여 종을 선보인다.투 플러스(1++) 등급의 한우 오마카세 세트 등 특별 한우 세트 물량은 지난해 설보다 270% 늘렸다.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 데 따라 참굴비 세트를 비롯한 1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는 총 49종을 준비했다.프리미엄 자체브랜드(PB)인 시그니처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와 홈술·홈카페족을위한 주류 세트도 마련했다.익스프레스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안마 의자, 만능 요리 팬 등 가전 9종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된 홈플러스의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에서 건강 관련 품목 매출은 지난해 설 선물 예약 때와 비교해 124% 늘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각각 오는 28일, 내달 2일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매장 킴스클럽은 전국 매장과 이랜드몰에서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당도 신고배 세트와 경북 영주 지역의 고랭지 사과 세트를 비롯해 축산 세트,수산 세트 등을 준비했다.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내달 5일까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한다. 한우 세트, 굴비 세트와 함께 12만 원대의 사과·배·애플망고 세트(6㎏), 16만원대의 한우 효도 세트(2.4㎏)도 내놨다.롯데온은 소비자가 최근 검색한 상품과 비슷한 유형의 고객이 검색한 상품을 바탕으로 선물 세트를 추천하는 ‘개인화 명절 상품 추천 서비스’를 운영한다.CJ올리브영은 오는 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 상품 200여 종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유산균, 홍삼 등 건강식품과 기초화장품 세트, 마사지 기구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CJ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휴대전화 메시지로 상품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와 주문 후 3시간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운영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설 선물 행사를 연다”고 말했다.온라인몰 11번가는 내달 11일까지 설 선물 세트와 명절 음식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을 총 40여 차례 진행한다.11번가는 TV홈쇼핑 채널과 유명 식품 브랜드, 개그맨 등과 협업해 수산, 축산, 과일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고 소개했다.25일 NS홈쇼핑과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한복선 양념 LA갈비’를 정가 대비 13% 할인한다. 내달 2~3일에는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의 선물 세트를 25%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개그맨 유민상과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제품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하는 등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디저트, 간편식 방송도 한다. /연합뉴스

2021-01-25

전기차 지원금 최대 1천900만원…수소차 3천750만원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최대 1천900만원을, 수소차는 최대 3천750만원을 보조금으로 받는다. 초소형 화물차나 택시에 대한 보조금은 늘어난다.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1년 보조금 체계 개편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13만6천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차는 작년 대비 21.4% 늘린 12만1천대, 수소차는 49.2% 늘린 1만5천대다. 지원 예산도 각각 1조230억원, 3천655억원으로 증액한다. 전기·수소차 이용자에게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자 전기차 충전기 3만1천500기(급속 1천500기·완속 3만기), 수소충전소 54기(일반 25기·특수 21기·증설 8기)를 구축할 계획이다.승용차 중에선 코나(PTC·HP)와 니로(HP)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을 얹으면 전기승용차의 경우 최대 1천9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소차인 넥쏘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2천250만원이다.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최대 3천750만원까지 늘어난다.정부는 차량 성능을 향상하고자 고성능·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성능이 우수한 차량에 보조금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지자체 보조금도 이에 연동해 차등 폭을 확대한다. 전기차의 경우 대중적인 보급형 모델을 늘리고자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 기준을 차등화한다.전기·수소차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차량 구매 지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신청하면 된다. 구매보조금 신청과 관련된 각종 문의 사항은 전기·수소차 통합전화상담실(1661-097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21-01-21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상승률 9년만에 최고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약 9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새해 들어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지방 역시 작년 말 정부의 규제지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71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9% 올라 지난주(0.2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0.31% 올라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지난주 각각 0.36%에서 이번 주 0.42%, 0.40%로 모두 상승 폭을 키웠다.경기에서는 양주시가 1.2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인천은 주거환경이 좋은 송도신도시 대단지와 연수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르며 연수구가 지난주 0.78%에서 이번 주 0.95%로 상승 폭을 키웠다.서울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 폭이 커졌다.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8∼11월 매주 0.01∼0.02% 수준으로 오르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12월 1∼4주 0.03%, 0.04%, 0.05%, 0.06%로 매주 상승 폭을 키웠고 새해 들어서도 0.06%, 0.07%, 0.09% 등 3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18%로 지난주(0.14%)에 이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지방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6%로 소폭 상승했다.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32%에서 0.33%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0.18%에서 0.20%로 모두 상승 폭을 소폭 키웠다. 지난해 수도이전 논의로 집값이 크게 뛰었던 세종시는 0.24%에서 0.22%로 둔화했다.시·도별로는 경기·인천(0.40%)에 이어 부산과 대전(0.38%)의 상승 폭이 컸고,울산(0.36%), 제주·충남(0.30%), 경북(0.28%), 강원(0.25%), 경남(0.21%), 충북(0.20%) 등의 순으로 올랐다.정부가 작년 말 규제지역을 확대한 이후 해당 지역의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이보다 한 달 앞서 규제가 가해진 지역과 규제를 비껴간 일부 지역은 다시 상승률이높아졌다.부산에서는 지난달 17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구(0.19%→0.13%)와 사상구(0.37%→0.27%), 강서구(0.22%→0.20%) 등은 상승세가 꺾였으나 이보다 한 달 앞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남구(0.57%→0.72%)와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기장군(0.49%→1.04%)은 상승 폭이 커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4%로 소폭 둔화했다. 서울(0.13%)은 4주 연속 횡보하며 8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수도권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0.23%)보다 소폭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주 1.67%에 이어 이번 주 1.17%로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0.43%→0.48%)과 부산(0.31%→0.33%)은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고, 광주(0.16%→0.15%), 울산(0.43%→0.40%) 등은 상승 폭이 줄었다. /연합뉴스

2021-01-21

블루원 윤재연 대표, ‘공 때리는 언니’골프 유튜브 채널 개설

태영그룹 레저부문 계열사 블루원이 유튜브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블루원은 최근 직원들이 직접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한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평소 1인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던 윤재연 블루원 대표는 직접 교육에 참가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공 때리는 언니’라는 이름의 골프 콘텐츠 채널을 개설했다. 사진윤 대표는 단순히 채널을 개설한 것이 아니라 실제 1인 유튜버로서 콘텐츠 기획과 촬영 제작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실시간 댓글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실제로 윤 대표는 골프가 비싼 고급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골싸’즉 골프를 싸게 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리는 등 골프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대부분의 골프 콘텐츠가 스윙과 레슨에 관련된 것과 달리 골프의 허세문화를 뒤집고, 올바른 골프장 매너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차별화된다. 특히 CEO로서의 권위를 세우기 보다 ‘공 때리는 언니’라는 부캐로 친근함을 앞세운 것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와 SNS 미디어 시대를 맞아 기업과 리더들의 유튜브 활동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일상에 스며든 만큼 고객 확보, 기업 이미지 상승을 위한 CEO들의 유튜브 활동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1-21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전 타입 1순위 마감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전 타입 1순위로 마감하며 인기를 끌었다.이 단지는 포항 이인지구의 중심에 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 입지와 특화단지설계로 주목받았다.견본주택 오픈 당시 사전관람 예약이 한 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고, 그 열기가 청약까지 이어졌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1순위 접수 결과, 총 1천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67명이 접수했으며, 전용면적 84㎡B는 54가구 모집에 818명이 몰려 15.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 전용면적 84㎡A는 5.37대 1, 67㎡는 1.93대 1, 59㎡는 1.62대 1로 청약을 마쳤다.이 아파트는 KTX 포항역 역세권의 핵심 위치인 이인지구의 첫 분양 아파트로 광역교통망은 물론, 포항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포항에 없던 특화된 단지설계와 강화된 수납공간, 고급화된 마감자재 등을 내세우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무상 발코니확장 등의 혜택과 비조정 대상 지역 아파트로 청약 규제와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도 흥행의 비결이다.‘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1월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포스코대로 272에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20

쿠팡 “‘살인적 노동강도’ 노조 주장은 악의적”

쿠팡은 지난 19일 일부 단체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와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집품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은 쉬는 시간 없는 살인적 노동강도 때문”이라고 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고인은 일용직 근무자로 지난해 12월 30일 첫 근무 이후 총 6일 근무했다”며 “주당 근무시간은 최대 29시간”이라고 말했다. ‘물류센터에 난방을 하지 않았다. 쿠팡의 근로조건이 나쁜 것 같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쿠팡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쿠팡 측은 “쿠팡과 유사한 업무가 이뤄지는 전국의 모든 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는 화물 차량의 출입과 상품의 입출고가 개방된 공간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냉난방 설비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식당, 휴게실, 화장실 등 작업과 관계없는 공간에는 난방시설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동절기 모든 직원에게 핫팩을 제공하고,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공간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에게는 방한복 등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해명했다.쿠팡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의 죽음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1-01-20

도시 역세권 주거지역 용적률 700%까지 상향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이르면 4월 말부터 도시지역의 역세권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복합용도 개발을 할 때 주거지역 용적률이 700%까지 높아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역세권 주택 공급 확충 계획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개정안은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으로 주거지역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로선 국토계획법상 지구단위계획 중 역세권에 주거·상업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용도개발이 가능한 개발 유형이 있지만 준주거·준공업·상업지역에만 지정할 수 있어 역세권의 일반주거지역에는 적용할 수 없다.이에 시행령 개정안은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일반주거지역을 포함시켰다.또 지구단위계획으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경우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준주거지역에서 용적률을 높이는 데 일조권 규제 적용에 문제가 없도록 건축법상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을 최대 2배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서울시의 지하철역 등 철도역사 300여개 중 100여개가 일반주거지역 인근에 있어 이들 지역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단, 용적률 완화로 인한 토지가치 상승분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비율을 공공임대 주택으로 기부채납하도록 했다.이 제도는 시행령 개정안 공포일 3개월 이후 시행돼 이르면 4월 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시행 전까지 서울시 등 지자체는 시행령에서 조례로 위임한 사항을 조례에 반영하게 된다.이와 함께 계획관리지역에 성장관리방안 수립이 유도된다.앞으로 비도시지역 중에서 난개발 우려가 높은 계획관리지역 안에서는 앞으로 지자체가 성장관리방안을 미리 수립한 경우에만 공장이나 제조업소의 입지가 허용된다. /연합뉴스

2021-01-19

대구 수성3가 작년 아파트 매매 ‘11억6천960만원’

지난해 전국 3천536개 읍·면·동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나타났다.18일 직방이 지난해 이뤄진 전국 80만5천183건의 아파트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29억9천2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26억2천670만원), 용산동5가(22억3천982만원), 대치동(22억632만원), 서빙고동(21억8천761만원),도곡동(21억1천59만원), 잠원동(20억2천613만원) 등 7곳으로 집계됐다.평균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곳은 전국적으로 113개 동이었다.서울(97개동)을 포함한 수도권이 112개동이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11억6천960만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지난해 서울에서는 성동구(11억3천178만원), 광진구(10억6천468만원), 마포구(10억890만원)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작년 서울 25개 구에서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4억5천579만원)로 조사됐다.이보다 높은 거래가격을 기록한 서울 외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성남분당구·성남수정구·하남시·용인수지구·광명시·성남중원구·안양동안구·구리시·수원영통구·의왕시와 대구 수성구·중구, 부산 수영구·해운대구 등 15곳이었다.지난해 시도별 평균 아파트값은 서울(8억4천77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억3천470만원), 경기(3억8천959만원), 부산(3억4천605만원), 대구(3억2천658만원), 인천(3억62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세종은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년 8·2대책부터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서울 다음으로 비싼 도시가 됐다”며 “부산과 대구는 수도권 지역인 인천을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1-18

경북농협, 설명절 농축산물 식품안전관리 특별점검

경북농협(본부장 김춘안)은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사업장에서 명절 먹거리 안전을 위해 ‘농축산물 식품안전관리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경북농협은 점검기간 동안 원예유통사업단을 중심으로 식품안전 특별상황실을 운영, 경북 내 440여개의 계통사업장에 대한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위탁점검기관(세스코)과 농협 자체 점검반을 병행 운영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식품안전특별상황실은 설 대비 식품안전 종합대책 수립 및 이행사항의 점검, 계통사업장 식품안전 상황보고 접수 및 초기 대응이 주요 목표다.이날 점검 현장에서 김춘안 본부장은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의 △농·축산물 원산지 △유통기한임의 준수 △식품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축산물 이력제 및 표시 △포장제품 중량미달여부 △위생관리 등 농·축산물 식품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김춘안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관계 기관의 관리감독도 강화되고 있다”며 “설을 앞두고 농협 매장에서 농축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