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복지법인·마을 행사 잇따라⋯어르신께 감사 전해 카네이션·공연·체험 어우러져⋯지역사회 함께 효 되새겨
어버이날을 맞은 대구 달성군 곳곳이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마당으로 물들고 있다. 노인복지관과 복지법인, 마을 단위 행사까지 이어지며 지역사회가 함께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달성군노인복지관은 7일 어버이날 기념행사 ‘따뜻한 어버이 은혜, 당신이 선물입니다’를 열고 어르신 500여 명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최재훈 달성군수와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봉사자들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고,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 곳곳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이어졌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어르신들의 삶의 순간들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잔잔한 감동을 더했고, 축하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양말목 만들기, 캘리석고 방향제 만들기, 카네이션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어르신들은 따스한 봄날의 정취 속에서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박경애 어르신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큰 선물을 받은 듯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김춘희 어르신도 “매년 어버이날마다 정성껏 준비한 행사 덕분에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어버이날인 8일에도 경로행사는 이어진다. 북부노인복지관은 ‘오월 다시 피어난 효’를 주제로 600여 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며, 남부노인복지관도 ‘효는 넉넉하게 사랑 넘치게’를 슬로건으로 공연과 체험, 무료급식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복지법인들의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사)효경은 오는 8일 군민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초청해 제21회 어르신 효잔치를 열 예정이며, 수경복지재단도 오는 12일 달성농협유통센터에서 어르신 250여 명과 함께 오찬과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 지역 마을 곳곳에서도 경로잔치가 잇따라 열리며 달성군 전역이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