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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로 298 놀장’ 원도심 활성화 기여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12-02 18:22 게재일 2025-12-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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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올 해 6회 진행
시민 4500여 명 체험하며 소통
‘지역 문화 플랫폼’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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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로 문화공판장을 찾은 시민들. /포항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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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로 작가 공방 체험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올해 ‘꿈틀로 체험마켓 298놀장’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298놀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대표 체험형 예술마켓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회씩 총 6회 운영됐다.

298놀장은 매월 계절과 지역의 감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과 독창적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행사에는 45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지역에서 보기 드문 탄탄한 고정 팬층까지 형성하며, 원도심 문화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단순 소비형 행사를 넘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 그리고 주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형 상생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에 참여한 이진희 꿈틀로작가연합회장은 “시민들이 체험을 위해 꾸준히 찾으면서 공방에도 자연스럽게 방문이 이어지고, 다른 작가들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났다”며 298놀장이 창작 활동과 지역 예술 생태계에 긍정적 효과를 줬음을 강조했다.

방문객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민 김미향(46·포항시 북구)씨는 “멀리 가지 않아도 새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올 때마다 프로그램이 달라져 매번 기대하게 된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포항의 대표 문화 플랫폼이 되었다”고 말했다.

298놀장은 참여자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기반과 판로 확대를 제공하는 한편, 인근 상가에도 활기를 더하며 도시 공간 전체에 파급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성과는 꿈틀로가 단순한 거리나 공간을 넘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하는 생활문화 기반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올해는 스페이스298 프로젝트, 포스코 제강설비부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 연계 사업을 통해 꿈틀로 공간의 활용도와 확장성을 한층 강화했다. 다양한 기획과 협업 프로그램이 적극 추진되면서 꿈틀로 일대는 예술, 체험, 지역 네트워크가 만나는 복합 문화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298놀장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고 성장시키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의 힘을 보여주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꿈틀로 체험마켓 298놀장’은 매년 상반기・하반기 3회씩 정기 운영되는 체험형 예술마켓으로, 지역 예술인과 참여자가 한 자리에서 만나 소통하며 참여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2025년 마지막 행사인 이번 11월 298놀장에는 꿈틀로 일대의 공방 작가를을 포함한 18개의 셀러가 참여해 루돌프 머그컵, 성탄 도어벨 만들기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꿈틀로 놀장을 향한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험 3+1 혜택(3가지 체험 시, 1개 체험 프로그램 이용권 제공)’을 운영해 더 많은 시민이 여러 프로그램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추운 날씨에도 꿈틀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여 관람객에게 작은 휴식과 환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온라인 ‘꿈틀상회’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 시 체험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P-콘텐츠산업팀(054-289-7874)에서 가능하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 한 해 많은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298 놀장은 내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 이라며, “시민들게 더 풍성한 문화 향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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