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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명품 클래식의 향연’ 포항의 가을 물들이다

2024 포항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국제음악제는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주관해 ‘바다의 노래’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등 포항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제는 산업도시 포항을 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가치 확장을 위해 포항시와 관내 기업,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더욱 짜임새 있게 진행돼 국내외 음악계의 호평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포항국제음악제를 이끌고 있는 포항 출신의 첼리스트 박유신이 4회 연속 예술감독을 맡아 세계 음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 행사가 됐다. 올해는 포항의 대표적 이미지인 바다를 주제로 설정하고, 국내외 최정상의 아티스트를 섭외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여 클래식 음악계에 영향력 있는 포항 출신 인재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로 각광받는 김유빈의 협연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지휘자 윤한결, 그가 이끈 71인 규모의 포항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개막 무대를 비롯해 ‘포커스 스테이지’‘찾아가는 음악회’ ‘아티스트 포항’ 등 포항만의 정체성과 특징을 보여주는 기획 시리즈는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스태프와 출연진 등 포항의 음악적 인프라와 고유성을 알리는 데에도 노력을 기했다. 포항 출신의 음악가를 알려온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포항’과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포항국제음악제에 합류한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차웅)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강덕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항국제음악제는 총 5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는 특히 ‘포항음악제’에서 ‘포항국제음악제’로 명칭을 확장하면서 통영국제음악제, 대관령음악제(평창)와 더불어 국내3대 클래식 음악제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면서 “내년 5주년을 맞아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지역의 정체성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찾아오고 싶은 국제적 음악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1-10

유기덕 덕일산업(주) 회장 ‘통 큰’ 기부경주자원봉사센터에 안마의자 기탁

유기덕 덕일산업(주) 회장이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안마의자 49대(1억2100만원)를 기탁했다. 덕일산업은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지난 1999년에 창립해 현재까지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앞세워 국내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그동안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에 끊임없는 자선활동과 기부, 봉사를 실천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주지역 초·중등학교 46곳에 910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도 기탁했다. 유 회장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매진하는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시설 입소자들의 건강관리 돕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웃들을 위해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유기덕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온기를 전해주신 덕일산업 유기덕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기탁하신 안마의자는 지역 내 고등학교와 복지시설에 전달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11-10

포항시-해병대, 상생 일자리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병대(사령관 김계환)와 상생 일자리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병대 구성원(전역(예정)자, 군가족, 군무원, 공무직 근로자 등)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우수한 인력의 정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전직 및 취·창업과 연계한 해병대 특화사업 발굴·운영 △해병대 모병 홍보 활동 지원 등이다. 포항시와 해병대는 지금까지 서로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해병1사단은 포항시에 65년 간 주둔하며 일손이 부족한 봄·가을 농번기에 대규모 일손 돕기를 지원하고, 태풍과 지진 등의 각종 재난·재해 시 구조 및 복구 작업에 투입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대민 지원을 펼쳐왔다. 또 시는 해병대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5회째 개최해 해병대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주일석 해병1사단장은 “환동해 중심 도시인 포항시와 뜻깊은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해병대와 포항시가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도 “앞으로 포항시와 해병대는 일자리와 관련된 해병대 특화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항시와 해병대의 더욱 친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1-1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교육부 장관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한창술)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4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인력양성과 기술협력 부문에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단체를 발굴, 시상해 산학협력을 위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계원예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교수창업기업인 엠제로랩, 춘양농협 등과 협업을 통해 지방소멸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특별전시 ‘사명’을 개최하고 기술협력 부문에서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3월 30일까지 운영하는 ‘사명’ 전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종자 보전의 가치와 지구 열대화에 따른 봉화지역 춘양목과 사과재배 위기를 담아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수와 매출이 각 83%, 124.3%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창술 원장은 “계원예술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학생들은 융합형 실무 능력을 함양하고 춘양농협은 봉화사과 홍보를 통한 판로 확대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에서 민·학 협력을 통해 수목원과 협업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