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하 여성정책 연구 기관인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지난 19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북도와 도의회 관계자, 유관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연구 및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 일·생활균형 및 여성일자리 우수기관·사례 시상, 성과 포스터 전시, 부서별 홍보 부스 운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여성친화도시 사업성과 공유 간담회, 성별영향평가센터 추진성과 점검,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우수기업 사례 발표 등이 동시에 열렸다.
특히 성과포럼에서는 김혜경 선임연구위원이 경북형 틈새 돌봄의 현황 진단과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고, 손제희 연구위원이 청년여성 창업기업의 생존율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김수연 연구부장을 좌장으로 충북 양성평등가족정책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일·삶·쉼 경북여성 어워즈’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2개 기관, 여성일자리사업 우수기관 4개 기관과 교육생 우수사례 5명, 경북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우수기관 8개 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각 부서의 연구·사업 결과 포스터와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기관의 연간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금숙 원장은 “올해 성과보고회는 여성·가족정책 연구뿐 아니라 여성일자리, 아동돌봄, 일·생활균형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저출생 대응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일·삶·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연구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최근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산하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경북도 산하 23개 출자출연·보조기관을 대상으로 청렴 수준과 부패 유발 요인을 분석해 취약 분야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서 개발원은 청렴 체감도 및 노력도 향상을 위한 신규 시책을 다수 발굴·추진해 전년 대비 1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1997년 1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여성정책 연구기관으로, 정책 연구와 여성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여성·가족 친화적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