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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델리아츠호텔 건립 '급물살' - 김용구 (주)달봉씨오엔 대표회장

이준택기자
등록일 2009-03-30 20:03 게재일 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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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분양 '낙관적' …성공운영 자신감"

포항에 새로운 명품호텔건립을 추진중인 (주)달봉씨오엔 김용구대표이사 회장은 호텔사업의 관건인 객실분양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체 350개의 객실 가운데 200실을 분양하는 포항송도델라이츠호텔 건립사업은 현재 50실은 분양예약이 돼 있고 일본기업과 미국교민 전국의 기업 등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서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렵게 건축허가를 신청했는데 앞으로 일정을 밝혀 달라.

▲지난 3월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현재 포항시와 경북도 등의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다. 논란이 됐던 시유지 매입도 포항시의 불하가 결정된 상태며 교통영향평가도 완료돼 빠르면 8월께 허가를 얻어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유지 불하가 결정되기 까지 논란이 있었는데….

▲우리 쪽의 잘못이 크다. 당초 고향사랑이라는 의욕만으로 내려와 제대로 홍보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추진한 것이 오해를 불러 온 것 같다. 당초 일각에서 제기했던 우려는 누구든 제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안일하게 추진한 우리쪽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그래서 포항시 등으로부터 철저한 검증이 이뤄진 부분은 한편으로는 신뢰를 줄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기도 하다.

-사업의 핵심은 객실분양이다. 자신 있는가.

▲자신 있다. 현재 50실은 이미 예약이 돼 있는 상태다. 포항의 호텔사업은 장기체류자와 국내외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것이다. 포항철강공단을 비롯한 전국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면 분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포항에 입주하는 일본기업과 미국교민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들도 분양대상에 포함돼 있어 분양은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

-전국적으로 호텔사업이 쉽지 않다. 운영방침은….

▲옳은 지적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호텔운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포항의 호텔사업은 전체 350실 가운데 150실만 순수하게 호텔사업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포항지역 정도면 150실 정도는 무난하게 운영할 수 있다. 나머지 200실은 분양 형태여서 관리만 책임져주면 되는 저비용 고효율사업이라는 점에서 절대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다.

-시공사 선정과 관련, 객실 분양 후 시공 얘기도 나돌고 있다.

▲당초 계약은 그랬다. 그러나 금융권에서 100% 시공금액을 책임지는 것으로 시공사가 선분양을 요구하면 전국의 1군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새롭게 시공사를 선정할 수도 있다. 절대 선분양 후시공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분양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특전을 계획하고 있다는데….

▲호텔 완공과 함께 요트 30대를 매입해 분양자(소유자)들이 원하면 서비스 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현재 특정지역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골프장을 매입해 분양자에게 서비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에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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