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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토종기업들 하나둘씩 빛 잃어간다

국내 마지막 향토 유통기업이었던 대구백화점 본점이 지난 29일 잠정 휴점을 결정하면서 지역 토종기업들의 존립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그동안 대구를 대표했던 토종기업들의 상당수가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현재 남아 있는 기업들마저 글로벌 경영위기 상황에 고전하고 있어 위기 상황은 더욱 가속화할 수 있어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대구·경북 유통계의 마지막 보루였던 대구백화점 본점은 국내 굴지의 메이저 백화점들의 잇따른 지역 진출로 경쟁에서 밀리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데다 코로나19 펜데믹 사태까기 겹치며 끝내 경영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지역 유통업계의 위기는 지역 유통 양대 산맥이였던 동아백화점이 일찍이 이랜드에 인수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대백아울렛이 개점한 지 2년도 넘기지 못하고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아울렛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치며 유통업계 위기 상황은 더욱 가속화됐다. 그나마 대구백화점이 토종기업의 명맥을 지키며 끝까지 버텨왔으나 신세계, 롯데, 현대 등 국내 대형 백화점들의 잇따른 대구 진출로 끝내 백기를 들었다.국내 유망 건설업체로 성장했던 우방은 1978년 대구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다. 대구 및 영남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우방주택은 경영부실로 회사정리절차 등을 밟은 이후 지난 2010년 9월 SM그룹에 인수됐다.이 과정에서 사명을 씨앤우방에서 우방으로 변경했고 SM그룹 계열사로 자리잡은 뒤 우방은 티케이케미칼홀딩스에 흡수합병됐다. 우방의 계열사였던 우방랜드는 이랜드그룹에 인수됐다. 우방과 함께 맹위를 떨쳤던 청구, 보성 등의 지역 건설업체들도 우방과 같은 길을 걸으며 지역민들의 기억에서 지워졌다.남선알미늄 역시 지역의 효자기업으로 정평이 나있었지만, 생활환경의 변화와 국민들의 선호도에서 밀려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SM그룹에 흡수 합병됐다.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던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국델파이(주)도 마찬가지이다. 1년 매출액이 1조원대, 전체 직원 1천700여명에 달할 정도였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17년 중국 기업에 분할 매각됐다.이같은 지역 기업들의 위기는 우선 경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지역민들의 애향심에 기대 안이한 경영을 해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상선·김재욱기자

2021-03-30

현대모비스, ESG 경영 앞세워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어간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최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활동 등의 기존 활동에 더해 ESG, 산업 안전과 관련한 주요 활동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SG를 이사회에서 효과적이고 책임있게 관리·감독해 회사의 투명한 성장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위원회를 통해 ESG 활동을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ESG가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만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사의 ESG 지표를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투자회사들은 해당 기업의 ESG를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ESG의 중요성이 본격 대두되기 전인 2009년 이미 전담 부서를 만들어 회사의 비재무적 성과들을 관리하고 관련 지표들을 향상시켜오고 있었다. 2010년 이후로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대내외에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DJSI 등과 같은 주요 ESG 지표들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상생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무상 이전을 실시하고 있다.협력사 스스로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또한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에는 고가의 연구시험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적극 개방해 기술역량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A/S 우수 협력사 및 부품대리점들에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전국 1천300여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또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에 긴급 경영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기간 대리점에 부품을 할인 공급하는 한편,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선 것이다.환경분야에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의 핵심부품을 개발, 생산하며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또한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든 경영활동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다.이어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의 6대 핵심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환경부문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3-30

진에어,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30일 오픈

진에어가 2021년 상반기 ‘진마켓(진MARKET)’티저페이지를 공개했다.진마켓은 진에어 프로모션 중 가장 낮은 운임의 항공권을 대규모로 판매하는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이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최초로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이번 진마켓은 진에어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열린다. 대상 노선은 국내 전 노선과, 국제선의 경우 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세부·다낭·방콕·괌 총 7개 노선이다. 항공권은 왕복 총액 운임 기준으로 국내선 1만원대부터 국제선은 8만원대부터 예매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15㎏과 무료 기내식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국내선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국제선 탑승 기간은 7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단, 추석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되며 미운항 시 전액 환불된다.이날 공개된 티저페이지에는 진마켓 기간 진행되는 추가 이벤트 내용이 담겼다. 먼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상황과 불확실성을 고려해 국제선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변경 및 환불 수수료 면제와 함께 유아 할인을 받지 못한 2019년생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운임을 제공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3-28

포스코, 직원 온라인 학습사이트 ‘러닝플랫폼’ 오픈

포스코가 직원들의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사이트 ‘러닝플랫폼’을 개설했다.그동안 포스코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 ‘E-Campus’를 통해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으나 PC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학습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최근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포스코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학습 사이트 ‘러닝플랫폼’을 내놓았다.기존 ‘E-Campus’시스템에서는 콘텐츠 중 일부만 모바일에서 수강할 수 있었으나 러닝플랫폼을 이용하면 모든 과정을 전용 앱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하게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수강 중인 과정은 이어듣기가 가능해 출근길 모바일로 수강하던 과정을 회사 PC로 이어 볼 수 있다.또한 개인화 기능도 추가했다. 러닝플랫폼 사이트에서 관심 분야를 설정하면 추천 과정을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화면도 개인의 취향과 편의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러닝플랫폼 개설과 함께 포스코는 MZ세대 직원들에 맞춘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도 신규 도입했다.기존에는 동영상 형태의 강의가 대부분이었으나 러닝플랫폼 개설에 따라 E-Book, 오디오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는 사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데이터분석 교육 콘텐츠인 ‘탈잉’, 외국어 교육 콘텐츠 ‘시원스쿨’, 오디오북 ‘윌라’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러닝플랫폼을 통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또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짬짬이 볼 수 있는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10분내외의 짧은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포스코는 이후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해 학습자에게 보다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웨비나 등 가상학습 환경을 구축해 학습 편의를 증진시키고, 직원간 상호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4

청년 자영업자, 컨설팅 받으면 대출 금리 인하

금융감독원은 23일 자영업 컨설팅을 받은 청년에게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등 금융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청년 자영업자에게 특화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최근 20·30대의 신규 창업은 늘어나는데 단기(창업 후 3년 내) 폐업 비중은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55%)이다.금감원은 우선 은행권과 함께 자영업 경험 등이 부족한 청년층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마련하기로 했다.성공 사례를 분석해 사회 초년생에게 금융 지식, 영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청년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경험이 풍부한 자영업자 등을 멘토로 임명해 조언을 맡기는 ‘청년 자영업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도입한다.컨설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 자영업자에게는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대출,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 협약대출 등이 그대상이다.금리 인하 수준은 0.1∼0.2%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특히 은행권과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애로 현장지원단(특별상담센터·현장 청취반)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상담 건수는 1만3천840건이었다. 16개 국내은행의 본점 전담부서나 지역별 컨설팅센터(27곳)를 통한 컨설팅 건수는 지난해 모두 5천202건으로 2019년(2천765건)보다 88.1% 급증했다.금감원은 아울러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활성화를 통해 연체 우려자 사전 지원도 강화한다. /연합뉴스

2021-03-23

아파트 규제하니 오피스텔 가격·매매량 ‘쑥’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 2월 대비 10.0% 올랐지만, 같은 기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22.8%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21.6%)보다 지방(33.9%)에서 두드러졌다.업계는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면서 오피스텔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부동산정책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지난해 7월 정부는 아파트의 단기 임대(4년)와 장기 일반 매입임대(8년)를 모두 폐지했다.아파트로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해진 것이다.반면 오피스텔은 여전히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투룸 이상의 평면 구조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전용면적 84㎡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시장에서도 호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분양한 전국 총 56개 오피스텔 가운데 시공 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 16곳은 100% 청약을 마감했다.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와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분양권 양도소득세율도 2년 이상 보유 시 기본세율(6∼45%)이 적용되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오피스텔 매매 건수도 증가세다.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아파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9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매매량이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

2021-03-23

국민 77% “올해 일자리 상황 악화될 것”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암울했다. 특히, 20대의 절반 이상이 “올해 일자리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망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3%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해 고용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44.6%으며, ‘조금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2.7%였다. 반면, ‘올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3%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조금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5.3%였으며, ‘개선될 것’은 3.0%였다.특히, 취업 일선에 있는 20대의 53.2%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해 고용 상황이 매울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30.0%였으며, ‘매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단 한 명도 없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용 상황이 악화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의 45.3%는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국회·정부의 기업규제 강화(26.3%), 정부의 친노조정책(10.7%), 기업경영실적 부진(10.5%), 신성장동력산업 부재(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는 기업규제완화(24.9%), 고용시장 유연화(21.9%), 공공 일자리 확대(15.5%),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15.3%) 등이 꼽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기업규제완화(25.0%)와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1.2%)를 선택했다. 40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신산업육성지원(21.8%)을 중요한 과제로 꼽은 것이 특징이다. 60대는 기업규제완화(27.3%)에 이어 공공 일자리 확대(19.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 전망만큼 월급에 대한 전망도 암울했다. 10명 중 약 7명(68.9%)은 물가 대비 월급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다. 향후 소득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32.9%) △업무역량강화 및 승진(14.9%) △창업(9.1%) △이직(7.8%)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응답은 35.3%였다.그렇다면 향후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유망 업종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의 21.4%는 반도체를 가장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바이오 등 신사업이 20.6%였다. 반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22.5%)으로 가장 높았다. 기계·선박·철강(17.4%), 건설(14.5%)은 그 뒤를 이었다.이외에도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30.1%을 꼽았다. 이어 주식(28.4%), 기타(16.6%), 금·구리 등 실물자산(8.3%), 예·적금(6.8%), 암호화폐(6.1%), 외화(3.7%)가 뒤를 이었다.추광호 한경련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고용 상황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이 많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해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득권의 진입장벽을 낮춘 고용시장 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순원기자

2021-03-22

신혼부부·청년·보호종료아동 대상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청년·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LH의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유형의 전세 주택을 결정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맺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모집 대상은 신혼부부(Ⅰ·Ⅱ), 청년, 보호종료아동이며 유형별로 입주 자격과 임대기간, 지원한도액 등이 상이하다. 신혼부부 유형의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및 혼인가구로,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신혼부부 Ⅰ·Ⅱ유형으로 나뉜다.청년 유형은 혼인하지 않은 무주택자 중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자, 대학생이면서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가구이면 신청할 수 있다.보호종료아동 유형은 혼인하지 않은 무주택자 중 아동복지법에 따른 가정위탁이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경우(퇴소예정자 포함) 신청이 가능하다.공급 물량은 신혼부부 유형이 1만3천500가구, 청년 유형이 1만500가구이며 보호종료아동 유형은 모집 가구 제한이 없다. 접수 기간은 신혼부부 Ⅱ유형이 다음 달 1∼23일이며 나머지 유형은 연중 상시 모집한다.신청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의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대표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1-03-22

“19∼34세 고용·소득 양극화 심화”

국내 청년층에서 앞으로 고용과 소득 등이 안정적인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22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제3차 연령통합·세대연대 정책포럼’ 자료에 따르면,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청년 노동시장 불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교수는 19∼34세 가운데 고용과 소득, 사회보험 등이 ‘매우 불안정’한 집단은 지난 2002년 19.2% 정도였으나 2018년 31.4%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9∼34세 중 고용과 소득 등이 ‘안정’적인 집단의 비율도 2002년 27.6%에서 2018년 41.7%로 상승했다.반면 중간층인 ‘불안정’·‘약간 불안정’ 집단은 2002년 각각 23.9%와 29.3%였지만 2018년에는 8.1%, 18.7%로 급감했다. 이에 비해 35세∼64세의 경우 불안정한 집단의 비율이 2002년 17.7%에서 2018년16.8%로 다소 낮아졌고 안정적인 집단의 비율은 29.8%에서 38.0%로 높아졌다.이 교수는 이에 대해 “심각한 양극화가 이뤄져 청년세대가 ‘공정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나타낸다”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에는 (이런 불균형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어 “청년정책은 청년의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비경제활동 인구의 구직이나 돌봄노동 같은 활동을 인정하는 방식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3-22

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작…22일까지 접수

삼성이 15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2021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삼성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4∼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이후 5∼6월에 면접을 거쳐 7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후 공지된다.삼성전자의 경우 소비자가전(CE) 부문과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과 소프트웨어직, 삼성SDI는 배터리 등소재·셀 개발, 모듈·팩 개발,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새 얼굴을 뽑는다.올해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삼성은 지난해 공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모든 공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용 신분증 가리개와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등 시험에 필요한 도구들을 담은 꾸러미(키트)가 제공된다.응시자들은 지원 회사의 시험 날짜에 맞춰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예년 수준인 수천명 정도로 알려졌다.봄 채용 시즌이 개막됐지만 다수의 대기업들이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공채 대상 기업은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이 현재까지 공채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앞서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내년부터 전면 수시 채용에 들어가는 SK그룹은 올해 상반기는 계열사별로 상시 채용으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하반기에 마지막 공채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들의 취업문은 더욱 바늘구멍이 될 전망이다.공채 폐지가 곧 ‘대규모 선발 대신 꼭 필요한 인력만 뽑아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여서다.사람인이 최근 20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채용 계획 설문에서 신입(47.3%)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보다 경력(55.2%)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더 많았다.이 회사가 구직자 1천8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최근 3년간 공채가 줄었다고 체감했다”는 답변이 88.5%에 달했다. /연합뉴스

2021-03-15

삼성 상반기 대졸 공채 이번 주 시작할 듯…4대 그룹 유일

삼성이 이르면 이번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할 전망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실시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된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번주 중 2021년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들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전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GSAT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5월 중 온라인 GSAT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은 올해 들어 적극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는 데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기대감이 커진다.취업정보사이트 캐치가 최근 20∼30대 구직자 1천13명을 대상으로 수시채용과 공개채용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공채를 선호했다.수시 채용 선호 응답은 42%였다.특히 응답자 중 67.9%가 삼성의 공채 유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응답자 중 56.1%는 상반기 삼성 공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삼성은 올해 들어 대졸 공채 외에도 적극적인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달 대규모 경력직 채용과 고졸자 공채를, 세트 부문은 로봇 개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광주 소재 가전사업장에서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입 생산직을 채용했다.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직원 수는 10만9천490명이었으며, 올해는 1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생명 등 다른 계열사들도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최근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옥중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처지와 무관하게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 본분에 충실해달라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1-03-14

“연말정산때 놓친 공제 추가환급 받으세요” 납세자연맹, 서비스 제공

연말정산 때 공제 신청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11일부터 ‘경정청구’를 통해 추가 환급을 받을수 있다. 경정청구란 연말정산 때 각종 소득·세액공제 신청을 누락해 세금을 많이 낸 경우 5년간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다.한국납세자연맹은 “2020년 귀속분에 대해 올해 초 연말정산을 하지 못했거나 놓친 공제가 있는 근로소득자는 국세기본법에 따라 지급명세서 제출 기한(3월10일) 이후인 이날부터 회사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환급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ㅂ이날부터 본인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서 개인적으로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퇴사 시 기본공제만 적용해 약식 연말정산을 한 중도 퇴사자의 경우나 부양가족등 각종 공제를 누락한 경우, 증빙 서류를 미처 제출하지 못한 경우, 회사에 알려지면 불이익이 우려되거나 개인정보를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아 해당 서류를 일부러 제출하지 않은 경우 등 잘못된 연말정산에 대해 경정청구 신청을 통해 환급을 받을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다.납세자연맹은 근로소득자 개인이 경정청구서를 작성하기 쉽지 않고 세무서 방문을 어려워하는 점을 감안해 연맹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환급신청 도우미서비스’를 통해 추가 환급을 지원한다. 연맹은 “2020년 귀속분 경정청구 신청을 지금 하더라도 세무서에서 절차적 문제등으로 본격적인 환급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2016∼2019년 연말정산 때 놓친 소득·세액공제도 이번에 신청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납세자연맹은 홈페이지에서 ‘2020년 환급신청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납세자연맹이 지난해 연맹을 통해 환급받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암 등 중증환자 장애인공제를 받지 못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또 △호적에 등재되지 않은 생모가 가족관계증명서상 나타나지 않아 공제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이혼이나 사별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한부모가족공제’를 누락한 경우 △배우자가 외국인임을 알리고 싶지 않거나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싫어 연말정산 때 배우자 공제를 일부러 받지 않은 경우 등이 있었다. /연합뉴스

2021-03-11

“주방용 세제, 세척 성능·경제성 제품별로 차이 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주방용 세제의 세척 성능과 경제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주방용 세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조사 대상 제품은 베이킹소다 주방세제(에코원코리아), 베이킹소다구연산 담은주방세제(라이온코리아), 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주방세제(무궁화), 트리오 베이킹소다를 담은 주방세제(애경산업), 퐁퐁 베이킹소다(엘지생활건강),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 와일드베리향(헨켈홈케어코리아), HANARO 주방세제(농협하나로유통)로 모두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제품이다.식기에 묻은 동·식물성 기름기 오염을 제거하는 정도인 세척 성능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이 되는 지표세제보다는 잘 닦였다.퐁퐁 베이킹소다와 프릴 시크릿오브 베이킹소다 와일드베리향 제품은 세척 후 남아있는 인공오염이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물 100ℓ당 표준사용량 가격은 323원(HANARO 주방세제)부터 897원(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주방세제)까지 최대 2.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용 과정에서 용기 파손 가능성을 보는 내구성 시험 결과에서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없었다. 유해물질과 액성(pH)도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고 사용 때 피부 자극 발생 여부 시험에서도 모두 자극이 발생하지 않았다.제품에 표시된 양과 실제 들어있는 용량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HANARO 주방세제는 제품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법정 표시사항 중 ‘사용기준’ 일부 내용을 누락해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연합뉴스

2021-03-11

자영업자 단체들 “손실보상 소급적용 해달라”

집합 금지·제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경제적 피해를 봤다며 자영업자 단체들이 손실보상 제도 법제화 시 정부가 피해를 소급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카페·코인노래연습장 등 17개 자영업 단체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서울 마포구의 한 파티룸에서 정의당 심상정·배진교 의원과 함께 코로나 재난 보상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회장은 “집합 금지를 당하며 파산까지 간 상황에서다시 회복하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몰라 암담하다”며 “큰돈을 바라는 게 아니라 일부라도 보상해달라는 것”이라며 울먹였다.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도 “국가가 나라를 위해 문을 닫으라고 해 성실히 따랐다”며 “집합금지 명령으로 영업을 못 하게 하는 행위를 저질렀는데도 소급적용을 안 하겠다는 것은 국가의 횡포”라고 비판했다.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장은 “우리에게 지금 진정으로 필요한 건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그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양보한 만큼의 손실보상금”이라고 주장했다.정의당도 이날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공감한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앞으로 반복될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방역이 이뤄지기 위해선 손실보상 소급적용 제도는 필요하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피해 소급적용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와 여당 등에서는 재정 한계를 이유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연합뉴스

2021-03-09

경총 “작년 최저임금 못 받은 근로자 역대 두번째로 많아 최저임금 수준이 높기 때문”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역대두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발표한 ‘2020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8천590원을 받지 못한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319만명으로, 2019년(338만6천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도 지난해 15.6%를 기록했다. 2019년(16.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특히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 근로자 364만8천명 중 36.3%인 132만4천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농림어업(51.3%), 숙박음식업(42.6%) 등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았다. 업종간 최저임금 미만율 편차도 최대 49.1%포인트(농림어업 51.3%·정보통신업 2.2%)에 달했다.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2.87%)이 예년에 비해 낮았는데도 최저임금 미만율이 역대 두번째로 높아진 것은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경총은 분석했다지난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대비 62.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상위권(29개국 중 6번째)에 속했다. 또 산업 경쟁국인 주요7개국(G7) 대비 최고 수준이었다.최근 3년(2018~2020)간 우리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도 32.8%로, G7보다 1.4~8.2배 높았다. /연합뉴스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