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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성분, 뼈 생성 촉진 규명 대구대 장원구 교수 연구팀

대구대 생명공학과 장원구 교수 연구팀이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zingerone)이 조골전구세포와 동물모델에서 각각 세포분화 및 뼈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골다공증(osteoporosis)은 가장 흔한 대사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알려졌다.생강은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향신료로서,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진저론(zingerone) 등이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다.이 연구에 참여한 김아랑(생명공학과 석사과정) 씨는 진저론(zingerone) 처리에 의한 조골세포 분화 표지 유전자들의 발현 증가와 세포 내 신호전달 기전을 규명하고, 제브라피쉬(zebrafish)를 이용한 동물모델에서도 뼈 형성이 촉진됨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생리학, 약리학, 약학분야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Pharmacology and Physiology’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장원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뼈 생성을 촉진하여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그 성분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등의 응용연구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며 “음식으로 섭취하는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10-04

‘전국 소방기술경연 구급 분야’ 포항북부소방서, 전국 1위 쾌거

포항북부소방서(서장 유문선)가 지난달 29일‘제35회 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 구급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전국 소방기술 경연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3일간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됐다.매년 펼쳐지는 이 대회는 화재, 구조, 구급전술 등 총 7개 분야에서 전국 소방관들이 모여 평소 연마했던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처치 기술 등의 실력을 겨룬다.경북소방대표로 참가한 포항북부소방서 소속 소방장 백준원, 정성웅, 소방교 김동현, 소방사 이상교 대원은 구급전술 종목에 참가해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얻었다.이들은 심폐소생술 등 ‘전문심장소생술’과 환자분류 및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다수사상대응전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유문선 서장은 “소방관의 기본자질을 평가하는 대회에서 받은 전국 1위라는 성적은 팀원들의 영광뿐만 아니라 우리 포항북부소방서의 자랑이다”라며 “대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의 구급대원은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2022-10-03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제로 지역발전 새로운 도약 역설

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이 지난달 29일 포항시의정회 대강당에서 ‘2022년 22기 지방자치대학’ 수강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펼쳤다. 사진이번 특강에서 안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주제로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분권형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안병국 의원은 대구와 경북은 원래 한 뿌리였으나 1981년 행정분리 이후 인구 증가가 정체돼 고령화율이 상승하고, 대구와 경북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1985년 전국 대비 4.3%와 7.5%에서 2018년 2.9%와 5.9%로 하락해 지역의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수도권은 인구, 산업, 금융의 집중이 심화돼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으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등 저성장이 일상화되는 뉴노멀 시대에 생산인구의 감소, 경제산업 경쟁력 약화로 대구경북의 경제 또한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구와 경북의 공동번영을 위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또한 대구와 경북이 행정통합을 하면 인구 510만명, 남한면적의 20%를 차지하는 거대 지방자치단체가 돼 면적은 전국 1위, 인구와 GRDP 및 지방세 규모는 경기와 서울에 이어 3위로 대구와 경북의 국내 위상이 크게 격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병국 의원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블랙홀 현상으로 지방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한편, 전·현직 포항시의원으로 구성된 포항시 의정회가 운영하는 지방자치대학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