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 함침 현상 규명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창의융합공학부 전동협사진 교수가 지난달 24일에 자연과학 분야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Impact factor : 18.027)에 논문을 게재했다. 전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서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중 발생하는 전해액 함침 현상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배터리 제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논문명은 ‘Mechanical Insight into Wettability Enhancement of Lithium-Ion Batteries using a Ceramic-Coated Layer’이며 WISE, RIST, DGIST가 연구에 참여하였다. 전동협 교수가 제 1저자 및 교신저자로 DGIST 이종원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했다.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 에너지 동력원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술이고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 중 하나이다.90년대 리튬이온전지가 상용화 된 이래 배터리 업계에서는 해결되지 않은 난제 중 하나로 전해액 미함침 현상를 꼽고 있으나, 현재까지 그 개선책이 요원하며 학계에서의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특히 리튬이온전지는 전해액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야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나, 고성능 고에너지밀도의 배터리 개발에 몰입되어 있어 전해액 함침 문제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수명 및 안정성 문제가 대두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미리 대비를 하지 않으면 대규모 리콜사태나 전기차 폭발 등의 문제가 예상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2-07

한수원, 폴란드서 첫 봉사활동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서 최초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한수원과 (사) 더나은세상은 7일부터 16일까지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에 속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코닌시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친다.한수원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퐁트누프가 속한 코닌시의 복지 및 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원전 사업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봉사단을 파견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발된 15명의 대학생 봉사자와 현지 대학생 5명 및 한수원 직원 봉사자 등 총 35명이 참여한다.이들은 숲 조성, 환경 개선 등 노력 봉사와 현지 주민 대상 교육 봉사 및 한류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한국의 문화가 폴란드 현지 주민들에게 더욱 친숙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양국의 신뢰가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신뢰받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되기 위해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폴란드는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ZE PAK(폴란드 민간발전사), PGE(폴란드전력공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신규 원전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2-07

탈북민들, 민속놀이로 고향 그리움 달래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포항지역에 살고 있는 탈북민들이 윷놀이와 노래자랑, 서예 체험을 하며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포항탈북민연합회는 지난 5일 포항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포항탈북민 가족 정월대보름잔치’를 열었다. 연합회는 이날 출범식도 갖고 공식 출범했다.포항탈북민연합회는 상호 정보를 공유하며 대화와 소통, 협력으로 한국 내 정착을 돕기 위해 출범한 탈북민을 위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다.현재 포항에는 탈북민들이 300여 명 가량 생활하고 있지만 이번에 참여한 사람들은 100여 명 가량이다.이날 행사는 포항향토청년회(회장 박용선·경북도의회 부의장)와 포스코, 남포항로타리클럽, 포스코사진봉사단, 포스코붓글씨봉사단, 포항공예강사전문협회 등이 후원했다.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출범식을 위해 장소 선정은 물론 선물과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자비를 들여 중식으로 자장면 100그릇도 후원했다.포스코사진봉사단과 붓글씨봉사단은 탈북민 가족들에게 가족사진 촬영과 새해 소망을 담은 붓글씨 써주기, 서예체험 코너 등 다양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장량동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해 예약됐던 2층 회의실을 탈북민들을 위해 선뜻 양보하고 내년 행사를 기약하는 ‘통큰 행보’로 남·북 화합에 기여했다.포항탈북민연합회 고문인 김만수 경북학숙 본부장은 “낯설고 물설은 타향에 살다보면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가운데 탈북민연합회가 정을 나누고 정보교환은 물론 정착을 돕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은성 포항탈북민연합회장은 “어렵고 힘든 고비를 지내온 탈북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에 여러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탈북민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3-02-06

“경북숲협회, 생태전환교육 모델될 터”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지회장 남현주)는 최근 UV컨벤션에서 ‘2023 경북숲유치원협회 정기총회 및 숲세미나’를 가졌다. 사진(사)경북숲유치원협회는 제14차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신임 남현주 지회장과 제6대 예미영 지회장의 이취임식 및 주요안건을 통과시키고, 새로운 주요 사업 내용을 검토했다.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남현주 원장은 “경북도 지원사업인 찾아오는 유아숲과 교사숲, 부모숲, 가족숲 활동을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숲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향상에 힘쓸 것”이라며 “경북숲협회가 탄소중립실천을 비롯한 생태전환교육의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행사를 통해 ‘2023년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발전방안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의 보다 체계적인 접근방안을 마련했다.또한 여우숲학교 김용규 교장을 초청해 ‘숲을 만나다, 숲을 강연하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한편,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돕는 교육 공동체로써 경북도 내 유아산림교육 활성화를 선도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포항, 경주, 구미, 김천 등 7개 분회의 210개 숲교육기관에서 2천명의 교사, 1만8천여 명의 영유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