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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서 생생하게 즐기는 신라 천년의 보물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12-02 18:19 게재일 2025-12-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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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ON’
디지털 감상 콘텐츠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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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ON-신라의 보물을 깨워라!’ 메인 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우는 디지털 감상 콘텐츠 ‘신라ON-신라의 보물을 깨워라!’(신라ON)를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지난 10월 30일 첫선을 보인 후 11월 20일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11월 2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 12월 1일까지 2200여 명의 방문객이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누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신라ON은 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성덕대왕신종, 토우 장식 항아리, 황금보검, 천마총 금관, 얼굴무늬 수막새 등을 게임과 인터랙티브한 영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과 연계된 천마총 금관 콘텐츠는 참여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텐츠는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전용 웹사이트(https://silla-on.com/) 뿐만 아니라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누리집과 안드로이드용 ‘국립박물관 전시안내 앱’ 내 ‘쉬운 감상’ 메뉴를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박물관 현장에서부터 가정과 학교까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신라의 문화유산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미션 완료 후에는 자신의 기록을 사진과 글로 저장해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정원 교육문화교류과장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화유산에 흥미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향후 월지관 초심지 가위, 신라미술관 약사불 등 나머지 대표 유물 5점을 추가로 제작해 ‘신라 명품 10선’ 전체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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