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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장류 공동브랜드 ‘구수’ 공개… 국내외 시장에 우수성 알린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2-22 15:35 게재일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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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생산·제조 기반 앞세워 브랜드 체계화… 경북 장류 경쟁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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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공개한 장류 공동브랜드 ‘GUSU(구수)’ 로고. /경북도 제공

콩 생산 기반과 전통 장류 산업을 강점으로 가진 경북도가 공동브랜드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경북도는 22일 ‘광역단위 장류 브랜드 개발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7월부터 개발해 온 경북 장류 공동브랜드 ‘GUSU(구수)’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 공동브랜드 구축은 최근 높아진 한국 장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대응해 경북 장류의 정체성을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하고 경쟁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30일 장류 먹는 날’을 선언한 이후 산업 기반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콩 생산량 전국 2위와 264곳의 장류 제조업체라는 기반을 토대로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다.

‘GUSU(구수)’는 지난 10월 경북도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서 국내외 1200여 명이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소비자 호감도가 확인되며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브랜드 개발 방향과 활용 전략이 공유됐으며, 영문 슬로건 ‘Gyeongbuk’s Unique Sauce for U’가 제시됐다. 전통 장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표준 규격 교육과 위생 수준 향상 프로그램, 우수 사례 공유도 함께 진행됐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구수’는 경북 장맛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라며 “생산자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특화발효장류산업화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장류업체 육성과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며, 현재 영주·영천 등 6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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