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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새마을정신 울릉도 주민 생명 지킨다…울릉새마을부녀회 CPR 교육 등

인근에 병원이 없는 울릉도서 새마을운동 정신은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골든타임 내 소생시키는 구급활동도 중요한 활동 정신의 하나다. 최근 이태원사고로 많은 젊은이가 숨진 안타까운 일을 겪으면서 심폐소생술 중요성이 높은 가운데 울릉군새마을회 부녀회원들이 온라인교육 이수 기간에 직접 교육을 받았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찬) 소방대원들이 교육장을 방문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교육을 받았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사회단체로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울릉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을 초청, 대규모 심폐소생술을 체험 이태원사고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의욕을 보였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울릉군 전 지역에 살고 있어 이번 심폐소생술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명으로 교육에 임했고 새마을운동에 가장 기본적인 생명존중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적극적이고 자세한 교육으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잘 습득하도록 했고 부녀회원들은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고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은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교육이 됐다고 했다. 교육에 참가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희철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울릉도서 사회단체가 초청에 심폐소생술 교육은 처음으로 실시했다"며"회원들이 의욕적으로 배움에 나서 소방대원들도 의욕적으로 지도했다"고 말했다.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은 “이태원사고로 국민들의 심폐소생술이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회원들이 교육받게 돼 다행이다”며“부녀회원들이 마을로 돌아가 이번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존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마을부녀회 온라인교육은 부녀회원들만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새마을사무실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됐고 울릉읍 15명, 서면 10명, 북면 10명 등 35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1

울릉도 ‘양귀비 담금주’ 적발…업주 마약류 관리 위반 검찰 송치

울릉도 모 상점에서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로 만든 담금주가 적발돼 울릉경찰서가 울릉도 지역 재배 등과 관련 수사에 나섰다.  10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민신문고에 울릉도 상점에서 양귀비 담금주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탐문결과 모 상점에서 양귀비 담금주 1리터짜리 8병을 적발했다. 경찰은 담금주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에 따라 40대 상점 주인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상점 주인은 “술은 직접 담그기는 했지만, 판매 목적은 아니었으며, 판매하지도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담금주가 규격이 같은 병에 일괄적으로 담겨 있는 점 등을 토대로 판매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귀비에서 마약 성분이 나오는 부분을 골라 술이 담가진 점 등을 토대로 단순한 담금주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양귀비는 자체로도 마약 성분을 띄는 데다 헤로인 등의 원료가 되는 식물이어서 마약류로 분류돼 재배, 소지 등을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재배는 물론 종자를 소지하거나 매매하는 것도 불법이며, 양귀비·대마 등을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 상점에 양귀비를 제공한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고, 울릉도 산간지역에서 양귀비를 재배할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과거 울릉도에는 육지병원에 가기 어렵고 약 구하기도 어려워 상비약으로 사용하고자 재배하기도 했다. 최근에 단속이 심해 거의 재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1

경주에 ‘전기차 부품 공급’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조성

미래자동차 부품 공급을 전담할 현대모비스 통합물류센터가 경주에 조성된다.경주시는 경북도, 현대모비스(주)와 10일 경주시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현대모비스(주) 조성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4년까지 948억원을 투자해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 부지 8만 972㎡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짓는다.신설될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A/S용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영남권 첨단 물류거점 역할과 함께 향후 경주시의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 소재 27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현대모비스의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전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부품 책임 공급 사업자로 전국에 4개의 물류센터와 22개의 부품사업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물류센터 신축 투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A/S 부품을 신속, 정확하게 책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며 “전동화 등 미래차 트렌드 변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대모비스는 도내 자동차부품 앵커기업으로 관련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포항영일만항 등 우수한 지역 물류시스템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앞으로 자동차 부품 기업에게 최적의 투자처로서 향후 관련 기업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0

韓 고준위 방폐물 정책, 세계 전문가들 온다

핀란드와 프랑스, 스위스 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기술 선도국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우리나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 1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 NEA) 관계자와 해외 방폐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보다 앞선 경험을 가진 주요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정책과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번 행사는 향후 한국이 고준위 방폐장을 마련해나가는데 있어 선도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기술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열린 토론회 형식의 ‘오픈 디스커션’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이해관계자인 원전지역 주민, 지자체, 시민단체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이 모여 해외 전문가와 함께 해외 고준위 방폐장의 안전성과 주민수용성 확보사례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미래세대 토크콘서트’에서는 대학생들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담의 세대간 형평성과 안전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현 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담은 ‘경주결의문(Gyeongju Resolution)’을 선언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스테판 메이어 방사성폐기물팀장이 ‘고준위 방폐물 안전관리 방안’, 핀란드 방폐물 전담기관인 포시바(POSIVA)의 미카 포효넨 부대표는 핀란드 고준위 방폐장의 그간 걸어온 길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11일에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주민수용성 제고방안, 관리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주제세션 및 특별세션이 열린다.세계 최초 고준위 방폐장을 운영하는 핀란드뿐만 아니라 올해 초 고준위 방폐장 건설허가가 승인된 스웨덴, 오는 12월 건설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최근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을 완료한 스위스 등 선두국가들이 韓 고준위 방폐장을 위해 과학적 안전성, 민주적 수용성 등 중요한 전제조건들을 제언할 예정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0

한수원 ‘국제발명특허대전’ 대상·특별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BIXPO 2022 KEPCO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건식저장 모델로, 확장성이 용이하고 전원이 필요 없는 자연대류 냉각방각이 가능하고 외부환경에 의한 부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전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에서 상용화된 모델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탁월하며 지진뿐만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돌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전라남도가 수여하는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발명특허대전은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박람회로,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로부터 공식 인증된 세계 5대 글로벌 발명·특허 관련 전시회다.이번 국제발명특허대전에는 탄소중립, 안전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한 15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수행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전소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0

전국 축구 꿈나무들 경주서 ‘왕중왕전’

[경주] 경주에서 10일에서 13일까지 ‘2022 전국 초등축구 왕중왕전(꿈자람 페스티벌)’이 열린다.이번대회는 권역별 주말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대거 참가해 별 중의 별을 가리는 대회이다.경주시 축구협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문체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40개 권역에서 64개팀, 1천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알천구장 등 총 6개 경기장에서 열띤 승부를 벌인다.지난 2009년을 무주를 시작으로 그간 구미, 강진 등 여러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경주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8개 그룹별(4팀, 2개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 후 그룹별 토너먼트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5분 경기이며 그룹별 준결승 및 결승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0분으로 진행된다.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축제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와 연계해 경주시를 유소년 축구의 메카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며 “이번 대회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와 더불어 유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와 축구 꿈나무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0

혁신의 표준이 된 루나엑스CC, 오픈 1주년 맞아

【경주】쉽고, 빠르고, 재미있는(Easy, Speedy, Fun) 심플 골프를 표방하여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오픈한 경주 블루원(대표이사 윤재연 부회장)의 루나엑스 C.C가 1주년을 맞았다. 완전 노캐디, 사전 예약제, 스마트 체크인, 라커/샤워실 선택사용 등 혁신적인 운영개념을 선보여 많은 골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지난 한 해를 결산하며 새로운 방향으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루나엑스는 세계 최초로 6홀 단위 4개 코스로 운영되어 기존 골프장의 9홀 단위 2개 코스의 구성과 운영방식의 틀을 깼다. 6홀마다 출발과 도착을 모두 클럽하우스에 집중함으로써 골프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그늘집에 대한 수요를 없앴다. 대신 텀블러를 휴대한 고객에게 무료로 음료수와 식수/얼음을 제공하여 ESG 경영에도 노력하였다.  루나엑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완전한 사전 예약제/정산제로 운영된다. 도착에서부터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자세한 안내사항은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게시해 누구나 읽어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운영방식으로 고객들은 일반 골프장의 60~75%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그린피와 카트 사용료를 합쳐 주중 6홀은 5만~8만, 18홀은 12.5만~17.5만, 주말은 18홀 기준 16만~21만 원 수준이다. 고객들에게 골프 복장으로 내장해 주시기를 적극 요청했다. 운동을 마친 후 샤워도 고객이 필요에 의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도착과 라운드 후 두 번의 환복 시간을 아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한나절이면 충분하게 운동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방문 고객에게는 340m 드라이빙 연습장을 저렴하게 제공해 라운드 전후 충분하게 몸을 풀 수 있도록 배려했다. 루나엑스는 완전 노캐디로 운영한다. 대신 모든 골퍼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여 코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고, 하프 캐디백을 무료로 제공하여 간편하게 필요한 골프채만 넣어 휴대할 수 있게 하여 분실을 방지하고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루나엑스는 코스가 무난하여 골퍼가 거리를 판단하고, 코스 공략 방법을 결정하며, 클럽을 선택하여 스스로 골프를 배워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라운드 결과는 스스로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진 시스템에 의해 본인의 핸디와 실력을 기록하고 실력향상을 지속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카트는 전 코스를 자동으로 주행한다. 지난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패밀리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원하는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들의 핸디를 고려하여 팀을 결정한다. 실제 골프 대회와 같은 경기 방식과 규정을 적용하여 긴장감과 성취감과 함께 진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시상식도 일반 대회와 동일하게 푸짐한 상과 상품이 수여되며 연말 왕중왕전도 있다. 루나엑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패밀리 골프대회는 물론 리뷰/하프백 인증/블로그 후기/인스타그램 후기 외에도 더 재미있고 유쾌한 이벤트를 많이 준비하여 고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루나엑스 오픈 1년을 예약자 통계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방문했다. 그중 울산이 3339건(28%)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북이 3036건(24%), 부산 2175건(17%), 대구 1924건(15%), 경남 1118건(9%), 수도권 530건(4%) 순이었다. 경북은 포항 1664건(13%), 경주 989건(8%)으로 루나엑스를 방문한 고객은 대부분 영남권이었다.루나엑스 개장 1년을 결산하며 블루원의 윤재연 대표이사는 “골프의 문턱을 낮춰 MZ~시니어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간편하고 재미있는 심플 골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루나엑스의 전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100% 감동과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황성호기자

2022-11-10

울릉도독도 해양치안서비스만전…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 취임 100일

울릉도와 독도 해상치안을 책임진 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울릉도, 독도 출어어선 안전조업 등 해상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해 동해북방해역, 한․일 중간수역 등 해양경찰서 중 가장 넓은 광활한 해양영토를 관할하고 있다.  최 서장은 동해 중간수역 해역에서의 전략적 해상순찰을 통해 해양영토 관리를 강화하고 함정·항공기·유관기관에서 수집된 다양한 해양정보를 기반으로 치안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경비세력을 운영, 빈틈없는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상황대응 훈련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직무능력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 상황대응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울릉도, 독도 등 주변 해역에 긴급사항 대응을 위해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합동훈련 시행 및 항공순찰을 강화, 철저한 위기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울릉도 사동항 해양경찰 부대시설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앞으로 동해 북방해역에 대한 동해해경의 해양경비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동해 중간수역 조업자제해역 인근(대화퇴)에서 오징어어장이 형성, 점차적으로 조업선이 증가, 출동함정은 조업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파출소는 출항하기 전 안전교육 등 안전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크루즈 정기검사 17일간 휴항…승객 안전위해 철저히 점검

울릉도~포항 영일만항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천9천998t·정원 1천200명, 화물 7천500t)가 정기 검사 및 점검을 위해 휴항한다. 울릉크루즈는 다음달 12일(울릉도 출발기준)부터 29일까지 선체, 주 엔진 등 기관, 통신장비, 소방 설비, 구명보드 등 승객의 안전을 위한 장비에 대해 정기 검사를 한다. 선박의 정기검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해운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사로 해난사고예방, 선체 점검을 물론 승객에 안전을 위한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된다. 울릉크루즈는 정기 검사 중 신독도진주호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일부 고장 난 부문 수리 및 선실 환경 등에 대해 깨끗하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쾌적한 공간과 안전한 시설에서 바다를 통해 울릉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바다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여름철 계속된 운항으로 선체 및 선원들의 피로누적도 해소하고 쾌적한 교통편의와 울릉도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크루즈의 휴항으로 인해 겨울철 동해상의 높은 파도로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에 불편이 있겠지만 대체선박이 있어 다행이다”며“쾌적한 선내 환경개선과 안전을 위한 검사와 점검을 받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중국동포학교 울릉독도사랑…국내 독도단체 기부금전달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史각사각’ 역사동아리가 울릉독도사랑활동으로 조성된 기금을 국내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역사동아리 ‘史각사각’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학교 내에서 울릉독도의 날 포스터 게시 및 기부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아리는 4가지 종류의 독도 그립 톡을 제작 디자인해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국내에서 독도사랑활동을 펼치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독도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호서대생활관 식영특공대, 세종한솔고등학교, 영훈초등학교 학생들의 독도사랑 기금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중국 칭다오 학생들은 “해외에서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했고, 이를 계기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학생들의 독도사랑은 뜨겁다. 학생들이 독도의 올바른 역사와 가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 영상 등의 지원을 통해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도학생 뮤지컬통한 폭력예방…울릉군 내 4개 초등, 뮤지컬 관람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을 통해 수업식이 아닐 예술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시행 관심을 끌었다. 울릉군 내 울릉초·저동초·천부초·남양초등학교는 7~8일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뮤지컬 관람을 했다. 이 행사는 ‘아름다운 세상’ 뮤지컬 팀을 초청, 학생들에게 강의 및 수업식이 아닌 예술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제공하고자 시행됐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쉽게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뮤지컬은 흔히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경험할 상황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의 행태에 대해 알려주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다 함께 학교폭력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학생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일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과 행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겠다.”라고 했다. 김명숙 교장은 “강의식으로 지식과 이해를 중시하는 학교폭력교육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공연과 같은 형식의 교육은 좀 더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며“여러 형태의 교육과 노력이 모인다면 학교폭력 발생률이 지금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울릉도주민 놀라게 한 北 미사일…60년 된 구 소련제 미사일

울릉도주민들을 한 때 공포로 몰아넣었던 미사일은 약 60년 전 구소련에서 개발된 SA-5지대공 미사일로 밝혀졌다. 북한이 지난 2일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NLL 이남 울릉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속초 동쪽 57km 지점, 울릉도 서북쪽 167km에 떨어졌다.  이에 9일 우리 군이 동해바다 약 1천700m 깊이에서 인양에 성공했다. 잔해물은 추진체 약 3m 부분으로, 4개의 주날개 일부와 액체 연료통, 엔진과 노즐 등으로 구성됐다. 분석 결과 약 60년 전 구소련에서 개발된 SA-5 지대공 미사일로 판명됐다. 북한 미사일 잔해에는 러시아어가 적혀 있었다. 미사일을 통째로 수입했는지 부품만 조립했는지는 확인이 안 됐다. 북한은 고도 40km 이상에서는 제 기능을 못하는 SA-5를 고도 100km, 비행거리 190km의 탄도미사일 궤적으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 때문에 2일 오전 8시55분 울릉도에는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고, 남한권 울릉군수도 조차 영문도 모르는 사이렌 소리에 피신해야 했다. TV 화면으로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알려졌지만, 울릉도주민들이 우왕좌왕하기는 마찬가지 오전 9시19분께 울릉군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공습경보라고 했다. 공습경보는 이날 오후 2시 경계경보로 해제될 때까지 발효됐고 대피소로 대피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대피소가 어딘지 모르는 주민들은 당황했다. 울릉도 개척 이래 한 번도 울린적이 없는 공습경보 실제상황을 겪은 울릉도 주민들은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공급경보가 해제됐고 미사일 떨어진 지점이 방송됐는데도 전국에서 피해가 없느냐는 문의 전화에 울릉도 주민들이 몸살을 겪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10

주낙영 경주시장, 민선 8기 첫 조직개편

[경주] 경주시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주 역점사업에 속도를 낸다.9일 경주시는 본청의 경우 현행 5국 41과 179팀에서 5국 41과 180팀으로 5개팀을 신설하고 기존 8개팀을 4개팀으로 통합한다. 또 사업본부와 사업소도 2개팀을 신설하고 기존 4개팀을 2개팀으로 통합한다.신설될 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팀’ △학교급식을 관리할 ‘공공급식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고향사랑팀’ △스마트관광사업을 담당할 ‘스마트도시팀’ △사업본부의 계약업무를 전담할 ‘계약2팀’ 등이다.또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내 수질환경분야 특허 출원 등 연구개발을 전담할 ‘수질연구팀’ 신설 △화랑마을 내 동학기념관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동학홍보팀’ 신설 등 사업소와 사업본부 등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한다.이밖에도 국·과·팀 명칭 변경안은 △일자리경제국은 경제와 미래사업의 중요성을 반영한 ‘경제산업국’으로 변경한다. 또 시장직속기관인 △공보관은 변화된 언론 홍보의 중요성을 반영한 ‘홍보담당관’으로 명칭을 바꾼다.이어 △미래사업추진단은 미래전략실 △관광컨벤션과는 관광정책과 △투자유치과는 투자정책과 △일자리창출과는 일자리청년정책과 △시정새마을과는 총무새마을과로 총 6개 담당과의 명칭이 변경된다.그리고 △미래전략팀은 총괄전략팀 △청년일자리팀은 청년정책팀 △노사지원팀은 노사협력팀 △원전사업팀은 원전지원팀으로 총 29담당팀의 명칭이 변경된다.앞서 시는 지난 7일자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조직개편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5일 열릴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오는 28일부터 열릴 경주시의회 제272회 2차 정례회에서 심의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이 모든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정기인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역점사업들의 신속한 행정 처리를 돕고 시민들이 체감할 있는 행정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09

울진군 인기 관광지는 ‘후포·죽변면’

[울진] 울진군은 지난 9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손병복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2 울진군 빅데이터 분석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보고회는 2019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울진군 관광 및 생활인구 2개 분야에 대해 통신사 및 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 및 인구 정책의 장기적인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분석 결과 관광 분야에서는 2021년 울진군 전체 관광객이 약 701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감소되었으나 2021년 이후 증가세로 보여지며 관광객 최다 방문 지역으로는 후포면(215만 명), 죽변면(161만 명) 순으로 분석됐다.또한, 남성 관광객 및 50대 이상 연령층의 관광객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영덕, 포항 등 인근 지자체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정 지역, 특정 시점에 머무르는 모든 인구를 나타내는 생활인구는 2021년 기준 6만3천274명으로 주민등록인구 4만8천195명 대비 약 31.3% 많고 울진읍이 생활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읍면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주민등록인구 및 생활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로 분석됐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정책에 잘 활용해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군민이 잘 사는 울진, 찾고 싶은 울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11-09

울릉주민 차량 선임면제 연장…울릉썬플라워크루즈 12월31일까지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없애고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고자 후포~울릉도 간 여객선의 차량 선적운임 면제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취항 기념행사로 울릉주민 선적 차량에 대해 ‘선임면제 행사’를 11월30일까지로 했지만 이를 12월 31일까지 연장, 울릉도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선사인 (주)에이치해운은 연말까지 울릉도주민이 소유한 차량을 썬플라워크루즈에 선적하면 차량의 상·하 선비를 제외한 본 선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후포 간 울릉썬플라워크루즈에 차량을 선적하면 차량의 종류 및 크기에 상관없이 편도 5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육지를 왕래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울릉군에 배정된 정부의 섬 주민 여객선 차량운임 보조금 예산이 10월 말로 소진돼 울릉주민들에게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의 선임 면제 파격 행사는 주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 울릉도주민 차량이라고 무조건 선임을 할인받지는 못한다. 차량선적을 이용할 울릉주민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에 차량을 등록해야 한다. 선임 면제 대상차량은 주민 승용차 전 차종 및 화물차량이지만 화물차량은 화물을 적재했을 때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해운사로 울릉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최고 안전한 울릉도 뱃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후포~울릉(사동)항 간 항로에 9월29일 취항한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후포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하고 울릉도서 오후 3시30분에 출발한다. 울릉도 차량 선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30분에 마감한다. 차량 약 200여 대를 적재할 수 있다. 울릉도~후포 노선의 운항 소요시간은 약 4시10분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울릉도~강원도 여객선 운항중단…겨울철 높은 파도, 선박검사 등

울릉도와 강원도 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2척이 겨울철 높은 파도와, 선박 안전 점검 등으로 겨울철 휴항에 들어간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동해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등 강원도와 울릉도 간 운항 여객선 2척이 겨울철에 휴항한다고 9일 밝혔다. 강릉항∼울릉도를 운항하던 여객선 씨스타5호는 지난달 31일 올해 마지막 운항을 했고, 동해 묵호항∼울릉도 운항 여객선인 씨스타1호는 13일까지 운항하고 14일부터 휴항한다. 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겨울철 관광객 감소와 잦은 해상기상 악화로 선박 운항에 어려움이 있어 매년 겨울철에 휴항한다. 선사 측은 이 기간 여름철 취지 않고 가동된 선박수리, 정기검사 및 선원교육 등을 통해 내년도에 승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선박운항을 준비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씨스타1호와 씨스타5호는 내년 3월 말 운항을 재개하며, 휴항기에 철저한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겨울철에 울릉도를 방문하는 승객은 크루즈여객선 등 포항 및 후포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여객선이 정상 운항을 한 올해 10월 말 기준 강릉항 씨스타5호 15만 4천 명, 동해 묵호항 씨스타1호 10만 8천 명의 여행객을 수송해 2019년 평균 대비 각각 129%와 103% 증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울릉도 소녀 꿈 다치지 않았다…박언휘 의학박사 출판기념회

울릉도출신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박언휘 대구 박언휘 종합내과 원장이 울릉도 어린 시절 꿈과 사랑을 담은 시집 ‘울릉도’와 에세이 ‘청춘과 치매’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십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 소외 계층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하는 등 기부와 봉사가 삶인 박 원장(의학박사)이 짬짬이 시간 내 자신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로 활동 중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8일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 홀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는 박언휘종합내과,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주최, 울릉군, 울릉향우회, 울릉문화원이 후원했고 출판사 시인시대, 북그루, 황금알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이창호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전 원장, 최진 한국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유형준 초대 의사시인회 회장, 유성호 한양대학교 학장, 테너 손인오 교수, 김태호 의원 등 유명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집 ‘울릉도’는 울릉도에서 태어난 섬 소녀의 시적 감성으로 적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를 모은 것이라고 그녀가 소개했다. ‘첫 사랑’ 등 주옥같은 시가 담겨 있다. 에세이 ‘청춘과 치매’는 마음·행복·운동·치매·노인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며,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지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은 남성들과 경쟁할 여성리더십을 제시하며, 특유의 유연성과 협상 능력으로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을 엮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 지도자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시대에 따른 책이다.  저자는 여성리더십 관점에서 신사임당, 마리퀴리, 마더 테레사, 코코 샤넬 등의 삶을 살폈고, 여성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길잡이가 될 책이라고 소개했다.  '우리의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출판회를 연 박 원장은 “어느새 가을 단풍과 코스모스가 산과 계곡을 물들이고 있다”며 “이번 책의 출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이기수 고려대학교 전 총장은“박사의 호는 포춘(褒春)이다. 자신의 옷을 벗어 추운 이들을 덮어 따뜻하게 해주려는 거룩한 의지가 담겼다고 생각했다. 이번 출판하는 3권의 책에는 박 박사의 심오한 식견과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라고 했다. 이 총장은 또“‘울릉도’ 시집에 ‘그러나 아무리 높은 파도라도 소녀의 꿈은 다치지 않았다.’라는 문구가  있다”며 “박 박사의 꿈은 다치지 않고 계속 퍼져 나갈 것이다. 널리 퍼져 후배 청년들이 따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달자 대한민국예술원회원은 “내과는 속을 들여다본다. 정신은 아니지만, 인체 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 시인은 개인의 인생과 한이 든 마음을 꿰뚫어본다. 박 박사는 그렇게 속을 들여다보다 끝내 마음조차 들여다보고 할 말이 생긴 게 아닐까?”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영상을 통해 “지난 22년간 지켜본 박 박사는 의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뛰어나다. 어린 시절 의사 꿈을 키워왔던 고향 울릉도에서 무료 의료봉사로 지역민들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귀감이 된다”고 했다. 김태호 의원 “박 박사를 보면 ‘참 향기 있는 삶을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한 어른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약자와의 동행’ ‘약자를 사랑과 실천으로 이끄는구나’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 김병욱 의원, 윤상현의원, 남한권 울릉군수도 축하 영상을 보냈다. 특히 이 지사는 "울릉도를 주제로 시집은 낸 것에 대해 경북지사로서 경의를 표하고 감사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출판기념회 수입금 전액은 장애인과 불우아동에게 쓰이고 시집 ‘울릉도’ 수입금 역시 모두 울릉도에 기증돼 울릉도 내 소년소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녀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의학대학원 의학박사를 취득 후 미국 코헨대학교 대학원 명예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재대구울릉향우회장, 적십자 경북지사 부회장, 대구박언휘 종합내과 원장,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이사장, 시인, 수필가 컬럼니스트다.  저서로는 ‘미래를 향하는 선한리더십’ ‘박언휘 원장의 건강이야기’ ‘내 마음의 숲’ 등 다수가 있고,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전국100대 명의 선정’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뉴스메이커)’ ‘자랑스런 혁신 한국인파워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울릉도 세계적 호텔 신축 순조…’라마다 울릉’최고 건축기술 완벽시공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는 사동리에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 신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공사 현장이 울릉도 건축공사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울릉공항건설,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과 인접한 해안가 대지면적 3천102㎡ (938.36평) 건축면적 1천283㎡(366.20평) 연 면적 1만 2천070㎡ (3천651.35 평)규모의 호텔이 2023년8월 준공을 목표 공사가 한창이다. 울릉도에 연간 관광객 50만 명 입도가 예상되면서 가장 큰 문제인 대형 숙박시설을 건축 중이라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호텔의 전이보(transfer girder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인데다가 울릉도에 첫 분향 형 호텔, 울릉도 숙박시설 랜드 마크 급 호텔이 신축되는 만큼 건축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도 많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지만 도로에서 보면 15층이다. 지하층은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 뒷면이 사면과 붙어 있어 지하층이 적용된다. 지하층은 로비 층으로 2층(높이 7mㆍ도로에서 보면 1층) 규모다. 호텔 객실은 지하층 옥상에 건축이 되는 구조로 지하층 천장 면(面)과 호텔객실 1층 바닥 면 사이에 ‘전이보’공사가 진행된다. ‘전이보’는 호텔 261객실의 하중을 받쳐주는 보(beam) 역할을 하는 건축전문용어다. ‘전의보’ 규모는 높이(두께) 1m70cm, 폭이 1m10cm~1m50cm이며 가장 큰 힘을 받는 ‘전이보’의 규모는 높이 1m70cm, 폭 2m30cm 다. ‘전이보’ 철근의 굵기는 13mm, 22mm, 25mm, 29mm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 철근 대부분은 29mm가 사용됐다. ‘전이보’에는 철근 150t과 콘크리트는 레미콘 차량 200대 분량이 들어간다. 따라서 단 한층에 들어가는 철근과 콘크리트 량으로는 어마어마한 양이 투입되는 샘이다. ‘전이보’ 양생이 끝나면 객실 건축이 진행된다. 이 건물 지하층에서 객실 1층까지 뒷면(높이 약 10m)과 사면에 안전장치를 위해 설치된 앵커, H빔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통째로 콘크리트를 타설 건물의 안전감을 보탰다. 특히 이 호텔은 울릉도에서 첫 15층 규모의  건축공사로 울릉도에서는 처음으로 타워 크레인이 설치됐고 공사방법도 울릉도에서 첫 시도 되는 만큼 울릉도 공사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이보가 양생 되면 호텔객실 건축에 들어가며, 육지 아파트를 짓는 방법인 갱폼(gang form·거푸집)건축 방식으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축물은 울릉도에서 여러 가지 신기록을 남기고 있다. 건물 바닥 면적이 1천283㎡로 단일 건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건물 높이도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객실 또한 가장 많다. 건물의 위치는 사동리 바닷가와 울릉 섬 일주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고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대형 숙박업소 중 바다와 가장 가깝다. 특히 울릉공항 및 울릉(사동) 항이 지척에 있고 전 객실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건물 안에 주차 타워를 설치했다. 주차대수(기계식)는 62대(일반 60대 장애인 2대)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울릉도 숙박해소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동해 진주 섬 울릉도에 걸맞은 세계적 호텔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숙박업소의 새로운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전문가 A씨는 “울릉도에서 이 같이 견고하고 세련된 건축공법으로 공사는 지금까지 없었다”며“울릉도 건축업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기술을 공유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라마다 울릉’은 지난 2월 분양이 끝났고 우리나라 시·도 및 시·군 대부분지역에 분양됨에 따라 울릉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게 됐다. 분양관계자는 "전국의 광역 시ㆍ도는 당연하고 지자체 중 거의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분양자가 모두분포 됐다"며"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9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 축소 개최

[경주] 경주에서 오는 12일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고 규모도 축소했다.대회 일정도 이틀에서 하루로 줄였고 참가 부문도 풀코스(165리, 66㎞)를 취소하고 하프코스(75리, 30㎞)와 힐링코스(20리, 8㎞) 2개 부문만 운영하기로 했다.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는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대회다. 참가 자격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행사가 열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이날 개회식은 오후 1시이며 대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완보가 늦어지는 참가자들을 위해 일부 진행요원들은 오후 8시까지 대기할 방침이다. 출발 장소는 하프코스, 힐링코스 2개 부문 모두 황성공원 내 경주축구공원 5구장이다.하프코스는 축구공원5구장→시민운동장→북천길→동궁원→ 보문호(둘레길)→동궁원→보문교→숲머리길→신라왕경숲→분황사→황룡사지→동궁과월지→첨성대→계림숲→월정교→교촌교→문천교→서천둔치길→황성공원→축구공원5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30㎞ 구간이다.힐링코스는 축구공원5구장→시민운동장→청소년수련관 삼거리→알천북로→황성교 지하→월령교→금장대 둘레길→금장대 습지 주차장→서천 강변로→장군교 →서천→황성교 지하→잠수교(여고)→축구공원 삼거리→축구공원5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8㎞구간이다.경주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요원 300명을 배치할 방침이며 중도 포기자를 위한 회송차량도 운행한다. 또 행사장 내 구급차 대기와 코스 인근 병원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재차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올해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축소·연기 개최되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08

울릉도 고향사랑 기부제로 한다…울릉군, 농협울릉군지부 업무협약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이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8일 결했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 전진혁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 및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청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구축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공제는 10만 원 기부 시 10만 원 전액공제, 10만 원 초과 시 16.5% 공제되고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금액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1인당 기부 연간 상한은 500만 원이다. 전진혁 지부장은 “농협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농협에 기부금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특산물 중심의 답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울릉군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는 군 재정확충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며“이 제도를 계기로 힘차게 도약하는 울릉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8

대만 현지서 경북관광 매력 전파

[경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대만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22 타이베이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사진이번 박람회는 300개 기관, 1천개 부스가 운영되는 대만 최대 박람회이다.공사는 경북의 전통과 한류 관광 특색을 살린 한국관 부스를 운영해 현지 여행사 B2B상담, 개별관광객 대상 B2C상담, 대만여행업 대상 지역관광설명회에 참가 등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공사는 여행사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기존의 경북 특색이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와 MZ세대 맞춤 관광지인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의 포항과 킹덤, 환혼의 문경 등 경북 속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추천해 경북만이 가진 매력을 전파했다.또 7일에는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관광설명회를 개최해 경주, 안동, 문경, 포항 경북관광상품을 소개, 경북특산품 및 경북 관광 인센티브 제도 소개 등 본격적인 방한관광 재개를 위한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대만은 코로나19 발생 전 방한 국가 3위로 방한 관광재개를 위해서 중요한 시장이다”며 “대만 최대 규모의 이번 박람회와 설명회를 계기로 경북만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여 대만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07

천년고도 경주 단풍 명소 8곳 …이 가을 꼭 가보자!

【경주】천년고도‘경주’의 산과 들을 물들인 오색 단풍 명소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힐링을 위해 북적인다.경주는 매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더할 것 없이 아름다운 대자연이 함께하는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멋진 풍광과 정취에 푹 취해보자.먼저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길은 황금빛 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공간에서 여인과 함께 걸어보자. 이곳은 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 높고 넓은 가을 하늘과 맞닿아있는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손꼽히며 삼국통일의 정기가 서린 통일전과 가까이 정자와 연못이 아름다운 서출지의 가을 분위기도 한창이다.또 통일전 인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최근 명칭을 경상북도 지방정원 경북천년숲정원으로 바꿨다.가을이면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든 다양한 나무 군락사이로 평지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흠뻑 취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경주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이며 이국적인 풍경으로 영화촬영지 명소 등으로 입소문 난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이다.이곳의 매력은 하늘과 닿을 듯 자란 키 큰 은행나무 아래 소복하게 떨어져있는 은행나무 잎이다. 그리고 한적한 강동면 왕신리 운곡서원의 주차장이 가을을 맞아 빼곡해진다. 1784년 안동권씨의 시조인 권행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운곡서원은 서원 내에 자리잡은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압도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대한 은행나무에서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은행잎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또 첨성대에서 월성 사이에 위치한 계림 숲은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신화가 담겨져 있는 전설의 숲이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느티나무와 고목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하늘을 가릴만큼 빽빽한 단풍이 화려한 색을 뽐내는 곳이다. 계림에서 이어진 교촌마을에 들어서면 경주의 새로운 명물 월정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궁과 월지에 이은 야경명소로 단풍과 함께 환상적 경관에 취하게 된다.경주의 가을 산길로 가보자.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암곡동)은 온 산을 뒤덮은 은빛 억새로 유명한 곳이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148만㎡의 억새군락이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 시원한 풍경이 압권이다. 제대로 된 가을 억새밭 속에서 길을 잃고 싶은 분들은 오시라. 억새밭에서 헤매는 길이 이토록 달콤하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게 해주는 무장봉 억새길이다. 무장봉 근처에는 신라 삼국통일의 역사가 서려있는 무장사지와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6호)이 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포로 넘어가는 추령재.이곳은 신문왕이 동해바다에 잠든 문무대왕을 찾아간 왕의 길이다.경사가 높아서 말이 넘어졌다는 ‘말구부리’, 신문왕이 잠시 쉬었다 세수를 하고 간 ‘세수방’, 용이 승천하고 생겼다는 ‘용연폭포’ 등 설화와 이야기로 가득한 길이다. 천년고찰 기림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저 흔한 등산 코스가 아닌 천년 신라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현장이다. 추령재는 차창 밖을 가득채운 병풍처럼 늘어선 추령재 가을 풍경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곳을 지나 양남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약 1.7km는 가을 태양이 비추는 신비로운 비경을 선사한다.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와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