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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영건 영남대 교수의 ‘전해 플라즈마 표면개질’ 연구, 국제학계 주목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44)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전해 플라즈마 활용 표면제어기술’이 전 세계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고 교수는 화산이 폭발하는 형태와 유사한 수용액 플라즈마 폭발을 금속 위에서 마이크로 수준으로 유도하고 그 방출 에너지를 활성화해 전기화학적인 방법으로 표면을 개질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강산(Strong Acid) 기반의 습식 코팅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내식성, 내마모성과 같은 구조적 물성뿐 만 아니라 바이오 항균, 광촉매 등과 같은 기능적 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다양한 색상을 쉽게 구현 가능해 산업적 잠재력이 높은 원천 소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전자부품, 바이오, 에너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 교수는 강화 및 연화 플라즈마 현상을 통한 에너지 폭발 강도 조절 개념에 대해 처음으로 학계에 제시했다.  고 교수는 “화산 폭발 후 오름이나 분화구가 생기듯이, 플라즈마 폭발의 크기와 정도를 인위적으로 조절 가능하고 전기영동(전압이 가해진 용액 내 입자가 한 방향의 극으로 이동하는 현상), 상전이(외적 변수에 따라 물질의 상(Phase)이 바뀌는 현상), 확산 및 침입 현상의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조직 및 조성 한계를 넘어서는 신소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전해 플라즈마 표면개질의 원리, 구조 및 성능’이라는 제목으로 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 프로그레스 인 머터리얼스 사이언스(Progress in Materials Science, 영향력 지수 31.56) 최신호(2021년 4월)에 게재됐다.  이 같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가 해외 유명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가 아닌, 영남대의 자체 연구력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연구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4명의 연구자 모두 고 교수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했던 연구교수이거나 고 교수에게서 지도를 받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들이다. 그만큼 재료 분야에서의 영남대 연구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해당 학문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알렉세이 예로킨(Aleksey Yerokhin) 교수는 고 교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세계적인 저널에 연구 성과를 게재한 것을 축하하고 고 교수님의 논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맨체스터대학교의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고 교수의 논문이 발표되자마자 한 달도 채 안 되어 논문이 수십 차례 인용되는 등 소재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들이 고 교수의 연구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고체, 액체, 기체의 개별적인 특성을 활용하여 현존하지 않는 소재 기술을 창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첨단소재를 연구할 계획”이라며 후속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29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학생들, 교재교구 공모전 석권

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학생들이 최근 (사)한국언어재활사협회와 ㈜학지사 와이즈박스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1 언어치료교재 교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석권했다. 언어청각치료학과 4학년 박지원·박송인, 3학년 김예빛은 ‘데굴데굴 굴려보자 단위명사’를 주제로 한 교구를 출품해 학부생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위명사 주사위와 수 주사위, 인물 주사위와 그림배경판, 그림모형으로 구성된 이 교구는 아동들이 쉽고 재미있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들었다. 또 석사과정 천시온 씨도 ‘룰루랄라 동네 한 바퀴’를 주제로 교구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림카드 107장과 자석 딱지 108개로 구성된 보드 게임식 언어치료도구로서 게임을 통해 언어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주기 위한 취지로 개발한 교구다. 카드 그림이 명료하게 표현되고 게임 형식으로 제작되어 전 연령대가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교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석사과정 이미진 씨는 ‘단서를 모아 나를 맞춰봐’ 주제의 교구로 우수상을 받았다.  단서를 눈으로 보고 어휘 추론을 유도하기 위한 교구로서 10개 주제별 질문카드와 어휘카드, OX 판으로 구성했다. 이름 대기, 단어 정의하기 등 언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은 수상작을 활용해 정식으로 교재 및 교구를 출판할 계획으로 시상식은 5월 2일 ㈜학지사 본사에서 열린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지원 학생은 “평소 언어치료 실습을 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교구를 출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수 계층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언어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구와 교재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28

경일대,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선정

경일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대구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아이템을 검증해 유망기술 창업자 및 연구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년이며 경일대는 국고 4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2013~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된 이번 사업을 통해 경일대는 대구연구개발특구에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 초기 및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검증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창업자들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와 우수한 창업전문가들의 멘토링이 제공되며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기술사업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비전을 사업단의 이름(SPARC사업단 : Start-up Program to Activate Regional Industry Commercialization of Technology)에 담았다. 경일대는 최근 3년간 75억원 이상의 창업지원 사업을 수주 및 운영하면서 86개 이상의 기술창업자를 배출해 이번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의 비전을 달성하면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첨단 기술아이템으로 무장한 초기 창업자를 다수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28

“제2변전소 건립 서둘러 전력수급 안정”

[성주] 성주 제2변전소 건립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26일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성주변전소의 최대부하량은 155.6㎿로 최대 부하율은 86.4%를 기록했다.한파와 폭염 발생에 따른 순간 전력 사용량이 10%를 넘어서면 최대 부하율이 90%를 훨씬 상회함에 따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성주 변전소에는 총 4기의 변압기(총 180㎿ 규모)가 설치돼 있다. 평상시에는 3기만 운영되고 1기는 예비로 두었다가 단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체돼 왔다.하지만 성주군 전체 소비전력량이 증대되면서 성주 변전소는 현재 예비 변압기까지 모두 사용하고 있어 단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처가 불가능하다.한전 대구·경북 건설지사는 제8차 장기송배전 설비계획에 따라 2024년 10월 성주지역에 제 2 변전소 건설사업을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성주군 용암면 지역에 제2 산업단지 건설을 계획한 성주군의 산단 유치가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지연되면서 고압전선과 가까이 위치한 성주 제2산업단지 부지 내에 성주 제2 변전소를 설치하려던 계획은 불투명하게 됐다.한전은 단기 방안으로 성주 변전소 내 잔여부지에 MTR 증설을 검토 중이고, 장기 방안으로 2024년 이후 북다산 변전소에서 전력을 당겨와 성주군 지역의 부족한 전력수요를 충당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성주 제2 변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전력공사 성주지사 전영준 지사장은 “현재 성주지역 전력 사용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주군의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제2변전소 건립이 무엇보다도 우선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4-26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랑 솔선수범하는 국민의힘

[고령]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4~25일 고령의힘 자원봉사단·칠곡의힘 자원봉사단과 고령군 다산면과 칠곡군 왜관읍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24일에는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일원에서 국민의힘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당협의 고령군 자원봉사단인 ‘고령의힘’이 발대식을 가지고 마을회관 청소 및 벽화 그리기, 문패 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발대식에는 곽용환 고령군수도 참석했다. 봉사활동에는 정희용 당협위원장과 고령의힘 노성환 단장 및 단원, 박정현 경북도의원,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 김명국 부의장, 김선욱, 배철헌, 배효임, 이달호 의원이 함께했다.25일에는 ‘칠곡의힘’ 자원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호국의 다리-칠곡보 구간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발대식과 봉사활동에는 정희용 당협위원장과 칠곡의힘 신사현 단장 및 단원, 곽경호 경북도의원, 칠곡군의회 장세학 의장, 김세균, 심청보, 이재호, 최인희, 한향숙 의원이 함께했다. 성주의힘 배우호 단장과 단원들도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정희용 의원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봉사활동에 나서준 고령의힘, 칠곡의힘 자원봉사단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당협 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21-04-26

영천보현산별빛축제, 10월 8일 막올라

[영천]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10월 8일부터 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26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청에서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위원회 회의를 열어 문화관광해설사 전민욱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 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 같은 향후일정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열릴 축제는 ‘천문학 강의’처럼 전문성을 요하거나 ‘어린이 천문 골든벨’처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위주로 진행하고, ‘스타파티’, ‘누워서 별보기’ 등 현장감이 필요하거나 체험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들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온라인 축제의 성공에는 사전홍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모바일 채널을 새롭게 구축해 홍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시민 참여율을 높여 전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이밖에도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형 축제’ 추진 노력을 이어가되 천문학마니아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별 관측을 위한 ‘핫스팟’ 설치 등을 통해 별빛축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전민욱 축제위원장은 “지난 해 온택트 축제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물리적 한계가 없는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이용해 전국에 영천과 별빛축제를 각인 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1-04-26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산업 혁신성장지원 사업 공모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산업 혁신성장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한의약 기업발굴에 나선다.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분야 신제품 개발과 산업화를 추구하는 관련 기업과 병원을 대상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 성과, 인프라 및 우수 연구인력, 기술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사업은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 한의 신기술 관련 제품의 산업화 기술 지원 부문) △한의약 창업·실증 지원사업(한의약분야 우수 아이템 보유 연구자에 대한 창업 인프라 제공, 초기 제품의 시장성 및 테스트 실증사업과 신기술 교육 지원 부문) △한의약 감염병 및 만성질환 대응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호흡기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예방케어 등의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한 기술지원 부문) 등 3개 분야다.기업 선정은 기술지원 가능성, 제품의 사업화 가능성, 유망성, 신청기관의 적절성 등 종합평가를 통해 이루어지고 지원규모는 과제당 최대 1억원(민간부담금 10~50%)이다.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전라남도의 한의약 기업과 병원은 가점이 주어지며 영세 지역기업과 병원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 공모 신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 공지사항‘2021년 한의약진흥원「한의약산업 혁신성장지원 사업 공모’내용을 참조해 5월 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분야별 담당자)로 접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26

경산, 감염 확산에 2단계로 격상교회·목욕탕發 등 누계 210여명

경산시가 26일 오전 5시부터 5월 2일까지 동지역과 압량면 지역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시는 25일 최영조 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브리핑을 통해 “지역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영병의 확산을 막고자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며 “자영업을 비롯한 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겠지만,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경산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천215명, 최근 일주간 평균 1일 확진자가 8.6명에 이르고 있다.특히 지난 1월 51명, 2월 53명, 3월 72명에 불과했던 확진자가 이달 1일과 9일 하루 23명이 발생하는 등 교회와 유흥시설, 목욕탕관련 확진자가 218명으로 급속하게 불어나자 시가 2단계 격상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렸다.시 관계자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는 이유로 △느슨해진 경계심 △다양한 인구 구성 △대도시 인근이라는 요인에 무증상 감염자의 높은 비중을 들었다.경산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현재 1천85명을 포함해 1만4천596명에 이르고 검체를 받은 인원도 16만2천732명에 달한다.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가 적용되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교습소 등의 운영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의심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고 개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함께 코로나19를 이겨 나가자”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