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경관조명 곳곳 설치<br/>쾌적한 도시 미관 창출 ‘눈길’
경관 조명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오가는 관광지나 도심의 광장, 건물, 큰 다리 따위에 설치하는 것으로 경산은 대도시인 대구와 소도시인 영천, 청도와 연접해 많은 차량과 인원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대구시의 배후도시로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경산시가 경관 조명에 눈을 돌린 것은 2008년 지역을 대표하는 교량인 영대교에 10억원의 예산으로 조형물과 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 것에서 시작된다. 영대교는 도심을 흐르는 남천의 주요 교량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소화하고 있어 경관 조명 설치로 지역을 알리고 경산이 빛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지역의 첫 번째 경관 조명이 설치됐다.
이후 2014년 시청 네거리인 남매로에 5억원의 예산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디자인이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2018년부터는 매년 경관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성암로 가로경관 개선에 4억원, 2019년 장산로 가로경관을 1억5천만원으로 개선하고 2020년에는 삼성현로(구 성암초등학교 주변) 가로경관 개선에 3억원을 투자해 삼성현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지난해에도 삼성현로와 창신성암타운 축대벽에 3억 9천400만원의 예산으로 가로경관을 개선해 사계절과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시민들과 제공하고 사동중학교 축대벽을 4천200만원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경산의 미래인 학생들이 빛과 소금으로 거듭남을 표현했다.
경산시는 대학도시인 점을 고려해 영남대 앞 대학로에 지난 2018년 1억원의 예산으로 활기차고 젊은 이미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